법륜스님/즉문즉설(2018)

법륜스님과 함께하는 2016출가콘서트 (1) 불안과 걱정

Buddhastudy 2018. 7. 24. 19:47


법륜스님과 함께하는 2016출가콘서트 (1) 불안과 걱정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미래, 걱정과 불안이 앞서는데요

불안과 걱정을 가라앉힐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근심 걱정 불안이라고 하는 심리현상은

있지도 않는 미래를 머릿속에서 생각함으로 해서

심리 안에 지금 마치 일어나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거거든요.

그게 근심과 걱정, 불안이에요.

 

/일어나지 않은 미래를 현실인 것처럼 착각할 때

근심, 걱정, 불한이 생긴다./

 

마치 우리가 TV를 보면 거기서 사람이 죽거나 거기서 헤어지면 우리가 눈물이 나잖아요.

그런데 사실은 TV 딱 꺼버리면 아무것도 없어요.

어떤 환영을 보고 내가 울거나 웃거나 한단 말이오.

그럼 울거나 웃거나 할 때, 머릿속에서 어떤 착각을 하고 있느냐?

정말 사람이 죽는 거나 정말 사람이 헤어지는 것과 같은 심리상태에서 착각을 일으키는 거요.

 

그래서 마치 지금 일어나는 것 같은 그런 현상 속에서

눈물도 나고, 화도 나고 이러는 거기 때문에.

 

명상을 할 때 과거 생각이 주로 많이 나는 사람은 괴로움이 많은 사람이오.

명상을 하면 미래 생각이 자꾸 내일 어쩌지? 모래 어쩌지?” 이런 생각이 많은 사람은

근심 걱정, 초조 불안이 많은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이런 경우에는 자꾸 현재에 깨어있기,

그것은 그냥 하나의 생각일 뿐이니까,

자꾸 지금 상태, 지금 상태로 자꾸 돌아오는 연습을 하는 수밖에 없지,

그걸 달리 치료가 있는 건 아니다.

 

그래서 보통 좋은 말로 할 때는

현재에 깨어있기 이렇게 말할 수 있고요,

 

그럴 때는 호흡에 깨어있기,

예를 든다면 들숨과 날숨을 알아차린다든지

이렇게 잠시만 하면

그 영상 속에 빠져있던, 그 망상 속에 내가 골똘히 빠져있던

그 상태로부터 벗어나면 그냥 없어져버려요. 그 불안이.

 

그렇게 우선 자기를 좀 다스린다고 그럴까? 추스른다 그럴까? 자기를 자기가 행복하게 해야 되니까, 전통적인 우리 불교 방법 수행이라면 그런 방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