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과학·북툰·SOD 626

[북툰] 그렇다면 왜 인간의 화석은 발견되지 않을까? 진화론과 창조론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의 삼각형 모양의 땅, 아파르 저지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지질 활동이 활발한 곳 중 하나입니다. 아라비아 판과 동아프리카 판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덕분에 아파르 저지에서는 지진과 화산 활동이 왕성하게 일어납니다. 그리고 회전하면서 떨어져 나가는 아라비아 판의 운동으로 지난 600만 년에 걸쳐 두터운 퇴적층의 일부가 지표면으로 밀려 올라왔습니다. 드문드문 노출된 퇴적층 속에는 아파르 저지에서 죽은 생물들의 화석이 층층이 잠들어 있습니다. 그들은 해마다 몰아치는 계절성 강우로 인해 퇴적층 밖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중 일부는 진화사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화석도 있고 종교계에서 큰 논쟁을 일으킨 화석도 있습니다. --종교계에서 큰 논쟁을 일으킨 화석 1997년, 캘리포니아 대학의 고생물..

[북툰] 명왕성이 행성 지위를 박탈당한 이유

수금지화목토천해명 한 때 우리는 태양계 행성의 순서를 이렇게 외웠죠. 미국의 초등학교에서 외운 순서는 또 이랬다고 합니다. “아주 교양있는 우리 엄마가 방금 우리에게 피자 아홉 판을 주셨어요.” (My Very Educated Mother Just Served Us Nine Pizzas) My = Mercury (머큐리) Very = Venus (비너스) Educated = Earth (지구) Mother = Mars (화성) Just = Jupiter (목성) Served = Saturn (토성) Us = Uranus (천왕성) Nine = Neptune (해왕성) Pizzas = Pluto (명왕성) 그런데 지금은 수금지화목토천해, 어쩐지 끝마무리가 빠진 기분입니다.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는 엄마가 뭘 ..

[수상한생선] 닭의 발바닥 속에는 뭐가 들었을까? - 닭발 해부

오늘은 닭의 발을 해보해보겠습니다. 먼저 손목의 이 부분을 한번 눌러보시죠. 손이 접히죠? 이처럼 우리가 손을 쥐었다 폈다 하는 행동은 손가락만이 움직임이 아니라 손목부터 이어진 무언가에 의해 일어난다는 것이죠. 닭발 해부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이 바로 신체 움직임의 원리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신체를 움직이는 걸까요? 우선 우리 몸의 내부에는 뼈가 있고 그 뼈들은 근육의 수축과 이완에 의해서 움직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말하자면 근육과 뼈의 움직임에는 힘줄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힘줄은 뼈와 근육을 연결하여 근육의 수축력을 뼈에 전달하죠. 그래서 신체의 움직임에는 힘줄이 굉장히 중요한데 우리가 치명적인 약점을 아킬레스건이라 표현하죠? 아킬레스건은 우리 종아리 근육과 발뒤꿈치 뼈를 이어주는 힘줄입니다..

[수상한생선] 당신이 정자, 난자 냉동을 해야하는 이유

10일 정도 배에 호르몬 주사를 놓아 과배란을 유도합니다. 그럼 평소 한 달에 한 개만 나오던 난자가 한 번에 10개 정도가 생성되죠. 이 난자들을 하나하나 채취해서 급속 냉동을 진행합니다. 이때 난자 속의 수분이 얼며 결정이 생기면 난자에 손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난자에 동결보존액 처리를 한 후 액체 질소를 이용해 급속 냉동하여 난자를 보관하죠. 보관된 냉동 난자는 이후 임신이 필요한 시기에 세상으로 나오게 됩니다. 해동된 난자는 정자와 체외 수정으로 수정된 후 산모의 자궁에 이식되어 아기가 태어나게 되죠. 이러한 난자 냉동 기술은 사실 암 환자를 위한 기술이었습니다. 항암 치료 과정에서 생식능력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 전에 생식세포를 얼려 생식능력을 보존하는 것이죠. 하지만 ..

