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과학·북툰·SOD 627

[Science Dream] 바나나를 먹으면 죽는 원숭이가 있다고?! (feat. 코주부원숭이)

바나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동물은 단연, 원숭이입니다. 이 녀석들은 바나나라면 아주 좋아 죽는 걸로 유명한데요 사실 바나나뿐만 아니라 원숭이와 달콤한 과일들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죠. 그런데 여러분! 열대림에는 우리의 이런 상식을 산산조각 내는 원숭이들이 살고 있습니다. 바나나는 물론이고, 사과, 파인애플 같은 달콤한 과일들은 손도 대지 않는 녀석들이죠. 심지어 이 녀석들은 이런 과일들을 먹으면 건강에 치명타를 입기도 합니다. 정말 이런 원숭이가 있을까요? 바나나를 극혐하는 원숭이의 비밀! 지금 시작합니다. -- 바로 이 코주부 원숭이가 그 주인공입니다. 수컷들은 10cm나 아래로 늘어진 두툼한 코를 지녔으며 나팔소리 같은 우렁찬 소리를 낼 때는 코가 벌떡 선다고 하는데요 무엇보다 이 녀석들은 ..

[Science Dream] 인간에게만 흰자위가 있는 놀라운 이유!

침팬지의 눈, 고양이의 눈, 강아지의 눈, 그리고 우리의 눈 혹시 차이점, 찾으셨나요? 그렇습니다. 바로 흰자위입니다. 지구상의 수많은 생물 중 인간처럼 눈에 흰자위 면적이 넓은 동물은 없습니다. 흰자위를 과학적인 용어로는 ‘공막’이라고 부르는데요 2001년, 일본 고바야시 박사의 연구 결과를 보면 나무에 사는 원숭이는 물론, 숲에 사는 고릴라나 오랑우탄, 침팬지까지 다양한 영장류들과 비교해도 인간의 공막은 가히 압도적으로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오랑우탄보다는 무려 3배나 크죠. 간혹 침팬지 중에 돌연변이로 넓은 공막을 지닌 개체들이 태어나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넓은 흰자위는 인간의 고유한 특성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인간은 왜 이런 흰자위를 갖게 된 걸까요? 흰자위 속 감춰진 진화 이야기, 지금..

[Science Dream] 도대체 DNA는 왜 그렇게 중요한 걸까?|유전학 여행기-2탄

유전물질의 정체가 DNA로 판명 난 20세기 중반 과학자들은 너도 나도 DNA 연구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들의 최대 관심사는 DNA의 구조였는데요 당시 생화학 분야의 권위자였던 라이너스 폴링, 패기로 똘똘 뭉친 왓슨과 크릭 X-ray회절 연구의 대가인 로잘런드 프랭클린과 윌킨스 등이 DNA 구조를 파고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1953년 4월, 왓슨과 크릭이 가장 먼저 DNA의 정확한 구조를 밝혀내는 데 성공합니다. 이들이 밝혀낸 DNA는 바로 이중나선 구조였습니다. 이 모양, 너무 친숙 하지죠? ㅎㅎㅎ DNA는 정말 간단한 분자였습니다. 4개의 염기와 그 옆에는 5개의 탄소를 포함한 당 그리고 인산기, 이것이 거의 전부였죠. 아데닌(A)은 티민(T)과 C(사이토신)는 G(구아닌)와 짝을 이루고 있는 이..

진짜 너무 쉬운 양자역학 총정리 (ft. 이중슬릿 실험)

현대물리학을 이루고 있는 대표적인 이론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이죠. 둘 다 어려운 이론이라고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양자역학은 이해하기 굉장히 어려운 이론입니다. 과학자 닐스 보어는 양자역학을 보고도 제정신인 사람은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라고 했고 미국의 이론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 역시 이 세상에서 양자역학을 완벽히 이해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라고 말했죠. 그만큼 양자역학은 이해하기 드럽게 어려운 이론입니다. 오늘은 이 양자역학을 제가 감히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한 번 설명해보겠습니다. -- 우선 양자역학이 무엇인지부터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양자역학은 원자를 다루는 이론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말하자면 원자의 행동을 설명하는 이론이 바로 양자역학입니다. 원..

