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애매합니다.
--
강아지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
찢어지고 더러워져서 버리려고 하는데
오랫동안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버리면 속상해 할까요?//
기다려 시키고 숨기고 다올이가 찾아오고
그 놀이를 되게 좋아하는데
그 놀이를 좀 같이 많이 하던 장난감이 있어요.
그래서 그것만 딱 들면 너무 신나해요. 뭘 할 줄 아니까.
그런 것들이 강아지한테 행복감을 많이 주거든요.
그래서 오래된 장난감 이런 것보다
강아지하고 나하고 추억이 있는 장난감을 좋아하고요
그거 예전에 제가 버렸거든요.
큰 봉투에 넣어져 있으니까.
다올이가 거기서 계속 기웃기웃하고, 막 파고, 코 막 박고
근데 저는 쓰레기봉투 뜯으려고 하니까
아우 또는 음식물이 혹시 들어 있나 해서
하지 못 하게 했는데
어떻게 그게 뜯어졌어요.
근데 솔직히 조금 짜증이 났어요.
...
근데 딱 봤는데 거기 장난감이 있는 거예요.
그래서 그 장난감을 물고 저한테 오는데
조금 미안했어요.
왜냐하면, 벌써 우리 다올이는
그 장난감에 대한 추억이 있는 거예요.
저는 우리 보호자님처럼 장난감이 지저분하니까
침이 하도 묻어서 딱딱해지고 막 끊어지고
그래서 버렸는데
그 친구는 그걸 찾더라고요.
그래서 어...
근데 전 다시 그걸 버렸어요.
다른 장난감으로 놀아주니까 금방 잊던데요.
아마 우리 보호자님도
다른 장난감으로 잘 놀아주시면 잊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 강아지는 그 장난감으로
나랑 어떻게 놀아줬느냐가 더 중요한 거니까요.
저는 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 버렸어요.
아름답게 못 끝냈네요. 죄송합니다. ㅎㅎㅎ
'Dog_강형욱의 소소한Q&A'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형욱의 소소한Q&A] 강아지들끼리 보호자에 대한 얘기를 하나요? (0) | 2020.11.27 |
---|---|
[강형욱의 소소한Q&A] 눈이 안 보이는 강아지, 산책하면 불안해하나요? (0) | 2020.11.26 |
[강형욱의 소소한Q&A] 터그놀이 중 장난감을 뺏기면 자기가 이겼다고 생각하나요? (0) | 2020.11.24 |
[강형욱의 소소한Q&A] 강아지도 먹는 걸로 스트레스를 푸나요? (0) | 2020.11.23 |
[강형욱의 소소한Q&A] 같은 친구를 자주 만나면 질려 하나요? (0) | 2020.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