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 1706

대행 스님 법문_ 그냥 그대로 무조건 믿어라

이 24시간을 일을 하는데요. 주인공 생각을 한 번도 안 했다고 생각을 합시다. 그런데 24시간이 지나서 주인공 생각이 났단 말입니다. 그랬으면 그게 24시간을 공간을 두고서 띄어졌나요? 그냥 무시거든, 무시, 무시라고. 무심, 무시라고. 그러니까 24시간 뒤에 생각난 것은 우리가 살아나가는 데 24시간이 있지 24시간이 어디 있어요? 그러니까 그것도 초월해서 그냥 그 시간에 생각났으면 그 시간에 난 거지 24시간이 왜 거기 붙느냐 이거예요. 그리고 24시간이 붙기 이전에 또 관하는 게 생각이 났든 안 났든 그대로 뿌리와 싹이 같이 붙어있는데 무슨 찾고 안 찾고가 어디 있어요. 그러니 그냥 그대로 믿어라, 무조건 믿어라. 이 세상에 난 것부터 벌써 났으니까 있는 거다. 그러니 그대로 무조건 믿어라. 자기..

대행 스님 법문_ 잘났든 못났든 나를 먼저 믿어야

우리가 공부하는 도리는 시공도 없고 공간도 없고 모든 게 다 없지만 우리 사람들이 살려니까 시간도 만들어 놓고, 또 일 년, 해우년도 만들어 놓고 몇 해니 몇 해니 하고 나가는데 그거를 질서를 지키기 이전에 그냥 순서대로 살아나가기 위해서 방편으로 여러분들이 해놓고 살고 계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한편 더 생각해 볼 때는 이 마음이 아니라면 몸이 움죽거리지 않는다는 거 여러분들이 더 잘 아시리라고 믿고 자기의 그 마음의 영혼이 빠지면 송장이 된다는 것도 잘 아실 거고. 그러니까 옛날에 부처님께서도 그랬고, 역대 조사들도 그랬습니다. 공부할 때, 이 들이고 내는 구멍은 한 구멍이다. 자기가 여기 있으면 부처도 여기 있는 것이고 바깥에 나가면 바깥에 나가는 대로 자기가 있는 자리에 부처가 있는 것이다. 변소엘..

대행 스님 법문_ 뿌리를 알면 가지 잎새는 저절로 알아집니다

사람마다 다 본체가 있습니다, 근본 본체. 즉 말하자면 본체라는 것은 근본과 이 체와 둘이 아닌 그 자체를 본체라고 합니다. 그런데 내가 예를 들어서 죽는다고 하더라도 그 본성은 그대로 있는 겁니다. 그런데 그대로 있기에 그 불성 자체가 하늘과 땅을 기준으로 해서 불기둥이라 한다면 ‘불’이라는 것은 생명의 근본을 말합니다. 그래서 방편으로 기둥이라고 할 수 있죠. 왜냐하면, 그렇게 돼 있으니까요. 직결이 돼 있고 우주와도 직결이 돼 있고 이 모든 일체 만물이 자라는 땅과도 합류화가 돼 있습니다. 천지가 합류화 돼 있듯이. 그래서 그 기둥이 있으면 그 기둥을 끼고 수레가 돌듯이 돌아가는 겁니다. 지금 우리 생사윤회 모든 일체가 돌아가는 것이 그 기둥을 끼고 돌아가는데 그 기둥은 움죽거리질 않습니다. 움죽거..

대행 스님 법문_ 왜 심부름꾼이 참섭을 합니까?

그래서 한 달에 한 번씩 오늘을 잡아놓고 오늘 질문을 할 것을 공부하는 데 질문 또 자기가 공부하면서 체험 이런 거를 서로 털어놓고 얘기할 수 있는 기회를 우리가 오늘부터 이렇게 했습니다. 그러니까 전자에는 그냥 설법을 그냥 했는데 너무 여러분들하고 나하고 무의미하게 돌아가는 것 같애서요 오늘서부터 이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뭐이 그렇게 힘듭니까? 보세요. 싹은 무조건 자기 뿌리에 의해서 살고 있어요. 그런데 싹이 말입니다. 한 줄기가, '아이고 힘들어, 아이고 힘들어!' 이런다면 그 뿌리는 뭐라고 할까요? 뿌리로만이 성립이 되고 싹은, 뿌리가 썩질 않아야 만이 싹도 싱싱하게 푸르르게 살 수 있는데요. 그러니까 괜히 뿌리를 놔두고도, 그 능력 가진 뿌리를 놔두고도 그 싹은 이파리 하나하나..

