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12 10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901. 19살 차이가 나는 친동생이 있습니다

저는 28살이고요. 19살 차이 나는 초등학교 2학년 동생이 있습니다. 20살 때 동생이 태어나서 기저귀를 갈고 분유를 먹이며 지금까지 돌보고 있습니다. '내 또래는 재밌게 놀고 있는데' 생각이 들어서 독립도 자주 생각해 보았습니다. 엄마의 요구 사항대로 동생을 돌보지 않으면 혼나기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곤 합니다.// 처녀가 애도 안 낳고 애를 키우니까, 좋은 일이에요. ㅎㅎㅎ 엄마라는 것은 낳은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기른자를 말하는 겁니다. 육체적으로는 생물학적으로는 낳는 것이 어미이지만 인류적으로 정신적으로는 기른자가 엄마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자꾸 동생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자기의 역할은 그 동생에게 자기가 하고 있는 게 엄마역할입니다. 할머니가 키우면 할머니가 엄마가 되고 이름은 할머니라..

중도론 6. 깨달음의 6가지 함정(3)

4. 위빠사나를 통해 알아차림만 남다. 적잖은 수행자들이 불법을 위빠사나로 알고 있다. 싯다르타가 중도의 상태에서 위빠사나를 가지고 깨달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초기불교와 오늘날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퍼져 있는 남방불교에서는 위빠사나를 수행의 중심으로 삼고 있다. 위빠사나를 우리말로 번역하면 ‘알아차림’, ‘마음챙김’, ‘바로 보기’ 정도가 된다.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행하는 것이니 마음을 살피는 것은 당연하다. 마음을 무엇이 온통 메우고 있는가? 바로 생각이다. 그러니 생각에 대한 관찰은 수행의 태동부터 자연스럽게 시작되었다. 그런데 생각의 집착력은 너무나 강하다. 그것을 불교에서는 着으로 표현한다. 생각의 着에 대항해 봤자 백전백패이다. 그래서 생각을 바로 떼려는 대신 그것을 살피는 관찰함으로..

[세계사, 4대 문명] 고대 이집트 역사 2: 이모텝 & 피라미드

현대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남쪽 20km 떨어진 나일강 서안에는 고대 이집트의 수도 멤피스가 있었습니다. 고대 이집트는 크게 고왕국, 중왕국, 신왕국 시대로 나눌 수 있는데 멤피스는 고왕국 시절의 수도로 제 6왕조 시대까지 번영했죠.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번화한 곳으로 각 지역에서 여러 가지 물품이 교환되며 무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도 했습니다. 멤피스 주변에는 이집트에서 오래된 여러 무덤 유적지가 발견되고는 했는데 멤피스에 거주하던 파라오들은 처음부터 무덤을 피라미드로 짓지는 않았죠. 제1왕조와 제2왕조 시대의 무덤은 벽돌을 이용하여 직사각형으로 지었는데 이 무덤은 ‘마스타바’라고 불렀습니다. 마스타바는 일반적인 분묘와는 달리 사람이 살 수 있는듯한 집 같은 느낌을 주었는데 시신을 두는 곳 ..

[인생멘토 임작가] 좌절감을 극복하고 회복하는 방법 - 회복탄력성 RESILIENCE

이전 내용에서 회복탄력성이라는 개념을 간략하게 언급했던 적이 있습니다. 회복탄력성이라는 개념 기억하시나요? 회복탄력성이라는 이 심리적인 특성은 좌절감을 극복하고 회복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회복탄력성의 두드러진 특징 하나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회복해서 용수철이 튀어 오르듯 이전보다 더 성장한다는 것입니다. 역경과 시련, 실패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더 높이 튀어 오르는 마음의 근력인 것이죠. 시련을 겪기 전보다 훨씬 성장한다는 것이 회복탄력성의 핵심적 특징입니다. 회복탄력성이란 개념을 처음 제안한 학자는 에미 워너(Emmy Werner)라는 발달심리학자인데 이분이 이 개념을 제안하기까지의 연구과정이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이번 강의에선 회복탄력성이란 개념이 어떤 연구과정을 거쳐 나오게 되었는지를 살..

진쏠미_ 극소수의 성공인만 알고 있는 우주의 기묘한 작동방식_#끌어당김의법칙

여러분이 길을 걷다가 누군가랑 부딪혔어요. 근데 두 사람 다 너무 정신이 없어서 서로 부딪혔다는 것을 인식도 못하고 그냥 지나쳐 가버렸습니다. 요런 상황에서는 카르마가 발생하지 않아요. 다음날 여러분은 똑같은 길을 걷다가 또 누군가랑 부딪혀 버렸습니다. 그때 여러분은 어제랑은 다르게 순간적으로 불쾌한 감정을 팍 느껴 버렸습니다. 그래서 인상을 잔뜩 찌푸리면서 상대를 봤더만 상대도 짜증 나는 티를 팍팍 내고 있네요. 카르마는 바로 이때 발생합니다. 첫 번째 상황처럼 아무런 감정도 느낌도 생겨나지 않으면 카르마는 발생하지 않아요. 그런데 감정이 발생하는 순간 카르마가 생겨 버립니다. 불교에서는 요렇게 말하죠. “어떤 것 앞에서 그 어떤 감정도 느낌도 느끼지 못하는 무감정과 해탈의 상태에 들어가게 되면 그제서..

