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식/윤홍식_즉문즉설

24. 윤홍식의 화엄경 강의 중 - 춘원 이광수의 '애인'과 육바라밀

Buddhastudy 2013. 5. 5. 18:25

출처 : 홍익학당

  

임을 향한 사랑으로 설명했잖아요. 달리 보면요. 또 이거를 이광수씨가 쓴 시가 있습니다. 원래 육바라밀이 아니고 제목이 애인, 어떤 님에 대한 사랑이에요. 그런데 그 안에 육바라밀이 나와 가지고 육바라밀 설명하는데 많이 쓰입니다. 교재나 이런 데. 제가 예전에 이런 얘기도 많이 들였어요. 농구에도 육바라밀이 다 있다. 패스하는 건 보시죠. 내가 갖고 있고 싶은데 남한테 건네주고. 그렇죠. 룰을 지키는 건 지계고요. 룰을 어길 수도 있는데. 또 뭘까요? 인욕은? 열 받는 일이 생기는데 몸싸움을 거는데 참았어요. 화 안내고_인욕. 정진_쉬지 않고 뛰어다녔어요. 좀 쉬고 싶었는데.

 

선정_그 가운데서 늘 평정심을 유지했어요. 지혜_어디다가 볼을 보내면 좋을지, 늘 안목을 적은 어디 있는지 보고 했어요. 생활 속에 육바라밀이 다 들어있죠. 이 광수씨도 그걸 본겁니다. 이광수씨도. 연애에서 그걸 본거에요. 똑같이 이걸 봐서 제가 같이 좀 곁들여서 설명 드릴게요. 임에 대한 사랑에서 보시를 봤어요. 그래서 그 시에 보면 이미 임한테는 뭘 줘도 안타까움으로서 내가 보시를 배웠고. 연애해서 배웠다는 얘기입니다. 사실은. 멋지게 포장되어 있는데. 내가 연애해보고. 연애해서 육바라밀을 배웠다고 쓴 겁니다. 그래서 님한테 뭘 줘도 안 아까운 걸 보고 내가 보시를 배웠고.

 

님을 위해서 꽃단장을 하는 나를 보고 하아~ 내가 지계를 배웠고. 님이 욕을 해도 내가 다 참을만 하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인욕을 배웠고. 님을 따라다니는데 지치지를 않아요. 그래서 정진을 배웠고. 그래서 늘 님만 바라보고 있어서 내가 선정을 배웠고. 그렇게 연애를 하다 보니 님과 내가 둘이 아니라는 깨달음이 와서 지혜를 얻었다. 결론이 죽입니다. 님은 부처가 몸을 나투신 존재인가보다. 나한테 육바라밀을 가르치려고. 이러고 이 시가 끝나는 게 있어요. 알아두시면 재미있죠. 그래서 육바라밀이나 이런 거를 그냥 상식으로 좀 알아두시면요. 안목이 대게 높아지십니다. 견성으로 참나, 텅 빈 각성하나 알아차려서요.

 

지금 지구상에 도인 행세하는 분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나 참나 깨쳤어.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거는요. 1지도 안 돼요. 한참 가야 여기까지 가야 여기까지 가야 하나님을 닮았다가 나옵니다. 부처를 닮았다. 대승에서 부처는 하나님입니다. 비로자나불이라고 보시면 되요. 초기불교에서의 부처는 석가세존이 큰데요. 대승 오면요. 부처라는 거기서 말하는 대승에서 말한 주로 말한 부처님은 비로자나불이에요. 우주법신. 우주불성 그 자체. 즉 인과법을 굴리는 분이요. 우주인과법을 굴리는 분입니다. 원래 비로자나불은 초기불교에서는 비로자나불이 뭐에 해당되냐하면 불법승 중에 법에 해당 되요. 인과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