법상스님의 목탁소리_ 애쓰고 노력하면 될까? 사랑받기 위해 노력한다면

애써서 노력해야만 된다라고 착각하고 살았던 거예요, 우리는. 어떤 아이들은 그러죠. 부모님에게 상처받았던 아이들은 “나는 부모님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지 않으면 안 돼. 그러다 보니까 나중에 커서도 사회에서도 직장 상사에게 친구들에게 누군가에게 사랑받으려면 내가 노력해야만 해” “있는 그대로 괜찮아. 완전히 사랑받을만 해” 하는 그 사실을 믿지 못하는 것이죠. 그러니까 끊임없이 무언가를 해 되기 시작합니다. 왜? 하지 않으면 뒤처질 것 같고 하지 않으면 사랑받지 못할 것 같고 하지 않으면 내 인생은 괴로워질 것 같으니까. 진실은 유위 조작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무위법에 있습니다. 세상에서는 다 열심히 살라고 하는데 부처님 가르침은 하던 걸 하지 말라고 하니까.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게 아닙니..

법상스님의 목탁소리_ 군대에서 목사, 신부, 스님들의 훈련 이야기

제가 훈련받을 때 우리 목사, 신부, 스님들이 같이 훈련받고 있는데 제일 먼저 신부님이 보온통에 티백 커피 잔뜩 넣어서 얼음을 넣어서 시원하게 한여름에, 훈련받고 있는데. 저쪽에서 제가 태어나 처음 해 본 거예요. 100m 가까이 되는 거리를 목사 신부 스님, 목사 신부 스님 하니까 경쟁이 되잖아요. 막 포복을 해서 빨리 가는 사람은 두 잔씩 준다고 해서 내가 목사님, 신부님께 질 수 없다 해서. 옆에서 뒤에서 응원하고 있고. 그리고 앞에 딱 도착해서 온몸을 그렇게 쓴 게 처음인 것 같아요. 야 이 100m 가까이 되는 거리를 높은 포복, 낮은 포복 막 번갈아 가면서 거기까지 갔더니 녹초가 되어 죽을 거 같더라구요. 목이 말라서. 근데 신부님이 냉커피를 주시는데 “한 잔만 더 주세요”이랬더니 “이번 주 ..

대행 스님 법문_ 한마음으로 세우는 원

이 원이라는 건 둥근 것이 원이죠? 그래서 원심을 낸 거죠. 한마음이 된 거죠. 한마음으로 구성해서 통신이 된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보통 그냥 이렇게 공부하는 거 같지만 이거는 심성의학이기도 하고, 과학이기도 하고, 천문학이기도 하고, 천체물리학이기도 합니다. 그건 왜냐? 내가 전체의 그 몸속에 있는 의식과 모든 걸 한마음을 냈습니다, 한마음으로. 원이라는 그 말이 한마음이란 뜻입니다. 그래 한마음을 냈는데 한마음으로 내가지고 보니까 바깥 경계도 한마음으로 되돌아가더란 얘기죠. 안에서 한마음이 다 이렇게 한다고 말을 할 땐 내가 이렇게 말을 합니다. 원자에서 입자로 화(化)해서 다 조절을 한다, 한마음으로. 이렇게 하는 겁니다. 이건 사실이에요. 그러니까 내가 한마음을 냈는데 그것이 어떻게 비는 겁니까..