[Science Dream] 대머리 독수리는 왜 대머리가 됐을까? 그리고 탈모보다 더 슬픈 사연은?

다윈마저도 역겹다고 표현했던 못생김의 대표 주자, 대머리 독수리! 생김새는 둘째치고, 죽은 동물을 발견하면 득달같이 몰려와 사체를 파먹는 모습이란 정말 혐오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이들은 중류도 다양하고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는데 아프리카에만 10종이 넘게 살고 있죠. 그런데 사실, 이들의 이름은 대머리 독수리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독수리에 “독”자기 이미 대머리란 뜻이기 때문이죠. 그러니 이들을 대머리 독수리라고 부르는 건 두 번 죽이는 겁니다. 이렇게 머리에 깃털이 없고 죽은 동물의 사체를 먹는 수리과에 속한 녀석들을 영어로는 이글(eagle)이 아닌 벌처(vulture)라고 부르는데요. 흰머리 수리, 황금 수리처럼 이렇게 머리숱 많은 이글은 우리말로 수리라고 부릅니다. 반면, 머리 깃털이 없는 녀석들은..

[Science Dream] 바나나는 씨가 없는데 어떻게 재배할까?|바나나에 숨겨진 놀라운 사실 Top3

샛노란 빛깔에 코끝을 매혹시킨 큰 특유의 향! 혀에 착! 감기는 말캉말캉 바나나는 반하지 않을 수 없는 과일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바나나에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씨가 보이질 않습니다. 씨가 있어야 심어서 키울 텐데 도대체 바나나는 어떻게 재배하고 키우는 걸까요? 통째로 심어버리는 걸까요? 그리고 이 외에도 바나나에 숨겨진 놀라운 이야기들 지금 시작합니다! -- 2017년 여름에는 대구에 바나나가 열렸다며 화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조사 결과, 바나나가 아닌 파초로 밝혀져 해프닝으로 끝났었죠. 실제로 파초와 바나나는 둘 다 파초과에 속하는 식물이라서 언뜻 봐서는 헷갈립니다. 그런데, 여러분 파초과라는 말에 이상한 점 못 느끼셨나요? 바나나의 놀라운 사실 첫 번째, 실은... 바나나는 나무가 아니라 풀입..

[Science Dream] 트리케라톱스는 머리에 달린 프릴로 뭘 했을까?

거대한 코뿔소를 연상시키는 이 녀석은 티라노사우루스와 더불어 많은 아이들의 최애 공룡 중 하나입니다. 백악기 후기 대표 뿔공룡인 트리케라톱스는 몸길이는 약 8미터에 무게는 6~12톤이나 됐을 정도로 꽤 거구였은데요 무엇보다 길이가 1미터에 달하는 뿔과 머리 뒤쪽에 달린 넓적하고 두툼~ 한 프릴은 트리케라톱스의 전매 특허입니다. 뿔로 티라노사우루스를 들이받는 장면 덕분에 유명세를 타기도 했었죠. 실제로 이 사진에서처럼 트리케라톱스의 머리뼈 화석에서는 티라노사우루스에게 물리거나 상처를 입은 흔적이 많이 발견됩니다. 고생물학자 피터 도드슨은 1996년, 자신이 쓴 책에서 티라노사우루스가 트리케라톱스의 뿔에 찍혀 심각한 부상을 입었을 수도 있다고 밝혔을 정도로 이 둘 사이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있었죠. 누나 가젤..

우리는 4차원을 볼 수 있을까?

