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4)

[즉문즉설] 제883회 시험을 못 봤어요, 엄마 아빠의 분노를 잠재우려면

Buddhastudy 2014. 2. 25. 21:51

출처 YouTube

 

 

그럴 때는 화낼 일이 아닌데 엄마아빠가 미쳐서 화를 내는 거거든. 그러니까 엄마아빠가 화내면 누구 손해고? 화내면 누가 괴롭지? 아니, 엄마아빠가 화내면 내가 괴로워 엄마아빠가 괴로워? ? 엄마가 화내는데 왜 자기가 괴로워? 에이~, 그거는 엄마아빠가 평정심을 잃은 거는 그건 엄마아빠가 제 역할을 못하는 거야. 그러니까 그런 거는 화내고 지가 괴로워해야 싼 거야. 구경해. 넌 아무 문제없어. 불효가 아니야. 알았지? 그런 거는 불효 아니야. 왜냐하면 내가 야단맞는 건 4가지만 야단맞으면 돼.

 

첫째 내가 남을 때리거나 죽이는 거, 그건 절대로 안 돼. 그러나? 안 그러나? 남을 때리거나 죽이는 그런 일 하나? 안하나? 안하지? 그래. 남의 물건을 뺏거나 훔치는 거 해? 안 해? ? 안 해? 그다음에 성추행하거나 성폭행 하거나 이렇게 남을 괴롭히는 일 하나? 안하나? 속이거나 거짓말 하거나 해? 안 해? 그래 이 4가지 빼고는 괜찮아. 아무거나 해도 돼. 공부가 성적이 오르고 싶으면 오르고, 떨어지고 싶으면 떨어지고 괜찮아. 자네 요번에 성적이 떨어졌지. 많이 떨어졌지. 그럼 자네 요번에 좋은 일 많이 했어. ?

 

다른 애 반애들 오른 애 있을까? 없을까? 자네 때문에. 있어? 없어? 다른 애 성적 오른 애 있지? 걔들 기분 좋을까? 안 좋을까? 그래. 내가 조금 힘들더라도 다른 애들 기분 좋으면 같이 기뻐해줘야지. 괜찮아. 그런데 엄마아빠가 그것도 이해 못하고 성질내고, 그게 엄마수준 이하야. 그냥 구경하고 말아야 돼. 괜찮아. 그런데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도 성적이 떨어질 때가 있고, 놀았는데도 시험 잘 쳐 성적이 오를 때도 있고 이래. 평균적으론 어떠냐 하면 열심히 하면 오르고, 놀면 떨어지는데, 그게 꼬옥~ 같이 일직선상으로 움직이는 건 아니야.

 

다시 말하면 봄이 되면 날 따뜻하고 겨울이 되면 날이 춥지만, 그게 일직선으로 되는 건 아니고, 봄인데도 어떤 때는 겨울보다 더 추울 때도 있고, 겨울인데도 봄보다 더 따뜻할 때도 있어. 그러나? 안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열심히 했는데도 떨어질 때가 있고, 놀았는데도 약간 오를 때가 있고. 그런 약간의 기복이 있어. 무슨 말인지 알겠지? 그거 너무 연연하면 안 돼. 성적에 연연하면 안 돼. 그냥 내가 최선을 다해서 공부하고, 그 평가는 어떤 때는 높이 올라가고, 어떨 때는 낮게 올라가기 때문에 높게 올라갔다고 좋아할 필요도 없고, 낮게 내려갈 때도 기분나빠할 필요도 없어.

 

왜냐하면 지 실력이 없어진 건 아니잖아. 낮게 내려갔다고 실력이 없어진 건 아니고. 높이 올라갔다고 실력이 는 건 아니잖아. 그지? 내 실력은 내 실력이야. 그런데 그 테스트 점수 상관에 약간 기복이 있는 거 밖에 아니야. 그럼 내가 예를 들어서 자네가 생각해 봐. 내가 중학교 1학년 때, 지금 몇 월이야? 10월이지. 10월 학기말 고사를 평균 90점 받다가 잘못 쳐서 80점 받았다. 그래서 성적이 3~4등 떨어졌다. 그거 90점 받았다고 그때 안 떨어졌다고 내 인생이 달라졌을까? 내가 지나서 보면, 그 한번 좀 오르던 내리던 내 인생이 그게 큰 상관이 없을까?

 

학생이 잘 모르면 여기 뒤에 있는 사람한테 네가 돌아서봐. 보세요. 자기가 중학교 1학년 10월말고사에 성적이 10점 올랐다 내렸다 하는 게, 그 올랐다고 내 인생이 더 좋아지고, 그거 떨어졌다고 내 인생이 지금보다 더 나빠지고 그런 일이 있다. 성적이 오르고 내리고 따라 고때 있다. 그거 별로 내 인생에 별로 큰 상관이 없을 거다. 없을 거다 하는 사람 손들어 봐. 손 내려요. 됐어? 무슨 말인지 알아들었어? 상관이 있어? 없어? 그래.

 

다음에 또 잘 나오면 다음에 또 못 나와도 상관없어. . 크게 거기에 구애 받지 마. 그러니까 그냥 공부만 열심히 해. 그러니까 성적은 뭐~ 오를 때도 있고 내릴 때도 있고 그래. 그래서 한번 생각해 봐. 등수가 그렇게 중요 안한 게, 전교에서 제일 공부 잘하는 애들 30명 모아서 반을 편성해 놓으면 꼴지 나오나? 안 나오나? 전국에서 꼴지 하는 애만 반을 편성해서 30명 모아 반을 편성해놓으면 1등 나오나? 안 나오나? 그래. 1등 꼴지. 그거 별로 중요한 거 아니야. 알겠지? 공부를 내가 필요한 공부를 하는 게 중요하지, 그런 거는 평가는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야.

 

그런데 엄마아빠가 수준이 조금 떨어지네. 으흠. 그러니까 네가 오히려 성적이 떨어졌다고 엄마 나 성적 떨어 졌어.” 하고 울고불고해도 엄마가 어떠니? 등 툭툭 두드리면서 ,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나도 그때 성적 떨어지고 그래서 가슴 아파했는데 지나놓고 보니 별거 아니더라. 공부만 열심히 다음에 열심히 하면 돼.” 이렇게 엄마 아빠가 얘기해 주지. 무슨 엄마아빠가 애도 아니고 거 뭐하는 짓이야? 아무리 엄마아빠라도 수준이하는 이하니까, 그 말 듣지 말고, 빙긋이 웃어. 막 화를 내거든 빙긋이 웃어. 엄마아빠는 나를 위해서 그래도 화내는 거지? 나를 나쁘게 하려는 거 아니잖아. 그지? 빙긋이 웃으면서 어마아빠 죄송해요.” 이러고 말아버려. 신경 쓰지 말고. 됐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