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1 12

[법륜스님의 세상보기] -질문-한심한 정치인들 때문에 뉴스 보기가 싫어요.

Q '요즘 너무 보기 싫은 관료나 정치인들이 많아서 TV 뉴스나 SNS를 안 보게 됩니다. 정치 무관심을 넘어 정치혐오를 느끼는 사람들도 많아진 것 같습니다. 야당 대표 테러 사건의 범인도 정치혐오에 대한 글을 남겼다고 합니다. 국민이 정치에 무관심하면 정치가 더 나빠진다고 합니다. 그것을 알면서도 알면서도 보기 싫은 마음이 너무 강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정치 외면하면 소수 극렬 주의자에 의해 좌지우지돼 그런 심정은 충분히 이해됩니다. TV 등을 틀어보면 맨날 긍정적이지 않은 뉴스들이 나오니까 채널을 돌리고 오히려 예능같은 걸 더 많이 보는 경향은 이해됩니다만, 우리 국민들이 자꾸 이렇게 외면을 하게 되면 결국은 정치가 소수자, 소수 극렬 지지자들에 의해서 좌지우지되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그러면 나처럼 혼자 사는게 낫다

둘이 같이 살려면 자라 온 환경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가치가 다르고 이념이 다르고 때로는 믿음이 다르고 그런데 자기만 고집한다 그러면 그건 자주성이 아니고 그건 외골수에요. 그럼 같이 안 사는 게 좋다. 나처럼 이렇게 혼자 사는 게 좋다. 남 괜히 애먹이지 말고. 둘 사이에서 난 아이 괜히 갈등 일으키게 하지 말고. ‘같이 산다’, 이 말은 곧 ‘맞춘다’ 이 뜻이야. 궁합이 맞느니 인물 때문에 같이 살고 못 살고가 아니다. 맞추면 같이 살 수 있고 안 맞추면 같이 못 산다 이렇게 관점을 가져야 돼요. 그러니까 음식 맛이 서로 다르면 상대에게 맞춰 간을 맞추든지 아니면 상대가 짜게 먹는 걸 원하면 소금이나 간장을 반드시 식탁에 올려 주든지 ‘당신 너무 짜게 먹는다’ 이런 소리 하면 안 돼. (상대에게) ..

[법륜스님의 하루] 재혼에 대해 상대편의 가족이 반대를 하니 화가 납니다. (2024.01.03.)

8년 전 이혼을 하고 아이 둘을 혼자서 키우고 있습니다. 4년 전 이혼을 한 남자를 새로 만나게 되었고, 이 남자는 이제 12살 된 아이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제가 이 남자에게 기대고 싶었던 마음이 큰 것인지 어느 순간부터 이 남자를 보면 좋은 마음보다 화나는 마음이 더 많이 일어납니다. 저와의 재혼을 반대하는 아이와 어머니를 이해해야지 하면서도 너무 화가 납니다. 그런데도 관계를 끊어내지 못하는 제가 너무 한심하고요. 다섯 가지가 좋은데 다섯 가지가 싫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너무 답답합니다. 좋은 다섯 가지를 위해서 싫은 다섯 가지를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싫은 다섯 가지를 버리려면 다섯 가지 좋은 것도 같이 버려야죠. 경전에 ‘공..

[법륜스님의 하루] 은퇴 이후에도 보람 있는 삶을 살려면. (2024.01.02.)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부탁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정년까지만 가정일과 직장 일에 신경을 쓰고 은퇴를 하고 나면 정토회 활동에 많이 참여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래봐야 한 10년 정도 정토회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젊은 시절에는 세상을 위해서 좋은 일을 한번 해보겠다고 꿈을 꾸었던 적이 있잖아요. 은퇴 후 10년 동안 그 꿈을 실현해 보는 겁니다. 결혼해서 아이들 키우고 밥벌이만 하고 살다 보니 꿈은 온데간데없고 그저 하루하루 살기에 급급했습니다. 그러다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만나 수행을 해서 자신의 건강성을 회복하게 된 거죠. 이제 은퇴한 이후에는 10년 정도 세상을 위해 활동을 해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의사들은 가난한 나라에 가서 의료봉사를 할 수 있을 것이고 법률가들은 여러 법률적인 자문을 해..

