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1 12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기죽지 말아요

부자가 좀 검소하게 살아야 가난한 사람들이 열등의식을 안 느낀다는 거예요. 계속 TV에 부자들만 보여주니 여러분들이 그건 되고 싶고, 될 수는 없고 그러니까 열등의식을 느끼잖아요. 여러분들이 열등의식을 느낄 이유가 뭐가 있어요? 이 좋은 시대에 이 좋은 나라에 태어나서 뭐 때문에 기죽어요? 우리가 지금 그런 것만 쳐다보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마치 모자라고, 못나고, 부족하고 이런 것처럼 보이는 거예요. 여러분들 하나도 부족한 사람 없습니다. 비교를 맨날 거기에만 하니까 열등의식을 갖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울증은 더 심해지고 자살률은 높아지고 그런 거예요. 여러분들이 다른 나라 어려운 나라에 가서 한번 여행을 해보세요. 대한민국 시민권 하나만 해도 수천만 원, 수억 원의 재산이고 내가 지금 한국에 살고 있는..

[법륜스님의 하루] 성지순례를 삶이 변화하는 계기로 만들려면. (2024.02.01.)

아이들이 핸드폰에 너무 중독되어 있으면 아무리 하지 말라고 해도 멈추지 못합니다. 그럴 때 아이를 데리고 인도처럼 전화가 안 되는 곳에 열흘 동안 여행을 해보세요. 처음 이삼일은 핸드폰을 못 하니까 아이가 죽겠다고 난리지만 며칠 지나면 거기에 적응하게 됩니다. 이것을 계기로 해서 핸드폰 게임을 적게 하도록 하면 어느 정도 자기 조절이 됩니다. 여러분들도 한국에서는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다가 여기 오니까 핸드폰을 안 보고 다니잖아요. 한국에 가서도 핸드폰을 계속 안 보면 유지가 되는데 공항에 내리는 순간 핸드폰을 보기 시작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그렇고, 아이들에 대해서도 그렇고, 남편에 대해서도 그렇고, 어떤 계기를 마련해주고 나서 변화를 요구해야 합니다. 그냥 무작정 변화하라고 요구하면 누구도..

[법륜스님의 하루] 금강경에 나오는 것처럼 우리 함께 탁발을 해보겠습니다. (2024.01.31.)

작년에 1차 만일결사를 회향하면서 1,250명의 순례단과 함께 부처님 당시를 재연해 보았습니다. 1,250명이나 되는 대중이 어떻게 이 공간에 다 지냈나 싶었는데 기원정사 전체 규모를 봤을 때 충분히 인원을 수용하고도 남았습니다. 이번 순례단은 500명인데 지금 여러분이 앉아 있는 모습만 봐도 나무 두세 그루 밑이면 충분하잖아요. 금강경에 차제걸이(次第乞已)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차제걸이란 차례로 걸식을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냥 걸식하면 되는데 왜 차례로 걸식했을까요? 처음부터 차제걸이를 하지는 않았던 모양입니다. 어느 날 걸식을 마치고 본래의 자리로 돌아와 둘러앉아서 공양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부처님께서 둘러보니까 아난다의 발우에는 하얀 쌀밥이 가득하고, 마하가섭의 발우에는 적은 양의 꽁보리밥이 들어 ..

[법륜스님의 하루] 순례하면서 남편 생각에 자꾸 눈물이 납니다. (2024.01.30.)

제가 이번 성지순례에 와서 세 번 정도 눈물을 흘렸는데요. 눈물 속에서 저희 신랑이 자꾸 나타났습니다. 신랑을 생각하면 ‘참 안타깝다. 어떻게 그렇게 괴로운 삶을 살고 있느냐?’ 하는 생각이 계속 올라옵니다. ‘나는 그래도 불교를 만나 자유로운 삶을 찾아가고 있는데, 괴로움 속에 있는 당신을 내가 어떻게 품어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계속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서 신랑을 마주치게 되면 또 가슴이 답답할 것 같습니다. 머리로는 알겠는데 실제로 신랑을 봤을 때 올라오는 답답한 마음 때문에 제가 깨달은 것이 제대로 실천이 안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집에 가서 저희 남편을 봤을 때 어떻게 하면 지금 깨달은 이 마음을 놓치지 않고 남편을 대할 수 있을까요?// 깨달음이라는 용어만 쓰면 깨달..

