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 1706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깨달은 자가 정말 있다고? 누구나 깨달을 수 있다

너무 괴로워서 죽을 것 같았던 사람들 그러던 사람들이 내가 이 괴로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발심하면 이 괴로움에서 벗어날 확률이 훨씬 높아지고 훨씬 빨라진다. 괴로움에서 벗어나 진다니까요 근데 이것이 꼭 불교라야만 되느냐? 어떻게 불교를 통해서만 깨닫겠어요. 서양의 지금 깨달았다는 사람들, 뭐 에크하르트 톨레니, 바이런 케이티니, 아디야 샨티 뭐 다양한 그 서양에서 지금 깨달았다는 사람들이 법(진리)을 펼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 대부분 불교 몰랐어요 괴로움 속에서 온갖 그 정신병 같은 괴로움, 고통 속에서 죽어 가다가 바이런 케이티 같은 사람은 정신병원에서 고통 속에서 쓰러져 있다가 골방에서, 그 차가운 골방에서 자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삶이 바뀌어 버렸어요 내가 누구인지를 깨달았단 말이에요 괴로움..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집착만 없으면 괴로움도 없다 자유로운 삶

바른 행위는 무슨 행위가 바른 행위일까요? 무위행(無爲行)이 된단 말이에요. 하되 함이 없이 하는 행, 집착함이 없는 행. 그러니까 하기는 하는데, 열심히 하는데 이거 아니면 절대 안 돼 하고 고집과 집착이 있는 행이 아니에요. 그냥 자연스럽게 하는 거예요. 되면 좋고 안 되면 말고! 여러분 자식이 대학을 준비한다거나 시험을 준비한다거나 진급 시험을 준비한다거나 했다!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는 거예요 그런데 “돼야 돼” 하고 집착하기 시작하면 두근두근 떨리기 시작하고. 본래 진리의 길을 가게 돼 있어요. 우리는 원래, 우리 자체가 본래 인연 따라 생기고 사라지는 진리의 길을 가고 있기 때문에. 내가 하는게 아니에요. 내가 하는게 아니라 저절로 맡기게 되니까 나는 그냥 최선을 다할 뿐이지. 붙고 떨어..

대행 스님 법문_ 모두 빠짐없이 성취하라는 뜻

팔탑이든 구탑이든 말입니다. (죄송합니다. 팔층이 아니라 일곱 원으로 구성된 일곱 층의 탑으로 알고 있습니다) 칠탑이요? 칠탑도 여러분들의 몸과 같은 겁니다, 칠탑도. 왜, 사람이 죽으면 칠성판을 깔죠? 칠성판을 깔죠.ㅎㅎ 육(肉) 속에 진짜 주장자가, 자기가 있기 때문에 그거를 하나 세우고…, 그래서 칠성판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 그래 칠탑이라고 그러는 것도 여기다 대도 맞고 저기다 대도 맞습니다마는 칠탑도 없고, 칠탑이 한탑이요, 한탑이 칠탑입니다. 따로따로 있는 게 아닌데 이것을 우리가 사람이 살아나가는 데에 이 모든 것을 맞게, 전부 살아나가는 그 모두를, 질서를 정연하게 써놓고 그렇게 만들어 놓고 그런 것이지 이 마음의 도리로서는 칠탑도 없고 한탑도 없습니다. 너무 많아서, 너무 탑이 많아서 “..

대행 스님 법문_ 내가 지금 벗어나지 않는다면

... 저렇게 잘 알면 성불을 오히려 못 하죠. 잘 아는 것이 앞을 막아서요. 또 몰라도 안 되고요. ... 그러니깐요, 자기가 지금 이렇게 움죽거리게 된 사실을…, 그 자기가 과거에 살던 자기이기 때문에 부(父)죠? 부가 되죠. 그래서 지금 현재에 형성된 자기는 자(子)가 되죠. 그래서 부(父)는 가만히 있으면 부가 저절로 되고, 자(子)는 생각을 냈다 하면 자가 되는 거죠. 그런데 그냥 자동적으로 가만있으면 부가 되고 자동적으로 생각을 냈다 하면 그냥 자가 되는데 그러면 가만히 있으면 자가 부로 하나가 되고 또 생각을 냈다 하면 부가 자로 와서 하나가 되고 그러니 부다 자다 할 것도 없는 자기 주인공을 진실히 믿는 데에 있는 겁니다. 진실히 믿고 잘하든 못하든, 알든 모르든, 경을 보든 안 보든…. ..