알기 쉽게 쏙쏙! 쉬운말 우리말 - 1화 / 언택트

로봇이 인내하고 기계가 팝콘 파는 언택트 시네마 대면 없는 ‘언택트 시네마’... 반응 좋으면 확대 *언택트 ‘콘택트(contact: 접촉하다)에서 부정의 의미인 ’언(un-)을 합성한 신조어 사람과 사람이 직접 만나지 않고 직접 이루어지는 것 *비대면 서로 얼굴을 마주 보고 대하지 않음 비대면 서비스 비대면 채용 -- 오늘의 우리말 ‘비대면’

[지혜별숲] 쿤달리니 각성을 위해 영혼을 깨우는 방법(1) [쿤달리니 각성/9회]

인간은요 몸체와 마음체와 영체가 통합되어 이루어진 존재에요. 때문에 몸과 마음과 영혼이 함께 성장하여 조화를 이루어 갈수록 근원과 더 바르게 정렬됩니다. 근원과 바르게 정렬되면 차크라와 나디를 통해 더 많은 근원에너지가 내 안으로 흘러들게 되구요 이때 내 안의 신성에너지는 우주의 신성에너지와 공명하면서 깨어납니다. 이 말은 신성에너지인 쿤달리니를 깨우고 깨달음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과 영혼이 함께 성장하고 깨어나야 한다는 뜻인데요 지난 영상들에서 ‘몸을 깨우는 방법’과 ‘마음을 깨우는 방법’들에 대하여 살펴보았고요. 오늘 영상에서는 ‘영혼을 깨우는 방법’ 중 ‘영혼의 소리에 주파수 맞추기’에 대하여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우리의 개체 영혼은요 인간 육체를 선택하고 지구에서의 삶 속으로 들어올 ..

마음공부 1 2023.04.12

[Kurzgesagt] 최후의 인간 – 언뜻 보이는 먼 미래

인류의 미래는 불안해 보입니다. 급격한 기후 변화, 정치적 분열, 우리의 욕심과 결점 때문에 긍정적인 생각이 안 들고 그래서 많은 사람이 종말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은 언제나 있었습니다. 종말의 세대라고 스스로 과대평가하는 건 어느 세대나 똑같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계속 굴러갑니다. 문제는 이런 생각 때문에 시야가 짧아지고 우리 자신과 미래 세대를 위해 최고의 세상을 만들려는 노력을 하지 않게 됩니다. 더 안 좋은 것은 지금이 실제로 인류 역사상 매우 결정적인 순간일지 모른다는 겁니다. 그 이유를 알고 싶다면 인류가 살아온 기간을 돌아본 뒤 이런 질문을 해 봅시다. 최후의 인간은 언제 태어날까요? 그리고 그때 얼마나 많은 사람이 살아 있을까요? 이런 예측은 불확실한 부분이 많으니 크게 가감해서 ..

진로 특강 10, 젊은이여 기술을 배워라 [하석태TV]

남들이 가지지 못한 나만의 ‘기술’이 있는 것 영원한 비전이자 미래 기술을 배우는 시도를 안한 것 뿐 10년, 20년 후에는 외국인에게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중소기업에는 일자리가 많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폼나는 직업 지향 이제는 ‘글로벌 옥션 시장’ 국경을 뛰어 넘는 값싼 노동력 고급 노동력 역시 국경을 뛰어넘는 시스템 국경을 뛰어넘는 노동자들이 값싼 임금으로 채용됨 고임금을 받을 수 있는 인력풀도 국경을 초월 ‘기술 배우는 것’에 도전하라.

법상스님의 목탁소리_ 내가 못난 놈이라는 생각이 들 때

여러분이 알고 있는 이 세상 있잖아요? 여러분이 창조한 세상이에요. ‘만법 유식’ 만법은 내가 오로지 내 식으로 만든 거예요. 자기 인식으로 만든 세상이에요. 그러니까 이 세상은 “이런 곳이야, 저런 곳이야”하는 내 머릿속에 생각이 있잖아요? “세상은 살기 힘든 곳이야” “대한민국은 선진국이야, 후진국이야” 이런저런 세상에 대한 나의 해석과 판단을 쥐고 “그 세상이 실제 있어” 이렇게 느끼잖아요. “내 바깥에 그 세상이 실제 있어” 그러잖아요. 내 바깥에 그런 세상은 실재하지 않습니다. 그런 세상은 어디에만 있을까요? 자기 생각 속에서만 있어요. 자기가 분별심으로 “세상은 이런 곳이고, 나는 이런 사람이야”라고 딱 만들어 놓은 다음에는 내가 만들어 놓은 그 분별심에 내가 갇혀서 그 생각에 짓눌려서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