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40대 자식도 잘됐다 하니까 40대 주부거나, 50대 초반이거나 이러실 거 같은데. 이것도 또한 결혼생활에서는 또 중요한 거요. 의학적으로 분석하면 부부지간에서 스트레스 중에 제일 큰 게 부부간의 관계들이라 그래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을 어디 가서 상담을 못해서 스님에게 상담한다고 못할 얘기는 아니에요. 이게 다 인생사의 일부니까. 그런데 이제 상대가 건강한 남자다 이거야. 뭐 성적불능이라든지. 이런 게 아니고 건강한 남자라면 그가 무슨 도를 깨치겠다고 수도하는 사람도 아니라면, 성적인 욕망이 일어나는 건 자연스럽다 이거야.
그런데 그것을 함께 나누려고 결혼을 했다. 이거야. 그런데 아내가 그것을 안받아준다면 그럼 그 남편은 어떻게 해야 되겠느냐? 그럴 때는 자기 역할을 할 여자 분을 소개를 시켜줘야 되겠지. 어떻게 생각해요? 왜 웃어? 그런데 이 질문에 바로 말이 안 되는 거요. 남편은 딴 짓은 안 하는 거 같다. 그러면 자기 사랑하는 남편을 고통스럽게 한다는 얘기 아니오. 이거는 심리가 정상적인 게 아니에요. 심리가. 그러기 때문에 그것을 바람피운다든지 이렇게 생각하지 말고, 그의 고뇌를 정상적으로 받아들이셔야 되요. 그의 고뇌를.
그래서 충분하게 얘기해야 되요. 여보. 나는 결혼을 해서 당신과 이러 이런 것을 나눠야 되는 게 나의 마땅한 권리이기도 하고 뭐다? 의무이기도 하다. 그런데 내가 지금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는 상태에 있다. 내 육신이나 내 마음이. 그러니까 그걸 사과를 먼저 해야 돼. “여보 정말 미안하오.” 대신에 내가 이것이 회복될 때까지 당신이 안전하게 당신의 정당한 권리를 가질 수 있도록 내가 허락을 하겠다. 허락하든 안 하든 당신 권리다. 그러니 그렇게 당분간 좀 해주면 내가 건강을 회복해서 그 의무를 다하겠다. 이렇게 충분히 나누기를 하는 게 좋아.
그래서 그것이 오해와 불화의 원인이 안돼야. 돼. 그것이 아주 단기적이라면, 그러면 양해를 구해서 힘들지마는 당신이 조금은 참아줘야 되겠다. 그러면 내가 빠른 시일 내에 건강을 회복하겠다. 이렇게 하든지. 장시간이라면 그렇게 참아라. 하는 거는 좋은 태도는 아니다. 이거야. 상식적으로 볼 때. 그러고 솔직하게 이 부분을 내가 당신 관계를 못 나누는데도, 그럼 같이 살아도 되느냐? 의논을 해야 돼. 남편이 같이 못 살겠다 하면 이혼을 해줘야 돼. 그게 보통의 인간도리 아닐까? 어떻게 생각해요?
그런데 또 꼭 성적인 문제를 나눠야만이 부부생활이 이루어지는 거는 아니에요. 그러니 그럴 때 남편이 자기가 선택해서 “여보 그건 괜찮아. 우리가 사는 게 그 문제도 부부생활의 한 일부지마는, 혼자 사는 사람도 많은데 그건 그리 중요한 거는 아니야. 그러면 그 문제는 내가 받아들일게.” 이러면 또 아무 문제가 없어요. 그러나 내가 상대편에 그걸 강요할 수는 없다는 거요. 부부인이상. 그러니까 여러분은 자기 권리만 주장하지. 도무지 자기가 마땅히 져야 할 책임에 대해서는 생각을 안 하고 있다. 이거요.
그러고 두 번째. 내가 어떤 출가해서 수도를 하기 위해서 이런 마음을 냈다면, 빨리 '안녕히 계십시오.' 하고 다른 분하고 같이 살 수 있도록 자리를 비켜주는 게 옳다. 예를 들면 스님이 결혼을 하고 싶다. 그러면 머리를 기르고 승적을 반납하고 나가면 되죠. 그런데 승복을 입고 승적을 가지고 또 결혼을 해서 부인을 놔두고 이렇게 하면 그건 여러분들이 볼 때는 어때요? 그 한 인간으로서 행위가 잘못된 거는 아니에요. 아시겠습니까? 그러나 우리의 약속에 그렇게 하지 않기로 약속이 되어있기 때문에 이거는 헌법에 보장된 어떤 법규에 어긋난 건 아닙니다.
