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8 11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아이의 욕설이 선을 넘었고 용돈을 자꾸 달라고 합니다

고등학교 1학년 남자아이가 가정불화로 3년 전 보육원에 가게 되었는데 마음의 상처가 너무 심합니다.욕설이 선을 넘었고 용돈을 심하게 갈구하고 있습니다.//  지금 부부는 같이 살아요? 이혼했어요? 한 집에 동거를 하고 있는데 이혼은 했고. 집이 팔리기를 원해요? 안 팔리기를 원해요? ... 집 안 팔린 김에 동거를 하면서 연애를 하면 안 될까?ㅎㅎㅎ어떻게 같이 살 생각이 좀 있어요? 같이 살 생각이 전혀 없어요? ... 자기 명의로 돼 있어요?그럼 쫓아내 버리지, 주기는 뭐 하러 줘요? ... 현재 애는 돌아와서 있어요? 아직 보육원에 있어요?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어요?집에는 가끔 옵니까? ... 오지 않는데 걱정거리가 뭐가 있어요? 와서 행패를 부리면 걱정이지만은 안 오는데 전화해서 욕설하는 거야 전..

[법륜스님의 하루] 수행을 하면 할수록 과거의 상처가 떠오릅니다. (2024.08.21.)

지난 천일결사 입재식에서 수행담을 듣는데, 그동안 잊고 있던 저의 어린 시절이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그 후로 새벽 정진을 할 때마다 과거의 상처들이 계속 떠올라서 괴로운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물론 기도를 마치면 당연하게 생각해 왔던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들 때가 더 많기는 합니다. 과거의 기억과 상처가 떠오를 때 그것을 직면해서 해결하는 게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지금껏 잊고 있던 기억을 굳이 소환해서 스스로 괴로움을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의문이 듭니다. 제가 어떤 태도를 가져야 수행적 관점에서 바람직한 것일까요?//  떠오르지 않는 기억을 일부러 떠올려서 괴로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질문자는 정진할 때마다 저절로 과거의 기억이 떠오른다고 했기 때문에 떠오르는 생각을 하는 게 ..

[법륜스님의 하루] 실명을 한 후 희귀병을 앓고 보행을 못합니다. 저도 행복할 수 있나요? (2024.08.20.)

저는 실명을 해서 시각장애인으로 살고 있었는데 몇 년 전 원인 모를 희귀병으로 쓰러져서 말과 독립 보행도 전혀 못 하게 됐습니다. 또 그때 당시 가족으로부터 금전적인 손해를 입었습니다. 남이 아닌 가족에게 이런 피해를 당하였다는 것에도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지만 신체적, 건강적, 경제적, 가정적인 모든 문제가 한 번에 다 겪는 바람에 무척 힘들었습니다. 마음이 점점 지쳐 가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스스로 판단이 안 됩니다. 좀 바보 같은 질문이지만, 혹시 제가 세상에 대해 괜한 오기를 부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님에게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 같은 사람도 행복할 수 있을까요?//  장애인 등급은 받으셨어요? 어쨌든 지금은 눈이 안 보이든, 귀가 안 들리든, 걷지를 못하든 그래도 일단은 살아 있잖아요..

[IAMTHATch] 켄 윌버의 홀라키와 의식수준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명상 체계는 대부분 약 천 년이나 그 이상으로 오래된 것이다. 반면에 성장의 지도를 발견한 것은 백 년밖에 안 된다. 그래서 깨달음이나 깨우침, 모든 존재의 궁극적 바탕에 대한 인식 순수한 깨어남 같은 아주 높은 의식 상태를 경험한 사람도 성장의 단계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 - [켄 윌버의 통합명상] 켄 윌버를 알고 모르고는 개의치 않아도 됩니다. 우리는 다만 이 사람의 이론 중에서 중요하고 핵심적인 것을 가지고 와서 의식수준에 대해 이해하고자 합니다.  인용한 첫 문구에서 보았듯 켄 윌버는 의식의 성장과 발달을 깨달음과 연계한 전무후무한 심리학자일 듯합니다. 우리는 바로 그것, 의식의 성장의 지도를 이해하고 싶은 겁니다. 켄 윌버를 인용하면서 그에 대해 모른 척하기도 어려워..

IAMTHATch 2024.08.28

(알라야 정견) [참나탐험] #9. 피올라메소드 3가지

간밤에 꿈도 없는 깊은 잠을 잘 때 우리의 생각, 감정, 느낌, 몸 등은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하지만 필요하면 그것들을 등장하게 하는 뭔가는 있었습니다.그것이 있길래 누군가 흔들어 깨우면 제가 알던 과거의 자기로 깨어납니다. 이 뭔가가 존재함, 이것은 언제나 있어왔던 것입니다. 이 무엇이 바로 참나이며 본래면목입니다. 이것은 도저히 알 수도 없고, 형상도 없고, 말로 표현할 수도 없습니다.이것을 법신불, 즉 본래면목이라 합니다.  2차원에 있는 존재에게 3차원을 찾아보라 하면 도저히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마찬가지로 3차원을 초월해 있는 이것을 3차원 의식으론 알아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피올라 메소드는 깨닫기 위해 세 가지 원칙>을 말합니다. -첫째, 수행하지 마세요. 다만 정견하십시오. 본래 나한테 ..