대행 스님 법문_ 뿌리와 뿌리가 통하는 마음

그거는…, 나는 말을 만들어서 할 줄을 모르거든요. 그것도 걱정할 게 없죠. 힘이 있는 사람이라면 걱정할 게 없어요. “이태를 간다, 오 년을 간다” “빚을 어떻게 갚나.” 이러지마는 그거는 사람 자기가 하는 대로 자기를 알게 하고 깨우치게 하고 그러기 위해서 부처님은 이 세상에 모두 출현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가 하는 대로 살게끔 돼 있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부처님의 마음이 하나도 도움을 주지 않느냐 하면 그게 아니죠. 마음이 착하고 제대로 자기와 더불어 같이 위하는 사람 남을 위해서 내가 희생하라고 그러는 게 아니라 더불어 같이 살 수 있는 사람의 마음이라면 이태 동안에 될 거 일 년에 되고, 일 년에 될 거 석 달에 되고, 이렇게도 될 수 있는 건데요, 뭐. 그러니까 그런 힘이 있는 사람이면..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그동안 잘~ 살아왔어 너답게 살면 돼

이 세상 그 누구와도 경쟁할게 없어요. 이 세상 그 누구와도 경쟁할게 없고, 비교할게 없고 완전히 자유롭게 그냥 그냥 이렇게 살면 돼요! 어떤 사람을 롤모델로 삼을 필요 없습니다. 자기 자신으로 그냥 사는 것은 이미 주어져 있고, 이미 갖춰져 있어요. 근데 그거를 자꾸 생각으로 남들처럼 획일화된 교육, 획일화된 점수, 획일화된 방식으로 남들처럼 부자가 되어야 해 하고 그걸 따라가려고 하니까 자기답지 않아지는 거지 본래 자기다움은 이미 100% 구현되어 있거든요. 아! 사람에게 그것만 있음 되겠더라구요. 그 어떤 죄의식도 없이 나는 지금 이대로 잘살았어. 난 지금까지 잘 살아왔어! 독창적으로 자기답게 내 시간표대로 산다! 조급해 하지 않으면서. “아, 그거 너무 아름다운 거 아닌가요?”

대행 스님 법문_ 자기가 했다는 생각이 없는 보시

... ‘무변서원도(無邊誓願度)’라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무변! ㅎㅎㅎ 이 마음을 말입니다. 나는 항상 그렇게 여러분들한테 말씀드립니다. 또 나 자체가 그렇게 살아왔고요. 남을 무슨 뭐를 줘도 내가 그걸 받으려고 줘서는 안됩니다. 그러면 보시가 아닌 겁니다. “내가 이거를 주되 너는, 내가 이걸 줬으니까 너 잘되면 나한테 꼭 잘 해야 돼.” 하고 주는…, 말로 그렇게 해서가 아니라 마음으로는 그렇게 바라고 합니다. 형제지간도 그렇고 친구지간도 그렇고 그럴 수밖에 없겠죠. 그러나 그럭하면 보시가 아닙니다. 뒤를 보지 않는 보시, 무엇을 바라지 않는 보시, 그리고 자기가 했다는 생각이 없는 보시. 왜냐하면 일체 만물만생이 한마음으로 공생, 공용, 공체, 공식화 하고 돌아가는데 어떤 걸 할 때 내가 했다고 할..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공부하는 학생이 힘든 이유, 시험 스트레스

