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1 10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번아웃으로 퇴사를 하게 되었지만 어떻게 쉬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올해 초부터 일에 대한 흥미도 잃고 몸도 계속 아픈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병원에 가보니 번아웃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10일 뒤에 퇴사를 하는데 어떻게 쉬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왜 쉬느냐가 중요하죠. 왜 쉬느냐? 건강이 안 좋아서 쉬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건강이 안 좋아서 쉬면 푹 쉬어야 되겠죠.근데 “내가 이러면 사회적으로 뒤처지는 거 아니냐?”  그럼 뒤쳐지기 싫으면 그냥 계속 다니면 되잖아요.계속 다니면 건강이 악화돼서더 큰 낙오가 생길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 쉬는 거는 뒤처지거나 손실이 아니고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한 거다] 이런 얘기예요. 그러니까 일하는 것보다 지금은 쉬는 게 뭐다?나한테 더 이익이다. 그 더 이익이라는 것은 계속 일하게 되면 손실이 1천만 원이 생긴..

[shorts, 법륜스님] 결혼이란 이런 것

결혼이라는 것이 공동생활이고 가족관계의 확대다.이걸 알고 결혼을 해야 되는데  결혼을 어떻게 하느냐 하면 먼저 사진을 보고 어이 생겼나 이게 선택의 1번이잖아요.인물.  그래서 결혼한 뒤에 살기가 어려운 거예요. 내가 결혼하면 첫 번째 내가 결혼한 상대의 아내나 남편의 습성 그러니까 [습관]이죠.이게 수백 가지가 됩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는 [가족관계의 확대] 결혼 자체가 그렇다는 거예요.그래서 어렵다가 아니고 결혼이라는 것 자체가 이런 거라는 거예요. 그걸 알고 해야 된다는 거예요. 안 하더라도 알고 안 해야 돼.그러니까 알고 안 해야 미련이 없는 거예요.  근데 그냥 “결혼 안 한다, 마음에 드는 사람 없어.” 이러면 나이가 50, 60이 돼도 내미련이 남는 거예요.

[법륜스님의 하루] 평소 말을 안 하던 친구들이 노래를 하니까 가슴이 찡했습니다. (2024.10.15.)

하루를 몽땅 우리 친구들을 위해 좋은 짝지가 되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밥도 같이 먹고, 사진도 같이 찍고, 아름다운 풍경도 같이 보면서 우리 친구들이 어느 때보다 행복해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 모습을 보는 저도 마음이 아주 행복했습니다.  평소에는 말을 안 하는 친구들이 노래도 하고 짝지와 입을 벌리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니까 정말 제 가슴이 찡했어요.  다른 일을 하는 데에 쓸 수도 있는 여러분의 값진 하루를 우리 친구들을 위해 온전히 내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서로 믿는 종교는 다르지만 이런 활동을 통해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웁니다.  법륜스님과 정토회 회원들이 우리 친구들을 위해 항상 마음 써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아멘!)   이 감사함을 말로 다 표현할 ..

[현덕마음공부] 대승기신론의 믿음은 또 하나의 형이상학인가?

논란이 있지만 6세기경 대승불교의 이론적 집대성이 이루어진 책이 [대승기신론]이다.  여기서 [믿음]은 무엇인가? 당연히 [일심]이다. 둘이 아니고 하나이며, 모든 것은 마음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또 다른 형이상학인가?  논쟁은 있으나 시대는 정신적 구심점을 요구한다고 생각한다.  인생은 짧고 치열하고 덧없다. 자찻하면 삶이 지나친 원심력을 견디지 못하고 산산이 흩어져 버릴 수 있다. 불이, 진여, 불성, 여래장은 정신적 구심력을 제공하는 것 같다.  원심력이 극대화된 지금 다시 믿음이 대두되는 이유라고 하겠다. 단지 바르고 유익한 믿음에 대한 주의는 필요하다고 하겠다.  무아라면 전체이자 하나라고 하는 것은 같은 진리의 다른 표현일 수 있다.//   오늘은 대승기신론 대승 쪽에서 가장 집대성된 문서인 ..

[현대선41] 있음과 없음 / 피올라 현대선 7강 "뿐과 즉(卽) 사이" 7회

우리가 왜 그 진리를 생각으로 헤아리기가 어렵냐 하면 3차원 고전물리학적 관점으로는 이해가 안 되는 일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에요. 그 첫 번째가 생태중첩 같은 건데 입자와 파동이 동시에 공존한단 말이에요. 입자라는 건 뭐냐 하면 어떤 이 물질을 이루는 가장 기본 요소고 파동은 비물질이잖아요.근데 사실 이게 양자물리학에서 발견한 건데 입자가 파동이고 파동이 입자라는 거예요. 그런데 이게 어떻게 변하냐면 관찰자가 의식이 입자로 보고 싶으면 입자로 나타내지고 파동으로 보고 싶으면 파동으로 나타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불교에서 말하는 [일체유심조] 얘기거든 자기가 그렇게 보고 싶으면 그렇게 나타나 주는 거야. 그다음에 우리가 생각이나 감정이나 감각을 [자기 동일시]를 많이 하잖아요.이것도 바로 [관찰자의 ..

