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계속 들고 다니세요. 좋다는데 뭐 좀 무겁기는 하지만, 좋아서 들고 있는 거 아니에요? ... 좀 알긴 아네. 불교경전에 이런 옛날얘기 있어요. 재밌는 얘기 하나 해줄게요. 부처님이 어떤 마을에 갔는데 조그마한 어린아이가 찾아와서“저 고민 있어요.”“무슨 고민이냐?” 하니까 얘길 하는 거예요.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저희 아버지가 할머니를 그리워해서무덤가에서 3년을 움막을 쳐놓고 매일 할머니에게 아침에 점심에 저녁에 밥을 해서 올리고 거기서 기도를 하고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집이 엉망이 돼버렸다는 거예요. 농사도 안 짓고 이러니까.그래서 “우리 집은 지금 큰일이 났습니다. 어떻게 하면 아버지를 돌아가신 할머니 그만 그리워하고 집에 돌아와서 정상적으로 생활을 할 수 있게 되겠습니까?” 이렇게 이제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