고3이 힘든 이유는 1년 내내, 1년 내내 수능시험을 매일 보거든요 “수능시험 봐서 실패하면 어쩌지?” 그 생각 없이 그냥 공부만 하면 두 번째 와서 안 받으니 훨씬 심플 할 텐데, 인생이... 진실은 너가 어떤 대학을 노력하면 더 갈 수 있고, 못 갈 수 있다? 그런 생각하면 괴로워서 공부 못한다. 더 힘들다. 힘들어서 공부 못한다. 그런다고 뭐 더 열심히 하게 안 된다, 그렇게. 나는 최선을 다할 뿐이지 결과는 내가 하는 대로 안 될 수도 있고, 될 수도 있다 난 모른다. 모를 뿐이다. 근데 어쨌든 나는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그것 더 안 좋아질 확률도 더 높아질 거니까 난 어쨌든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맡긴다. 그리고 부모님도 “괜찮아” 완전히 맡겨. “결과? 아빠 엄마, 아무 상관 안 해. 결과? 인..

대행 스님 법문_ 시작도 끝도 없는 삶의 진리

뭐를 간절히 부탁했습니까? 질문자: 무시무종이라고 합니다만, 큰스님께서도 현 법체를 500세 이상 유지하시면서…. 우리가 말입니다, 영원히 사는 겁니다, 영원히. 삼천 년 전의 석존이 되든 단군 할아버지가 되든 누가 되든 여기 이 자리에 여러분들이 계신 한 여러분들이 다시금 변장하고 다시 나온 것이지 따로 없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지금 죽었다 하는 것이 죽는 게 아니라 바로 옷을 빨아 입으려고 벗어놓고 다시 새 옷을 입은 거와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원히 돌아갑니다, 영원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말이 있지요. 어느 참, 형제같이 아주 절친한 두 친구가 있었는데 한 사람은 중이 되고 한 사람은 사회에서 그냥 사는 사람이 됐는데 (사회에서) 사는 사람이 어머니가 돌아가셨더랍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돌..

대행 스님 법문_ 잘되는 것도 법, 안되는 것도 법

... 그래요. 믿는 자에게만이 그것은 화해서 더러운 게 깨끗한 걸로다가 화해서 나올 수 있죠. 믿지 못하는 자에게는 아까도 얘기했듯이 만약에 맡기는 것을 서류를 줬다 뺏었다, 줬다 뺏었다 하면 오고 가면서 그것이 흐지부지 해지지 결정적인 문제가 되질 않기 때문에 결정적으로 허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되질 않죠. 그러는 것을 가지고 우리가 “되는 것도 법, 안되는 것도 법이다” 이런 것은 악한 것도 그 자리에서 나오는 거, 선한 것도 그 자리에서 나오는 거니까 양면의 그것을 다 놓고 그저 진실로 믿고, 진실로 믿고 맡길 수 있는 정말이지 열쇠를 가지고 행할 수 있는 그런 마음이라면 생각에 맡길 때 “되고 안 되는 건 너밖에 할 수 없다. 되게, 내가 마음을 되게끔 해야 내가 사니깐 너만이 할 수 있잖아!..

대행 스님 법문_ 다 놓고 어떻게 생활하나요?

... 그렇기 때문에 물리가 터지고 지혜가 생겨야 한다는 얘기지. 그럼 여기 걸어 올라올 때에, 요거 걸어갈 때에 “이거 걸어간다는 생각을 해야 하나, 걸어가지 않는다고 생각을 해야 하나?” 하고 왔어? 그냥 우리가 화가 나면 악을 쓰면 쓴 대로 그냥, 그냥이지. 그거를 또 생각을 일부러 긁어서 부스럼을 만들어서 “이거를 놓으랬지?” 이렇게 한다면 그거 안되지. 악을 쓰든, 돈을 벌든, 화가 났든 이것은 모든 게 그 자리에서 나온 거니까 그대로 놔라 이 소리야! 하지 말라는 게 아니야. 그대로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이 그냥 놓고 돌아가는 거다. 이거지. 그리고 ‘나쁜 일을 하고 나쁘게 상대방에게 줄 필요가 없다. 그러니까 모든 잘못을 남한테 떠다 안기지 말고 내 탓으로 돌리고 모든 것은 부드럽게 말해 주고..

