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에 직장 생활을 하는 재가 수행자들은
자기 직업을 갖고 자립해야 합니다.
자립을 한 이후에 보시와 봉사를 합니다.
보시와 봉사를 자율로 선택하기로 한 사람이 일반 회원이고,
의무로 하기로 한 사람이 전법 회원입니다.
보시와 봉사를 의무로 하는 사람들은
정토회의 모든 의사 결정권을 갖게 됩니다.
이들을 양성하려면 상당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물론 수행이 가장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이 활동이 자기 일이 되어야 합니다.
노동자로서 일을 하면 대가를 받지만,
자기 일을 하고 나서는 대가를 받지 않잖아요.
예를 들어,
남의 등을 밀어주었을 때는 돈을 달라고 하지만,
내 등을 밀고 나서는 돈을 달라는 소리를 안 합니다.
그것처럼 이 세상 일이 나의 일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참여하는 대중이 사업에 대한 결정권을 가져야 해요.
전법 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수행도 필요하고,
교육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사업에 대한 결정권을 가져야 합니다.
결정권이 없이 시키는 일만 하게 되면
자원봉사를 오래 지속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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