대행 스님 법문_ 진짜로 믿는다면 두려울 게 없다

이거 보세요. 내 몸뚱이는 내 몸뚱이가 아니에요. 모든 생명들의 집이죠. 그런데 그 생명들을 다스리는 바로 자기 마음의 근본이 있거든요. 근본을 진짜로 믿는다면 두려운 게 없어요. 진짜로 믿어서…, 그 믿는다는 걸 어떻게 말을 해줘야 될까? 진짜로 믿는다면요 아무 의심도 없고요. 죽느냐 사느냐도 거기에 의심이 가지 않아요. ‘죽이든지 살리든지 너 알아서 해라.’하고 하는 거지. 그러니까 뭐 두려운 것도 아무것도 없어요, 죽는 것도. 죽는다 산다 이런 것도 두려움이 없고요. 또 뭐라고 그랬죠? 두려운 거하고…. 내세운다. 믿지 못하니까 나를 내세우죠. 내가 몸속에 있는 생명들과 더불어 물 한 컵을 마시되 지금 이 성대든가 이 위에서 날더러요 물을 달라고 그래요. 그래서 심부름 해줬죠, 지금. 그런데 이 심..

법상스님의 목탁소리_ 나는 정말 괜찮은 사람이다, 지금 이대로 부처다

여러분들 확실한 진실은 우리는 전부 다 부처를 찾잖아요. 지금보다 더 나은 인생을 추구하잖아요. 이미 와있습니다. 완전한 삶은 이미 와 있고 그 완전함은 괴로움을 배제한 완전함이 아니에요. 괴롭고 두려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대로가 안전하다는 거예요 진실로 여러분은 완전한 부처님이에요. 부처님을 매 순간 확인하고 있어요. 자기 생각, 그 중생을 믿지 않으면. 그 생각만 따라가지 않으면. 그래서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여러분 자신은 아, 이런 표현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훨씬 괜찮은 사람이에요. ㅎㅎ 우리는 전부 다. 훨씬 괜찮은 사람이에요. 괜찮은 정도가 아니에요. 전부니까. 내가 부처니까.

법상스님의 목탁소리_ 진정한 나는 누구인가, 있는 그대로의 눈앞의 현실

우리는 딱 눈앞에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생각 속에 삶을 산단 말이에요. 생각을 일으켜서 “아, 나는 지금 몇 살쯤 된 사람이고 아, 나는 인생의 어느 때는 실패 했었고, 어느 때는 성공했던 사람이야. 사람들이 나를 무시할 때가 있어서 참 가슴 아팠어. 회사에 가면 나를 미워하는 사람도 있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거야. 내가 앞으로 몸이 더 아파지면 어쩌지? 죽고 나서 지옥 가면 어쩌지?” 이런 류의. 무수히 많은 생각을 가지고 자기와 세계를 만들어낸단 말이에요. 나와 세상 내가 지금 알고 있는 나와 세상이 진짜 나와 세상이 맞느냐? 그걸 자기에게 자꾸 질문을 던져 봐야 해요. 정말 진실한 것인가? 내가 알고 있는 나 내가 알고 있는 세상이 정말 나와 세상이 맞는가?

대행 스님 법문_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체험하는 공부

누구나가 다 자기를 자기가 몰라서 길을 잃고, 길을 헤매고, 길을 찾으려고 하는 거죠. 그런데 그 길을 찾기 위해서 그거를 자기가 정립시키고 나가면서 체험하고 나가는 거죠. 체험하고 나가다가 보면 '아, 이런 거로구나! 이렇게 아주 틀림없는 사실이구나!' 하는 거를 알았으면 그것을 놓고, 또 딴 데로 한번 이렇게 생각을 해보시구요. 또 딴 것도 또 자연스럽게 오는 것도 대치할 수 있게끔 이렇게 한번 해보시구요. 모든 걸 이렇게 살림살이 속에서 모든 걸 다 해보세요. 찍어서 안 먹혀지는 게 없어요. 이 세상을 다 한주먹 안에다 넣고 한 입에 털어 넣으려도 털어 넣을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이 마음공부를 하는 사람들은 이 도리를 아셔야 해요. 이 삼라대천세계를 한 ..