대행 스님 법문_ 그 한순간을 뛰어넘어라

... 기도라고 하지 마시고 정진한다고 그러세요. 기도라는 말은 빼시고 언제나 정진한다. “정진은 어떻게 했으면 좋겠습니까?”하는 거를 하시고 관한다, 정진한다, 이걸로 들어갑시다. 용어를 바꿉시다. 기도라는 건 타의에 하는 것을 기도라고 하는 겁니다. .. 그건 요렇게 표현합시다. 한 사람이 하루에 몇 사람을 만납니까? 그전에 얘기했죠. 아들을 만나고 어머니를 만나고 할 땐 다 생각이 달라지고 행이 달라지고 말이 달라져. 그렇게 달라서 나투어서 돌아갈 뿐이지 한 사람이 백 가지 일을 할 수 있는 겁니다. 한 사람이 열 사람을 만나고 한 사람이 열 가지 일을 하고 그러는데 그 한 사람이 한 가지 어떠한 일을 할 때 즉, 집안일을 하더라도 치(우)고 닦고 밥하고 뭐 빨래하고 이럴 때 빨래할 때 내가 빨래했..

대행 스님 법문_ 너와 나, 모두를 살리는 공법

... 그건 마음이 지혜롭지 못해서 그렇죠. 그게 바깥으로 보입니까, 나태한 게. ㅎㅎ (그게 아니구요. 모든 직장도 그렇지만 평가를 하게 됩니다. 일등 이등 삼등 이렇게 평가를 하게 되는데, 사실은 일등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기가 노력한 것보다 많이 받아야 되고 또 기존에 일등 하는 사람을 반드시 누르고 자기가 일등이 되어야 되거든요. 근데 그런 이치하고….) 그래요. 그런데요, 그 일등을 하든 일등을 못 하든 그건 소관이 주인한테 있어요. 마음에 있단 말입니다. 아까 마음이 가니까 손이 갔지, 마음이 안 가는데 어떻게 손이 갈 수 있느냐 그런 겁니다. 그러니까 댁은 하는 게 없어요. 그냥 마음이 가는 대로 그냥 악수만 하면 되니까. 그러니까 한 사이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누가 그럭하지 말..

대행 스님 법문_ 마음의 싹을 틔우려면

... 예. 그것은 우리가 씨를 심었을 때, 씨가 있는데, 씨를 싹을 틔우지 못할 때 우린 그 싹을 틔우기 위해서 그걸 깨달음이라고 말합니다. 씨는 본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으로서의, 우리 마음이 우리 지금 현실의 내 자체의 마음이 과거의 마음과 동일해 가지고 내가 알아야 되니까 그 싹을 틔우는 거죠. 그러기 위해서는, 바로 싹을 틔우기 위해서 이 생사윤회가 둘이 아니다. 크고 작은 게 둘이 아니라는 찰나 생활이 그냥 공했으니까 ‘공했노라’ 해서 네가 돌아가고 있는 이 공한 너 주인공이 그대로 대(對) 없는 한마음이요, 한마음은 대가 없는 게 한마음이요, 어떤 걸 이름해서 나라고 할 수 없는 게 공한 것이다. 그래서 공이라고 한 것이니까 우리가 깨달으려면 바로 그, 물도 줘야 하고 촉촉하게 ..

대행 스님 법문_ 인생은 짧지만 내 근본은 영원하다

... 예, 그러죠. 아까 말씀드릴 때 아까 컴퓨터에 입력이 됐다고 그랬죠? 악업 선업이 인과로써…, 그랬죠? 그래서 지금 현실의 모든 사람들이 비교를 하고, 좋고 나쁘다 비교를 하고 이쁘다, 또 밉다…, ‘아이, 저건 참, 아이고 저건, 저렇게 생겼구나.’ 하고 이렇게 합니다. 그런데 그 비교에 속지 마십시오. 여러분들한테 입력이 돼 있기 때문에 지금 이 수십억 마리가, 지금 세포 하나하나가 운행을 하고 있는 그 의식이 털구멍을 통해서 나고 들면서 내 마음을 유혹합니다. 그러면 거기에서 내가 자꾸 그걸 생각을 하든지, 이뻐하든지 미워하든지 거기에 자기가 충동 될 게 뭐 있습니까? 자기는 자기가 생각하고 비유해서 나가더라도 거기에 속지 말고 그것을 그대로, 생각했으면 그대로 그냥 놔두고 거기에 자꾸 속지..

