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식 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가까운 사람끼리는 마음을 나누는 겁니다.
그래서 윤지 씨가 딸하고 마음을 나누는 것이
가장 건강한 방법입니다.
아이의 마음을 잘 물어본다고 해서
그 아이가 절대 나약한 아이로 크지 않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착각하는게 있습니다.
마음을 물어보지 않고 그저 아이한테 따끔하게 강하게 말해주면
이 아이의 마음이 강해진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아주 의미있는 중요한 관계인 사람들과 마음을 나눌 때
마음을 소통하고 그걸 통해 이해하고 위로하고 공감을 받을 때
마음이 건강해지고 마음이 성장합니다.
이것이 평생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됩니다.
그래서 잘하고 있는 거니까, 네..
우리 윤지 씨가 남편과 아이와 마음을 많이 나누고
인생의 대화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
저는 오늘 이야기를 쭉~ 들으면서
어린 윤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요.
“윤지야... 윤지야...
그렇게 야무지고 자기 할 일을 다 알아서 하는 너
정말 고맙고 대견했어.
그런데 그 과정을 해내는 너는
그 어린 나이에는 힘들었던 거야.
힘들어해도 돼.
힘들다고 말해도 돼.
어떨 땐 칭얼대도 돼.
원하는 게 있으면 요구해도 돼.
기분 나쁘면 나쁘다고 말해도 돼.
도와달라고 해도 돼.
너무 힘들어 못할 때는 나자빠져도 돼.
이제는 그렇게 해도 돼.
그리고 그런 너의 모습을 볼 때, 네 딸은 엄마의 그런 편안한 모습을 보면서
또 마음을 배울 거야.
너무 야무지고, 자기 할 일 잘 알아서 손 하나 안 갔던 어린 윤지야
고마웠다. 잘 커 줘서 고맙다...!”
...
여기에 문을 두드린 것 자체가
여러분 내면 안에 엄청난 자녀를 사랑하는, 그 마음이 있다는 걸
바로 그대로 보여주는 겁니다.
우리 제이쓴 부부도 올해 정말 부모가 되시는 그런 기쁨을 좀 맛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오히려 힘을 얻어갑니다.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