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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988. 사회생활 및 대인관계에 대해서 고민입니다

저는 사회생활 및 대인관계에 대해서 고민입니다. 사람들이 점점 싫어집니다. 싫어지면서 직장을 그만두게 되고 그만두고 나서 후회를 넘어서 제 자신에게 분노를 하게 됩니다// 사람들이 자기를 싫어하는 게 아니라 자기가 사람들을 싫어하겠죠. 그리고 자기가 여러 가지 개성이 있는데 개성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 왜 개성 있는 사람을 싫어하겠어요? 그것도 자기 생각이에요. 자기가 다른 사람을 싫어하는 거지, 다른 사람이 자기를 싫어하는지 안 하는지는 자기가 알 수가 없어요. 그 자체가 단정적이에요. 내가 남을 좋아하고 싫어하고 이건 내가 알 수 있지마는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내가 알 수가 없어요. 그 안다는 것도 그건 내 생각이지. 그렇기 때문에 자기가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 건 내가 알 수가 ..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하자는 대로 안해도 된다

결혼을 해놓고 내 고집대로 산다? 말이 안 되는 거예요. 가정이 유지될 수 없어요. 결혼했다고 노예로 산다? 사람으로 태어나서 노예로 살면 되나? 자유인으로 살아야지. 고집하는 거하고 자주적인 인간은 다른 거예요. 자주적인 인간이라는 거는 맞추더라도 자발적으로 맞추는 거예요. 어쩔 수 없이 힘에 의해서 어떤 이익 때문에 맞추면 비굴한 거고 내가 기꺼이 맞추는 것은 당당한 거예요. 결혼했는데 나를 고집하면 ‘내 삶을 중요시한다’ 이렇게 착각할 소지가 있다. 완전히 상대가 하자는 대로 살면 ‘아, 이거 정말 맞추는 거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그건 노예 생활이에요. 이것도 모순이에요.

[법륜스님의 하루]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아이들이 말을 안 들어요. (2023.01.20.)

저는 중국 교포이고, 한국에 온 지 9년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린아이들을 중국에 두고, 혼자 타국에 와서 힘든 나날을 보내던 중 유튜브에서 스님의 강의를 듣고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작년 7월에 아이들을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키우려는 생각으로 한국에 데려와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첫째 아들은 16살이고, 둘째 딸은 13살입니다. 저는 학업보다는 아이들에게 생활 태도를 가르치려 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사춘기에 접어들어서 그런지 고집도 세고 말을 잘 안 듣습니다. 때가 되면 칫솔질해라, 신은 양말은 빨래통에 넣어라, 손톱을 깎아라, 쓰고 난 물건은 제자리에 갖다 놓아라 등 매일 이야기를 해도 고쳐지지 않아서 저는 매일 잔소리를 하고 화를 내는 엄마가 되고 있습니다. 부모로서 어떻게 교육을 해야 하는지 ..

[법륜스님의 하루] 남편과 아이를 훈육하는 방식이 달라 걱정입니다. (2024.01.19.)

저는 18개월 남자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남편은 아이에게 엄하게 훈육하는 편입니다. 장난감 이외에는 다른 물건들을 만지지 못하게 하고 혹시 만지면 손등을 찰싹 때립니다. 남편은 아이가 걷기 시작할 때부터 그렇게 훈육을 해서 아이는 남편 앞에서는 하면 안 되는 행동을 절대로 하지 않고 떼를 쓰지도 않습니다. 저는 그렇게 훈육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가 저와 있을 때는 편하게 행동해서 남편은 저에게도 같은 방법으로 훈육할 것을 요구합니다. 그래서 저도 처음에는 남편처럼 훈육을 했는데 제 마음이 괴롭고, 아이에게도 정서적으로 나쁜 영향이 있을까 봐 염려되어 엄하게 훈육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엄격한 훈육 방식이 아이의 정서에 안 좋을까요? 그리고 지금처럼 제가 남편과는 다른 훈육 태도로 아이를 대하면 나중에 ..

[법륜스님의 하루] 부처님은 무엇을 깨달았을까요? (2024.01.18.)

