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4)

[즉문즉설] 제885회 남한 국민들은 통일을 원하지 않는 것 같은데, 이유가 뭘까요

Buddhastudy 2014. 2. 27. 22:19

출처 YouTube

 

 

이거 설명하려면 이게 지금 국민들의 의식수준이 부족해서 그런 게 아니고, 역사성의 문제요. 그러니까 지금부터 50년 전으로 돌아가면 남북이 분단되었을 때, 50년 전에는 북한이 잘 살았다고 생각해요? 남한이 잘 살았다고 그래요? 지금부터 50년 전에. 그래. . 북한이 경제적으로도 나았고 군사적으로도 강했고 정치적으로도 단결이 되어있었고, 남쪽은 정치적으로도 분열이 되어있었고, 경제적으로도 굉장히 취약했고 군사력도 취약해서 미국의 힘을 빌려서 겨우 자리를 지켰다. 이 말이오. 이런 상태에서 누가 통일 하자고 목소리를 높일까?

 

하나는 세고 하나가 약하면, 누가 통일 하자고 목소리를 높일까? 센 사람이 하자 그럴까? 약한 사람이 하자 그럴까? 상식적으로 한번 생각해 봐. 약한 사람이 하면 먹히는데, 센 사람이 하자 그래. 그러니까 북한은 하자는 쪽으로 세게 나오고, 그러니까 옛날에, 50년 전 얘기야. 50년 전에 하자는 게 세고. 남한은 힘이 약하니까 합하면 밀린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하자는 게 약하고, 가능하면 우리를 지켜야 되겠다. 북한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야 되겠다. 이게 강해. 그러다보니까 남한은 통일에 소극적이게 되고, 북한은 공세적이고 남한은 방어적이 되었어요.

 

그러다보니까 북한은 통일에 대해서 국민들에게도 교육을 많이 시켰고, 남한은 통일에 대해서 하지말자는 논리는 아니지만, 통일에 대해서 소극적이고 어쨌든 북한에 반대하는 입장을 많이 가르친 거요. 그런 교육의 첫째 영향이 있다 이 말이오. 그런데 이제 입장이 바뀌어서 남한이 세고 북한이 약해졌어. 그래서 북한은 계속 통일 하자고 해 왔기 때문에 말을 거둬들이지는 못해. 그래서 말은 계속 하지만 북한의 지도부는 통일하자는 주의일까? 속으로는 자기 체제 지키자는 주의일까? 지키는 쪽. 그래. 그러니까 지도 하부에는 어떠냐? 위에는 말은 하자고 하지만 자기 세력이 약해지니까 통일하면 북한 지도부는 붕괴될까? 안될까? 되지.

 

그러니까 그거는 실지로는 안하려 그래. 속으로는. 그 국민들은 계속 하자고 교육시켰으니까 어떠니? 첫째 의식이 하자고 되어 있고, 두 번째는? 살기가 힘드니까 하는 게 유리하다 생각하는 거야. 아까 내가 얘기했잖아. 하는 게 유리하다. 이렇게 생각했어. 지금 그런 게 나오는데. 남한은 어떠냐? 지금까지 교육을 하자는 교육을 별로 안했어.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그러니까 잘 살아졌는데 저쪽에 못산다 하니까 사람들이 안 그래도 하자는 소리도 안했고, 그냥 우리만 잘 살면 된다. 우리만 잘 지키자. 이렇게 교육해 왔는 데다가 그래서 우린 잘아졌는데 저쪽은 못산다니까 하면 손해날 거 아니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거야.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그래서 이 사람들이 지금 시큰둥한 거야. 통일에 대해서. 그리고 아이들은 뭐~ 그러면 우리가 못살아지지는 거 아닌가? 이런 우려가 있는 거야. 그래서 국민정서상은 자기가 느낀 대로 그게 사실이야. 그런데 이렇게 되면, 이렇게 되면 아까 얘기했잖아. 새로운, 지금까지는 이게 맞는데, 새로 변화되는 정세 속에서는 요렇게 가면, 우리의 현재 이 행복도 유지될 수가 없다. 그래서 새로 전개되는 이 국면에서는 통일을 하는 게 뭐한다? 전 민족적인 이해뿐만 아니라 누구한테 이롭다? 우리한테 남한한테도 이롭다. 그래서 지금 이런 얘기를 하는 거 아니오. 그러니까 바꿔야 돼. 현재 자기가 느낀 대로 통일에 대해서 부정적인 건 맞아. 그건 현실이야.

