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해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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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안 보이는
장애견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런 강아지들은
산책하러 나가면 좋아할까요?
아니면 불안해할까요?//
산책 좋아하죠.
정말 죽기 전까지 밖에 나가서 냄새 맡고 싶은게 강아지에요.
문제는 겁도 같이 내요.
특히나 절대 하면 안 되는 게 뭐냐면
낯선 강아지가 산책하고 있는 내 강아지에게 다가오게하면 안 돼요.
절대 안 돼요.
왜냐하면 카밍 시그널, 서로 대화하는 것들을
아예 못하고 대처도 못해요.
그래서 앞에 있는 강아지가 갑자기 냄새를 맡는다거나 그러면
놀라서 으르렁거린다거나 왕하고 물려고 할 수 있거든요.
건강한 강아지를 기르시는 분도
허락받지 않고 가까이 가서 냄새 맡게 하면 안 돼요.
어디가 아프면 두려움이 높아진단 말이에요.
조심해 주셨으면 좋겠구요.
팁을 좀 드리면
갔던 데만 가셨으면 좋겠어요.
루트를 같은 곳으로 해서 짧게, 자주.
그 루트에 이 강아지가 알고 있는 사람 두 명 또는 세 명이 기다려 줘요.
그래서 그곳에 가면 냄새 맡게 해주고
이렇게 아는 척할 거 아니에요.
“오, 내가 아는 사람이네,”
그럼 예뻐해 주고 간신을 하나 주셔도 좋구요
이 친구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줘서 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 수도 있고요.
조금씩 조금씩 그 루트의 지점을 바꿔서 대기해 주는 거예요.
그럼 강아지가 자신감도 좀 생기고요
그걸 기대하면서 이렇게 걸어가고
그곳에 가면 친한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서
더 신나게 산책할 수 있을 거예요.
보호자님 되게 어려운 일이고요, 되게 힘든 일이에요.
그런데 이 친구는 아마 정말 우리 보호자님과 같이 있는 하루하루가
너무 즐겁다고 생각할 겁니다.
산책 제가 말하는 대로 할 수 있다면 해주세요.
아마 너무 즐거워하고 감사해 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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