[북툰] 우리가 별의 자손인 이유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데모크리토스에게는 무딘 부엌칼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그 칼로 치즈를 자르는 실험을 하면서 모든 사물은 더 이상 자를 수 없는 입자의 형태로 존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그 입자에 더 이상 자를 수 없다는 뜻의 원자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데모크리토스는 아마 치즈를 10번 이상 자르지는 못했을 겁니다. 만약 끝없이 자를 수 있는 칼이 있었다면 그는 몇 번을 자른 뒤에 원자를 확인할 수 있었을까요? 지방과 단백질을 구성하는 분자가 나올 때까지 자르고 다시 탄소, 산소, 수소와 같은 원자가 나오려면 약 90번은 잘라야 했을 겁니다. 그리고 90번에서 한 번 더 잘랐다면 원자도 몇 개의 입자로 구성된 것임을 알았을 겁니다. 물론 눈으로 볼 수 있었다면 말이죠. 네, 오늘은 눈..

[북툰] 100년 전 신문의 과학기사 7편

뉴욕타임스의 과학 섹션은 미국에서 많은 독자층을 거느린 과학 전문지면으로 유명합니다. 1851년 창간 당시부터 과학기사를 꾸준히 실어오다 보니 어느새 170년 현대과학사를 기록한 역사가 되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2015년에 그 역사들 중 125편을 선정해 이라는 책으로 발간했습니다. 특히 100년 전, 150년 전의 과학기사들을 보면 은근히 웃음이 나오는 기사도 있고 지금 봐도 놀라운 통찰을 보여주는 기사도 있습니다. 네, 오늘은 뉴욕타임스의 가장 오래된 과학기사들 중에서 7편을 요약해 소개해보겠습니다. 짧은 요약 글을 통해서나마 과학의 변화와 과학을 대하는 인식의 변화를 잠시 엿보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 (83년 전) 1936. 3. 27 “생명은 과학자의 시험관에서 태어난다” 올더스 헉슬리는..

[수상한생선] (모발이식 아님) 사람의 머리 이식이 가능하다?! - 헤븐 프로젝트

머리를 잘라서.. 다른 사람의 몸에 이식한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현대판 프랑켄슈타인 실험으로 불리는 머리 이식은 허무맹랑한 소리 같지만 이 쥐를 보시죠. 얼마 전인 2013년에 머리가 이식된 쥐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머리 이식이 전혀 헛소리가 아닌 시대에 살고 있죠. 머리 이식이라는 단어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아마 여러 윤리적 문제들이 떠오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기술의 시작에는 항상 윤리적 문제가 함께 해왔습니다. 1954년 Joseph Murray 박사가 세계 최초로 신장 이식을 시행할 때 자연을 거스르고 신을 연기한다며 굉장한 비판이 따랐습니다. 하지만 Murray박사는 1990년 장기 이식 공로로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았고 이제 장기 이식은 큰 거부감이 없는 단어이죠. 이처럼 머리 이..

[수상한생선] 대충격!! 허파에 바람을 불어넣으면?? - 돼지 허파 해부

오늘은 돼지의 허파(폐)를 해부해보겠습니다. 허파는 심장 옆에 좌우로 위치한 호흡기관이죠. 여러분들은 지금 어떻게 숨을 들이쉬셨나요? 청소기처럼 공기를 빨아들인 것 같지만 우리 몸은 청소기와 달리 공기를 당길 모터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몸은 어떻게 공기를 빨아들이고 내뱉는 걸까요? 놀랍게도 우리는 신체 내부 구조를 변화시켜 공기의 흐름을 만들어 냅니다. 공기는 기압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는 원리를 이용한 건데 우리 몸의 내부는 가로박(황경막)이라는 막을 기준으로 흉강과 복강으로 나뉩니다. 우리 몸은 흉강의 기압을 변화시켜서 공기를 이동시키는 거죠. 기체의 부피와 압력은 반비례한다. 다들 한번씩 들어보셨죠? 갈비뼈를 올리고 가로막을 내리면 흉강의 부피가 커집니다. 그러면 흉강의 기압이 낮아..

[과학|기술] 일론 머스크의 스타쉽 (Starship), 일반 대중의 우주여행/개척 시대가 오는 것인가? (2019. 10. 3.)