[지혜별숲] 신체적 질환은 과거 생에서 넘어온 것일 수도 있다 [낭독76회]

리처드 거버의 [파동의학] 함께 하겠습니다. 리처드 거버 박사는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웨인주립 의과대학에서 의학 학위를 받았구요. 디트로이트 외곽에 있는 의료 기관에서 내과 수련을 했다고 하는데요. 서양 의학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체 요법을 연구했다고 합니다. 이 책은 파동의학 전반에 대해 기술해 놓은 책이구요. 미국 전역에 있는 학교 및 의료 기관에서 대체의학 연구를 위한 교과서로 채택되고 있는 책이라고 해요. 오늘 읽어드릴 부분은 현재 우리 몸에 나타나는 질환이 과거 생에서 가져온 것일 수도 있다는 내용입니다. 읽어 보겠습니다. -- 윤회의 굴레를 도는 동안 인간은 소위 지구라는 학교에 태어나서 인생의 더 높은 가치에 대해 배우고 동료를 돕고 봉사하는 일을 배워간다. 그 길을 걷는 동안 직면..

마음공부 1 2024.02.21

[인생멘토 임작가] 완전학습을 위한 학습전략 - 조직화 유의미화 메타인지 예습복습 (3/6)

# 유의미화 전략 여러분이 기존에 잘 알고 있었던 정보들과 새로운 개념과의 관계를 찾아서 서로 연결해주기 때문에 새로운 개념이 여러분에게 보다 유의미해지고 여러분이 혼자 공부했다면 무척 이해하기 어려웠을 개념들을 다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죠. 이런 맥락에서 유의미화 전략에선 학습을 위해서 가능한 많은 정교화 작업이 권장됩니다. 정교화란 새로운 개념을 공부할 때 왜 그 개념이 유의미한 것인지 기존에 알고 있었던 정보들에서 찾아서 연결시키는 겁니다. 공부를 잘하는 서울대학생들의 공부비법은 새로운 정보를 기존정보들과 연결을 다른 학생들에 비해 아주 잘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에 따라 유의미한 것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정교화는 아이가 직접 스스로 해야 하는 자기주도적인 학습활동입니다. 그래서 남..

[교장쌤 대담] 이상과 현실의 차이는?

결정함에 있어서 이상과 현실을 제대로 분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교훈이 있을까요?// 사실은 나는 좀 그런 생각들이 지나치게 머리 중심적인 생각이라고 생각해요 “이것은 이상적이고 이것은 현실적인데 이 중에서 어느 길을 가야 할까?” 뭐 이런 생각할 수 있겠죠. 그런데 TV 드라마 이런 거 보면 그런거 많이 나와요. 예를 들어 이상적인 배우자는 이쪽인데 현실적으로 이쪽에 돈이 많거나 하면서 어떤 집안의 도움이 크게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결혼해서 나중에 갈등이 일어나는 이런 걸 드라마로 한 거 많아 여러 번 나도 그런 거 어깨너머로 봤어. 그런데 일반인들한테는 그런 게 뭐 굉장히 현실적이고 그럴듯하게 보일지 몰라. 근데 우리 한번 생각해 보면 이상적이다, 현실적이다 라고 하는 ..

삼국지 31 : 환관 숙청 계획

189년, 영제가 세상을 떠난 뒤, 소제가 후한의 13대 황제로 즉위하면서 새로운 황제의 시대로 접어들자 궁궐 내 권력 중심의 기류는 기존 십상시 무리들에서 하태후의 오빠인 하진 중심으로 바뀌어 갔습니다. 건석은 환관의 세상이 완전히 끝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소제를 폐하고 동시에 하진도 함께 처리하여 다시 왕을 내세우자고 십상시를 설득했지만 십상시는 쿠데타 계획이 무모하다 판단하였고 되려, 건석의 역모를 하진에게 일러바치면서 건석은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이제, 조정은 하진의 천하가 된 듯 하였으나 환관들은 우선은 자신들이 살기 위해 건석을 버리면서도 한편으로는 하진을 견제하기 위해 머리를 굴렸습니다. 소제의 어머니 하태후와 맞서기 위해서는 환관들은 기존 영제의 모친인 동태후와 그의 조카 동중을 중심으..

