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합에 이상한 털들이 붙어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껍데기 내부에서 털들이 돋아나고 있죠. 이것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홍합을 해부해 보겠습니다. 짜잔~! 홍합이 꽤 크죠? 거의 주먹만 합니다. 우리가 흔히 홍합이라 부르는 것은 짬뽕이나 홍합탕에 들어 있는 이러한 것들인데 짬뽕에 들어 있는 홍합은 정확히는 ‘지중해담치’로, 크기가 조금 작은 종이고 제가 준비한 홍합은 ‘참담치’, ‘섭’ 등으로 불리는 커다란 홍합 종입니다. 인터넷에는 지중해담치는 진짜 홍합이 아니다라고 이야기되기도 하는데 두 종 모두 홍합(담치)목 홍합과 생물이기 때문에 둘 다 홍합이랑 불러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홍합을 자세히 보면 털 뭉치들이 붙어 있습니다. 이 개체만 있는 것이 아니고, 모든 개체가 같은 부위에 있습니다. 이 털들은 홍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