대행 스님 법문_ 기초를 다지는 공부

... 집을 지을 때 기초를 하지요? 집 지을 때 기초요. 그럴 때에 자갈하고 모래하고 양회하고 그렇게 해서 쳐서 넣고는 그냥 들이 다지죠? 첫 번부터 기초가 잘돼야 어느 집이든지 헐리지 않습니다. 생각을 너그럽고 지혜있게 생각을 해야 합니다. 아까도 얘기했듯이 만약에 ‘병 붙을 자리가 없다’ 그러고 또 ‘그 안에 모든 것이 한마음으로서의 둘이 아닌 도리를 모두 이 속에서 알고 있다’ 할진대는 지금 현재의 사람이 그 도리를 완전히 모를 때 집을 지을 때 기초하듯 다지고 또 다집니다. ‘이 사람의 마음이 이렇게 다시 병이 일어나면 어떠한 마음을 가질까?’ 하는 테스트 하는 도리를 모르십니까? 병이 아니라고 하고 체험을 하는 그런 도리가 있는가 하면요, ‘병이 걸릴 수가 없다’ ‘이건 재료고 이거는 나를 가..

대행 스님 법문_ 참나의 불을 밝히는 칠석

여러분들께서 칠석날이라고 하는 이 자체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제가 말씀드리는 것이 여러분들한테 이렇게도 들을 수 있고 저렇게도 들을 수 있고, 이날까지 들어오신 걸로 봐서 내 말이 이해가 안 갈지도 모르죠. 그러니 깊이깊이 잘 새겨서 들으시리라고 믿으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염주를 돌려보신 분들이든 안 돌려보신 (분들이든) 염주는 부처님이 계신 술이 있으면 염주알이 똑같이 이렇게 동그랗게 붙어 있습니다. 그런 거와 같이 우린 염주를 돌릴 때 그거 한 번 쥐기가, 얼마나 오랜 세월을 걸리면서 그거 하나 쥡니다. 그 부분 하나, 한 번, 교차로에서 그거 쥐기가 그렇게 어렵습니다. 우리는 한 번 염주알을 돌리고 돌리고 돌리고 또 돌려서, 그게 간단한 염주알이지마는 그것이 삼천대천세계의 유생 ..

팝페라테너 임형주 3.1운동 및 임정수립 100주년 기념 디지털싱글 - 3. 희망가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푸른 하늘 밝은 달 아래 곰곰이 생각하니 세상만사가 춘몽 중에 또다시 꿈같구나 담소화락(談笑和樂)에 엄벙덤벙 주색잡기에 침몰하야 세상만사를 잊었으면 희망이 족할까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대행 스님 법문_ 지구 보존

말끝마다 왜 저렇게 주인공, 마음을 찾으라고 간곡히 그러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산 사람이나 죽은 사람이나 다 함께 한마음으로 지구를 보존해야 우리가 살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지원을 내는 것도, 각 처에 손닿는 데는 다 이렇게 내는 것은 거기 지역의 역사적으로 죽은 모든 사람들, 모든 갇혀 있는 사람들(영혼들) 이런 사람들 다 문을 열어서 한마음으로 귀정 지으려고, 또 산 사람도 역시 그렇게 하는 겁니다. 그렇게 되는 과정 중에 우리가 주인공을 찾다 보면 거기에 모든 것이 통신이 됩니다. 그러나 물질계로만 들어간다면 통신이 되질 않아서 한마음이 될 수가 없으니까 공덕이 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 내 몸 한 개체도 한마음으로 구성돼서 전부 따라 준다면 이게 공덕이 되고 개개인이 논다면 이건 공덕이 될..

