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37회] 공부해야하는데 놀고 싶어요

 

 

놀고 싶은데 공부하려고 억지로 생각하게 되고

욕망을 미워하게 되면서

삶이 더 각박해진 것 같습니다//

 

놀고 싶으면 그냥 놀면 되요.

하고 싶은게 뭔데요??

공부...!

 

(되게 똑똑해지고 싶습니다)

 

그러면 공부를 놀기 삼아 하면 되잖아요.

이 말이 좀 이상하다 싶지만

실제로 그렇습니다.

 

심리를 분석해보면

제가 무대 위에 있고, 여러분들이 무대 밑에 있는데

음악을 딱 틀어놓고 춤을 춘다고 합시다. 노래 부르고.

 

근데 무대 밑에서 춤추는 사람들은 3만원씩 내고 들어온 사람들이오.

근데 무대 위헤서 춤추는 사람들은 30만원 받고 춤추러 온 사람들이오.

 

그럼 밑에 있는 사람은 놀러 왔어요? 일하러 왔어요?

위에 있는 사람은?

일하러 왔죠.

 

근데 1시간 놀기로 했는데 “30분 연장..” 하면

밑에 있는 사람은 좋아해요? 안 해요?

위에 있는 사람은?

 

똑같이 노래하고 춤추는데

왜 밑에 사람은 놀고, 위에 사람은 일해요?

이거는 돈 받으면 일이고, 돈 주면 뭐다? 놀이에요.

 

꼭 책상에 앉아서만 공부라고 생각하지 말고

한잔 먹고 싶으면 한잔하면서 뭐하면 된다?

책을 보면 돼요. 아시겠어요?

 

여자 친구 만나고 싶으면

공부하는 여자 친구를 만나서 놀고.

이렇게 놀이삼아 하셔야 해요.

그러면 이게 스트레스를 안 받게 됩니다.

 

자기가 즐거워서 해야 집중이 됩니다.

애들 만화책 볼 때, 게임할 때 집중해요 안해요?

집중하죠.

엄마가 불러도 들려요? 안 들려요? 안 들려요.

이렇게 집중을 할 수 있는 거는 오직 놀이 삼아 해야 집중이 됩니다.

 

그런데 지금 억지로 하면 집중이 안 돼요.

집중이 되야 통찰력이 생긴다.

또는 창의력이 일어나요.

 

앞으로 창의력이 굉장히 중요한 시대에요.

새로운 시대는 창의력의 시대가 도래합니다.

모방할 때는 10개 중에 9개가 성공하고 1개가 실패합니다.

창조할 때는 1000개 중에 1개가 성공하고 999개가 실패해요.

 

그러니까 뭐가 필요하다?

도전이 필요하고 모험이 필요한 거요.

 

그런데 이게 스트레스받아서는 못해요.

재미로 해야 해.

 

놀이와 공부를 나눠놓고,

놀고 싶은데 공부해야 하고, 이러지 말고

공부를 뭐한다?

놀이화한다.

 

이런 자세로 한번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