여러분, 4차원 세계라는 말을 들으시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뭔가 신비롭고 마법이라도 일어날 것 같지 않으신가요? 이렇듯 4차원 세계는 만화나 영화의 끊임없는 단골 소재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폴이라는 애니메이션을 아시나요? 공상을 좋아하는 소년이었던 주인공 폴이 10번째 생일을 맞는 날 마왕 베르트 사탄이 나나를 납치해가는데 나나를 구하기 위해 어른들이 모르는 4차원 세계로 달려가는 그런 내용입니다. 4차원 공간을 그리는 대표적인 만화이죠. 이뿐 아니라 여섯 명의 난쟁이들과 캐빈의 시간 여행을 그린 영화 , , , 등 4차원 세계를 소재로 한 만화나 영화는 언제나 흥미롭고 신기하기 때문에 대중들의 관심을 끌어당깁니다. 그런데 이런 만화나 영화에서 나타난 4차원 세계를 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의 3차..

[Science Dream] 공룡의 피는 정말 차가웠을까?│공룡은 항온동물? VS 변온동물?

Dinosaur, 무서운 도마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공룡 연구 초창기에는 공룡은 당연히 파충류로 어겨졌습니다. 그래서 공룡학자들은 이들의 체온 시스템도 악아, 뱀, 거북이처럼 변온성이라고 생각했죠. 많은 사람들이 흔히 변온성이라고 하면 피가 차가운 냉혈동물을 생각하는데요 엄밀히 말하면 이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변온성은 말 그대로 체온이 환경에 따라 변한다는 뜻이지 피가 차갑다는 말은 아니기 때문이죠. 같은 맥락에서 온혈동물이란 표현보단 체온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는 항온동물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자, 그렇다면 공룡은 정말 파충류처럼 체온이 그때그때 달라지는 변온동물이었을까요? 공룡의 체온에 관한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 1960년대 파충류로 여겨졌던 공룡을 바라보는 관점은 대전환을 맞이합니다...

[Science Dream] 얼룩말은 왜 얼룩무늬를 지니게 된 걸까?

사바나의 초원을 달리는 얼룩말! 얼룩덜룩한 무늬는 녀석의 이름과 정말 찰~떡입니다. 얼룩말은 산얼룩말, 사바나얼룩말, 그레비얼룩말까지 총 3종이며 모두 아프리카 초원 지대에 서식하고 있죠. 특히, 이 녀석들은 말 중에서도 성격이 난폭하기로 유명해 인류가 가축으로 길들이지도 못했습니다. 만약, 길들일 수 있었다면 아프리카 대륙은 마치 몽고처럼 대제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어쨌거나 이처럼 개성 강한 얼룩말은 오랜 기간 생물학자들을 괴롭혀 온 동물이기도 합니다. 바로, 얼룩무늬 때문이죠. 먼저, 얼룩말은 흰 바탕에 검을 줄이 나 있는 건지 아니면 검은 바탕에 흰 줄이 난 것인지도 논란이 있었죠. 그런데 이 질문은 이미 검은 바탕에 흰 줄이 난다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얼룩말의 태아는 검은 피부..

[Science Dream] 인류의 피부색은 왜 이토록 다양하게 진화했을까?

아으~~ 더워! 아으~~ 햇빛 짜증 난다! 무더운 여름입니다. 여러분, 선크림 바르셨나요? 우리가 아는 선크림은 수백만 년 전, 아프리카 적도 부근에서 인류의 조상이 처음 등장했을 땐 당연히~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자외선의 공격에 대처했을까요? 그렇습니다. 피부 아래에서 만들어지는 선크림, “멜라닌”을 이용했죠. 멜라닌은 자외선으로부터 DNA가 손상되는 걸 막아 주고 세포의 형성과 재상을 돕는 엽산이란 중요한 분자가 자외선에 의해 분해되는 걸 막아 줍니다. 게다가 엽산이 정자 생산을 돕고, 태아의 신경과 혈관 발달에도 꼭 필요하다는 걸 떠올리면 멜라닌은 끈적거리지도, 백탁현상도 없는 정말 고마운 선크림입니다. 다만, 멜라닌은 흑갈색의 색소라서 많이 만들어지면 피부색이 짙어지는데요 그..