[법륜스님의 하루] 한국 청년들은 왜 결혼을 하지 않나요? (2023.04.29.)

스님께서 한국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셨는데 이해가 안 됩니다. 왜 젊은이들이 결혼을 하지 않거나, 결혼을 해도 아이를 갖고 싶어하지 않는 것일까요? 이에 대한 갈망이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해가 잘 안됩니다.// 과거에 가난했을 때는, 시간이 지나 경제가 발전하면 어린 시절보다 나이가 들면서 더 잘 살게 되었고 부모 세대보다 자식 세대가 더 잘살았습니다. 그러니까 힘들어도 희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부모님이 사는 넓은 집에 아이 하나 있습니다. 부모님의 넓은 집에 자기 방도 있고, 밥도 해주고, 빨래도 해주고, 용돈도 받으며 생활을 하다가, 이제 직장을 가거나 결혼을 해서 독립된 생활을 하면 부모님 집보다 더 작은 집을 구해야 하고, 밥도 자기가 해야 하고, 일이 많아지잖아요. 독립을 하면 모든..

[지혜별숲] 육체의 숙명은 우리 안에 있다. [낭독71회]

오늘 함께 할 책은 에드거 케이시의 [신과 함께]입니다. ‘잠자는 예언자’로 불린 에드거 케이시는 초등학생 무렵부터 자신의 초능력을 느끼고 있었다고 해요. 그러나 그 힘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모른 채 학교를 졸업하고 농장 일꾼, 구둣방 점원, 서점 직원, 보험 영업사원 등을 전전했다고 하는데요. 24세 때 갑자기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실성증에 걸려 최면요법을 받게 됩니다. 이때부터 자신의 영능력을 제대로 발견하고 펼치기 시작했는데요. 오늘 읽어드릴 내용은 이 책의 여섯 번째 가르침으로 ‘육체의 숙명’ 중 일부입니다. 우리의 육체는 죽음을 통해 땅으로 돌아갈 수도 있지만, 완성된 인간의 의식을 통해 빛몸으로 거듭날 수도 있구요. 이때 완성된 육체를 가지고 다른 세상으로 건너갈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

마음공부 1 2024.02.01

[인생멘토 임작가] 개념학습 - 완전학습의 핵심 1편

전 입시를 준비할 때 저만의 학습전략이 있었습니다. 그 전략은 바로 문제풀이를 열심히 하는 거였어요. 그때 제가 가지고 있던 생각은 문제를 많이 풀면 풀수록 내용 이해도 되고 실전연습도 되기 때문에, 문제를 가능한 많이 풀면 풀수록 성적 향상에 유리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시엔 전 이것이 가장 최고의 학습전략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전 문제를 정말 많이 풀었습니다. 수학 과목의 경우 문제집을 13세권을 사서 풀었습니다. 그래서 수학 시험에서 나오는 패턴을 거의 외울 정도로 문제풀이 연습을 했었습니다. 문제패턴을 외우게 되니까 나중엔 거의 기계처럼 문제들을 풀 수 있었어요. 그리고 실제 수능시험에서 망했습니다. 공교롭게 지금 이 강의를 준비하고 있는 오늘이 수능 시험날인데요. 전 수능을 볼 때 수학..

[원빈스님_죽음 수업 Clip!] 악업을 지울 수 있을까?

무한한 삶을 살아가면서 엄청나게 다양한 업을 지었는데 그렇게 다양한 업을 지을 때 지금까지 지어놓은 흰 조약돌과 검은 조약들이 많겠죠. 흰 조약돌이 쌓아놓으면 얼마나 될까요? 선행을 상징하는 흰 조약돌, 자기의 흰 조약돌은 얼마나 될 것 같으세요? 산처럼 많습니다. 검은색 조약돌은요? 똑같이 산처럼 많아요. 그게 바로 무량한 삶이에요. 그런데 그중에서 이번 생에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돌들은 소수겠죠. 이걸 가지고 지금 판단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는 이미 악행을 많이 저질러 봤다는 거예요? 안 저질러 봤다는 거예요? 악행으로부터 자유로운 범부는 없습니다. 그러면 수행자라고 하는 존재는 악행을 안 저지르는 존재일까요? 아니면 선행으로 악행을 덮어버리는 존재일까요? 되게 좋은 문장이에요. 그의 모든..

