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2)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제251회 직장

Buddhastudy 2012. 10. 1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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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무슨 일 하세요? 아니 사장이에요? 그러면? ~ 중간관리자에요? 그러면 저기~ ~ 뭐요? 회사규모가 종업원 몇 명 정도 돼요? 60. 자기가 사장 밑이에요? 밑으로 부사장이에요. 그럼 자기 부서에 밑에 몇 명이 있어요. 12명이 있어요. 지금 회사가 안 좋으니까 종업원을 내 보낼 처지요? 으음. 우리가 이렇게 생각해 봐야 되요. 크게 지금 지구적인 차원에서 볼 때 자기는 제일 큰 문제가 뭐라고 생각해요? 지구적인 차원에서 볼 때. 지구적인 차원에서 볼 때 제일 큰 문제는 환경문제입니다. 환경문제.

 

이 환경이 나빠지면 지구상에 있는 생물이 인간뿐만 다른 생물까지 다 죽게 되잖아. 그죠? 그런데 이 문제는 아직 크게 하지 않지마는 점점점점 어때요? 우리가 요 최근에 몇 년간 피부로 느끼는 기상이변 같은 거 느끼지 않습니까? 안 느껴요? 온도가 더웠다가 추웠다가 이런 것도 있고, 비가 많이 왔다. 적게 왔다. 이런 것도 있고. 지진 같은 것도 옛날보다 훨씬 많이 일어나지 않습니까? 그죠? 기상이 이변과 기후환경 변화, 이게 사실은 제일 큰 문제요. 지구적인 차원에서.

 

그럼 이 문제는 왜 생겼냐하면 우리가 너무 많은 과소비를 해서 그래요. 즉 에너지를 너무 많이 낭비해서 그렇다. 이런 얘기요. 그러니까 오늘 지금 우리가 강연할 때만 해도 한 번 보세요. 지금 대낮인데도 훤한 대낮인데도 다 불 켜놓고 있지 않습니까? 그죠? 밤에도 또 우리 사람 없을 때도 다 불 켜놔요? 안 켜놔요? 켜놓고. 집에서도 켜놓고. 에너지 낭비가 굉장하죠. 이렇기 때문에 이런 것들에 의한 지금 환경오염, 환경 파괴가 우리한테 사실은 가장 큰 위엄이에요.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떠냐 하면 우리가 소비수준을 좀 줄여줘야 돼요.

 

그런데 우리는 지금 지구가 65억인데 그중에 한 12~13억 되는 OECD 가입국. 전인구의 20% 정도 되는 사람들이 과소비에 의해서 지금 이런 환경변화가 오거든요. 그런데 중국인구만 해도 14억 인도 인구만 해도 12억인데, 인도사람도 이렇게 살라고 지금 경제성장한다고, 중국 사람도 이렇게 살려고 지금 고속 고도성장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인도사람이나 중국 사람이 현재 한국생활수준의 단계에 이르게 되면 어떠냐? 이 오염과 변화는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두 가지에요. 잘사는 사람들이 힘으로 못사는 사람들 그대로 못살게 양극화를 시켜서 그대로 온전 시키든지. 안 그러면 같이 죽든지. 이길 밖에 없단 말이오. 그래서 우리가 지구 전체로 생각하면 이 경제성장을 선진국은 어떻게 해야 된다? 멈춰줘야 되요. 정확하게 말하면 좀 줄여줘야 돼요. 후진국은 아직 밥도 먹고 살기 어려우니까 어때요? 좀 성장을 해야 되고 선진국은 정체하거나 약간 후퇴시켜줘야 우리 모두를 위해서는 유리해요. 첫째가.

 

