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4)

[즉문즉설] 제581회 부모님 유산

Buddhastudy 2014. 2. 28. 21:18

출처 YouTube

 

 

한 가지는 물어보고 한 가지는 얘기해주려고 그랬는데요, 지금 아버님이 살아 계세요? 연세가 얼마세요? 80이야? 재산 좀 있어요? . 그거 좀 얻고 싶죠? 거짓말 하면 안 돼. 돈은 인생의 전부가 아닌데, 아버지 가진 돈, 그거 아버지 죽으면 그 못된 딴 형제들 갖는 거 보다는 착한 내가 좀 가져야 될 거 아니오. 그래. 그런 건 감정이고. 있어봐야 안주니까. 아버지나 부모로 부터 있는 돈 정말 털끝만큼도. 안줘도 괜찮다 하는 거는 주기를 바란다는 말 아니야. 안줘도 괜찮다. 이 말은 주면 좋다는 이 말 아니야. 주면 좋지만 안줘도 괜찮다. 이 말 아니야?

 

그러니 조금 바라죠? 아니 그러니까. 안줘도 괜찮은데 주면 좋죠? . 첫째 내가 이 원인은 뭐~ 형제들이 돈 때문에 그런 게 아니고, 형제들이 돈 때문에 며느리고 나가고 어쩌고 저쩌고 저쩌고 저쩌고 하는 건 다 쓸데없는 생각이고, 내가 돈 때문에 그들 그늘에 내가 얼쩡얼쩡얼쩡얼쩡 거리고 있는 거요. 내가 돈에 대한 아무런 미련이 없으면 그 주위에 얼쩡거릴 필요가 없는데, 아버지를 위한다, 누구를 위한다는 핑계를 잡고 그 주위에 얼쩡거린다. 그런 얘기 필요 없다니까, 여자가 있든지 말든지. 그 돈이 없으면. 그런 일 있으면 하면 되지. 괴로울 게 왜 있어? 돌아오는 게 뭐가 돌아왔는데?

 

그러니까 그 말은 아버지가 나한테 입에 담지 욕을 하는 거는, “네가 지금 나한테 돈 욕심내서 옆에 붙어 있으니까, 나한테 잘하는 척 해봐야 너한테는 국물도 없다.” 지금 이런 얘기야. 그러니까 내가 기분이 나쁜 거요. 얘기 들어봐요. 그러면 왔으면 돈에 대해서 집착이 없으면 오라면 가서 해주면 되지. 안가는 거 자체도. 돈 안주니까. 아버지를 버렸다. 아이고. . 돈 안준다고 부모도 정을 끊잖아. 아이고. 그런데 부처님 관세음보살님, 아버지를 버리겠습니다.” 그런데 관세음보살이 부모 버린 사람 기도 들어줄까? 안 들어줄까? 이 두 번째 내 얘기요. 전혀 엉뚱한 기도를 하고 있어요. 내 돈을 들여서라도 부모를 봉양해야 되는데, 부모를 버리겠다고 원을 세웠는데 어떻게 관세음보살이 들어주겠어요?

 

힘들고 고달픈 게 뭣 때문에 고달픈데? 돈보고 가서 일하니까 힘들고 고달프지. 돈보고 안했으면, 아버지가 뭐라고 그래도 미워하는 마음이 안 일어나는 거요. 미워하는 마음이 일어났다는 거는 거기 뭔가 기대했다. 이런 얘기요. 그러니까 그거는 본인이 모를 뿐이지, 그건 이미 결과가 딱 반증을 해주는데 뭐. 만약에 돈보고 안했으면 아버지가 지금 전화해서 오너라.” 하면 .” 하고 가고, “가라하면 .” 하고 가고. 이렇게 되죠. 그러니까 돈보고 안했으면 화해할 것도 없다니까. “돈보고 내가 했구나.”하고 알아차리면 이 문제가 금방 해결되는데, 죽어도 난 돈보고 안했다. 이러면 이게 해결이 안 된다. 그러면 더 생각해 보고 다음에 와서 질문하세요. 이건 해결이 안 돼.

 

돈보고 했구나.”하는 걸 내가 자각해야 이 문제가 해결의 길이 나와. 그러면 부모에게 효도할 수도 있고, 모든 게 화해가 다 되지만, “돈보고 안했다고 우기는 한은 이게 해결길이 없어. “부처님 제가 돈보고 했습니다.” . “제가 부처님, 돈보고 기도했습니다. 아버지한테 그러니까 욕 얻어먹고 당연한 거고, 형제들이 돈보고 한 게 아니라 내가 돈보고 했으니 형제들이 우애가 깨진 것도 당연한 겁니다. 부처님 제가 참회하겠습니다. 어떻게 형제부모자식관계로 돈으로 계산할 수 있겠습니까? 참회합니다.” 이렇게 기도를 자꾸 하시면, 오히려 해결길이 나와요. 지금 봐. 고개를 연신연신 까닥까닥. “아닌데. 아닌데.” 지금 이래요. 해보세요. .

 

돈보고 부모 봉양한 게 나쁜 거요? 아이고. 여러분들 직장 다니는 거 회사를 위해서 다녀? 돈보고 다녀요? . 괜찮은 남자 고르는 건 뭐보고 골라요? 덕 볼라고 골라요? 그 남자 위해서 골라요? 덕 볼라고 골라요. 이렇게 딱 알면, 문제가 금방 풀리는데, “아니야. 나는 그 남자를 위해서.” 이러면 문제 풀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내가 돈보고 하다 보니, 이런 일이 벌어진 거요. 나쁘고 좋고가 아니라. 그러니까 ~ 내가 돈보고 해서 이런 일이 벌어졌구나하면 이런 일이 벌어진 원인이 누구한테 있다? 나한테 있다. 그래서 내가 해탈할 수 있지. 아버지를 미워할 이유도 없고 아무도 미워할 이유가 없어져버리지. 내가 바보 같은 짓해서 내가 과보를 받았구나.

 

그래서 아버님 감사합니다. 낳아주셔서 감사하고, 그거 길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감사기도하면 되는데, “아버지 버리겠습니다. 관세음보살님.” 그건 웃기잖아. 아버지 버리겠다는데 관세음보살이 뭐 하러 지지를 해줘요? 그러면 죽고 나면 또 후회하는 거요. 죽고 나면. ~ 오늘 재미있었죠? 오늘 스님이 재미 있은 게 아니라, 질문자가 참 재미있었어요. 오늘. 우리 질문자들 위해서 박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