대행 스님 법문_ 문이 없는 문을 찾는 공부

집이 몸뚱이로서는 문을 꼭 찾아서 들어가야 들어갈 수가 있죠? 그런데 마음은 말이에요. 지금 이 자리에서 나갈려면 어떻게 나가야 마음이 나가죠? 예? 집에 갔다 오실…, 지금 이 자리에서 집엘 갔다 와 보세요. 어디로 나가야죠? 지금 마음이 문을 찾아나가야 될까요? 그렇지 않으면 그냥 나가야 될까요. 예? 난 여기서 저 건너 저기 나 방에 있는 데를 그냥 벽도 봇장도 없이 그냥 뭐 생각할 것도 없이 그냥 나가지는데…, 저 건넌방 가는데요. 건넌방 가는 데도 그렇고 고 사이가 지구를 전체를 돈다고 하더래도 고 사이밖에 안 돼요. 또 다른 우주에 태양에 또 다른 혹성에 이렇게 간다 하더래도 차이가 나지 않아요. 한 생각 딱 하는 거하고 차이가 나지 않거든요. 그러면 내 몸속에서 수없는 입자가 만약에 벽도 없..

법상스님의 목탁소리_ 그냥 경험되고 있다,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

최고의 수행은 뭐예요? 말로 표현하니까 삶을 사는 것 삶을 받아들이는 것 분별없이 삶을 경험하는 것 삶을 허용해 주는 것 삶을 받아들이는 것 이렇게 하지만 이 말 자체가 둘로 나눠지잖아요 내가 삶을 받아들인다. 내가 삶을 허용한다. 이렇게 이해 되잖아요, 여러분 머릿속에서는. 그게 아니란 말이에요 그게 100% 허용되고 있어요, 완전히. 삶이 삶을 사용하고 있어요. 내가 나를 활용하고 있어요. 여긴 둘이 없어요 그냥 경험되는 거예요, 삶이. 진실이 경험되고 있어 매 순간. 그런데 내가 아상 에고가 계속해서 시비를 거는 거예요, 그 진실에. “이건 진실이 아니야. 너는 더 나아 줘야 돼. 더 벌어야 돼. 저 사람과 비교해 봐 너는 못 낫잖아” 계속해서 속삭이는 그 소리를 믿고 지금까지 살아왔던 말이죠. 그..

법상스님의 목탁소리_ 괴로움은 전부 비교에서 온다

아무리 내가 가난하다고 해도 제가 인도에 갔을 때 집도 없고 부모도 없이 떠도는 아이들이 많았아요. 근데 걔네들은 집도 없고 부모 없이 떠도는 게 괴로운 게 아니에요. 당장 입에 들어가는 게 없는 게 괴롭지. 그래서 쓰레기통 항상 뒤지거든요. 그 더운 무더위 속에서. 그런데 그런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지금 우리의 괴로움이 괴로움일까요? 우리의 가난은 가난일까요? 가난이 아니거든요. 비교하는 마음 때문에 가난이 생겨요. 우리는 대한민국 사람들과 비교하고 내가 옛날에 잘 나갔을 때와 비교하고. 그러니까 즉 요 정도는 다른 나라 어느 나라에서는 아프리카나 이런 나라에서는 아주 행복한 건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주 괴롭죠. 그죠? 그러면 지금 내가 느끼는 괴로움이 진짜 괴로움이냔 말이에요. 비교에서 오는 괴로움 분..

대행 스님 법문_ 자기가 한다는 마음 자체를 떼어라

수염이 나도 달마고 수염이 안 나도 달마고 그렇다면 무효죠? 그렇죠? (예. 그렇습니다) 표현을 하자면, 그런데 그런 표현으로 해서 꽃이 피는 게 아닙니다. 붉게 익은 꽃이 피려면 그런 말대답으로 해서 되는 게 아닙니다. 그런데 또 이차적으로 말할 때 분별은, 분별은 분별입니다. 분별을 하되 분별이라고 하지 말고 인간으로서 지금 연구를 하신다고 그랬는데 모든 거를 생각하되 함이 없다 이겁니다. 함이 없는 줄 알아라 이거예요. 그럼 댁의 육체 속에도 수많은 생명들이 들어있죠? 그러면 더불어 같이 생각을 하지 왜 당신이 생각을 했다는 겁니까? 공(空)했죠? 그럼 공체(共體)로서 공심(共心)으로서 생각한 게 아닙니까? 자기 혼자만이 그 생각을 한 게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자기가 봤다, 자기가 생각한다 이런 마..

