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7 11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제가 지은 업장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요?

저는 오랜 세월 스님의 법문을 들으며 저의 까르마를 알게 되었고 모든 건 그로부터 나온 업보를 받으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정진하면서 마음의 평온을 찾고자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그런데 올해 유방암 진단을 받았고 10년간 지켜온 저의 사업도 정리하면서 유일한 생계수단도 잃었습니다. 어떻게든 마음을 다잡고 일상의 회복을 꿈꾸고 있었는데 교통사고까지 나버렸습니다. 스님께 여쭙고 싶습니다. 제가 지은 업장을 좀 무너뜨리고 조금은 다른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있다면 제가 어떤 마음을 내며 살아야 할까요? 간절히 알고 싶습니다.// 네 오늘 아침은 드셨어요? 집은 있어요? 잘 집은? 입을 옷은 있어요? 네 아무 문제도 없어요. 유방암 안 걸리는 것보다야 못하지만은 유방암 걸렸으면 뭐 수술..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어떤 문제도 다 내문제

인생을 살아가는 데는 많은 문제들이 늘 있습니다. 문제가 안 생기기를 바라는 것은 기복 신앙이지 수행이 아닙니다. 수행은 어떤 문제가 생겨도 그것을 능히 내 문제로 인지하고 해결해 나가는 게 수행이다. 사실 크게 보면 세상에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결혼했다 이혼했다 해도 그게 뭐 문제에요? 지금 결혼 안 한 사람이 볼 때는 아무 문제도 안 돼요. ‘너는 그래도 결혼 한 번 해 봤지 않냐?’ 이렇게 볼 수 있는 문제잖아요. 그런 만큼 크게 보면 세상에 아무 문제도 없어요. 그런데 적게 좁혀서 보면 티끌 하나도 엄청난 큰 문제가 된다. 그러니까 돋보기로 보면 티끌도 기둥만 하고 멀리 떨어져서 보면 기둥도 티끌만 하게 보인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약간 한 발 떨어져서 전체적으로 보는 그런 통찰력을 가..

[법륜스님의 하루] 썸을 타는 남자들이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아요. (2024.02.11.)

스님께서는 결혼하기 전에 상대를 많이 고르면 고를수록 쥐약일 확률이 높다고 하셨는데 왜 그런지 그 원리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아빠를 미워하면 왜 아빠 같은 남자를 만나 인생이 불행해지는 것인지 그 이유도 궁금합니다// 첫눈에 반했다든지 내가 고르고 고르다가 이 정도면 됐다고 하는 것은 그만큼 기대가 높다는 거예요? 기대가 낮다는 거예요? 기대가 높으면 실망이 클까요, 작을까요? 그래서 그런 결혼생활은 원만하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오히려 길을 가다 만난 사람과 결혼하면 비교적 잘 사는 이유는 길을 가다 만난 사람이 더 좋기 때문이 아니라 기대가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살아보면 ‘어? 사람 괜찮네’ 하고 좋은 점을 발견하기가 쉽습니다. 너무 고르고 고른 사람은 ‘살아보니 이런 면이 있었다니!’ 하고 ..

[법륜스님의 하루] 30년 전 수자타아카데미를 세운 목적이 무엇입니까? (2024.02.10.)

30년 전 저의 목적은 문맹 퇴치 한 가지였습니다. (스님, 그런데 30년 동안 학교는 커졌지만 우리는 여전히 가난합니다. 30년 동안 무슨 성과가 있었다는 것입니까?) 제가 30년 전에 왔을 때는 구걸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지금은 전부 초등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30년 전에 왔을 때는 결핵 환자가 300명 이상이었는데 지금은 결핵 환자가 10명 이하입니다. 제가 30년 전에 왔을 때는 영양실조로 아이들이 쓰러지기 일쑤였는데 영양실조에 놓인 아이들이 없습니다. 또 아이를 낳다가 산모가 죽거나 어린아이들이 죽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그런 경우는 거의 없어졌습니다. (죄송합니다, 스님. 사실 우리에게는 돈벌이가 필요합니다. JTS에서 우리를 고용해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여러분에게 일자리가..

[법륜스님의 하루] 20년 넘게 다이어트에 실패해서 괴롭습니다. (2024.02.09.)

저는 20년 넘게 다이어트에 성공하지 못해서 괴롭습니다. 제가 살을 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10일 동안 단식해서 10kg을 뺏었는데 ‘겨우 이거 빠졌나? 50kg 넘게 쪘는데 10kg 빠질 거면 빼서 뭐 하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다시 예전 식습관으로 돌아갔고 몸무게도 금세 원상 복귀가 되었습니다. TV에 먹을 것이 나오면 다 먹고 싶고, 몸무게를 쟀는데 살이 더 쪄있으면 갑자기 다이어트 생각이 온 머리를 채워서 내일부터 단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안 하던 폭식까지 합니다. 저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말랐는데도 다이어트를 했어요. 그러다 70kg 가까이 된 적도 있었는데 그때 사람들을 만나기 싫었고 회사생활도 힘들었습니다. 몸무게를 조절하려고 자주 굶기도 하고 운동도 많이 했지만 효과가 없었어요. 8년 ..

[현덕마음공부] 도를 닦는 사람은 이기적인가?

마음공부는 불편하고 괴로운 마음을 어찌 해보기 위해 시작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자리적인 출발점에서 점차 깊어져 가다 보면 에고를 가지고 궁극적인 평안에 이르는 길은 없으며 나와 세계를 구분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된다. 에고가 이런식으로 점차 혹은 급작히 해체되고 나면 사랑의 본질이 드러난다. 그것은 나 중심 세계의 해체이고 자타의 구분에 의지하지 않는 인식과 행동이다. 마음공부는 그래서 제대로 끝까지 하기를 권한다. 이기적 시작이었지만 반드시 반전이 있고 보람이 있다.// 오늘은 ‘도를 닦는 사람은 이기주의자인가?’ 하는 제목으로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기주의와 이타주의에서 보통 마음공부, 도, 종교, 영성 같은 경우는 이타주의를 강조를 하죠. 그래서 키워드들을 보면은 ..