[원빈스님_죽음 수업 Clip!] 영가도 몸이 있을까? 영가에게 위패가 필요한 이유!

구천을 떠도는 영가들이 있어요. 그러면 그분들은 몸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육신이 없죠. 그러니깐 저렇게 육신처럼 의지처로서 무엇인가를 만들어 드리지 않으면 이 자리에 들어오지 못하는 거예요. 그러면 예를 들어서 여기 계시는 법우님들이 천도재를 지내러 왔단 말이에요. 그런데 위패를 쓴 분은 다음 생을 받았어요. 근데 천도재 지내러 오신 분들하고 관련 있는 영가가 그분만 있을 건 아닐 거 아니에요. 자기가 기억 못 하는 영가가 있겠죠. 그러면 자기가 기억 못 하는 영가가 구천을 떠돌다가 합동천도재는 두 가지 의식인데 -첫 번째는 음식과 기갈을 면할 수 있도록 허기와 기갈을 면할 수 있도록 이 음식을 베푸는 의식이 있잖아요. 이건 무슨 뜻이냐면 잔치, 영가 잔치, 파티를 베푸는 거라. 그러니까 배고파 죽겠는..

지식보관소_ 우리의 의식과 뇌의 놀라운 연산능력에 대해 밝혀지는 비밀

얼마 전 트리니티 칼리지 신경과학연구소의 물리학자들은 MRI 설비를 이용한 창의적인 실험으로 뇌에서 일어나는 놀라운 현상을 발견했고 이를 얼마 전 피직스 커뮤니케이션즈 저널에 게재했습니다. -- 현대과학은 뇌가 어떻게 동작하는지를 대략적으로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아무리 착한 사람이라도 뇌 어디를 고장내면 사이코패스트로 만들 수 있는지까지도 알 수가 있을 정도죠. 실제로 쇠막대가 뇌를 관통하고도 멀쩡하게 살아나는 사례가 있었는데 이 사람은 다른 곳은 다 멀쩡한데 온순했던 성격이 폭력적으로 바뀌는 사건이 있었고 우리는 각종 범죄자나 사이코패스가 뇌의 부상으로 생길 수 있는 질병임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실험적인 데이터 덕분에 가능한 것이지 아직 정확한 원리는 모르는 게 너무나도..

[위광사TV_지산스님] 진정한 배려를 해야하는 이유! 콤플렉스 열등감이 인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트라우마와 같은 무서운 이야기!!

오늘은 배려와 불행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이 배려와 불행이 아무 상관이 없을 것 같지만 그렇지가 않습니다. 모든 불행은 열등감에서 나옵니다. 어떤 보살님이 남편 혼자 집에 두고 오랜만에 동창회를 다녀왔는데 다녀와서 즐거웠던 얘기로 남편에게 수다를 막 떠니까 듣기 싫다고 화를 내는 남편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남편분은 집에 두고 혼자만 즐기다 온 것에 대한 눈치를 봐야 한다는 것이죠. 아이 같은 발상이지만 남편은 자신 이외의 다른 곳에서 즐거워하는 집사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입니다. 동창들끼리 다 같이 식사도 하고, 술도 한 잔하고, 노래방도 가고 뭐 그런 것이 굉장히 그냥 서운해하는 겁니다. 동창회 가서 너무 재미있었는데 괜히 너무 재미없었다는 둥, 두 번 다시 안 갈 거라는 둥 눈치를..

[명상과 철학] 생각의 중독에서 벗어나라

생각의 질이 삶의 질을 결정합니다. 생각은 우리의 운명을 좌우합니다. 생각은 말이 되고 말은 행동이 되고 행동은 습관이 되고 습관은 인격이 되고 인격은 일생을 좌우하는 운명이 됩니다. 행복과 불행은 생각에 달려 있습니다.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서 현재의 삶이 천당이 될 수도 있고, 지옥이 될 수도 있으며 아무리 어려운 실현과 고난도 자신의 생각에 따라 극복하거나 좌절의 늪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생각이 나는 대로 끌려다니지 않고 생각을 자기 마음대로 골라서 하면서 살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내 자신이 하는 생각을 관찰하여야 합니다. 생각이 일어나고 사라지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알아차려야 생각에 끌려다니지 않고 자유로울 수가 있습니다. 생각이 일어나는 순간을 알아차리면 그 생각은 금세 스..

명상과 철학 2024.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