대행 스님 법문_ 주인공만이 할 수 있다고 진짜로 믿는다면

그거야 뭐 어렵지 않지. 그런데 댁이 어떠한 고통이든지 막론해 놓고 어떠한 고통의 용도든지 그것이 인간이 살아가면서 하나만 있는 게 아니거든. 그거 하나 지나고 나면 또 오고 또 오고 이런 게 있어. 사는 게 그렇고 진리가 그러하니까 말이야. 그러니까 그렇게 나한테 닥쳐올 때마다 자기 주인공인, 즉 말하자면 자기 몸뚱인 싹과 같고 자기 주인공은 뿌리와 같은 거야, 불성이라는 게. 그러니까 그 싹은 뿌리를 믿고 거기에다 모든 것을 ‘너만이 할 수 있어.’ 이 마음이라는 건 체가 없어서 광대무변하거든. 그러니까 어떤 거든지 처리할 수 있는 그 구성된 하나의 바로 불성이니까. 불성이 중심을 꿰어서 바퀴가 돌아가듯 하는 거니까. 그러니까 너만이 모든 거를, 마음이 의욕이 생기고 편안케 할 수 있고 너만이 병을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_ 현실이 곧 진실, 진실 이대로 내맡겨라

생각은 자기에게 생각할 수 있는 것만 보잖아요. 진리는 전체를 본단 말이죠. 그러니까 언제나 진리가 하는 대로 내버려둬야 해요, 내맡겨야 해요. 진리가 어떻게 해요? 현실대로 해요. 진리의 결과가 현실이에요. 내 결과는 생각이고. 내 생각은 “현실이 잘못되고 있어. 나는 지금 돈을 더 벌어야 해. 나는 지금 보다 더 예뻐져야 해. 나는 지금보다 더 안 아파야 해. 나는 지금보다 더 어떻게 해야 해 나는 저 사람보다 더 부자가 되어야 해.”하는 생각은 자기 생각을 믿는 거잖아요. 그런데 나는 그러면 안 돼요. 나는 지금보다 더 부자가 되면 안 돼요. 지금만큼 부자여야 해요. 왜 부자가 되면 안 될까요? 내 복이 요만큼이면 요만큼만 받아야지 더 만큼 당겨써버리면 까먹는 거잖아요.

법상스님의 목탁소리_ 성경 창세기 에덴동산의 의미, 애쓸 필요 없다, 있는 그대로 보기 좋았다

성경에 다시 한번 창세기를 봤더니 그렇더라고요. 첫날부터 7일째까지 창조를 하면서 날마다 아직 완성 안 됐는데도 불구하고 보기 좋았다. 있는 이 대로 보기 좋다는 거예요. 미완성인 채로. 그런데 선악과를 따 먹으면서 즉, 근본 무명, 분별심을 일으키면서부터 하나님이 벌을 줬다, 이렇게 나와요. 어떤 벌을 줬냐? 이제부터는 그냥 있는 그대로 아무거다 다 따먹으면서 마음 편히 살아도 되도록 에덴동산이 본래 이루어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보기 좋게 이루어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선악과를 따먹었기 때문에, 중생이. 분별을 시작했기 때문에 그들은 이제부터 땀을 흘려야만 뭔가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분별을 하면 애쓰고 노력하고 유의 조작해야 해요. 그런데 우리 근원은 그럴 필요가 없단 말이죠. 될 거는 저절로 되고..

대행 스님 법문_ 우주를 삼키는 큰 도둑이 되려면

첫째, 되려고 해도 아니 되고 다 집어삼키려고 해도 아니 되고 또 나하고 같이한다 해도 아니 되고 또 아니 한다 해도 아니 돼. 그런 사심은 다 버리고 오직 한마음이, 두 마음이 아니라 일체 닥치는 대로 다 집어삼킬 수 있는 재주가 있다면 그대로 여여하게 그대로 발을 떼어놓고 다니다 보면 날아도 다니겠지, 날개가 생겨서. 그리고 또 구석구석이 자기가 없어야 그것이 일치되는 거지, 자기가 있다면, 배울 수 있는 자기 못난 놈이 있다면 아니 되지. 못난 놈도 없고 잘난 놈도 없어야 되겠지. 그 못난 놈이 있다면 어떻게 그게 거기에 해당이 되는가, 둘 아니게. 모두가 내가 없어야 벌레 하나라도 버리지 않을 수 있고 내가 있다면 벌레 하나뿐만 아니라 모두 미운 건 다 버려야 하고 나쁜 건 다 버려야 하고 이렇지..

