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이 전생에 이미 정해져 있다면 우리는 그 운명을 바꿀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전생도 내생도 바로 지금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알면 삶이 달라집니다. 상대가 나에게 욕을 할 때 덩달아 욕하면 전생도 원수지간이요 현생도 원수지간이요 내생도 원수지간이 되는데 상대가 나에게 욕을 할 때 한번 빙긋이 웃으면 전생도 현생도 내생도 좋은 인연이 됩니다. 한번 깨달음은 삼생의 업이 녹는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는 그 한 번을 빙긋이 웃을 수 없기 때문에 부부지간에도 부자지간에도 ‘내가 저 인간하고 전생에 무슨 원수가 졌나’ 합니다. 이 모든 일이 바로 ‘지금 여기’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알면 해결의 길이 보입니다 깨달음은 운명대로 사는 게 아니라 운명을 바꾸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