1980년까지 한국에서 제일 높은 빌딩이 서울 종로에 있는 삼일 빌딩이었죠. 그런데 일론 머스크가 며칠 전에 발표하기를 이 삼일 빌딩보다 더 높은 스타쉽이라는 로켓 수십 대를 만들어서 각각 150톤의 화물을 싣고 몇 년 안에 하루에 30개씩 매일같이 우주로 쏘아 올릴 수 있을 거라고 발표했습니다. 우주 로켓을 쏘는 게 이제 인천공항에서 비행기 띄우는 것같이 쉬워지는 건가요? --- 2019년 9월 28일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가 철판을 덕지덕지 용접해서 붙여 만든 아무리 봐도 가짜 같은 스타쉽이란 로켓을 뒤에 세워 두고 자신이 만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 스타쉽이란 것이 무엇이고 어떤 종류의 신기술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이것이 우리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타..

[북툰] 외계 문명의 존재 가능성, 방정식으로 따져보았습니다│드레이크 방정식

전파 망원경으로 외계 문명의 메세지를 찾는 세티 프로젝트 ‘세티’와 세티의 전신 ‘오즈마 프로젝트’는 지난 60여 년 동안 외계에서 보냈을지도 모를전파를 탐색해왔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확인된 것은 침묵하는 우주뿐입니다. 우주가 침묵하는 이유에 대해 우리는 여러 가정을 할 수 있습니다. 1) 우주에는 정말 우리만 존재하고 있다. 2) 존재하는 생명체가 있지만 전파를 발신할 정도의 고등생명체가 없다. 3) 고등생명체가 있지만 아직 시간과 노력이 부족했을 뿐이다. 세티는 최근까지 지구에서 백 광년 내에 있는 수천 개의 별을 탐색하는 데 그쳤습니다. 우리 은하만 해도 10만 광년에 걸쳐 4000억 개의 별이 흩뿌려져 있으니 수천 개는 어쩌면 부족한 노력일지도 모릅니다. 과연 그들은 얼마나 희박하게 깔려 있길래..

[과학|기술] 중국 교실에서 사용되고 있는 AI로 집중력 정도를 보여주는 헤드밴드 설명합니다.(2019. 9. 25.)

얼마 전에 제가 일론 머스크의 뉴롤링크에서 사람 뇌에 전극을 심어 컴퓨터와 무선으로 연결하는 기술에 대해서 말씀드렸죠? 그런데 두뇌에 구멍을 뚫는 대신에 간단하게 머리에 헤드밴드 같은 것을 착용하면 그게 뇌의 뇌파를 읽어서 여러분이 얼마나 집중을 잘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답니다. 그래서 이 디바이스를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한테 씌우고 선생님과 학부모들이 거의 실시간으로 학생들이 얼마나 공부에 집중하고 있나를 보게 한다면 어떨까요? -- 안녕하세요. 전 세계의 과학 기술 뉴스를 모아서 알기 쉽게 설명해드리는 TSP NEWS의 대니얼입니다. 부모님들의 자녀에 대한 교육열은 정말 대단하시죠? 요새 더 특히 불법까지 써서라도 자녀를 좋은 대학교에 입학시키려는 부모님들의 교육열로 세상이 아주 떠들썩한데요. 특히 한..

[북툰] 달은 어떻게 태어났을까? 달 기원설 4가지

지구로부터 평균 38만 4천km의 거리 빛으로는 약 1.3초, 우주선으로는 사흘, 자동차로는 쉬지 않고 달려도 6개월이 걸리는 곳. 네, 바로 우리의 위성 달입니다. 달은 태양계에서 유일하게 홀로 모행성을 돌고 있는 위성입니다. 그러면서 모행성 대비 크기는 태양계 위성 중 단연 으뜸입니다. 그 크기가 하필이면 400배 멀리 떨어진 태양보다 딱 400배가 작아서 우리 눈에는 달과 태양이 같은 크기로 보입니다. 달은 결코 자신의 뒷모습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달의 공전주기는 자전주기와 27.3일로 똑같기 때문에 우리는 달의 앞면만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여러 우연이 신비로움으로 가장된 전체가 바로 우리의 위성 달입니다. 밤하늘에 떠 있는 천체 중에 달처럼 관측하기 쉬우면서 분명한 위상변화를 보인 것은 없었습..

[북툰] 최초의 인간은 어떻게 생겼을까?