대행 스님 법문_ 죽은 세상에 가는 공부

이거 봐요. 기복이라기보다요, 당신이 만약에 늙어서 죽을 때에, 죽을 때 남의 걱정하게 됐소? 내가 부지런히 지금 급해서 길을 가는데 옆에서 싸운다, 옆에서 나쁜 일을 한다 하더라도 그냥 그 길을, 그냥 급하게 달려가지 여기서 참섭하고, 급하게 지금 가서 일할 거를 폐지 시키겠소? 그렇지? 그럼 또 한번 극치적으로 생각해 봐. 죽어서 우리가…, 지금 죽으려고 깔딱깔딱 할 때 옆에서 잘못하고 잘한다고 그거 참견하게 생겼느냐고. 우리가 지금 공부하는 게 무슨 공부를 하느냐 하면 자기가 나왔던 구멍으로 다시 들어가서 공부하려고 하는 거야. 그래서 거기서, 나왔던 구멍에다가 자꾸 관하니까 거기에서 자꾸 힌트를 주는 거지. 힌트를 주고 어떤 때는 잘되게 했다가 안되게 하는 수도 있어. 그런데 안 되게 하는 거를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_ 현실이라는 진실에 만족하며 살기, 진을 빼고 살지 않기

내가 만나는 친구나 친지나 형제나 다른 남편들은 정말 자상하고 돈도 잘 벌어오고 아내한테 잘하고 항상 눈에 꿀이 뚝뚝 떨어지는 그런 행복한 삶을 매일 살고 있는데 나는 이 남편 하나 잘못 만나서 저 놈을 만나서 내가 한다고 하면서 “저 남편, 저 남편은 정말 저런 남편하고 사는 여자는 기분이 어떨까?” 그래봐야 그것은 내 분별심이 만든 것이기 때문에 자꾸 인생이 비효율적으로 바뀌어요, 그렇게 되면. 지금 나에게 있는 현세, 현실이 현실이라는 진실을 만족하지 못하면. 삶이 되게 비효율적으로 바뀌죠. 왜 비효율적이냐? 자꾸 이 사람을 미워해야 하니까. 자꾸 나와 인연도 없는 저 사람을 동경해야 하니까. 막 분노, 질투, 화 이런 게 계속 일어나지 않겠어요? 그런 거에 에너지를 빼고, 진을 빼며 살아야 하니까.

대행 스님 법문_ 일체를 다스리게 그냥 주인공에다 맡겨놔라

사람이 말이에요. 항상 이쁘나 미우나 볼 때에 아주 긴 여행이 아니라 짧은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한번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죽은 송장이나 아니, 죽은 송장이 아니라 죽은 영혼이나 산 영혼이나 똑같애요. 50프로가 산 영혼이라면 50프로가 죽은 영혼이죠, 보이지 않는 영혼. 그렇다면 내가 볼 때는 평등해요 산 사람이나 죽은 사람이나. 그리고 현실로 이렇게 수억겁을 살아나온 그 과정의 모습들을 다 알 수 있으니까요. 그래 여러분들도 잘 아시라고 몸뚱이 속에 있는 그 모습들을 한번 생각해 봤느냐고 하죠. 그런 모습으로 이 세상을 살아온 인연으로 인해서 모두 한 데 한 개체가 된 거라고요. 그런데 '죽어야 한다' 하는 것은 뭐냐 하면 사람이 자기가 자기가 아니라구. 자기 몸뚱이는 자동차와 같다면 그 자동차..

