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식/윤홍식_즉문즉설

27. 견성콘서트 #05 반야심경과 금강경 강의 중 - 금강경 (金剛經)_윤홍식

Buddhastudy 2013. 5. 12. 19:37

출처 : 홍익학당

 

금강반야바라밀이 제가 왜 이렇게 조금이라도 붙여 놨냐하면 반야바라밀경이 많은 거 같지만 32품이 있는데. 핵심은 대게 간단하고 반야심경이랑 똑같아요. 반야심경이 그걸 요약해놓은 거니까요. 이해되시죠? 2-1보면은요, 요거는 별 내용은 없는데 애초에 질문이 왜 이루어졌는가를 보시라고 제가 넣어놨습니다. 수보리입니다. 이때는 해공 제일이에요. 옆에 보시면 그 위에 있죠? 해가 (이해할 해)자입니다. 공을 제일 잘 이해한 제자였어요. 그런데 그 제자 앉혀놓고 지금 대승의 공을 얘기하는 겁니다. 새로운 공을 가르쳐주는 거에요. 그러데 여기서는 그래도 석가모니가 가르치는 식으로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이게 대승 경전 중에 제일 초기적인거로 봐요. 소승과 대승이 아직 분화되기 전의 작품으로 봐요. 확실하게 소승 내에서 뭔가 다른 내용이 붙여질 때. 그런데 대승이 아닌 건 아니에요. 대승 사상은 들어있어요. 그런데 경전형식자체가 좀 더 소승적으로 만들어져있어요. 그러니까 소승인들한테 더 맞게 만들어져있어요. 전형적인 아함경 형식을 갖추고 있어요. 그런데 실제 대승경은 보세요. 대승경으로 가면요 석가모니를 등장을 잘 안 시켜요. 유마경은 유마거사가 하는데 석가모니는 조연이고요. 화엄경은요 비로자나불이 와서 바로 가르쳐요. 그러니까 기존에 없던 부처들을 등장시켜서 설명을 해요.

 

왜냐하면 석가모니랑 다른 얘기를 해야 되니까요. 그러니까 석가모니를 등장시키기 미안하잖아요. 다른 부처들을 대거 등장시켜요. 능가경인가 가면은요, 이구진불이라는 전혀 어디서 모르는 부처가 나와서 스리랑카에서 강의한 게 능가경이에요. 전혀 다른 분들이 나와서 강의를 해요. 왜냐하면 석가모니를 갖다가 되도록 안 건드리면서 풀려고 해요. 무량수경은 아미타불이 와서 강의를 해버려요. 지장경은 지장보살이 강의를 해버리고. 요게 확 달라지죠. 이게 대승의 맛입니다. 그런데 금강경은 전형적인 석가모니 소승경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는 겁니다. 요게 초기 거다라고 보는 거구요.

 

수보리가 뭘 물어보냐하면요, [세존여래께서 여러 보살들을 잘 보호하고 기억해주시고 잘 도와주시는데 우리가 (무상정득정각입니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고자하는 마음을 냈다면 어떻게 행동하고 어떻게 내 마음을 다스릴까요?] 이걸 물어본 거에요. 그러니까 이제 금강경이 펼쳐집니다. 보세요. 2-2보면은 이제 다 이해되실 거에요. 이거 아시면은요. 보세요. [수보리야 보살은 응당 법에 집착함이 없이 보시해야 된다.] 색수상행식에 걸리면 안 된다는 겁니다. 색깔, 내가 많이 줬네. 뭘 줬네. 남한테 어떤 기분으로 줬네. 이런 걸 다 내려놓고 줄 수 있어야 된다. 청정하게 줘야 된다.

 

[법에 걸리지 않는 보시를 해야 된다. 색깔에 집착함이 없이 줘야 된다. 소리에 냄새에 맛에 촉감에 개념에 하나도 걸리지 않고 줘야 된다.] 궁시렁 대면서 주지 마라는 겁니다. 줘놓고 또 내가 줬다는 상을 갖고 있지 마라는 겁니다. ~ 왜 그런가? 그렇게 형상에 집착 안하고 줄 때 그게 그 복덕이 헤아릴 수 없이 무량복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우주가 공인 줄 한줄 알고 하는 보시가 최고라는 겁니다. 내가 남한테 많이 줬다고 하는 보시가 최고가 아니고요. 반야바라밀을 하면서 주는 사람이 최고라는 겁니다. 반야바라밀을 강조하려고 한 겁니다.

 

2-3[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몸뚱이로 여래를 볼 수 있겠느냐? 볼 수 없습니다. 몸뚱이가 여래가 아닙니다.] 이렇게 얘기한 겁니다. 왜냐하면요, [몸뚱이는요, 몸뚱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몸뚱이도 본래 텅 비었기 때문입니다. 이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몸뚱이에 집착한 사람은 여래를 볼 수 없을 것이다. [, 일체의 형상은 허망하니.] 이게 제일 유명한 금강경의 구절이죠? [범소유상개시허망. 즉 모든 형상은 허망하니 그 형상이 형상이 아닌 줄 안다면 여래를 볼 것이다.] ~ 이 말은 뭘까요? 형상도 본래 청정하다는 걸 알면 여래를 본다는 겁니다. 이해되십니까? 반야심경이랑 똑같아요. ~ 보세요. 이제 실습 드릴게요.