그런 면에서 경기가 후퇴하는 게 나쁜 게 아니다. 지구적으로 보면. 지금 내 개인적으로 보면 나쁜데. 전체적으로 보면 나쁜 게 아니다. 이걸 알아야 되고. 그다음 두 번째는 그래서 그런지 어쨌든 유럽의 경기가 후퇴합니까? 안 합니까? 신문에 보면 후퇴하죠. 미국의 경기도 후퇴해요? 안 해요? 후퇴하죠. 일본도 후퇴하죠. 그럼 선진국이라고 말해지는 경기가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후퇴를 합니다. 그러면 거기에 우리가 수출해먹고 지금까지 성장을 해왔는데 당연히 우리 경기도 후퇴할까요? 안할까요? 후퇴를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니까 개인이 어떻게 노력한다고 이 문제가 해결이 될 수가 없는 문제다. 그러니까 FTA해가지고 미국하고 하면 좀 늘어날 거 같지만, 우리가 그래서 늘어나는 수출보다 그래서 수입하는 게 많아질 거에요. ? 그쪽의 경제가 성장을 하면 우리가 수출하는 해택을 많이 보는데, 그쪽의 경제가 성장을 안 하기 때문에 자기들 살려면 우리한테 거꾸로 좀 책임을 전가시켜야 자기들이 살 수 있다는 거요. 옛날에 자기들이 잘 살 때는 우리 조금 도와준다고 해서 자기들이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이제 자기들 코가 석자이기 때문에 거꾸로 우리한테 덕을 좀 볼라 고 그러는 거란 말이오.

 

그래서 우리가 유럽하고 미국하고 일본하고 이런 거는 큰 덕은 없습니다. 안하는 거보다 나을지는 몰라도 큰 덕은 없다. 거꾸로 그쪽이 덕 보려고 하는 게 더 많다. 이런 얘기요. 그래서 이것도 생각처럼 그렇게 큰 이익은 없습니다. 어쩌면 손해 볼 지도 몰라요. 그러면 현재 우리가 이거 성장을 더하려면 남은 게 딱 한군데 있어요. 어디밖에 없다? 중국. 중국은 아직도 성장이 더 될 겁니다. 그런데 지금 남북관계가 나빠지면서 한중관계도 나빠지고 있어요. 그래서 큰 지금 중국이 뭐 우리한테 경제보복을 하는 거는 아니지마는 앞으로 비전은 그렇게 많지가 않다. 이런 얘기요.

 

그러니까 제주도 강정마을에 해군기지 만드는 거 이런 것도 환경운동 단체는 해군기지 만들면 안 된다. 이런 것만 보지만, 저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는 여기에 해군기지 만드는 거는 우리 입장에서는 우리의 바다를 보호하는 안보문제라고 하지마는, 중국입장에서 볼 때는 제주도 해군기지 만드는 거는 북한을 상대로 하는 기지라고 할까? 중국을 상대로 하는 기지라고 생각할까? 중국이 볼 때. 우린 아니라 그러지만, 중국은 어때요? 중국을 상대로 하는 기지라고 봐요. 그러면 중국하고 우리하고 앞으로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고.

 

그러면 제주도에 지금 중국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관광객이 오는 게 늘지 않든지 줄든지 이런 일이 생길 가능성도 있는 거요. 그래서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할 거냐? 해군기지가 필요하다면 북한을 상대로 한다고 우리가 해야 중국이 조금 그래도 덜 안심을 하지. 이게 제주도에 딱, 그것도 남쪽에다 놨을 때는 이건 누가 봐도 중국을 상대로 한다. 그럼 한국이 중국을 상대로 할 필요가 없을 텐데. 결국, 이건 누구의 전략에 한국이 말려들었다? 미국의 전략에 한국이 말려든 거 아니냐? 중국은 이렇게 걱정한다. 이거야. 우리는 실제로 그런지 안 그런지는 모르지마는.

 

이런 것도 앞으로 경제성장에 약간의 지금 장애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얘기요. 이런 전반적인 차원에서 봤을 때 현재의 전 세계적인 차원에서 봤을 때도 그렇고, 우리의 경제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들을 봤을 때도 그렇고, 약간의 하나의 희망이 있는 중국과의 관계를 봤을 때도 그렇고 경제가 급속하게 좋아질 가능성은 없습니다. 그러고 중국과의 관계가 좋아진다 해도. 그럼 중국은 지금 14억인데 잘사는 사람을 10%만 하더라도 얼마요? 14천 명이오. 그럼 14천 명은 생활 수준이 우리보다 높아요. 우리 평균수준 보다.

 

그럼 이 사람들도 우리가 보통 사람이 쓰는 좋은 핸드폰 좋은 자동차 이런 거 쓰듯이, 중국 사람이 그런 거 소유가 10% 상위층은 그렇겠죠. 그러니까 현대자동차라든지 삼성이나 엘지에서 만든 핸드폰이 잘 팔릴까? 안 팔릴까? 잘 팔려요. 그런데 중국의 지금 기술이 생필품, 휴지라든지 예를 든다면 뭐 플라스틱 그릇이라든지 이런 기본적인 일상적인 우리 소비재는 어떠냐? 중국의 기술 수준이 우리 수준에 거의 버금가요.