대행 스님 법문_부처와 중생 일체가 포괄된 주인공

... 근데 지금 선생님께서는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이렇게 하셨죠? 그런데 그게 아까 내가 아주 간편하게 말씀드렸죠? 생각 내기 이전이 ‘나무불’이고, ‘나무’라는 건 이 전체를 말하는 겁니다. 공심의 평등법을 말하는 거죠. 그러면 그것을 뭐라고 부르느냐 하면 ‘평등공법심’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럼 ‘나무법’ 이것은 큰, 그 전체의 법이 그대로 한 생각에 그냥 법이라는 얘깁니다. 그게 ‘나무법’입니다. ‘나무’는 큰 전체를 말합니다. 그래서 ‘나무승,’ 이 몸뚱이가 수없이 끝없이 저 나무들이 가을에 낙엽이 지면 낙엽이 진대로 지고 또 새잎이 피고, 또 지고 또 피고, 또 지고 또 피니까 ‘나무승’입니다. 그러니 한마음 내기 이전과 마음 내는 거와 육신이 움죽거리는 게 그것이 바로 어마어마하게 끝 간데..

대행 스님 법문_ 자유인이 되는 길

... 여러분들한테 항상 말씀드리곤 했는데도 그게 그렇게 얼른 닿는 분들도 계시고 안 닿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나는 워낙은 그것이…, ‘삼정지각 불이법’이라고 하는 겁니다, 이름해서. 난 그냥 내가 나오는 대로 그냥 하는 것이니 잘 참작해서 들으세요. 육위법도 있고 팔정법도 있고 모두가 있지만, 십이지법도 있고 그렇지만 그것을 전부 떠나서, 그것을 떠나는 게 아니라 한마음에다 넣을 때 작업을 시키기를 이렇게 했죠. 처음에 일차도 죽어야 나를 볼 수가 있고 이차도 죽어야 나와 더불어 둘이 아님을 알고 셋째도 죽어야 나하고 둘이 아닌 바로 나툼을 알 수 있어서 구경경지를 이룬다고. 그것도 이름해서 말입니다. 그럴 때 자유인이 되는 것입니다. 요 세 단계의 그 문제점 내가 항상 여러분들한테 내가 났기 때문에 ..

대행 스님 법문_ 참 진리가 나오는 참선

사람은 참선을 한다 하면 그저 몸을 조아리고 앉습니다. 그런데 몸을 수행시키는 게 아니라 마음을 수행시키는 공부입니다, 여기서. 딴 데서 하는 게 틀리다고 하는 건 아닙니다. 오늘도 스님이 오셔서 내 방으로 드셨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미국에 가서 보니까 스님네들이 참선하는 자세를 가르치고 가셨다고 그럽니다. 그럼 좌선을 이렇게 앉아서 하는 걸 가르치고 가는 것만이 부처님이 가르쳐 주신 뜻은 아닙니다. 사람이 앉았다가 일어나면 선은 끊어진다고 봅니다. 우리가 앉은 것도 아니요 선 것도 아닙니다. 또 아까도 얘기했지만, 우리는 항상 앉아야 된다고 하는데, 그전에도 마조(馬祖)가 (좌선을 한다고) 앉아있으니까 남악선사는 기왓장을 갈았다 하지 않습니까? “뭘 하려고 그렇게 앉았느냐? 넌 뭘 하려..

대행 스님 법문_ 이유가 붙지 않는 부처님법

... 아, 이거 보세요. 놔진 것이 아니든 놔진 것이든 그냥 놓고 가는 거거든, 그게. 우리가 되풀이할 필요가 없어. 그냥, 그냥 놓고 지금 가는 건데 지금 과거가 아까도 과거예요, 우리. 정락 스님이 설법할 때도 벌써 과거로 지나간 거예요. 아니, 내가 첫 번에 들어와서 말한 것도 벌써 과거로 흘러간 거죠. 그렇게 빠르게 흘러갑니다. 벌써 오백 년 전으로 흘러갔대도 과언이 아니죠. 그렇게 빠르게 돌아가는데 여기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만이 그 핵심으로써 내가 작용을, 그대로 중용을 지킬 수 있느냐. 그거 어렵지 않아요. 일체가 자기가 하는 거고, 일체 답답하든 뭐든, 뭐든 하여튼 생각이 나오는 것도 모든 게 거기서 나오는 거니까 그 사람이 하는 거죠. 그러니 “네가 하는 거지, 영원한 친구야. 네가 하..