삼국지 26 : 조조 & 유비 첫 만남

삼국지에서 가장 대립 관계에 놓여있는 두 인물 조조와 유비의 첫 만남은 언제였을까요? 소설 삼국지연의에서는 유비가 의용병을 이끌고 황건적을 토벌하던 중, 전장에서 우연히 조조를 만나지만 역사 기반의 정사 삼국지 기록은 황건적 난 때, 유비의 존재는 매우 미미하였고 조조는 조정에서 주목받는 젊은이로써 기도위에 임명되어 당시, 둘의 만남은 현실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려웠습니다. 후한 말에는 184년부터 황건적의 난을 비롯하여 서량에서는 양주의 난, 하북에서는 장거 장순의 난 등 여러 차례 중앙 정부를 향한 반란이 일어났습니다. 유비는 장거 장순의 난 때 참전하여 반란을 제압한 공으로 기주 안희현의 현위가 되기도 했지만 군의 감찰관인 독우를 폭행한 죄로 도망자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 후로, 황건적의 난 때 진압된..

지식보관소_ 최첨단 물리학이 인간의 의식을 설명한다.

최근의 물리학자들은 인간의 의식을 양자역학으로 이해가 가능하다는 연구를 발표했습니다. -- 이중슬릿을 향해서 전자를 발사하고 스크린에 도달한 형태를 보게 되면 슬릿의 모양과는 다른 간섭무늬라는 것이 생깁니다. 이 현상이 너무나도 이상해서 이중슬릿을 통과할 때 전자가 대체 어디로 통과했는지 알아내려고 하면 스크린에는 간섭무늬가 사라지게 되죠. 공상과학 같은 이야기지만 이건 양자역학의 기본 개념입니다. 전자는 이중슬릿을 통과할 때 관측이 되지 않으면 두 구멍 중 어디에든 존재할 수가 있는 상태 즉 중첩 상태가 되게 됩니다. 더 황당한 건 이 중첩 상태 때문에 기존에는 미스터리였었던 화학과 생물학의 많은 문제들이 해결이 되었습니다. 원자간의 결합을 이루는 전자 공유 결합은 두 개의 원자가 전자를 공유하는 것으..

[위광사TV_지산스님] 초고속으로 행복해지는 방법!! 덕을 베풀면 세상이 바뀐다!! 세상에 공짜만큼 비싼 것은 없다!

오늘은 조금 이상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사람에게는 필요한 것이 3가지가 있습니다. -몸에는 영양이 필요하고요. -머리에는 지식과 지혜 -마음에는 덕이 필요합니다. 덕이라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가벼워지고 밝게 해주는 것을 덕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항상 이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죠. 그런 얼굴을 하고 있으면 옆에서 그 사람 얼굴만 봐도 같이 어두워집니다. 이럴 때는 어떤 부적이 좋고, 어떤 점집이 용하고, 어느 스님이 잘 보고 오늘의 운세가 어떻고 뭐 이런 문제가 아닙니다. 당신 본인의 문제입니다. 이 어두운 얼굴을 가지고 부정적인 사고만 하는 사람은 가는 곳마다 문제가 일어납니다. 동쪽을 가든 서쪽을 가든 그 방위가 문제가 아닌 것이죠. 항상 미소 짓고 밝은 사람은 그 사람이 있는 ..

[명상과 철학] 미움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미워하는 마음은 바라는 마음 때문에 생깁니다. 바라는 마음이 없으면 미움도 생겨나지 않습니다. 바라는 마음이 없으면 서운한 마음도 생기지 않고 서운한 마음이 없으면 미움도 생기지 않습니다. 애당초 바랐던 만큼 성과를 올리지 못하면 서운한 마음이 들고 그 서운한 마음에서 미움이 생겨납니다. 미워하는 마음은 기대하는 마음에서 생깁니다 기대하는 마음이 서운한 마음을 만들고 서운한 마음에서 미움이 생깁니다. 기대하는 마음이 없으면 섭섭한 마음이 생기지 않고 섭섭한 마음이 생기지 않으면 미움도 생기지 않습니다. 자녀에게 기대했던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서운한 마음이 들고 그 서운한 마음에서 미움이 생깁니다. 이처럼 미움은 다른 사람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 때문에 생겨납니다. 그래서 바라는 마음을 내려놓..

명상과 철학 2024.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