제가 어릴 때 족보를 보면서 궁금했던 게 바로 “시조 위에는 누가 있을까”였습니다. 족보를 쭉 따라 올라가다 보면 늘 시조에서 끝이 나니까요. 그런데 시조도 알에서 태어난 게 아니라면 분명 부모가 있었을 겁니다. 시조의 부모, 그 부모의 부모, 이렇게 끝없이 거슬러 올라간다면 마지막엔 정말 신화나 전설에서 말하는 최초의 인간이 나올까요? 그렇다면 그 최초의 인간은 우리와 얼마나 닮았을까요? 저는 제 부모와 조부모가 저와 얼마나 닮았는지 압니다. 증조, 고조, 그 전의 조상들을 본적은 없지만 어느 한 구석은 저와 닮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닮은 형질이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랬다면 최초의 인간은 참으로 신기하게도 저를 닮은 모습이었을 테니까요. 똑같은 이유로 지구상 모든 사람들과도 닮아야 합..

[북툰] 인포그래픽으로 보는 외계 행성

외계 행성은 태양계 밖의 항성을 돌고 있는 행성입니다. 이 드넓은 우주가 지독한 공간의 낭비가 아니라면 생명체가 살고 있을지도 모를 곳 어쩌면 그 중에 지적 생명체가 살고 있거나 어쩌면 먼 미래에 인류의 거주지가 되리라 기대하는 곳이 바로 외계 행성입니다. 오랜 천문관측 역사에 비해 외계 행성 발견 작업은 비교적 최근에 일어난 활동입니다. 그만큼 빛을 내지 않는 태양계 밖의 천체를 관측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관측기술의 발달과 함께 외계 행성과 외계 생명체에 대한 연구는 현대 천문학의 중요한 분야가 되고 있습니다. 네, 오늘은 현재까지 알려진 외계 행성에 관한 내용들, 관측 방법, 발견된 행성들, 생명체 거주조건 등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현대의 기술로 외계 행성을 확인하는 방법은 모두 6가지..

[수상한생선] 게이도 자식을 낳을 수 있는 시대가 온다? 동성생식 기술의 무서운 발전

우리는 정자와 난자의 만남에서 탄생했습니다. 그런데 정자와 난자 속의 염색체는 성염색체를 제외하고는 차이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난자와 난자, 정자와 정자의 조합만으로도 수정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과학자들이 이런 실험을 하지 않았을 리가 없습니다. 암컷의 줄기 세포를 수컷의 고환에 주입하여 암컷 정자를 만들기도 하였고 난자의 핵을 비운 후 정자의 DNA를 집어넣은 수컷 난자를 만들어 내기도 했죠. 이러한 파격적 시도들을 통하여 동성 간에 생식세포를 수정시켜보았지만 이상하게도 포유류에서 동성 생식으로 만들어진 수정란은 정상적인 배아로 발달하지 못하고 심각한 오류가 나타났습니다. 무언가 동성 생식세포 간의 수정을 막고 있었죠. 그런데 얼마 전인 2018년 중국이 이걸 해냅니다. 중국과학원의 리 웨이 교수팀은 ..

[수상한생선] 90%가 착각하는 병아리의 탄생. 노른자는 병아리가 아니다!

달걀에서 병아리가 태어납니다. 그렇다면 달걀 속의 노른자가 병아리가 되는 걸까요? 놀랍게도 노른자도, 심지어 흰자도 병아리가 아닙니다. 달걀의 내부는 이런 형태로 이루어져 있는데 노른자는 난황으로 배아가 병아리로 변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영양분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죠. 흰자는 난와(노른자)를 보호하고 추가적인 영양분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죠. 흰자와 노른자 모두 배아가 병아리로 자라는 환경과 영양분에 불과한데 그래서 갓 내어난 병아리에게 노른자를 삶아 먹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아주 나쁜 짓으로 보이지만 원래 병아리는 이 노른자를 영양분으로 자랐기 때문에 오히려 도움이 되는 행동이죠. 실제로 병아리가 되는 것은 노른자 위의 작은 점 같은 배반이라는 부위입니다. 하지만 이 배반이 모두 병아리가 되는 것도..