대행 스님 법문_ 곧바로 들어가는 마음

... 그 얘기 하는데 뭐가 그렇게 깁니까? 첫째는 무조건 ‘네가 있다는 것을 네가 증명하는 거다’ 하고서 관하는 거고 둘째는 가정 살이 돌아가는 것 전부 그놈이 하는 거니까 그놈이 하는 건데 뭐가 그렇게 답답하고 뭐가 그렇습니까? 이거 보세요. 내가 말하는 건 잘되고 못되고 그걸 떠나서 말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답답한 것도 거기서 나오는 거, 잘 안되는 것도 거기서 나오는 거, 잘 되는 것도 거기서 나오는 겁니다. 여기에서 그쳐서는 안 된다 이겁니다. 아까 내가 얘기했죠. 그것이 다 여기에서 나오는 건데 진짜 우주간 법계와 삼천대천세계의 모든 일체제불이 한 골수에 들어서 한자리를 할 수 있다면 아까 그 소리 한 겁니다. 내일 죽는다, 이따 죽는다, 우리 식구가 다 멸망한다 이러더라도 눈 하나..

대행 스님 법문_ 이심전심으로 이끌어가는 가정

큰스님께서는 저희들을 공부시키면서 몰락 놓으라는 말씀을 자주하십니다. 때로는 무조건 맡기라고도 하시고. 그런데 그 몰락 놓으라, 무조건 맡긴다는 데 생각이 미치는 그놈하고, 맡기는 그놈은 누구이며 맡는 놈은 또 누구냐는 의문이 떠오릅니다 결국은 맡기는 자와 맡는 자가 모두 내 자신이라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놓고 맡기는 거기에 아무런 경계가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놓은 것도 맡기는 것도 없는 셈이 되는데 큰스님께서는 “놓으라, 놓으라”하시고 해서 이게 어떻게 된 노릇인지 궁금합니다.// 지난번에도 내가 얘기했죠. 큰 팥죽 솥에다 팥죽을 쑤는데 여기 팥죽 방울이 너무 많거든. 수효가 없이 그냥 막 끓어오른단 말입니다. 여러분 뱃속에서도 수 없는 생명의 의식들이 나옵니다. 그러면 놓는 데는 한군데..

대행 스님 법문_ 부모가 자식 되고, 자식이 부모 되어

좋은 말씀, 마음에 상당히 와 닿는게 많은데요 아까 수박을 비유해서 인연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물론 자기 개인만 생각할 때는 인연을 과거 현재 미래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부모라든가 형제 또 부부의 연을 생각하면 그거는 남과는 좀 더 다른 어떤, 보다 큰 인연이 있어서 그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부부라든가 부모..// 이거 봐요, 벌써 수박이 됐으면 씨는 부모예요. 그래서 그 부모는 벌써 부모가 되어 봄에 수박이 났어요. 부모는 씨예요. 그래서 부모가 너를 이끌어 가려면 익을 때까지 이끌어 가려면 그냥 내내 이끌어 가야 되는 거지, 영원한 거예요. 그래서 그 씨가 또 댁이 씨가 되는 거예요, 댁이 부모가 되는 거죠. 연방 부모가 자식이 됐다 자식이 부모가 됐다, 연방 바꿔 돌아가는 거예요, 연..