 

그래서 우리가 지금 시장에서 쓰는 대부분의 옷 같은 거 이런 것도 보면 사실은 한국회사라도 만들기는 어디서 만들었어요? 중국에서 만들었어. 이런 중국의 값싼 제품이 물밀 듯이 몰려오기 때문에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어때요? 경쟁이 안 된다는 거요. 대기업은 유리해지고 중소기업은 어떻게 된다? 불리해지고 농산물도 불리해지는 거요. 그래서 지금 중소기업은 전체적인 경기도 어려운데다가 요런 관계에서도 어렵다. 거기다가 기업주는 어려우면 어떻게 할까?

 

여기서 인건비가 비싸니까 도저히 안 되니까 공장을 해외로 자꾸 이전해가죠. 그죠? 그럼 우리 일자리가 더 없어져. 그런데 한국의 또 교육시스템이 어떠냐? 전부 다 대학을 나와요. 80 %. 대학을 나와서는 조그마한 중소기업의 생산직 노동자로 갈라고 그럴까? 안 갈라 그럴까? 안 갈라 그래요. 그러고 임금이 고임금이에요. 그러니까 기업주는 외국인 노동자 값싼 임금을 데려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밖에 없어요.

 

공장으로 옮기든지 또 국내에서는 이 값싼 임금을 처리하든지. 안 그러면 대부분이 외국에서 값싼 제품을 수입해 들어오니까 경쟁이 안 된다는 거요. 그러니까 일자리가 자꾸자꾸 줄어드는 거요. 이렇게 해서 전체적으로 대기업이 수출한 그 양 때문에 국가 전체적으로는 1년에 2% 내지 3% 성장을 했다 하더라도 그건 한쪽에서 소수가 왕창 번 돈을 평균적으로 나눠서 그렇지, 우리 다수 중산층 이하 사람들은 수입이 매년 줄어들고 지금 있습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그러고 특히 여기 평택 같으면 서해안을 기반으로 해서 성장이 가능한 거 아닙니까? 그죠? 이런 것은 사실은 중국과의 관계가 확대돼야 평택 이쪽 인천은 살아날 수 있는 부분이란 말이오. 어쨌든 이런 데서 이게 침체로 갈 수밖에 없는 거다. 그러니까 회사에서 나온 사람들이 조기 퇴직한 사람들은 그걸 갖고 이자만 빼먹고 살 수도 없고 원금만 빼먹고 살 수도 없으니까 뭘 만듭니까? 조그마한 혼자서 해볼 수 있는 게 없잖아요. 그러니까 주로 뭘 많이 만듭니까?

 

식당이나 가게를 많이 만들지 않습니까? 그러면 식당과 가게가 과포화. 그러니까 적정수준이 만약에 2백만 개다 하면 3백만 개로 늘어났어요. 그럼 가게마다 될까? 안될까? 안 되겠죠. 그러니까 가게가 자꾸 주인이 바뀌는 거요. 그럼 우리가 볼 때 늘 거기 가게가 있는 거 같지마는, 주인이 바뀐다는 거는 그 가게 했던 사람이 전부 망해나갔다는 얘기요. 그러니까 지금은 공연히 뭘 해가지가 한꺼번에 망하느니 가만히 놔놓고 분할 해서 먹는 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그렇게 못 하고 요행을 바라니까 뭘 자꾸 하려고 한단 말이오. 지금은 뭘 하면 망하는 게 80%. 되지가 않습니다. 전체 경기가. 그러면 이게 갈수록 그럼 내년엔 희망이 있느냐? 아닙니다. 올해 4월 달 되면 더 나빠질 거요. 그래 이걸 아셔야 된다. 이걸 아셔서 회사가 조금의 여유자본이 있으면 돈 벌 때만 회사가 가지고 돈 안 된다고 무조건 포기할게 아니라 종업원들은 일감을 좀 나누고, 그러니까 몇 명을 내보내는 게 어려우면 근무시간을 조금 줄이고 월급을 조금 줄이고. 그렇게 해서 이 지금 어려운 시기를 벗어나야 됩니다. 그럼에도 저는 그래도 베트남보단 나아요? 안 나아요? 중국보단 낫다. 이 말은 그래도 살만하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편하게 마음을 가져라.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