[Science Dream] 이 개미들은 잎을 가져가서 뭘 할까? (feat.잎꾼개미)

여기 이파리를 들고 가는 개미들이 있습니다. 이 녀석들의 이름은 “잎꾼개미”로 영어로는 Leafcutter ant라고 부르죠. 사실 이들은 특정한 종은 아니고 잎을 잘라서 자신들의 굴로 가져가는 행동 양식을 지닌 개미들을 지칭하는 말로, 전 세계에 약 47종이나 있습니다. 연약하디~ 연약한 개미가 식물의 잎을 어떻게 자르나 싶겠지만 잎꾼개미 일개미의 턱에는 금속성 아연 성분이 있어 활엽수처럼 얇은 잎은 1분이면 뚝딱 자르고, 두꺼운 잎도 5분이면 충분하죠. 중남미에 서식하는 이 녀석들이 이파리를 짊어지고 가는 행렬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군락이 큰 경우엔 그 행렬이 수백 미터까지 이어지기도 하죠. 속도도 어마무시한데요, 잎꾼개미를 사람에 비유하면 마라톤 선수가 220kg 짜리 역기를 들고 약 시속 25k..

[Science Dream] 신종 전염병을 깨운 이것의 정체는?

인간이 하나의 독립된 종으로서 진화를 거듭하는 동안 무대 다른 쪽에서는 이미 전염병 폭풍이 일어날 조건이 갖춰지고 있었다. -국제 바이러스 예보 센터, 에니선 울프 교수- 인류는 전염병과 멀어져 왔습니다. 600만 년 전에는 인류의 서식지 환경이 열대밀림에서 초원으로 바뀌면서 인류는 병원균을 한번 털어냈습니다. 건조해진 기후와 기온 하강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병원균들이겐 악조건이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약 180만 년 전, 인류는 병원균와 작별을 고할 만한 획기적이 발견을 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불이었습니다. 불을 사용하게 된 인류는 바이러스나 세균이 살균된 고기 즉, 이전보다 훨씬 안전한 먹거리를 접하게 됐죠. 하버드 대학교 진화 생물학 교수 리처드 랭엄은 이를 가리켜 불이 가져다 준 안전..

[Science Dream] DNA가 유전물질이란 사실은 도대체 어떻게 알았을까?|유전학 여행기-1탄

... 모든 생물은 번식하고 자식 세대는 놀라우리만큼 부모세대와 닮았습니다. 우리는 이를 유전이라고 부르죠. 옛날 사람들은 유전 현상이 무엇 때문에 일어난다고 생각했을까요? 정자 속에 사람이 또 사람의 정자 속에 더 작은 사람이 들어 있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또, 엄마와 아빠의 물질이 물감처럼 섞여 자식에게 전달된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공통적인 건 옛날 사람들도 현세대에서 다른 세대로 전달되는 어떤 물질 즉, 유전되는 특정한 무엇이 있다고 생각했다는 사실입니다. 바로 유전자란 개념이었죠. 그리고 21세기를 사는 지금 우리는 유전자가 무엇인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바로 D-N-A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렇게나 친숙한 DNA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우리가 교과서에서 수도 없이 봐왔던..

[Science Dream] 파라사우롤로푸스는 머리 뒤에 달린 볏으로 뭘 했을까?

이번 영상의 주인공은 어디선가 본 듯 만듯한 오리주둥이공룡 파라사우롤로푸스입니다. 몸 길이 10m의 거대한 초식공룡인 녀석은 생김새 면에서 둘째가라면 서로운 공룡인데요 무엇보다 정수리에서부터 길게 뻗은 볏은 그 길이가 무려 1m에 달해 녀석의 외모에 정점을 찍어 줍니다. 그런데 파라사우롤로푸스는 이리도 불편해 보이는 볏을 왜 달고 있었을까요? 파라사우롤로푸스의 볏에 관한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 1922년, 캐나다 고생물학자 윌리엄 파크스는 캐나다 앨버타에서 발견된 요상한 공룡의 두개골과 골격 화석을 보고도 파라사우롤로푸스(윌케리)라고 이름 짓습니다. 볏을 가진 도마뱀 이란 뜻이었죠. 공룡학계에 녀석의 생김새가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많은 고생물학자들은 머리 꼭대기에서 목과 어깨를 넘어 길게 뻗어 있는..

