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작가님. 궁금한 게 있는데요. 깨어있음과 자각이라는 것에 대한 질문인데요. 우리는 영적인 존재라고 하잖아요. 그리고 이 삶은 여러 가지 체험들을 위해서 망각이라는 것들을 통해서 우리가 이 삶으로 올 때 우리가 영적인 존재라는 것을 잊어버리고 이 삶으로 들어오는 거잖아요. 그래서 체험을 하는데 항상 마음공부를 하다보면 ‘깨어있어라’ ‘항상 현존을 자각하라’ 뭐 이러한 것들을 하는데… 제가 궁금한 게 생생한 체험을 하기 위해서 망각이라는 걸 가지고 오는데 깨어 있으면 생생한 체험이 안 되는 거 아닌가요? 예를 들어 제가 어떤 분노를 한다, 어떤 일에… 그러면 내가 진짜 깨어있지 않고 에고에 사로잡혀 있을 때는 정말로 진지한 분노, 완전한 분노를 하게 되겠죠. 슬픔도 마찬가지고… 그런데 깨어 있고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