이거는 대한불교의 조계종 안에서의 약속이란 말이오. 그럴 때 그럼 솔직하게 세속에 나와서 생활하면 된단 말이오. 이렇게 생활하고 싶으면 그런 결혼생활은 설령 하고 싶더라도 그건 안 해야 된단 말이오. 여러분이 반대로 결혼을 했기 때문에 그럼 부부생활을 하는 게 어때요? 정상이에요. 나는 수행하니까 안 하겠다. 그거는 스님이 자기가 스님이면서도 너도 결혼하는데 왜 나는 왜 결혼 못하냐? 이거와 똑같은 거요. 그건 수행이 아니오. 그럼 치료를 요하는 거요. 그럼 이건 상담을 해서 치료를 하면 돼.
그러면 성적인 거부를 하면 어떤 이유가 있을 거요. 심리를 분석해보면. 여기는 육체적인 이유가 있고 정신적인 이유가 있어. 육체를 검사해보니까 아무 이상이 없다. 육체를 검사한다면 호르몬 분비상태나 뭐 어떤 건강상태를 체크해보고 이상이 없다. 그러면 정신적인 검진을 해봐야 돼. 육체에 이상이 있다 하면 그거는 의사의 진찰을 받아서 치료를 하면 되는 거요. 그런데 정신적인 이상이 있다는 거는 어떤 거냐? 있을 수 있는 얘기요. 이분이 그렇다는 얘기가 아니라.
어릴 때 어떤 성폭행을 당했다. 성폭행이든 성추행을 당해서 거기에 대해서 성에대한 굉장한 무의식적 거부반응이 있다. 애들이 자랄 때 사촌이든 형제든 어쨌든 이웃 동네사람이든 어릴 때 그런 성폭행까지는 아니더라도 성추행을 당할 가능성은 굉장히 높아요. 그러기 때문에 그런 경험 때문에 성에 대한 굉장한 무의식적인 거부반응이 있다. 그것이 이렇게 심리적 거부반응이 온다. 그러면 상담을 해서 치료를 해야 돼.
그 다음에 그게 아니라 남편이 뭐 술을 마셔서 냄새 나는 그런 상태로 가까이 왔다든지, 어쨌든 그것에 대한 부정적인 어떤 이유가 있어서 하기 싫다. 이럴 때도 마찬가지로 거기에 따른 원인을 찾아서 치료를 해야 되요. 그래서 그 부부관계가 편안하게 될 수 있는 상태가 되고 오히려 ‘안녕히 계십시오.’ 하는 게 좋아. 굳이 심리치료에서 말한다면. 여기서 남편하고 부부관계를 안 하는 게 무슨 계율을 지키는 거다. 이렇게 이해하면 안 돼요. 이건 심리적인 또는 육체적인 결함에 속하는 거요. 그래서 그걸 먼저 치료를 해야 돼.
그래서 출가할 때 성적 불구자는 계를 못 받습니다. 원래 계율에. 불구자가 나쁘다. 이런 게 아니에요. 그것도 나중에 된 거지만. 그만큼 어떤 심리적 열등감을 가지고는 해탈하기가 어렵다는 거요. 그게 늘 반작용하기 때문에. 그래서 그건 치료를 해야 돼. 지금 질문하신 분이라면. 그거는 요즘 병원에 상담하고 치료해주는 데가 있어요. 그런데 가서 치료를 받으셔서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하시고 그러고 이 상태, 남자가 내 몸에 손대면 잠자리를 같이 하더라도 아무튼 싫어. 뱀 보듯이. 이렇게 될 때 유방암이나 자궁암 걸릴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건 치료를 받아야 될 일이오. 그런 치료가 바로 남편에 대한 참회. 남편에 대한 깊은 참회를 자꾸 하게 되면, 남편에 대한 거부반응이 없어져요. 만약에 어릴 때 어떤 다른 계기가 있어서 그렇다면 그 분에 대해서 내가 참회가 있어야 돼. 그를 미워하고 증오하는 한은 이 병은 안 낫습니다. 그러나 그럴 수도 있고, 그의 처지에서 그럴 수 있는 걸 내가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돼. 그건 옳은 건 아니에요. 바람직한 것도 아니에요. 그러나 인간이 그럴 수 있다는 거를 이해하고 받아들임으로 해서 길가다가 넘어질 수 있는 것처럼 애들하고 어릴 때 놀다가 뺨 대기 한 대 맞을 수 있는 것처럼 받아들이게 되면 치료가 되죠.