[Science Dream] 장염 환자에게 기생충 알 2,500개를 먹이면? (혐짤X) |기생충의 과학-3탄

감사하게도 기생충 영상에 수많은 댓글이 달렸습니다. 그중 가장 많은 댓글은 역시 징그럽다는 댓글이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렇게 극혐인 기생충이 현재 의료용으로 연구되고 있고 그 가능성이 밝다면 믿어지나요? 이 이야기는 제목에서 본 것처럼 장염 환자, 특히 자가면역질환인 크론병 환자를 기생충으로 치료하는 시도로부터 시작됩니다. 기생충을 의료 용으로 쓰는 게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셨다면 영상을 끝까지 시청해 주세요! -- 인류의 건강을 위해 사용되는 기생충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 생물학자들이 기생충으로 치료하려는 질병은 주고 자가면역질환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자가면역질환은 자신의 항체가 자신의 세포를 공격하는 질병인데요 쉽게 말해, 우리 몸의 면역계가 같은 편을 공격해서 발생합니다. 대표적..

[Science Dream] 남자들은 왜! 그런 영상에 열광할까? (feat.과학)

“2009년 라즈네스 박사가 포르노의 영향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을 때 그는 포르노를 보지 않는 남성들을 대학생 연령대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대조군이 없는 것이 이 연구의 첫 번째 심각한 문제점입니다.” 최근 미국 IT전문 매체 익스트림테크가 구글 웹사이트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야동 사이트의 월별 페이지뷰가 44억 건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는 뉴욕타임스의 10배, CNN의 3배에 해당하는 수치죠. 더 놀라우면서도 당연한 건 이런 야동시장의 소비자는 거의 ‘남성’이란 사실입니다. 오늘 영상의 주제는 왜 주로 남성들 사이에서 야동이 퍼지는지 그리고 야동 소비자의 대부분은 왜 남성인지에 대한 과학적 설명입니다. 자, 그럼 야동 산업에 숨겨진 생물학! 지금 시작합니다. -- 유독 ..

[Science Dream] 스테고사우루스는 등에 있는 골판으로 뭘 했을까?

여기 고구마처럼 생긴 공룡이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 한 번쯤 봤던 이 공룡은 지붕 도마뱀이란 별명을 지닌 스테고사우루스인데 크기도 크기지만, 그 어떤 공룡에서도 보기 힘든 독특한 포스를 풍깁니다. 바로 등에 뾰족하게 솟은 골판 때문이죠. 녀석의 등판에는 높이가 60cm에 달하는 골판이 무려 17~22개나 붙어 있는데요 도대체 스테고사우르스는 이렇게 거추장스러운 골판을 왜 달고 있었을까요? 스테고사우르스 골판의 비밀 지금 시작합니다! -- 1877년, 스테고사우르스의 화석이 처음 발견됐을 때 과학자들은 스테고사우르스 골판을 방어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스테고사우르스의 최초 복원도는 바로 이런 모습이었거든요, 지금과도 사뭇 다르죠? 마치 거북이 등껍질처럼 골판이 등 정체를 감싼 모습이었습니다. 이렇게..

[Science Dream] 스킨십이 중요한 매우 과학적인 이유!

