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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즉문즉설_1991. 미래 사회를 대비하여 기술을 배우는 게 현명한 선택일까요?

현재 불안해하는 성향을 다스리기 위해 시간적 여유가 있는 프리랜서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기술을 배우려면 여러 스트레스의 환경과 안전사고의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데요 불안 성향이 제가 잘 이겨낼지 걱정이 됩니다. 미래 사회를 대비하여 기술을 배우는 게 현명한 선택일까요?// 근데 무슨 기술을 배우는데 안전사고를 걱정해요? ... 그런데 전기기술을 배우면 도회지보다는 시골에 가면 전기기술만 배우지 말고 내가 이왕지 기술을 배워서 살려면 수도꼭지도 고치고, 하수구 구멍도 뚫고, 전기도 고치고, 창문도 고치고 이렇게 좀 잡다한 그런 소위 잡다하다는 게 나쁘다는 뜻이 아니에요. 여러 가지라는 뜻이에요. 여러 가지 그런 생활상에 일어나는 문제의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 시골에서 한적한 시골집 하나 사서 수리해 놓고 트..

[법륜스님의 하루] 아버지에게 받은 상처 때문에 인간관계를 맺는 게 어렵습니다. (2024.02.05.)

저는 어릴 때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아버지와 살았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제가 잘못한 게 있으면 사람들 앞에서 야단을 많이 치셨어요. 그래서인지 지금도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으면 저는 말을 못 하고 가만히 있습니다. 창피함을 느끼고 아무 말도 못 합니다. ‘어차피 창피를 당했는데, 말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나’ 하며 인간관계를 끊어버립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과 얘기할 때 공감 능력이 부족하고 말을 흘려듣는 편이며 뒷북을 많이 칩니다. 비난을 들으면 얼굴에 표정이 나타나기 때문에 사람들과 가까이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인간관계를 맺는 것이 어려운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릴 때 야단을 맞은 것이 상처가 되어 그것이 트라우마로 남아 있어서 그렇습니다. 트라우마가 있으면 누군가 조금만 야단을 치거..

[법륜스님의 하루] 일을 열심히 하는데 자꾸 실수를 합니다. (2024.02.04.)

직장생활을 하며 일을 열심히 하는데 실수가 계속 생깁니다. 무슨 일을 하면 실수가 꼭 하나씩 생기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정산 업무를 하는 중에 저는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나중에 보니 뭐가 빠진 것이 있더라고요. 큰 문제는 아니었고,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저만 알고 있는 실수였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참, 왜 이렇게 일을 하지’ 하는 못난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제 나이도 들었고 높은 직위에도 올라가야 하는데 이렇게 실수하는 제 모습을 보면 용기도 안 생깁니다. ‘이러면 안 되는데’ 하는 생각이 자꾸 드는데도 실수가 생깁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질문자가 말한 실수라는 것이 개선할 수 있는 실수인지, 아니면 개선할 수 없는 실수인지가 먼저 점검이 되어야 합니다. 개선할 수 있는 실수라면 ..

[법륜스님의 하루] 절친했던 친구와 갑자기 관계가 멀어졌어요. (2024.02.03.)

친구는 어떤 사람을 말하는 것이고 어떤 관점으로 친구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직장에서 알게 된 친구와 20년 가까이 친형제보다도 가깝게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친구와 여행을 다녀온 후부터 연락이 끊겼는데 이유를 물어봐도 묵묵부답인 채 그렇게 2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최근에 친구로부터 다시 연락이 왔는데 서로 전화로 안부 정도 묻는 관계로 지내고 있습니다. 또 한 친구는 거의 매일 만나다시피 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는데, 제가 정토회 일을 하고부터 자신의 부탁보다 정토회 일을 우선시한다며 저와의 관계를 정리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두 친구를 보면서 아무리 좋은 관계도 영원할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고 사람도 사물처럼 필요가 없으면 관계 정리를 해버릴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습니다. 그렇지만..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경험이 배움이 된다

여러분들이 겪는 모든 문제는 다 사실은 공부거리에요. 어떤 걸 실패해도 연애를 실패하든, 부동산을 실패하든, 직장을 그만두든 다 앞으로 여러분들이 성인이 되고, 점점 더 사회적인 인사가 되어 갈 때 실업을 당하면 어떤 마음이었는지 연애를 하다 실패하면 어떤 마음인지 자녀를 잃으면 어떤 마음인지 비난을 받으면 어떤 마음인지 이런 걸 다 알 수 있는 경험이 되기 때문에. 여러분들 인생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다해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전부 다 여러분들의 인생에 미래로 보면 큰 자신이 된다.

