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3)

[즉문즉설] 제294회 한번 우울해지면 쉽게 벗어나지 못합니다

Buddhastudy 2013. 2. 24. 04:18

출처 YouTube

  

아니요. 왜 그럴까? 욕심이 많아서 그래. 손해 안 보려고. 인생을 살면 일이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고. 손해 볼 때도 있고 이익 될 때도 있고 이런데, 손해 안 보려고 이러는 거요. 이럴 때 병 고치는 방법은 농담이라고 듣지 말고 잘 들어요. 어떤 일을 결정할 때 가볍게 여기 침을 딱 뱉어놓고 딱 때려가지고 가는 데로. 이 침이 나보다 더 잘 결정을 합니다. 안 그러면 동전을 양면으로 해서 한다’ ‘안 한다’ ‘예스’ ‘딱 써서 나오는 데로 가버려요. 아무런 이상이 없습니다. 내가 한달 고민한 거보다 훨씬 더 좋은 결정이 납니다.

 

질문하신 분은 꼭 믿고 하세요. 이러면 병듭니다. 지금 이런 식으로 가면. 그러니까 인생을 가볍게. 이런 병, 이건 약간의 결벽증이고 집착이고 욕심이거든요. 이런 병을 고치는 거는 오늘부터 딱~ 덮어버리고 어떤 결정이든 동전 하나 내가 줄 테니까 한쪽에 예스한쪽에 노우라고 써서 딱 던져서 나오는 데로 가버려요. 갔다 마음에 안 들면 그때 가서 또 던져보고 나오는 데로 가세요. 이렇게 하면 쉽게 결정이 됩니다. 이미 심사숙고해서 이걸까? 저걸까? 이걸까? 저걸까? 망설인다는 거는 별 차이가 없다는 거요.

 

보통 사람도 이쪽으로 결정할 때는 천원 손해보고 이쪽으로 결정할 때는 천원 이익을 본다면 결정이 어렵지가 않습니다. 이게 49원하고 51원쯤 될 때 결정이 복잡한 거요. 이 사람이 머리가 바로 복잡하다는 거는 큰 차이가 없다. 그러니까 동전 던져서 그냥 가면 되요. 그렇게 한번 해보세요. 실제로. 이게 가볍게 결정하는 거요. 함부로 결정하는 거 하고 틀립니다. 생각나는 데로 함부로 하는 거 하고. 함부로 하는 거 아니에요. 동전 던져 노우라고 나오면 하고 싶더라도 버려야 된다. 이 말이오. 자기를 버리고 결정하는 거요.

 

그런데 내 하고 싶은 데로 한다. 이건 함부로 하는 게 이건 욕구를 따라가는 거요. 이건 동전 던져서 나오는 데로 가버려요. 이 사람하고 결혼하는 게 좋나? 이 사람하고 결혼하는 게 좋나? 양쪽 이름 써서 던져서 나오는 데로 가버리며 되요. ? 이 사람이 확실히 좋고 이 사람이 나쁠 때는 이런 번뇌가 안 생긴다. 번뇌가 생길 때는 벌써 반반이라는 얘기요. 그래서 가볍게 결정하세요. 이건 스님한테 물어보지 말고 동전한테 들어보세요. 이런 걸 선문답 하면 뭐라고 한다? “어떻게 결정해야 됩니까?” 이렇게 물어보면 동전한테 물어봐라.” 구질구질한 설명이 없는 거요. 그럼 착 알아들어버려야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