 

그러나 그 이유를 굳이 말한다면 이런 역사성 때문에 온 현실이야. 그래서 이제는 우리가 시대가 바뀌었기 때문에 어떠니? 우리가 통일에 대해서 다시 주도적인 역할을 해줘야 된다. 이게 우리가 해결해야 될 과제야. 그러면 북한의 주민의 80~90%는 일반 서민은 통일에 대한 이런 의식을 갖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조금만 우리가 잘해주면 북한 주민들은 어떻겠어? 북한정부의 충성하기보다 남한 정부를 선호하는 게 더 높아질 수 있잖아. 그죠? 요것이 통일에 굉장히 중요한 기회야.

 

그러니까 북한에 예를 들면 많은 사람들이 굶어죽는다. 그래서 통일하면 이거 먹여 살려야 되지 않냐? 이렇게 보면 통일비용이 많이 든다. 이렇게 보는데. 지금 노동력이 굉장히 비싸서 문제인데, 북한의 값싼 노동력을 이용하면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살 수 있어. 그러면 이걸 값싼 노동력이라는 입장에서는 엄청난 자원이 되고. 먹여 살린다, 이렇게 말하면 비용으로 많이 계산이 돼. 그러니까 이거를 지금 우리가 비용으로 통일을 비용으로 계산하지 말고, 투자개념으로 생각을 바꾸어 줘야 된다. 이거야. 남한에. 이게 이제 지금 해결해야 될 과제에요.

 

또 북한에 굶어도 죽고, 인권이 억압되고, 뭐가 되는데 그런 놈하고 어떻게 같이 사냐? 이렇게 보면 통일에 부정적인데, 그러기 때문에 우리가 조금만 잘해주면 민심을 잡을 수 있다. 이렇게 보면 유리한 국면이에요? 불리한 국면이에요? 통일에 굉장히 유리한 국면이 조성되고 있다. 이런 얘기요. 그래서 키는 이제는 한국국민과 한국정부가 선택할 문제요.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졌다. 그러나 우리가 그냥 내 살기 바빠서 이 문제 방치하면 민족 전체도 불이익이지만, 우리한테도 아까 얘기했는데 미래에 지금 불투명해진다.

 

그래서 국민들의 각성이 필요하고, 지도자의 각성이 필요하다. 이걸 제가 쓴 책이 뭐요? 이거를 쭈욱~ 역사 속에서 전체 적으로 쓴 책이 이게 3시간 인터뷰를 10번해서 30시간 강의한 책이에요. 그런데 여기서 다 얘기할 수는 없잖아. 그지? 그게 뭐다? ‘새로운 100년이오.’ 새로운 100년을 우리가 어떻게 맞을 거냐? 이런 부분이니까 가서 한번 읽어보고. 알았어요? 지금 그거 맞아. 새터민이 보신 그게 맞는데, 이거를 우리가 이제는 희망으로.

 

다시 말하면 북한에 있는 2천만 동포를 하루빨리 어때요?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는 유일한 길은 뭐다? 통일이다. 이렇게 볼 수 있으니까 자기도 여기 와서 돈 벌어서 사는 데만 너무 집중하지 말고, 어떻게 통일로 갈 건지를 기여해야 되겠다. 그리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내 고향 건설에 내가 기여를 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좀 여러 가지 이런 어려움이 있지만 꿋꿋하게 이겨내야 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