 

~ 요게 형상입니다. 형상을 형상이 아닌 것처럼 봐보세요. 어떻게 보셔야 됩니까? 이름 세우지 마시고 그냥 보세요. 이름도 잊어버리시고 보세요. 그럼 이게 형상입니까? 여러분과 밖에 있는 형상입니까? 여러분 마음 밖에 별도로 있는? 고게 망상입니다. 여러분 마음 밖에 요게 별도로 있다는 게 망상이에요. 무지고 그게 아집이에요. 고것만 내려놓으시면요, 여러분과 요건 아무 벽이 없어집니다. 전도망상을 내려놓고 반야바라밀로 보시는 겁니다. 이해되십니까? 느낌 오시죠? 이 느낌입니다. 이거 녹화해서 올릴 거니까요. 또 보시고 또 보시고 하세요. 혹시 지금 잘 이해 안 되시면. ~ 이게 지금 금강경 다에요.

 

2-5보면요. [수보리야. 여러 보살들이 응당 이와 같이 청정심을 낸다. 어떻게 내냐 하면요. 색깔에 집착해서 마음을 내서는 안 된다. 즉 소리 냄새 맛 촉감 개념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 응당 집착함이 없이 마음을 내야 된다.] 이게 유명한 구절이죠. 응무소주이생기심. 조금도 이런 거에 집착하지 말고 마음을 내라. 이 뜻입니다. 별거 아니죠? 번역해 놓으면 별거 아닙니다. 그냥 이런데 집착하지 마라는 겁니다. 보세요. 고집멸도에 집착하지 마라. 12연기에 집착하지마라. 오온에 집착하지 말고 텅 비어서 그게 모두 내 마음에서 지워진 거라고 보고 그 마음도 결국은 텅 비었다라고 보고 살아가시면 보세요.

 

우리 마음이 공이라는 건 바다를 의미합니다. 우리 마음에 떠오르는 오온들은 파도에요. 바다가 파도를 미워할까요? 파도가 바닷물이랑 똑같은 재료인데요. 여러분 안에 떠오른 모든 생각감정오감이 심지어 보이는 모습. 추한 모습. 예쁜 모습. 뭐든지 그 모든 게 여러분 마음 안에 떠오른 파도라고 보시면요. 둘이 아니에요. 여러분이 늘 바라로 존재하실 수만 있다면 그게 문제가 안 돼요. 그런데 여러분이요, 바다라고 생각 안하시면 문제가 되요. 그 파도들이 다 충돌이 납니다. 바다라는 걸 아시는 게 여러분이 이름을 내려놓으시는 거에요. 그럼 공이 되시거든요. 그럼 안 싸워요. 그게 다 공이라는 걸 아세요. 안 어렵죠? ~ 그래서 결론이 보세요.

 

2-6도 똑같죠?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무상정득각을 얻으신 거 있습니까?] 반야심경 읽으셨으면 알겠죠? 얻은 게 없다. 얻은 게 없기 때문에 무상정등각이다. 텅 비어있는데 뭘 얻느냐? 이렇게 나갑니다. ~ 마지막 2-8이에요. [일체의 유의법은 몽환포영과 같다. _꿈과 같고 환상과 같고 물거품과 같고 그림자와 같다. 응당 이처럼 보라.] ~ 이때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보세요. 환상이나 그림자라니까요. 현상계는 본래 없구나하면요 또 여기에 집착합니다. 현상계는 별거 아니구나. 이게 아닙니다. 현상계는요. 절대계라는 바다에 떠오른 파도와 같다는 겁니다.

 

, 절대계에 완전히 의존해 있는 한 덩이라는 얘기를 합니다. 하난데 작용만 그렇게 다르게 한다. 왜냐? 능가경에 바로 이 얘기를 합니다. [대해여. 여러 환상이라고 해서 그게 미혹한 게 아니다. 환상은 절대 악을 만들지 않는다. 환상은 문제가 아니다. 환상은요. 그 보십시오. 환상은 습기로 일어나는 게 아니다. 이 환상은 모든 법은 환상처럼 없는 게 아니라 환상이랑 비슷한 부분이 있다는 얘기고 그래서 환상과 같다고 할뿐이다.] 환상은요. 보세요. 마술사가 방금 예를 든게요 마술사가 어떤 홀로그램을 만들어내요. 마술사가요. 어떤 구슬 같은 걸 조작해서 이상한 영상을 만드는 경우가 있었나 봐요. 예전에.

 

요즘 같으면 홀로그램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홀로그램을 레이저를 쏘는 기계가 있겠죠. 거기서 빛을 쏘는 거랑 홀로그램이 둘이 아니겠죠. 그래서 우리가 환상이라고 하는 거지 요게 없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절대계에서 쏘는 홀로그램이라는 거죠. 현상계가. 그런데 그것도 그 자체로 이미 실존한다는 겁니다. 두 개가 똑같이 같이 있다는 거. 환상이라고 하니까 혹시 이것이 없는 거라고 이해하실까봐. 능가경에서 절대 그런 게 아니라고 얘기를 하는 겁니다. 즉 석가모니는 절대계의 공을 가지고 계시면서 현상계에서 부처는 환영으로서 색수상행식을 펼쳐낼 수 있어야 된다는 겁니다. 색깔도 만들어내고 자비도 만들어내고. 오감도 만들 수 있어야 됩니다. 이해되시죠? . 여기까지 마칠게요. .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