지금까지는 이 세상의 모든 존재들이 각각 개별적으로 모여 있다고 생각했는데 깨달음을 얻고 걸림 없는 상태에서 세상을 바라보자 모든 존재들이 실제로는 서로 연관되어 있는 존재라는 걸 알게 되셨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에 2만여 개의 부속품이 들어갑니다. 과거에는 그 부속품들을 해체해서 바구니에 담아 놓은 것과 같이 세상을 본 것입니다. 이것을 삼라만상이라고 합니다. 수많은 개별적인 존재들이 그저 모여 있는 상태라고 본 것이죠. 모든 게 서로 연관되어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는 말은 그 부속품들이 설계도에 따라 정교하게 조립되어서 상호 작용하면서 자동차의 모양을 띠고 있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이때 부속품들은 하나하나 독립되어 있으면서도 동시에 전체의 일부분이고, 그러한 부분들이 모여 ..

[지혜별숲] 깨달음의 상태는 의식수준 600에서 시작한다. [낭독74회]

오늘 함께할 책은 데이비드 호킨스의 [의식 수준을 넘어서]입니다.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의 저서로는 이 외에도 [의식혁명] [내 안의 참나를 만나다] [나의 눈] [호모 스프리투스] [진실 대 거짓] [놓아버림] [치유와 회복]과 같이 다수의 작품들이 있는데요. 호킨스 박사는 인간의 의식 수준을 1부터 1000까지 수치화하고, 그것을 다시 17단계로 나누었습니다. 이에 의하면 수치심의 에너지 수준은 20 무감정의 에너지 수준은 50 슬픔은 75, 두려움은 100, 분노는 150, 자부심은 175 용기의 에너지 수준은 200으로 분류되는데요. 지난 영상에서는 의식 수준 175인 자부심에 대한 부분을 읽어 보았구요. 오늘은 깨달음의 상태들이 시작되는 의식 수준 600에 대한 부분 함께 하겠습니다. 내용 읽어보..

마음공부 1 2024.02.14

[교장쌤 대담] 삶의 패턴 바꿔살기

Q. 머리 중심이 아닌 마음과 존재 중심으로서 내용을 현실에 적응하려고 하면 자꾸 분별과 분석들이 일어나서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잘 안 됩니다.// 그건 현대인들이 대부분 머리 중심으로 살았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그거를 바꾸려면은 동양인들, 특히 한국인들은 머리 중심으로 사는 게 일반 보편화돼 있는데 서양인들은 행동 중심으로 사는, 존재 중심으로 사는 사람들이 많아요. 예를 들어 우리 입장에서 보면 일정한 직장을 안 가지고 한 1년 내내 일해서 그 돈 가지고 여름에 막 몇 달 동안 어디로 확 놀러 가 버려 내일에 대한 대책이 없어. 그러니까 우린 참 무계획적이다. ‘어떻게 저렇게 사느냐’ 하지만 사실 계획 가지고 10년 20년 산 사람의 인생하고 그렇게 10년, 20년을 정말 원..

[인생멘토 임작가] 완전학습을 위한 학습전략 - 조직화 유의미화 메타인지 예습복습 (1/6)

최상위권으로 가기 위해선 학습 전략이 완전학습이어야 합니다. 학습을 완전하게 수행해야 문제유형이 어떻게 나오든 당황하지 않고 개념과 원리에 기반해 문제를 풀어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강의에서부터 아이가 완전학습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공학에서 제안하는 4가지 학습 전략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전략은 조직화 전략 두 번째는 유의미화 전략 세 번째는 메타인지 전략 네 번째는 예습복습 전략입니다. #조직화 전략 학습에서 조직화 전략을 사용하면 학습내용이 아무리 복잡하다고 하더라도 모든 내용들을 조직화해서 마치 독수리가 높은 하늘에서 땅을 바라보듯이 학습한 내용들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조직화 전략은 학습하는 내용들을 위계에 따라 적절하게 조직하라는 전략입니다. 우리가 ..

삼국지 29 : 영제의 사망 그 후..

후한 말기. 영제의 외척인 하진은 키가 큰 미인, 누이동생 ‘하태후’라는 배경 덕에 대장군까지 승진하며, 권세를 누렸습니다. 하진은 황건적의 난 때 대장군이라는 직책으로서 당고의 난 이후, 환관들에게 억류되었던 청류파 인사들을 구하는데 앞장섰고 점차, 청류계 사이에서 명망을 넓히며 십상시들마저 압박하는 위치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황건적의 난을 진압한다거나 청류파 인사들을 환관들로부터 보호해 주는 모습과는 별개로 하진의 개인적인 권력 욕심은 끝이 없었습니다. 영제와 하진의 누이동생 하 황후 사이에는 황자 유변이 있었는데 영제는 유변보다 왕씨 사이에서 낳은 유협을 더 마음에 들어 했습니다. 왕씨의 본명은 왕영, 통칭 왕미인으로 불리는 후궁으로 지체가 높은 집안의 출신이며 총명하고 영리하여 궁중에 선발되었..

