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어둠뿐인 광야
길은 없었다.
전사를 자처한 이들이
제 몸을 부수며 길을 만들었다.
우리는 그 길을 가고 있다.
“일제의 심장을 저격하라.”
의혈단에 합류,
임철애라는 가명으로 활약한 항일 여전사 박차정 의사
*항일무력독립운동단체
의열단 핵심 단원
조선혁명 간부학교 교관으로 활약
그녀는 8살 때 아버지를 잃었습니다.
일제의 무단정치에 비분강개한 아버지는
유서 한 통을 남기고 자결했습니다.
조국을 빼앗기고 아버지마저 잃은 참담한 현실
박차정은 비극에 정면으로 맞섭니다.
이 비극을 극복하는 일은
독립뿐이다.
모두가 독립운동에 동참해야 한다.
부산 동래여고 재학 중, 항일 동맹휴교 주도
여성운동단체 근우회 핵심간부 활동
1930년 1월 대규모 학생시위 주도
의혈단에 이어 조선의용대 부녀복무단장이 된 박차정
태항산 전투, 곤륜산 전투 당시
선두에서 활약했습니다.
“여성이라고 하여 보조 역할만이 아니라
전사가 되어 직접 나가야 한다.”
1939년 강서성 곤륜산 전투 중 어깨 총상
부상 후유증으로 1944년 5월 순국
해방을 불과 한해 앞두고
34의 나이로 순국한 박차정 의사
지금도 경남 밀양의 한 야산에 묻혀있습니다.
초라한 모습 그대로 놔둬라.
그게 우리들의 현실이다.
*박의영 (박차정 조카)
과연 나라를 찾기 위해서 독립운동을 한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왜 그렇게 힘들게 사셨습니까?
여러분이라도 그랬을 겁니다.
잊혀진 독립운동
잊혀진 독립운동가 박차정 의사
박차정
(1910.5.7~1944.5.27)
그는 사후 50년이 지나서야 서훈을 받았다.
진종오,
박차정을 기억하여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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