대행 스님 법문_ 우리가 왜 사람으로 태어났느냐

그것도 우리가 생각을 가만히 해봐요. 바람이 있고, 흙먼지가 있고, 물이 있고 이건 스스로 자생으로서 그냥 생기는 거죠. 이건 자연의 원리면서 자연의 이치예요. 그렇게 생겨서 모아지고 모아지고 하다보니까 온기가 생긴 거죠. 그래서 생명체가 생기는 거죠. 그렇게 해서 이날까지 진화돼서 이렇게 인간도 제일 나중에 됐다 합니다. 그런데 인간이 제일 나중에 돼서 살아가면서, 살다 보니까 진화도 되고, 살다 보니까 물리도 터지고 살다 보니까 모든 게 물리가 터져서, 지금 보세요 얼마나 방대하게, 의학이나 과학이나 많이 방대해졌나. 그러나 우리가 최초에 내가 어디서 온 거를 모른다면 모두가 아주 귀한 과학자가 됐다 하더라도 그것은 과학자가 아니죠. 남의 생명을 우습게 생각하고 남의 일을 모두 우습게 생각하고 깔보는..

대행 스님 법문_ 조상과 후손이 함께하는 공양의 의미

그렇게 되면 그거부터 얘기해야겠군요. 내가 항상 말하기를 “위패를 정해놓지 않는다” 이런 말을 했죠. 우리가 살 때에 자유스럽게 사는 것과 죽은 사람도 체가 없이 사는 도리를 알게끔 된다면 관습과 습이 없어진다면 자유스럽게 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유스럽게 하기 위해서 위패를 정해놓지 않습니다, 우리는. 왜냐하면 천리만리라도 손가락 하나만 끄덕하면 다 모이는데 왜 그것을 거기다 묶어놓고 있습니까? 그러면 공부하는 데도 지장이 있고 스님네들한테도 지장이 있고 여러분들한테는 물론이고, 그렇게 된단 얘깁니다. 그러니까 또 여러분들이 그렇게 공부를 못하고 그런 것만 알면 연방 찰나찰나 영령들이 이렇게, 조상님들이 집이 들으셨다가도 그 도리를, 집이 마음을 읽어보고 가시는 거예요. 마음을 읽어보시는데 마..

대행 스님 법문_ 모든 게 갖추어져 있는 자기 근본을 믿고

‘너만이 낫게 할 수 있잖아.’ 하는 거는 진짜로 믿으니까 그렇죠? 또 ‘둘이 아니잖아.’ 하는 거는 즉 말하자면 믿지 못하기 때문에 ‘둘이 아니잖아.’ 이 소리가 나오죠. 결국은 우리가…, 아까도 말씀하셨듯이 유전이라는 것이 있거든요. 그래서 어떤 결과든지 다 유전에 의해서 모두 대대로 유전으로 인해서 그렇게 수백 년을 내려오는 사람들도 있고 수천 년을 내려오는 사람도 있어요. 그런데 유전이라는 게 그 잠시 잠깐에 그 유전을 해치시킬 수 있는 문제가 바로 이 공부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모두 어저께가 과거입니다. 어저께가 과거고 아까 한 시간 전이 과거니까 우리가 과거다 미래다 또는 현실이다 하실 게 없이 그대로 공해서 그대로 공해서 우리가 항상 이렇게 하되 자기가 하는 게 아니죠! 얼른 쉽게 말해..

대행 스님 법문_ 자기 불성이라는 생명력이 선장이다

여러분들의 이 몸체가 공체共體라고 생각하신다면 하나도 빠질 것도 없고 들여놓을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비유를 해서 따진다면 방편으로써 선장으로 진짜 마음, 진정한 마음을 선장으로 하고 자기 육신 속에 있는 생명들은 중생으로 하고 이 모습은 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걸 어떻게 해야 만이 그 배에서 움죽거리지도 않고 겁내지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고 그냥 비바람이 치고 뇌성벽력을 하는데도 잠자코 그냥 무사히 타고 건너갈까요? 건너오기도 하고. (오직 그 선장만을 믿고서 믿고 간다면 거기에는 딴 하자가 없으리라고 봅니다.) 그렇습니다. 모든 분이 다 자기 불성이라는 그 생명력을 즉 말하자면 선장이라고 비유한다면 아주 어떠한 비가 온다 하더라도 비가 안 올 것이고 또 어떠한 바람이 분다 하더라도 바람이 안..