어디선가 많이 들어 본 말이라면 적어도 당신은 연애 중수 만약 무슨 의미인지 모른다면 당신은 모태솔로? 연애 초기, 남자는 스킨십에 목말라하고 여자는 그의 스킨십을 어디까지 받아줘야 하나 고민이 깊어집니다. 스킨십에 있어서 남자는 늑대처럼 묘사되곤 하지만 사랑에 빠진 남녀에게 연애에 있어 스킨십이 중요하냐라고 물어본다면 너나 할 것 없이 고개를 끄덕일 겁니다. 물론, 저 같은 늑대? 들은 아주 격하게 끄덕일 겁니다. “스킨십이 참 좋기는 한데 말을 못 하겠네!” 그렇습니다. 우리는 스킨십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정작 스킨십이 왜 우리에게 행복감을 주는지 또 어떤 긍정적인 면을 담고 있는지는 정확히 모릅니다. 그래서 과학을 빌려 스킨십 예찬론을 펼쳐볼까 합니다. 아참, 성적으로 아주 깊은 스킨십을 해당하지..

[Science Dream] 지구에서 모든 세균이 사라지면 벌어지는 일

이 영상은 아르곤 국립 연구소에서 미생물을 연구한 잭 길버트 교수가 PLOS biology에 기고한 이 에세이를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이 영상은 세균에 대한 과학적 사실들을 근거로 제작하였지만 상상물이니 만큼 너그러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출발하겠습니다. 여러분이 가진 세균에 대한 이미지는 어떤가요? 모르긴 몰라도 더럽다, 해롭다, 쓸모없다. 이런 이미지 아닐까요? 그래서 우리는 이제부터 지구에 수없이 많은 이렇게 나쁜 녀석을 완전히 지워보려고 합니다. 세균이 사리진 세상은 어떨까요? 과연 행복할까요? 그럼 거두절미하고, 세균이 사라진 세상을 지금 바로 만나 보시죠. -- 세균이 사라진 세상, 그 시작은 참 행복해 보였습니다. 먼저, 더 이상 땀냄새가 나질 않았습니다. 사람 몸에서 나는 땀냄새..

[DMT PARK] 인간은 왜 사회적동물인가? — '출산의 딜레마'가 제시하는 과학적 근거

어떤 수행자가 집도 버리고, 재산도 버리고, 명예도 버리고, 애욕도 버리고, 다 버리고 도를 이루기 위해서 깊은 산속에 들어가서 아무도 안보는데서 내 맘대로 공부를 하겠다. 이래 가지고 마을로부터 한 이삼십리 떨어진 산골짜기로 혼자 드갔어. 그래가지고 정진을 하러 드갔는데 우선 혼자 있으니까 비가 오니까 비를 맞고는 못 살잖아, 집을 지어야 되잖아 그죠? 산에 나무해다가 천막 지어야지 그면 또 뭐가 있어야 한다? 먹을 것도 있어야 되잖아 그죠? 마을까지 내려와서 삼십리길을 걸어 내려와가 또 먹을 걸 얻어가 삼십리길을... 공부를 할 시간은 없고 집수리 하고 이렇게 하는 동안에 몸을 무리해 가지고 병이 났어. 그래서 의사 처방이 뭐냐? 몸을 좀 보할라면 우류를 하루에 한컵씩 먹어야 된다. 그래서 마을에 내..

[Science Dream] 성은 왜 생겨났을까?

생물학에서는 꽤 오랜 수수께끼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성의 탄생이죠. 서로 다른 성으로 나뉘어 번식하는 것은 상당히 비효율적인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박테리아가 무성생식으로 하루 만에 수억 마리로 불어나는 모습에 비하면 유성생식을 하는 인간은 정말 힘들게 번식합니다. 한 세대를 키워내는 데만 무려 30년이 걸리고 서로의 짝을 찾는 데 소모하는 자원 구애와 짝짓기 과정에서 소모하는 자원을 떠올리면 성은 정말이지 왜 있나 싶기까지 합니다. 이처럼 소모하는 자원과 시간, 그리고 번식 속도만을 놓고 보면 유성생식은 무성생식에 비빌 수조차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현재 지구에서는 성을 이용하는 생물들이 번성을 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그 이유는 뭘까요? 오늘 영상의 주제는 성의 탄생입니다. --- 이 질문에 대한 ..

