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8살이고요. 19살 차이 나는 초등학교 2학년 동생이 있습니다. 20살 때 동생이 태어나서 기저귀를 갈고 분유를 먹이며 지금까지 돌보고 있습니다. '내 또래는 재밌게 놀고 있는데' 생각이 들어서 독립도 자주 생각해 보았습니다. 엄마의 요구 사항대로 동생을 돌보지 않으면 혼나기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곤 합니다.// 처녀가 애도 안 낳고 애를 키우니까, 좋은 일이에요. ㅎㅎㅎ 엄마라는 것은 낳은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기른자를 말하는 겁니다. 육체적으로는 생물학적으로는 낳는 것이 어미이지만 인류적으로 정신적으로는 기른자가 엄마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자꾸 동생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자기의 역할은 그 동생에게 자기가 하고 있는 게 엄마역할입니다. 할머니가 키우면 할머니가 엄마가 되고 이름은 할머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