[비이원시크릿] 비이원성으로 본 탐진치와 진선미가 궁금해요 2/2

--이분법과 베타적 종교 그리고 뭡니까? 자기들이 만들어 놓은 경전이나 교리, 문자주의에 빠져버리게 되죠. 그리고 뭐가 돼요? 다른, 우리의 카테고리를 벗어나 있는 다른 것, 다른 것들은 전부 다 어떻게 해버려요? 극도로 배척하게 됩니다. 어떤 종교들이 대표적으로 그럴까요? 대부분 유일신교의 패러다임이 이런 식으로 만들어져 있어요. 저 스스로도 카톨릭 신자였기 때문에, 수도자였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얼마나 많이 공부를 했겠습니까? 그런 삶을 또 살았죠. 하지만 눈을 떠야 된다라는 얘기입니다. 눈을 떠야 된다라는 얘기예요. 무언가를 배척하고 있다라는 사실은 결국엔 뭐냐 하면은 ‘내가 옳다’라고 생각하는 것을 지키기 위한 어떤 하나의 행위이고요, 어떤 하나의 마음이고요. 중요한 것은 뭐냐 하면은 그 ..

마음공부 2 2024.02.27

[교장쌤 대담] 한달에 수백억 버는 부자들의 마음가짐

돈 때문에 일하고 있습니다. 시간, 장소와 상관 없이 일할 수 있는 부자가 되고 싶은데 마음공부와 적용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의 현재 위치에서 내가 앞으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자, 이것도 육하원칙이 있잖아요. 누가- 언제- 무엇을- 하는데 어떻게 –왜- 하는가 이런 문제가 있잖아요.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게 뭐야? 무엇을 어떻게 해야야? 누가야? 누가죠. 즉 주인공이 제일 중요해요. 그럼 주인공을 바꿔야 돼. 누가- 무엇을- 어떻게- 중에 제일 중요한 건 ‘누가’지. 근데 우리나라는 자꾸 사람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돈을 벌까요?’ 이런 얘기를 많이 해요. ‘무엇을 어떻게 해야 내가 자유로워질까요?’ ‘무엇을 어떻게 해야 대박 날까요?’ 나를 바꿔야 돼요. 나를 바꾸면 ‘무엇을 어..

[북툰] 무작위적 데이터가 알려주는 경고(수학의 힘으로 보는 세상)

동전을 던져서 앞면이 나올 확률은 50%입니다. 그래서 동전을 던졌는데 계속 뒷면만 나온다면 사람들은 높은 확률로 다음에 앞면이 나올 거라 기대합니다. 하지만 뒷면이 아무리 많이 나온다 해도 새로 던지는 동전의 확률이 바뀌진 않습니다. 동전 던지기는 무작위적이고 독립적인 사건입니다. 앞의 결과와 상관없이 새로 던지는 동전의 앞면이 나올 확률은 언제나 50%입니다. 무생물인 동전은 바로 앞의 결과를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무작위적이고 독립적인 사건도 충분히 반복되면 원래 기대했던 확률값이 살아납니다. 예를 들어 동전을 100번 던질 때 그중 40에서 60%가 앞면일 것임이 거의 확실하다면 100만 번을 던질 때 이 범위가 49.9%에서 50.1% 좁혀집니다. 던지는 사건의 표본이 많아질수록 표본의 평균..

마인드풀tv_ 더 나은 삶을 위해 반드시 기억할 5가지

다들 잘 지내셨죠? 입추가 지나고 더위가 한풀 꺾였어요. 제가 올리고 싶은 영상은 참 많은데 우리 아이가 자랄수록 제 시간은 더 부족해지고 그래서 종종 이렇게 라디오 형식으로 올려 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그럼, 조금 더 자주 뵐 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오늘은 더 나은 삶을 위해 반드시 기억할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이것들만 기억하고 반복적으로 들으셔도 삶이 한결 나아질 거예요. 지금은 무겁게만 느껴지지만 사실은 내 곁에 늘 빛이 있었다는 거, 깨달으실 거예요. --첫 번째 [지금 나의 삶은 내가 여태까지 믿어 온 것의 반영입니다.] 표면적으로 내가 무엇을 믿느냐에 대한 것이 아니에요. 무의식중에 내가 생각하는 삶이란 것이 지금 내 삶이죠. 원하는 삶이 있다면 행동하세요. 아주 작은 액션..

마음공부 1 2024.02.27

[책낭독] 일체유심조, 삶을 창조하는 세 가지 마음 | 날마다 해피엔딩, 법상 Ep.02

삶을 창조하는 세 가지 마음이 있다고 해요. 예전에는 이런 글들을 보면 욕심 가득한 채 읽었었는데 지금 다시 읽어보니 마음을 살펴보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날마다 해피엔딩 - 법상스님 출판사는 김영사입니다 --삶을 창조하는 세 가지 마음 화엄경과 시크릿에서는 일체유심조라 했고 법구경에서는 모든 일의 근본은 마음이다 마음이 주인이 되어 세상을 만든다고 했다 어디 그 뿐인가? 온갖 자기계발서 마다 세상 모든 것을 끌어당겨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힘이 자기 안에 있음을 누누이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의심스럽다. 마음 먹은 대로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 예를 들어 누군들 부자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는가? 그러나 누구나 부자가 되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