[북툰] 태양계 밖에서 지구를 바라보기까지 걸린 시간

우리 조상들은 야외에서 살았습니다. 그들은 현대인들이 TV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상상력을 키워갔습니다. 그들에게 천체의 운동은 단순한 볼거리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시간과 계절을 알려주는 시계이자 위치를 알려주는 나침반이었습니다. 사냥꾼이나 농부들에게 하늘의 지식을 터득하는 일은 생사가 걸린 중대한 문제였습니다. 그렇게 소중한 태양과 달, 행성과 별들이 우리를 중심으로 돌고 있다는 사실은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이었을까요? 그것은 결코 우연이 아닌 듯했습니다. 이토록 완벽한 움직임이 인간이 아니라면 누구를 위한 것이었겠습니까? 우주는 우리를 위해 설계된 게 분명했습니다. 이와 같은 인간중심의 원리나 지구중심의 사상은 의심의 여지없이 진리로 굳어졌으며 종교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이를 ..

[북툰] 8분 만에 정리하는 UFO의 역사

예전보다 많이 줄었지만 UFO의 출현을 굳게 믿는 사람들이 아직 있습니다. 여러가지 목격담, 사진과 영상, 납치, 생체실험과 같은 증거들도 꾸준히 돌아다닙니다. 외계인과 UFO 관련 증거 중 95%는 가짜로 판명 되었지만 모르는 사람들에겐 여전히 솔깃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해결되지 못한 5%의 수수께끼가 있다는 점 때문에 UFO 이야기는 필연적으로 음모론과 연결됩니다. 외계인들은 여기 와있고 정부가 그 사실을 숨기고 있다. 음모론을 믿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증거를 알리기 위해 애를 씁니다. 그러나 그 증거들은 이미 미디어에 과도하게 노출되었거나 미디어에 의해 만들어진 것들입니다. 역사 속에서 UFO는 미디어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입니다. 네, 오늘은 외계인, UFO, 음모론이 언제부터 형성되었고..

[수상한생선] 운동선수의 평균 수명이 더 짧다? - 노화를 부르는 습관들

그리스 신화에는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새벽의 여신인 에오스는 신이 반할 정도로 잘생긴 인간인 티토노스에게 반해 사랑에 빠지게 됐습니다. 에오스는 티토노스와 뜨거운 사랑을 이어가기 위해 제우스에게 티토노스가 영원히 살 수 있도록 부탁했습니다. 제우스는 그 부탁을 들어 티토노스가 죽지 않도록 만들어주었죠. 하지만 에오스가 늙지 않는 것은 부탁하지 않았기 때문에 티토노스는 죽지 않고 계속해서 늙어가다가 점점 퇴화하여 매미가 되었다는 전설입니다. 이런 신화가 있었을 만큼 우리 인간은 오래전부터 노화와 죽음에 대해 고민해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여러분들도 노화와 죽음을 반기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노화와 죽음을 막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사람들이 가장 많이하는 노력은 바로 운동입니..

[북툰] 달력으로 보는 지구 종말 일정

생명체의 절반을 사라지게 하는 타노스의 핑거 스냅. 하지만 지구 역사를 놓고 보면 타노스의 핑거 스냅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큰 멸종 사건이 많았습니다. 그 결과로 공룡을 포함해 지구상에 존재했던 생명체들의 90% 이상이 종적을 감추었습니다. 우리 인류도 7만 5천 년 전에 멸종위기에 처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7만 5천 년 전, 인도네시아의 초대형 화산 토바가 폭발하면서 수많은 동식물이 멸종했고 현생 인류의 조상들도 수천 명의 인원만 아프리카에 살아남았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인류는 웬만한 대형 호텔의 투숙객의 수준의 인원이 잿더미와 사투를 벌인 덕분에 지금 76억 명의 후손이 탄생한 샘입니다. 그래도 지금까지는 운이 좋았습니다. 특히 지난 1만 년 동안은 큰 재난 없이 따뜻한 기후가 계속되..

[30초 과학] 기름만 쏙 걸러준다는 신통방통한 뜰채의 정체 / YTN 사이언스

기름만 걸러내는 뜰채가 있다?! (feat 쥐치 생체모방기술) 쥐치는 고종횡비 구조의 피부를 갖고 있는데요 가로의 폭 대비 높이가 높은 고종횡비 구조는 친수성과 함께 발유성도 높아 물과 기름을 분리하는데 매우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합니다. 기름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걸러낼 수 있는지 실험을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쥐치 뜰채로 기름을 떠보는데요 정말 물은 쏙 빠지고 기름만 쪼르륵 걸러지내요. 물에 부었던 기름이 거의 모두 수거 되었을 정도로 정제력도 뛰어나네요. 물로 세척하면 잔여 기름까지 전부 제거할 수 있 있어 여러번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물은 거의 없고 이 오일을 재활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30초 과학] 소방차 내부 보신 적 있으세요?/ YTN 사이언스

