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어차피 자리가 주어져도
나를 닦은 만큼만 이 사회에 영향을 줄 수 있지
내가 말한 대로 사회가 바뀌는 게 아니에요.
내가 하는 대로 바뀌는 거지
내가 실제 할 수 있는 게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아셔야 되요.
그 이상은 자꾸 얘기해봤자 서로 듣고 그냥 말아요.
여러분이 양심을 하신 적이 없는 분이 친구 분한테
“너 육바라밀해. 육바라밀 하니까 진짜 좋더라.” 그러면 그 사람은 어떻게 듣겠어요?
“야, 너도 말한 대로만 네가 하면 진짜 좋겠다.” 나도 속으로 생각하겠죠.
진지하게 안 듣는다니까요. 그냥 웃기잖아요. 말들이.
‘웃으라고 하는 얘긴가’ 재미삼아 하는 얘기인가.
진지하게 안 들려요. 그런데 여러분이 그렇게 살면서 그런 말을 하면요, 그거는 다릅니다.
그 사람이 생으로 입증하고 있으니까.
실증을 하면서 하는 얘기랑은 즉, 제가 뭔가 실험을 다 해가면서
“자, 보세요. 물이 몇 도에 끓나요? 온도계 보세요” 실험하면서
“물이 몇 도에 끓죠?” 이 얘기랑 힘이 다르잖아요.
“외우세요. 물은 몇 도에 끓습니다.” 하면 여러분들 적으면서
“뭘 해봤어야 알지. 본적이 없는데. 진짜 이때 끓을까?”
우리 배울 때 물이 100도에 끓는다고 배웠는데 진짜 해보니까 100도에 안 끓어요.
저희는 실험을 안 해봐서 그렇지 실험해 본 친구들은 알았어요. 100도에 안 끓는다는 걸.
실험 안 해본 친구들은 그냥 100도로 외웠어요.
실제로는 90 몇 도에 끓는다고, 다양해요 조건 따라.
그걸 어떻게 알아요, 실험 안 해본 사람들이.
실험 안하고 말로만 하는 거를 남들이 곧이듣겠냐는 거죠.
쉽게 말하면 남들이 대게 열심히 들어주려고 노력해도요, 심정적으로 못 따라 갑니다.
뭐냐 하면 속에서 자명하지가 않으니까, 안 따라가게 되요.
그러니까 많은 사람들이 서로 모여서
“자, 지금 대통령 뭐가 문제야, 지금 정권 뭐가 문제야, 우리나라 국민들 뭐가 문제야”
아무리 외쳐도 그때 말하는 기분만 충족시키는 거지,
집에 가면 그 말 다 잊어버리고 다시 살던 대로 살고 있다는 거예요.
그 말이 전혀 힘을 발휘 못했다는 거예요.
뭔가 문제가 있죠.
그래서 공식은 절대 세상을 바꾸고 싶으시죠.
여러분을 바꾸세요.
여러분 바꾼 만큼 바꿀 수 있어요.
이게 본 공식이에요. 나머지는 편법이고요, 편법은 오래 못갑니다.
기본이 튼튼한 게 제일 좋아요.
요행 바라지 마시고, 요행으로 뭐가 될지도 몰라요. 그건 요행입니다.
여러분이 가장 신경 쓰셔야 할 거는 사회가 안 바뀔 수 없게 압박해 가는 게 제일 중요하죠.
여러분을 바꾸고 있으면 이 사회가 부담을 느끼게 되요.
자, 이 사회 중에 한 명이 양심 뜻대로 살고 있어요.
그럼 사회가 이걸 어떻게든 수용하게 되어 있어요.
그러면서 사회가 조금씩 변해요.
한 사람이 끓어버렸단 말이에요.
자, 물이 이 정도 있는데 한 쪽에서 끓었죠. 끓어버린 물 때문에 주변은 어떻게든 온도가 올라가게 되어 있어요.
이걸 무시할 수가 없다니까요.
그런데 아무도 안 끓으면서 서로 끓는다고 뻥만 치고 있다.
아무 변화가 없습니다.
그런데 한 쪽이 진지하게 끓어버려요.
그럼 주변이 뜨거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한쪽에서 불이 붙고 있다면
주변은 계속 뜨거워질 수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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