[지혜별숲] 마법사는 에너지를 직접 감지하고 본다 [낭독77회]

카를로스 카스타네다의 [자각몽, 또 다른 현실의 문] 함께 하겠습니다. 지은이 카를로스 카스타네다는 인류학 박사인데요. 대학원생이었던 1960년에 돈 후앙 마투스라는 마법사를 만나 6년 동안 가르침을 받았다고 해요. ‘마법사’라는 호칭이 우리나라에서는 뭔가 판타지 소설에나 나올법한 익숙하면서도 낯선 느낌을 주는데요. 돈 후앙은 분명 실존했던 멕시코의 원주민 마법사입니다. 마법이라고 하면 대개 초자연적인 힘을 이용해 타인을 조종하거나 초자연적인 현상을 일으키는 주문, 혹은 의식 등을 통해 영혼을 불러내는 일을 연상하게 되죠. 하지만 돈 후앙에게 마법이란 우리의 주변세계를 형성하는 인식의 본질에 관한 이론과 그 실질적인 적용법의 기초를 닦는 행위를 뜻하는데요. 내용 읽어 보겠습니다. -- 돈 후앙은 만물의 ..

마음공부 1 2024.02.22

[교장쌤 대담] 부업하려면 이것 한가지만 기억하세요

부업을 하는 회사원입니다. 수익이 확보된 단기적 일과 그렇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꾸준히 수익 창출이 가능한 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두 가지 모두 하려다 보니 일이 잘 안풀립니다. 이럴 땐 어떤 마음을 가져야할까요?// 지금 그 사고의 틀 자체가 굉장히 자기 제한적이에요. 자기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게 아니라 자기의 능력을 축소시키는 사고를 하고 있다고. 무슨 말이냐 하면 ‘이거냐? 저거냐? 어떻게 해야 되냐?’ 본질이 이거거든. 이거는 돈 많이 버는데 좀 시간이 걸릴 것 같고 이거는 당장 돈은 되는데 장기적으로 해야 될 일인지 모르겠고 뭐 이러면서 자기 나름대로 분석했어. 그런 관점에서 어떻게 해야 되느냐? 이거는 가치 판단의 문제잖아. 그리고 가치 판단이라는 건 자기 생각의 문제야. 근데 사람 생각..

[인생멘토 임작가] 완전학습을 위한 학습전략 - 조직화 유의미화 메타인지 예습복습 (4/6)

# 메타인지전략 시간이 너무 낭비가 되죠. 메타인지력이 높은 학생들은 자기가 모르는 것에 집중적으로 시간을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시간을 쓸 수가 있는데 반해, 메타인지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처음부터 하려고 하는 특성이 있어서 시간 낭비가 많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사실 시간 낭비는 부수적인 것이고 메타인지가 학습에 있어서 결정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메타인지가 학습을 위해 언제까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분을 명확하게 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말이 무슨 말이냐면 메타인지력이 높은 학생들은 자신이 모르는 것을 알 때까지 학습을 한다는 의미입니다. 반면에 메타인지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어느 정도 공부한 다음에 자기가 이제 다 알았다고 생각하고 학습을 중지합니다. 쉽게 말해, 메타인지가 있는..

[원빈스님_죽음 수업 Clip!] 영가도 위가 있나요? 영가가 느끼는 감정들!

생각해 보면 영가는 먹어야 될까요? 안 먹어야 될까요? 안 먹어도 되지 않을까요? 생각을 해보세요. 육체가 없으면 먹어야 돼요? 안 먹어야 돼요? 근데 먹는 습관이 있으니까 안 먹으면 배고픈 거예요. 먹던 습관이 있으니까. 그러니까 위가 없으면 사실은 위가 커져서 우리가 위가 안 차면 배고픈 느낌을 받는 거잖아요. 그런데 위가 없는데도 배고픈 느낌을 받는 거예요. 목이 없는데도 목마른 느낌을 받는 거예요.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내 부탁을 들어주지도 않고 나를 쳐다보지도 않고 내 말을 듣지도 않고 사실은 약간 나를 무시하고 따돌리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영가들은 대부분 그런 상태에 대해서 슬퍼하거나 아니면 화가 나거나 아니면 서운해하거나 이런 감정들을 이 영가들이 평범하게 느낀다 이렇게 ..