[IAMTHATch] 선과 깨달음, 기독교와 선

카톨릭의 유명한 명상 수행자였던 토마스 머튼은선 해설자인 스즈키 다이스세츠와 대화를 나눈 이후 불교를 이해하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런데 그가 마주 본 것은 절대적인 공과 직면하는 것과 같은 대단히 형이상학적이고, 추상적이면서도 실감나는 그 무엇이었습니다. 그는 자기를 대신하는 그 무엇이 뭔가를 보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체계화된 불교의 교리 정도가 아니라 그가 배워왔던 카톨릭의 가르침을 넘어서는 명료한 가리킴이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저는 머튼처럼 가톨릭 출신은 아니지만 어린 시절 교회를 다녔던 사람이라 그 느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가끔 예수님이 했다는 말 중에 이해하지 못할 말을 보았을 때는 그냥 “뜻..

IAMTHATch 2024.10.21

[비이원시크릿] 집착을 떼어내려는 데 집착하는 마음

여러분, 우리를 힘들게 하는 많은 것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유독 사람 미치게 만드는 어떤 하나의 감정 상태가 있습니다.“이게 아니면 안 돼”라고 이렇게 외치는 마음이 있어요.바로 [집착]입니다.  집착으로 인해서 힘들어하고 계십니까?그러면 일단 안심하세요. 나만 그런 게 아니기 때문에 내가 이상한 사람이 아니니까 일단 안심하세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착의 대상 한둘은 가지고 삽니다.어떤 집착들을 가지고 있을까요?  이 집착의 대상이 이성이 될 수도 있고 자아실현적 차원에서의 목표가 될 수도 있고 지금보다 훨씬 풍족한 부가 될 수도 있고 멋진 외모와 건강이 될 수도 있고 많은 이들을 잠 못 들게 하는 주제인 재회가 될 수도 있고 아니면 깔끔하게 남들보다 우월감을 느낄 수 있는 권력과 명예일 수도 있고 한탕..

마음공부 2 2024.10.21

[1분과학] 당신의 눈에는 장애가 있다.

한 과학자가 당신의 뇌를 몸에서 꺼내어 영양액이 담긴 통에 넣는다. 이 통은 뇌가 필요한 모든 영양분과 전기 자극을 제공한다.눈, 귀, 피부 등 감각기관에서 오는 신호와 동일한 전기적 신호를 뇌에 전달하고 뇌는 전기자극을 통해 현실을 경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뇌는 이러한 자극을 실제 세계로부터 오는 감각신호라고 착각하고 여전히 현실 속에 존재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실제로는 진짜 세상을 경험하고 있지 않은 통 속의 뇌일 뿐이다. 이건 철학자 힐러리 퍼트넘의 통 속의 뇌> 사고 실험이다.우리가 느끼는 이 세상이 실제 세계인지 아니면 통속의 뇌가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사고 실험이라고 말하지만 오히려 이게 현실에 가깝다고 한다면 믿겠는가?  1981년 독일의 한 특이한 환자가 나..

[신박한과학]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과학적인 이유

우리가 어떤 것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 몸의 감각기관이 사물을 보고, 듣고, 맛보고, 냄새 맡고, 만질 수 있는데 근거하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우리 몸을 엄연한 물체 덩어리로 받아들이는 것은 그것을 보고 만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몸이라는 것이 감각이 지각하는 것처럼 물질로 꽉 차 있는 것이 사실일까?  사람 몸의 약 70% 가량은 물로 구성되어 있다. 물은 수소원자와 산소원자로 구성되어 있다.수소는 원자핵을 중심으로 1개의 전자 산소는 8개의 전자가 돌고 있는데, 원자핵이 주먹 크기만 하다고 할 때 원자핵으로부터 약 20km나 떨어진 곳에 좁쌀보다 작은 크기의 전자가 돌고 있다. 양자물리학은 모든 원자의 99.9%가 텅 빈 공간이며, 이 공간 가운데 진동하는 에너지인 소립자가 빛의 ..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견진성사란?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어린아이가 나이가 차면 어른이 됩니다. 어른이 되는 것은 누군가로부터 보호받는 존재에서 스스로 주체가 되고 나아가 누군가를 보호해 줄 수 있는 존재가 된다는 것입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세례성사로, 하느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납니다.그리고 성령이 이끄는 교회 안에서 자라납니다. 이윽고 때가 되면 우리는 신앙의 어른이 되어야 합니다.어떻게요? [견진성사]를 통해서입니다.  우리는 세례 때 하느님의 사랑을 고백하고 신앙생활을 다짐하지만 아직 주님을 온전히 따르기에 미숙합니다. 하느님의 자녀답게 주님의 말씀을 따라 매일 실천하기엔 힘과 지혜와 용기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우리를 잘 아시고 예수님께서는 다른 협조자, 곧 성령을 약속하셨습니다.“보호자,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가톨릭 2024.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