[Science Dream] 아기는 왜 귀여울까? (^.^)

동글동글한 머리, 큰 눈, 오동통한 뺨 아기는 언제나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아기를 보면 귀엽다고 느낄까요? 게다가 인간의 뇌는 이 새끼 저 새끼 요런 새끼까지! 동물의 새끼를 봐도 귀엽다고 느낍니다. 아기와 새끼, 이 둘 사이에는 어떤 공통점이라도 있는 걸까요? 아기가 귀여운 이유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귀여움의 과학 지금 시작합니다! --- 아기를 보면 귀엽다고 느끼는 이유는 이 자상한 할아버지의 주장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동물행동학계의 거장 콘라트 로렌츠 교수는 1971년 이런 주장을 합니다. “아기가 지닌 여러 특징들은 어른들로 하여금 애정과 양육하고자 하는 욕구를 불러일으킵니다. 그리고 이런 애정과 양육의 욕구는 종족 번식에 유리하지요, 허허.”..

[Science Dream] 사랑의 유통기한, 있을까? 없을까? (feat. 호르몬)

‘이것’은 커플 사이에서 많이 오가는 감정입니다. 가족 사이에서도 활약 중이고 최근에는 반려동물과 인간을 이어주는 감정이기도 합니다. 솔로들은 이것을 굉장히 저주하기도 합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은 사랑입니다. 그런데 가끔 사랑을 두고 커플들이 왈가왈부할 때가 있습니다. 바로 사랑에 대한 유통기한을 물어볼 때입니다. 사랑에는 정말 유통기한이 있는 걸까요? 이번 영상에서는 사랑의 실체에 대해 객관적으로 알아보려고 합니다. 생물학을 통해 사랑의 실체를 벗겨 보는 거죠. 과학이 말하는 사랑의 유통기한, 지금 시작합니다. 먼저, 사랑이란 감정은 무엇일까요? 이제 막 사랑에 빠진 커플들의 뇌를 fMRI로 찍으면 사랑의 정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막 시작한 연인들의 뇌에서는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향연이 ..

[Science Dream] 기생충은 왜 개구리 다리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기생충의 과학-1)

개구리는 두 개의 뒷다리 힘차게 점프를 합니다. 그런데 사진 속 이 개구리의 뒷다리는 왜 이렇게 많을까요? 방사능에 오염된 개체일까요? 아니면 단순한 돌연변이일까요? 놀랍게도 이 개구리의 뒷다리를 이렇게 만든 범인은 바로 기생충입니다. 오늘 에피소드는 살벌하리만큼 똑똑한 기생충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다른 영상들처럼 기생충의 끔찍한 모습만 소개하지 않겠습니다. 기생충에 대한 과학적이면서도 놀라운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4만 5천여 종의 척추동물에 기생하는 기생충의 종 수는 무려 7만 5천 종! 포유류의 경우 한 종에 평균 10마리 조류의 경우에는 한 종에 평균 12마리의 기생충이 살고 있습니다. 현존하는 생물종 중 기생충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40%에 달합니다. 인간은 다양한 약물을 통해 인간 몸에 ..

[Science Dream] 인간은 왜 털이 사라지는 쪽으로 진화했을까? (feat. 인류 진화의 비밀)

여러분이 생각하는 옛 인류의 사냥 모습은 어떻습니까? 대개 단체로 동물들을 쫓아 포위한 후, 창으로 찌르고, 화살을 쏘며, 손쉽게 때려잡는 모습일 겁니다. 그런데 우리 인류의 조상들은 처음부터 이렇게 뛰어난 사냥꾼은 아니었습니다. 초기 인류는 약 400~500만 년 전에 등장했는데 인류가 사냥꾼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게 된 건 지금으로부터 약 180만 년 전, 호모 에렉투스가 등장했을 무렵부터였습니다. 즉, 호모 에렉투스가 등장하기 전까지 무려 300만 년 동안은 인류는 쭈구리 신세였다는 거죠. 그렇다면 300만 년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났길래 인류가 최고의 사냥꾼으로 등극할 수 있었던 걸까요? 놀랍게도 그 비밀은 사라진 털에 있습니다. 이번 주제는 인류와 털, 그리고 사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

[Science Dream] 티라노사우루스는 죽은 동물을 먹고 살았다?