삼국지 32 : 십상시 장양의 노여움

영제 사후, 소제의 시대로 접어들어 군권 장악은 대장군 하진에게 모두 집중되면서 하진은 오랜 세월 동안 환관들과 대립각을 세워온 사대부들의 환관 숙청 바램을 모른 채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계획이 틀어질 경우 십상시가 정치적인 압력을 가하여 자신을 죽일 것이라는 생각에 우유부단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원소가 전국에 있는 명장들과 군벌들을 낙양 근처로 불러들여, 대규모 병력으로 하여금 환관들을 말소시킬 수 있는 명분을 만들자고 제안했고 하진은 원소의 제안에 적극 찬성하였습니다. 주목받는 이들로는 이미 서량의 난을 제압한 후 조정으로부터 군대를 반납하라는 명을 어기고 장안에서 추이를 관망하고 있던 동탁과 무예와 용맹이 뛰어난 병사들을 이끄는 무맹도위 정원이 주둔하고 있었습니다. 무맹은 ..

지식보관소_ 최근 물리학자들은 양자역학의 오류를 일으킬 수 있는 관측하지 않고도 관측하는 방법을 고안해냈습니다.

얼마 전 핀란드의 알토대학의 연구팀은 양자역학의 quantum coherence 상태를 이용해서 관측하지 않고도 관측할 수가 있는 놀라운 방법을 실험했고 이 내용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되었습니다. -- 자주하는 이야기지만 우리 앞에 물체가 있다라는 걸 알 수가 있는 이유는 우리가 이를 관측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광자가 앞에 있는 물체와 상호작용을 하고서 우리 눈에 있는 망막이 흡수될 때 그 정보를 가지고 뇌가 해석해서 우리가 인식을 할 수 있는 것이며 손으로 만지거나 냄새를 맡거나 하는 모든 행위가 해당 물체와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합니다. 한마디로 관측은 상호작용인 셈이죠. 아니, 관측을 하든 안 하든 그 물체는 같은 상태로 거기에 있을 텐데 이게 뭐가 중요하냐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20세기..

[위광사TV_지산스님] 행복으로 가는 길을 알려드립니다! 1분만 투자하세요! 못 죽어서 살아가시는 분들 필수시청! 옆구리 살잡고 반성하기!

오늘은 특별히 행복으로 가는 길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인간이 매일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만을 생각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행복론자입니다. 저는 괴로운 것을 싫어해서 이 괴로운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부처님 제자가 되었습니다. 사람마다 각자의 고통과 고민이 있고 그 문제가 해결이 되면 사람들은 행복해 합니다. 그래서 행복해지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행복하지 않아도 행복하다고 소리내서 말하면 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행복하다고 말만 해도 행복해지는 이유는 주변의 모든 것들이 내가 한 말을 듣고 있습니다. 아무도 없다고 해도 내가 입고 있는 옷, 손목에 찬 시계, 또 주머니 속에 스마트폰, 가방 속에 지갑, 창가에 화분, 앉아 있는 의자, 벽에 걸..

[명상과 철학] 솔로몬의 영광도 저 들꽃보다 못하다

오늘은 성경에서 예수님이 언급했던 솔로몬의 영광과 들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솔로몬 대왕의 삶과 들꽃을 비교하면서 솔로몬의 영광도 저 꽃보다 못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솔로몬의 삶을 들꽃보다 못하다고 평가 절하를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왜 그렇게 솔로몬의 삶을 평가하였을까요? 솔로몬은 온갖 권세와 부귀영화를 누렸던 이스라엘의 3대 왕이었습니다. 그는 세상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것을 모두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주 호화로운 궁궐을 가지고 있었고 수백 명의 후궁을 거리고 있었고 창고에는 금은보화가 가하였다고 하니 돈, 명예, 권력만 아니라 아름다운 여인까지 모두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의 막강한 권력과 눈부실 정도로 호화스러운 삶도 들녘에 피어나는 흔하고..

명상과 철학 2024.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