펌프 소방차 화재 신고가 접수되면 가장 먼저 현장으로 출동해 화재를 집압하는 만능 일꾼~! -- 소방차 내부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feat. 펌프 소방차) 5명의 출동 원인이 탑승할 수 있구요 차량에는 각종 공구와 고성능 펌프고 장착되어 있어 동력기를 연결해 호스로 방수할 수 있는데요 물 적재량에 따라 소형, 중형, 대형으로 나뉘는 펌프차 그렇다면 화재 현장에서 중형차, 3000L의 물을 모두 방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한 3분? 3분 정도면 여기 있는 모든 물을 다 사용할 수 있어요. 한 사람이 매일 2L씩 4년간 마실 수 있는 3000L의 물 이야, 정말 엄청난 속도로 물을 쓴다는 것을 알 수 있겠죠?

[수상한생선] 뇌 속은 어떻게 생겼을까? - 양 뇌 해부

오늘은 뇌를 해부해보겠습니다. 뇌를 해부하기 전에 여러분은 마음이 우리 몸 어디에 위치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우리는 보통 마음이 따뜻한 사람에게 가슴이 따뜻하다 즉 심장이 따뜻하다고 표현하지만 사실 모든 감정을 느끼는 것은 바로 머리 속에 위치한 뇌입니다. 감정뿐만 아니라 뇌는 우리 몸의 거의 모든 활동을 명령하고 보고 듣고 맛보고 냄새를 맡고 감각을 느끼는 모든 감각을 받아들이는 역할까지 하죠 그러니 사실 마음은 머리에 있는 것 아닐까요? 이렇듯 인체 모든 활동의 사령관인 뇌는 약 1000억 개의 가까운 신경세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신경세포들은 서로 연결되어 복잡한 신경회로망을 이루고 있죠. 오늘은 우리 몸의 가장 중요한 기관인 이 뇌를 직접 해부하여 구조를 알아보겠습니다. 바로 양의 뇌입니다...

[북툰] 8분만에 정리하는 빅뱅이론의 증거 3가지

전 세계 모든 문화권에는 우주의 기원에 해단 자기들만의 신화가 있습니다. 이들 신화의 공통점은 온 세상이 초월적 존재에 의해 무에서부터 만들어졌다는 창조 신화라는 점입니다. 이러한 창조 신화는 기독교의 창조론과도 연결됩니다. 이게 비해 불교나 힌두교의 우주관은 영원불멸설입니다. 이 세상이 탄생이나 사멸 없이 영원히 계속되며 원래부터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창조론과 영원불멸설은 서로 대립적이긴 하지만 역사 속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인 적은 없습니다. 엉뚱하게도 이와 비슷한 대립적 우주론이 과학계에서 공방을 벌인 적은 있습니다. 우주가 무에서 대폭발과 함께 시작되었다는 빅뱅 이론과 우주는 시작도 끝도 없으며 원래부터 그곳에 존재한다는 정상상태이론이 20세기 중반에 맞붙은 것입니다. 20년 가까이 이어진..

[30초 과학] 물 잘 따르는 절대각도를 알려드림 / YTN 사이언스

물을 잘 따르는 절대 각도?! 물을 빨리 따르는 방법은? 바로 각도에 있다는 말씀. 어느 각도에서 물이 빠르게 나올까? -- 45도일 때, 가장 빠르게 나오게 됩니다. 각도가 커짐에 따라 물이 빨리 나오게 됩니다. 30도는 기울기의 영향으로 가장 느리게 나오는데요 병밖으로 나오려는 물과 병 안으로 들어가려는 공기가 서로 방해하는 힘을 받아 물이 빠르게 나오지 않습니다.

