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잡지를 만드는 편집자입니다 나무를 보호해야 된다는 생각이 점점 커질수록 내가 종이로 된 잡지를 매달 만드는 일이 과연 괜찮은 일일까 아무리 노력을 해봐도 전자책이 익숙하지도 않고 종이책의 존재가 너무나 고맙고 좋거든요 환경과 이런 종이책의 기쁨 이 두 가지 상반된 생각 중에서 어떤 거에 초점을 맞춰야// 종이책을 씀으로써 ‘종이 원료인 펄프를 생산하려고 나무를 베서 환경을 훼손한다.’ 이게 환경을 더 훼손할까? 고기를 많이 먹어서 그 가축을 많이 키워야 되는 이런 걸로 인한 환경 파괴가 더 심할까? 자기는 어느 쪽인 것 같아요? 몇 배 더 심합니다. 그러면 정말 지구 환경을 생각하면 우리가 고기를 안 먹든지 고기를 줄여야 될 거 아니에요. 근데 고기 줄이는 것부터 먼저 하지 왜 책부터 먼저 하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