법상스님의 목탁소리_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이루어진다

삶은 애쓰지 않아도 막 강렬하게 뭔가를 막 추진하려고 하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열정은 인연 따라 시절 인연이 탁 분발 돼버리면 자연스러운 삶의 열정은 저절로 나오는 거거든요. 모든 일은 내가 과하게 쓰지 않아도 저절로 이루어지게 되어 있는 거예요, 삶은. 원래 이 삶은 저절로 해요, 전부다 상당히 효율적이죠. 적은 노력을 했는데 큰 걸 얻을 수 있어요. 그리고 아무리 큰 걸 얻고 싶어도 그게 때가 아니면 시절 인연이 아니면 죽도록 노력을 해서, 에너지를 막 300, 400, 500 죽을 것처럼 에너지를 투여해도 안된단 말이에요, 안 될 거는. 그러니까 안될 거에 공연히 기를 쓰고 에너지를 낭비하느라고 효율성을 떨어뜨릴 필요가 없단 말이죠. 삶을 스트레스받아가면서 뭐 유의 조작할 필요가 없단 말이죠.

대행 스님 법문_ 자기 마음이 자기를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본래 부처님이 가르치신 법은 그게 아닙니다. 상대를 보고 해달라고 그런 게 아닙니다. 왜냐하면 ‘부처님 형상과 내 형상이 둘이 아니요, 부처님 마음과 내 마음이 둘이 아니요 그 뜻도 또한 둘이 아니다.’ 이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부처님이 내 몸과 둘이 아니고 마음이 둘이 아니라면 해 달랠 데가 어디 있습니까. 그래서 부처님께서도 “네 마음을 먼저 알아야 내 마음을 알 수 있느니라. 그럼으로써 네 마음과 내 마음이 둘이 아니니라." 그렇게 말씀하신 뒤에는 "만약에 네 마음이 전깃줄이라면 내 마음이 또 전깃줄이라면 전깃줄과 전깃줄이 한데 합치면 불이 들어올 뿐이지 거기서 ‘해달라 안 해달라’ 이런 게 붙지 않느니라.” 아시겠습니까? 그러니까 이 기복이라는 얘기가 지금 나오는데 부처님이 가르치실 때는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_ 욕심과 현실 사이의 갭만큼 괴롭다

이 생각을 기반으로 살면 우리 마음은 비효율적이다. 공연히 안 해도 되는 거 괜히 기를 쓴단 말이에요 그렇게까지 진이 빠지지 않아도 되는데 진 빠지는 삶을 산단 말이에요. 아이가 성적이 안 나오는 데 어느 정도 공부시켜도 되는데 이 만큼까진 안 될 건데 요만큼 될 게 그 아이의 인연인데 업이고 팔자인데 이만큼 되길 바라면 이만큼 갭만큼 죽도록 해도 안 나올 건데 성적이 그분이 만큼 노력한 만큼 괴롭겠죠, 그죠? 나는 내 인생에서 내가 전생에 복 지은게 예를 들어 복 지은게 내가 이번 생에 감당해야 할 복이 1억, 2억 버는 부자다, 이번 생 내가. 그런데 나는 10억을 벌고 싶다 그러면 8억의 갭만큼은 죽도록 해도 안 될 거 아니에요.

대행 스님 법문_ 내 마음의 문이란?

ㅎㅎ 질문 쳐놓고는 아주 가까운데 두고 질문을 찾으시는군요. '문이 없어 문을 찾지 못하고 문이 많아서 문을 찾지 못하고' 하는 소리는 우리 자체가 이거 말로 할 수는 없는 말입니다. 우리 마음이 다 문인 것입니다. 마음이 문이라 딴 데서 문을 찾아서는 아니 되죠. 내 마음의 문이란 천궁을 통하는 문입니다. 내 마음의 문이란 천궁을 통하는 문이기 때문에 문이 많아도 문 찾기 어렵고 문이 없어서 문 찾기 어렵고 그러니까 잘 생각해 보십시오. 그 가운데 어디에 문이 있는가. 바로 내 빗장문을 열어야 열리는 거지 내 빗장문을 열지 않고는 열리지 않습니다. 대답이 알쏭달쏭합니까? (일체 생명은 자신을 위하여 이생에 온 것은 아무것도 없고 오직 대중을 위하여 이생에 온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같은 생각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