공룡계의 국가대표 티라노사우루스 그런데 여러분은 티라노사우루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포악한 사냥꾼? 무자비한 학살자? 일각에서는 티라노사우루스가 시체 청소부였다는 주장도 제기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사실일까요? 이번 에피소드는 티라노사우루스에 대해 이야기입니다. 과연 그들은 어떻게 살았고, 또 어떻게 사냥했을까요? ... 우리가 흔히 아는 티라노사우루스의 정식 학명은 티라노사우루스렉스로 티라노사우루스의 온전한 골격 화석은 1902년, 미국 몬태나 주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공룡 학자들은 이 화석을 보자마자 가장 무서운 공룡이라는 걸 직감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이빨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알려진 육식 공룡으로는 메갈로사우루스, 알로사우루스, 케라토사우루스가 있었는데 이들의 이빨은 납작하고 삐죽삐죽한 ..

공룡이 멸종하지 않았다는 매우 과학적인 증거!

지금으로부터 6600만 년 전 거대한 소행성 하나가 지구를 강타합니다! 그리고 이 충돌로 1억 60000만 년 동안 중생대 지구를 지배했던 공룡은 완전히 멸종하죠. 그런데 정말 공룡은 지구상에서 사라졌을까요? 지구 어딘가에 공룡이 살아 있지는 않을까요? 혹시 공룡이 우리와 함께 공존하고 있다면 어떨까요? 네스호에서 발견됐다던 괴생명체 네시 같은 상상 속이 야야기가 아닙니다. 아주 경이로운 과학적 사실을 말하려고 합니다. 1969년 미국의 고생물학자 존 오스트롬 교수는 데이노니쿠스란 공룡 화석을 발견합니다. 그런데 이 화석을 유심히 살펴보던 존 교수는 놀라운 사실 하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바로 이 공룡과 시조새가 무려 100가지 이상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당시엔 시조새가 새의 조상으로 알려져..

이 세상은 모두 컴퓨터 시뮬레이션일까? 과학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신박과학]

“우리는 정말 컴퓨터 시뮬레이션 속에서 살고 있는 걸까?” 우리가 아주 완벽한 존재들이 만들어낸 거대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속에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는다면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우 우스꽝스럽다며 비웃거나 무시할 겁니다. 그러나 많은 과학자들은 이에 대해서 절대로 우스꽝스럽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어떠한 과학자들은 우리가 가상 현실 속에서 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죠. -- 입자 물리학자인 대니얼 화이트슨 박사와 로봇 공학자 출신인 조나단 참은 “우리는 시뮬레이션 속에서 살고 있을까?” 라는 아주 놀라운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입자 물리 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화이트슨 박사는 이 세상이 컴퓨터 시뮬레이션이라는 이야기에 대해서 비웃는 ..

우주에서 가장 이상한 신호가 어디서 왔는지 처음으로 확인되었다. [신박과학]

FRB는 급격하게 회전하는 중성자 별, 블랙홀, 외계인의 우주선 등에서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아주 이상한 신호입니다. 과학자들은 이 신호의 정체가 무엇인지 또 어디서 온건지 전혀 모르고 있죠. 그러던 중, 얼마전 FRB의 발신원이 드디어 특정 되었는데요 이 미스터리한 신호는 지구에서 36억 광년 떨어진 다른 은하에서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우리는 우주가 매우 조용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우주는 어디선가 날아온 초고속의 전파들이 난무하고 있는 아주 정신없는 공간입니다. 이 말은 이 넓은 우주의 어딘가에서 이러한 전파를 발사하고 있는 무언가가 숨어 있다는 얘기가 되죠. 이러한 전파 중에서 특히 이상한 것이 바로 FRB(Fast Radio Burst)로 불리는 ‘빠른 전파 폭발’입니다.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