[원빈스님_죽음 수업 Clip!] 죽을 때 저승사자가 나타나는 이유! 사람마다 다르게 보인다?!

사람이 죽음을 맞이하면은요 무엇인가 다른 존재가 맞이하러 옵니다. ‘저승사자가 온다’ 그러잖아요. 우리가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에 대해서 사실은 앞부분의 죽음 수업에서 자주 다뤘잖아요. 지수화풍의 요소가 붕괴될 때 풍의 요소가 붕괴되기 시작하면 호흡이 끊어져요. 그러면 호흡이 끊어지기 시작하면 산소 공급이 안 된다는 거거든요. 뇌에 산소가 공급이 안 되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게 뭐냐면 환상을 보는 겁니다. 그래서 뇌의 산소 공급이 적어지기 시작을 하면 돌아가시는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저기 검은 게 있다. -누가 나를 데리러 왔다 -저기서 누가 나를 부른다 -나를 밑으로 누가 잡아당긴다 이런 표현들을 쓰시는데 그게 죽음을 맞이할 때 산소 공급이 끊어지기 시작을 할 때 나타나는 대부분의 공통적인 ..

지식보관소_ 인류는 수학을 통해서 우주의 비밀을 밝혀내게 될까?

여러분은 수학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학창시절에 가장 공부하기 싫었던 과목으로 기억하는 사람도 있을 텐데요. 그런데 이렇게 공부하기 싫고 ‘대체 이걸 배워서 얻다 쓰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 수학을 수학자들은 인생을 다 바쳐서 매진하기도 합니다. 대체 왜 이렇게 복잡하고 머리 아픈 학문을 연구하는지 싶겠지만 이렇게 수학에 미쳐버린 수학자들이 가진 공통적인 동기는 생뚱맞게도 우주의 비밀을 밝히고 싶다는 것이었죠. 대체 수학이랑 우주의 비밀이 무슨 관련이 있고 왜 수학을 공부한 천재들이 우주의 비밀을 찾기 위해서 수학이 미쳐버리는지 이번 영상에서 설명해 보려고 합니다. -- 지금 우주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5가지 숫자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3.14159 점점점으로 시작하는 이 숫자는 다들 아..

[위광사TV_지산스님] 부처와 마구니의 경계선?! 행복은 권리인가 의무인가!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본성 이야기! 행복해질 권리 철저하게 파헤칩니다!

오늘 드릴 말씀은 아주 중요한 내용입니다. 인간과 동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인간은 생각을 할 줄 압니다. 그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는 다르게 고민이 있거나 괴롭거나 불행해지면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경향이 있습니다. 계속되는 불경기에 생활이 힘들어지고 또 여러 가지 고민들이 생겨나면 인간은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남자가 여자를 괴롭히거나 여자는 아이에게 화풀이를 하거나 말 못하는 짐승을 괴롭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왜 사람이 이렇게까지 불행해지는지 가만히 생각을 해보면 인간은 갓난 아기로 태어났을 때는 거의 짐승과 같은 수준이죠. 그리고 부모 아래서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말도 배우고, 학교도 가고, 공부를 하면서 사회적인 공부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공부나 ..

[명상과 철학] 지금, 이 순간이 내 삶의 전부다

우리 인생은 늘 변화 속에 있습니다. 똑같은 강물에 두 번 다시 발을 담글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의 삶은 잠시도 멈추지 않고 순간순간 바뀌면서 흘러갑니다. 우리의 삶은 항상 흐르고 있습니다. 강물이 흐르고 흘러 바다로 가듯이 우리 인생도 흘러 흘러서 머지않아 종착역에 당도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야 할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길어야 8, 90년이고 살다가 언제 무슨 일이 생겨서 갑자기 삶이 끝나게 될지 모르는 게 우리 인생입니다. 그래서 정신 바짝 차리고 한 번뿐인 소중한 인생을 잘 살아야 합니다. 잘못하다가는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하고 소중한 인생을 낭비하거나 활짝 꽃을 피워보지도 못하고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잘 산다는 것은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마음을 잘못 ..

명상과 철학 2024.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