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잠깐!
알려드릴 부분이 있으니까 멈췄겠죠.
엄마한테 한 번 여쭈어볼게요.
내가 왜 멈췄을까?
제가 왜 지금 멈추었느냐 하면요
“나 잘 샀지? 나 잘 샀지?” 이렇게..
엄마가 애도 쓰지만
아들한테 굉장히 인정받고 싶어 하는구나.
인정받고 싶어 하는 거예요.
보통 친구들이
“맛있지? 맛있지?” 이거 먹으라고
아니면 연필이나 지우개 주면
“너 가져. 잘 지워지지. 잘 지워지지?”
약간 그런 느낌이 들어서
“엄마 고마워. 엄마 잘 샀어” 보다는
자기 취향이 있는 거예요.
“이 디자인을 샀어야지...”
엄마의 고마움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요
그냥 자기 의견을 이야기 한 거예요.
“나는 이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들어” 이랬는데
엄마가 약간 섭섭하셨던 것 같아요. 요 상황에서.
사실 그때 아까 늘 말씀드리는
부모는 부모의 위치에서 해야 하는 역할이 있고
부모의 그 위치에서 해줘야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럼 이 상황에서는 어떻게 하냐 하면
“어우야, 엄마가 미처 생각 못 했다. 너보고 고르게 할 걸”
이렇게 해야 하는 그 개입해야 하는 그런 상황인 거예요.
요 때, 또 엄마가 무력하게 탁 놔버리는 느낌이 난 딱 든단 말이에요.
그럴 때 애들이 생각보다 되게 불안해 해요.
그런 면들을 엄마는 알아차리게 된다면
아이를 지도하고 하루를 아이와 행복하게 살아가시는 데 도움이 아주 많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