이렇게 치료를 하셔야 됩니다. 치료가 가능하지 않다. 하면 이건 내 개인을 위해서도 치료를 해야 되고 남편을 위해서도 치료를 해야 돼. 그러고 치료가 안 된다면 남편하고 상의해서 남편의 처벌을 남편의 의사를 존중해야 돼. 그게 인간의 삶이에요. 그렇게 우리가 부부관계를 이루고 살면 서로를 아껴주는 그런 애정이 있어야지. “아~ 난 당신 없으면 못살아.” 이런 애정을 말하는 게 아니에요. 적어도 인간으로서의 존중. 한 사람으로서의 존중하는 태도가 있어야 돼. 인정해 주는 태도가 있어야 된다는 거요.
그런데 여러분들 말이 부부지 그냥 벗겨먹기만 하잖아. 내가 해야 될 마땅한 일을 하나도 안하고 상대에게만 내 입장에서 요구하고. 그래서 스님이 늘 얘기하잖아. “사랑 좋아하시네.” 이러잖아. 그게 무슨 사랑이냐 이거야. 사랑은 이해가 전제 돼야 됩니다. “아~ 좋다.”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상대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돼. 그러고 같이 사는데 따른 나름대로의 자기 책임을 다해야 되요. 늘 우리는 상대에게 책임을 요구하기만 하잖아. 상대에 대해서 책임을 요구하지 말고 내 책임을 다할 것.
그리고 상대에 대해서 인정할 것. 나와 다른 인간이오. 남자여자가 다르고. 자란 환경이 다르고. 지금 사회 활동이 다르기 때문에 그걸 인정해 줘야 돼. 그러고 내 남편이 좀 더 자유롭게 활달하게 살도록 격려해줘야 돼. 그래야 남자가 기를 펴고 잘 살 거 아니오. 기를 펴고 잘 살아야 나도 잘 될 거 아니오. 우리 아이도 좋을 거 아니오. 닭 모가지 비틀 듯이 그냥 콱 잡아가지고 맥을 못 추도록 만들면 누구 손해냐? 내 손해라는 거요.
반대의 경우도 있겠죠. 나는 육체적으로 건강한데 남편이 이게 40밖에 안 되가지고, 40대 벌써 성적인 그런 감퇴현상이 일어난다. 이럴 때 거기도 역시 육체적인 문제가 있어.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영양 상태로 봐서 특별한 질병이 아닌 이상은 40대에 그렇다 그러면, 그건 육체적인 결함일 확률이 적습니다. 그건 대부분 정신적인 어떤 억압이에요. 그러니까 아내가 너무 똑똑 거나, 남편을 무시하거나, 이러면 기가 죽습니다.
아내가 너무 도덕적이고, 남편의 행위를 너무 막 거머리 보듯이 “크~ 인간이 말이야.” 남편이 감히 자기의 욕구를 발산을 못하는 거요. 그러면 이게 아이들이 어릴 때 너무 야단쳐버리면 말문이 막혀 얘기를 못하듯이 그런 거를 이렇게 딴 여자, 밖에 여자하고는 만나면 괜찮은데 부인한테 오면 맥을 못 추는 거요. 이런 것도 있고. 또 사회적인 자기 직장의 일이라든지 여러 가지 스트레스로 인해가지고 이게 또 기를 못 펴는 게 있어. 그럴 때는 심리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그럴 때는 격려가 굉장히 중요해. 격려가.
또 설령 성적불구가 됐다 하더라도 인간이 사는데 꼭 그것만 갖고 사는 건 아니오. 세상은 그게 매우 중요한 건 사실이오. 그러나 성적인 문제없이 못산다. 이렇게 생각하면 그럼 우리는 절에 사는 수십 명 사람들이 그런 특별한 부부관계 애인관계도 아닌데 어떻게 살겠어요. 그러고도 다 아끼고 사랑하고 서로 도와주면서 살고 있잖아요. 그러니 남편한테 참회기도를 깊이 하셔서 남편이 내 가까이 올 때 이렇게 싫은 마음이 안 일어나야 돼. 지금 막 미워한 게 없어진 수준이오. 그러나 생각은 없어졌는데 무의식의 세계에서는 그 인간에 대한 아직도 뭐요? 더러움. 남편이 외도를 했다든지 옛날에. 그러면 내 몸에 손만 대도 “윽~”이러지 않습니까? 그런 거에 대해서 내 청소, 내 업장소멸이 이루어져야 돼. 그러려면 남편에 대한 깊은 참회가 있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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