[30초 과학] 소시지 옆구리는 왜 세로로 터질까? / YTN 사이언스

소시지는 왜 세로 방향으로 터질까? 소지지 껍질에 작용하는 장력을 먼저 알아야 하는데요 이 장력은 껍질의 단면에 수직으로 작용하는 힘을 껍질의 단면적으로 나눈 값입니다. 만약 동일한 압력이 가해지고 껍질의 두께가 일정하다면 가로 방향의 장력과 세로 방향의 장력이 두 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소시지는 세로로 터지게 됩니다. /소시지 껍질의 단면이 얇은 부분 -> 장력을 크게 받음

[수상한생선] 우리는 모두 같은 시간을 살아갈까? - 노화와 죽음

우리는 20살에는 대학에 들어가야 하고 20대 중반에는 졸업을 해서 취직을 한 후 열심히 일하여 30대에는 결혼을 해야합니다. 우리는 사회가 정한 시간을 따라 살아가고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늦은 것은 아닐까?’ 압박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사실 우리는 모두 다른 시간을 갖고 태어납니다. 어떤 사람은 빛을 보지도 못하고 죽으며 어떤 사람은 20대에 죽고 또 어떤 사람은 100년이 넘게도 살아가죠. 이렇듯 우리에게 주어지는 생물학적 시간은 모두 다릅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모두 같은 시간을 가진 것처럼 살아갈까요? 그것은 아마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기 때문이겠죠. 그렇기에 우리는 불안에 떨며 사회가 정해준 시간의 흐름 안에 몸을 맡겨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노화와 ..

[30초 과학] 후루룩 짭짭 맛좋은 라면이 만들어지는 과정! / YTN 사이언스

라면 한국인의 가장 사랑하는 소울푸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꼬불~ 꼬불한 라면의 제조 과정은? -- 라면 제조 과정 1. 배합공정: 밀가루, 배합수, 소금을 혼합하여 반죽 소금물을 기본으로, 꽃게 추출물이나 표고버섯 육수 등을 섞은 배합을 반죽합니다. 2. 연합공정: 반죽을 롤러로 얇게 펴 면대를 만듦 반죽은 롤러를 통과하면서 넓게 펼친 면대가 됩니다. 면대가 절출기의 톰니바퀴를 통과하면? 3. 절출과정: 면대를 꼬불꼬불한 면발로 만듦 꼬불꼬불한 면발이 만들어지는데요 4. 증숙공정: 면발을 100℃의 스팀에서 익힘 (절출된 면발은) 스팀막스 안에서 100℃의 증기로 쪄서 익히는 증숙과정을 거칩니다. 5. 건조공정: 130℃의 열품으로 건조 각각의 틀에 담겨 건조룸으로 이동! 6. 냉각 후 포장 잔뜩 열받..

[30초 과학] 눈을 만드는 마법의 가루가 있다! / YTN 사이언스

눈을 만드는 마법의 가루가 있다?! 비밀의 하얀 가루를 컵에 붓고 물을 가득 채우는데 (얼마 뒤) 오!? 부풀어 오른다! (아니 이게 무슨 일이지? 신기방기) 이내 눈처럼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적은 양의 가루가 이렇게 부풀어 오른 이유는 무엇일까? -- 이런 현상은 초흡수성 고분자의 놀라운 흡수력 때문입니다. 전분 분자와 아크릴로니트릴로 중합된 합성폴리머는 물과 수소결합을 하면서 물을 흡수하게 됩니다. 자신 부피의 약 1,000배까지 물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과학송] 육지에서 제일 큰 동물은? 코끼리송

뿌우우~뿌우우~뿌우우~뿌우우~뿌우우~ 코가 길어 코끼리 육지에서 제일 큰 동물이야 키는 3미터 몸무게 어마어마해 코끼리는 포유류 한 번에 한 마리 새끼만 낳아 (쌍둥이를 낳는 코끼리도 있대) 코가 손 코끼리 기다란 코로 먹이를 먹어 15만개 넘는 코 근육으로 잘 움직여 냄새 잘 맡아 소리 낼 수 있어 다 같이 따라 해볼까 뿌우우~뿌우우~뿌우우~뿌우우~뿌우우~ 거대한 머리 목은 짧고 네다리는 굵고 튼튼해 몸 표면에 굵고 센 털 나 있지 위턱 앞니 길게 자란 송곳니를 상아라고 해 코끼리는 아시아코끼리 아프리카코끼리 두 종류 아시아 코끼리! 몸집 작고 온순해 이마 가운데 움푹, 양쪽이 둥글어 수컷 상아 길어 암컷 상아 없어 작은 사각형 귀, 코 끝에 손가락 모양 돌기 1개 발톱은 앞발 5개 뒷발 4개 몸 빛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