[종범스님] 67. 문제는 신심과 결심, 깊은 신심으로 잘 닦으면 무량 공덕 이루어진다

한평생 산다는 게 100년도 못 되는데 불교를 만난다는 것은 정말로 대단한 겁니다, 대단한 거예요. 해탈의 세계는 항상한 거예요, 무상이 아니고 항상이에요. 또 괴로운 고통이 아니라 락이다 이 말이죠. 즐거운 것이다. 희락이다. 그다음 무아가 아니고 진아, 참나다. 그래서 몸은 부정하다 그러거든요. 몸이라는게 온갖 더러움으로 차 있다. 이것은 청정이다. 이게 부처님의 열반의 세계입니다. 그래서 항상하다 보니까 나중에는 무량수, 수명이 한량이 없다. 그런데 보이는 건 무상이거든요. 무상은 뭐냐? 생로병사죠. 항상은 뭐냐? 상락아정이다, 이 말이죠. 한 몸에 생로병사와 상락아정이 동시에 있는 거예요. 이게 불교에요. 그래서 오늘날에 와서 중요한 것은 생로병사의 몸을 가지고 상락아정의 세계를 바로 아는 것, ..

[종범스님] 66. 의미 없는 것, 무상한 것을 모두 버리신 부처님의 위대한 출가

오늘은 부처님의 출가일입니다. 출가일에 시작해서 특별 정진대법회를 봉행하는 것은 의미가 큽니다. 그리고 봉은사에서는 출가일에서 열반재일까지 만배 정진을 한다고 그래요, 만배. 만배를 한다는 게 보통 어려운 게 아닌데 만배를 하시고 또 절만 하는 게 아니라 한번 절하는데 10원씩 보시를 해서 만배를 채우면 10만원이 된다고 그럽니다. 대단히 아주 중요한 일이에요. 절도 하고 보시도 하고 참회도 하고 공덕도 짓고 한번 하는 가운데 여러 가지 인연을 한꺼번에 짓는 일이라 아주 이런 일을 그동안 다른데서 별로 못 들어봤거든요. 한번 절하는데 10원씩 보시를 해서 10만배를 채우면 10만원 보시를 하고 또 1주일 동안 계속 하니까 정진을 하고 또 온갖 업장을 다 참회하고 무량 공덕을 짓고 이런 정진법회를 출가일부..

[종범스님] 65. 모든 것이 깨달은 지혜에 머문다

보리도량에서 깨닫고 나서 중생한테 설법을 하는 게 보광명전이에요. 깨달은 장소가 보리도량이고 설법하면 그게 보광명이에요. 보리장, 보리장은 깨달은 곳이고 설법하면 보광명이에요. 같은 거예요. 이 말은 뭐냐? 마지막으로 열매를 따면 그게 열매인데요 그걸 종자로 심으면 그게 씨앗이에요. 열매가 씨앗인 거예요. 그래서 깨달은 마음이 설법하는 거예요. 그러면 처음에 부처님이 깨달았을 때는 지혜가 삼세에 들어가고 몸이 시방에 두루하다. 지입삼세 신변시방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설법하는 부처님을 또 여래명호품에서 부처님을 이야기 하거든요. 설법하는 부처님은 어땠냐? (묘오개만: 묘한 깨달음이 가득하다) 묘오가 개만하니, 묘오한 깨달음이 다 가득하니. 묘오한 깨달음이 다 가득하다라는 얘기는 번뇌를 끊은 것이 가득하고..

[종범스님] 64. 여래 출현의 뜻

오늘 제가 말씀드리는 내용은요, 이렇게 안내서가 왔는데요 옛날보다 굉장히 발전했다고, 이게요. 종이도 좋고. 나날이 발전 해요. 여기 보면 여래출현품에 대해서 본문을 하십시오하는 내용이 있어요. 여래출현품을 오늘 하는데요 화엄경은 9회 39품 80권, 이게 화엄경이거든요. 9회 설법, 39품 80권 이러는데 여래출현품은 회차로 보면 9회중에 7번째 제7회에요. 회차로는. 품차로 보면 39품 중에 제37품이에요. 그리고 권차로 보면, 권의 차례는 80권 화엄경 중에 50권, 51권, 52권, 세 권이에요. 거기에 해당하는 말씀입니다. 화엄경이라는 것은요, 대방광불을 말씀하는 경이고 화장장, 화장이라는 것은 공덕이 많다, 연꽃 화, 연꽃을 보면 연잎도 많고, 연 씨앗이 꽉 차있거든요. 그래서 많다 또 저장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