알라야정견 2024.08.28

[Pleia] 이분법에 묶이지 않고 선택하는 법

좋고 나쁨과 긍정과 부정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간혹 같은 의미로 쓰기도 하지만 둘 사이에는 엄연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우선 좋고 나쁨은 가치를 판단하는 것으로 한쪽의 가치가 다른 쪽보다 우월하다 여겨 다른 쪽은 존재하지 않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을 수 있습니다. 좋고 나쁨은 상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판단으로 선과 악, 옳고 그름도 같은 카테고리에 속한다 볼 수 있습니다. 이 판단의 기준은 시간이나 장소, 사람에 따라 언제든지 변할 수 있습니다. 그에 반해 긍정과 부정은 가치적 판단이 아니라 에너지의 성질에 따라 쓸 수 있는 기술적인 차원의 단어입니다.즉 긍정의 에너지에 해당되는 성질은 화합, 통합, 성장, 확장, 존재, 조화 등이 있으며, 부정적 에너지로는 분리, 단절, 제외, 축소, 소멸, 부조화 등의..

마음공부 1 2024.08.28

[인생멘토 임작가] 사람은 성품으로 평가됩니다 | 성품의 개념 2-3 (5/36)

>> 성품의 기준: 03 비위축성 어떤 심리적 특성이 행동이나 활동으로 발현되었을 때그런 행동과 활동을 한 사람 때문에 주위 사람들이 위축되어서는 안 됩니다. 만약 어떤 심리적 특성이 발현되었는데 그것으로 인해 주위 사람들의 마음이 위축된다면 부정적인 감정을 느낀다면 그 심리적 특성은 보편적인 성품이 될 수가 없어요. 직장에서 우수한 분들이 칭찬을 많이 받잖아요.제가 회사 다닐 때 경험을 떠올려보면 회사에선 실적이 우수한 사람들에게만일부러 상도 만들어서 주고, 공개적인 칭찬도 하고 그랬어요.우수해지라고 너희들은 우수해져야 한다고어떻게 보면 강요를 한 거죠. 그러나 그런 장면들을 저 같은 일반 직원이 보면회의감이 좀 느껴졌던 겁니다.“난 그렇게 칭찬받을 만한 게 없나? 아 없는 것 같은데.아, 맞어. 여기..

[마음공부 인생공부] 현재가 가장 아름답다

현재가 인생의 목적이다. 요즘 사람들은 돈밖에 모릅니다.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재산을 늘릴 수 있을까?”주로 이 생각만 하면서 사는 것 같습니다. 마음이 병들고, 자기 인생에 문제가 생긴지도 모른 채 오직 돈만 쫓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부귀 영화를 인생의 목적으로 삼고 살아갑니다.돈을 많이 벌어서 떵떵거리며 사는 것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고 살아갑니다.그것이 잘 사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돈이 인생의 목적이 되고 부귀영화가 인생의 목적이 되면 문제가 생깁니다. 돈이 목적이 되면 스트레스를 받고, 화가 자주 나고, 불안하고, 우울하고, 심리적인 갈증과 불만족을 느끼면서 살아가기 쉽습니다. /그래서 현재가 인생의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 ..

명상과 철학 2024.08.28

지식보관소_ 46억년전 지구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을까?

얼마 전 아스트로노미 앤 아스트로피직스 저널에 흥미로운 내용이 실렸는데요.이것이 바로 행성이 만들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약 46억 년 전, 태양계를 이루고 있던 물질들이 응축을 해서 미행성이 만들어졌습니다.이렇게 최소 수천억 개 이상 존재하던 이 미행성들이 서로 충돌하면서 합쳐지기도 하고 부서져서 떨어져 나가기도 하면서 점점 더 커졌고 일부는 주변의 미행성을 잡아당길 수 있는 중력을 행사할 정도로 굉장히 커졌습니다. 중력을 행사한 천체는 주변의 미행성을 계속해서 끌어들여서 덩치를 키워나가고 극히 일부만 생존하게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현대과학이 설명하는 지구의 형성과정입니다.천문학자들은 관측을 통해서 성운을 구성하고 있는 가스가 응축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고 응축되는 가스가 마찰과 높은 ..

[shorts, 릴라선공부] 체험이후 공부

공부 변화돼서 대화하시는 분들 대화 들어보면 사실 실제로 체험하고 오래 걸리지 않은 사람들도 많아요. 왜 그런지 이유를 알겠어. 이분들은요. 자기 생각을 다 놓아버리고 그냥 “가자” 그러니까 그냥 “가요” 그러고 온 사람이에요.진짜예요.  그러니까 그분들이어떤 성향 자체가 단순한 사람이든 아니면 말하는 사람 전폭적으로 믿었든 그건 중요하지가 않아. 자기 생각이나 판단을 내려놓았다는 게 중요한 거예요. 그래서 “나는 다 틀렸고, 저 사람 말이 맞아” 그게 아무나 올 수 없죠. 이렇게 생겨 먹은 사람을 어떻게 다 믿겠어요?근데 중요하지 않아. 그건 인연인 거예요, 인연.

릴라선공부 2024.08.28

[육조단경32] 생시라는 꿈에서 깨라 | 시공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일반인들이 아는 이 세계는 주관과 객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아는 세계는 주관과 객관으로 이루어져 있어요.주관을 나라고 하고, 객관은 남들이죠.나와 남, 주관과 객관 이렇게 나누어진 세계를 산다.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면 객관을 대상으로 살아가는 주관으로서의 나는 몸하고 생각하고 감정을 합쳐서 나라고 동일시해서 주관이 형성, 이미 되어 있죠, 보통 사람은.  그러면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여기서 세간 사람은, 일반 사람이라고 하면 일반 사람은 주관과 객관으로 이루어진 세계를 살아간다.상식적인 이야기죠.  그러면 이 주관을 구성하는 것은 보통 사람한테는 몸하고, 생각하고, 감정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객관은 환경이죠.주관이 살아가는 그 환경. 그러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