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낸 보시금이 잘 쓰이면
이렇게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아픈 사람에게는 치료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어떤 지역에서는 맑은 물로 주어질 수도 있고
배고픈 이에게는 음식으로 주어질 수도 있습니다.
똑같은 만 원이라도
한국에서의 만 원은 밥 한 그릇에 불과하지만
여기에서의 만 원은 밥이 열 그릇이 되고, 백 그릇이 될 수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오병이어(五餠二魚)가
그저 책 속 이야기가 아니라,
그 돈이 어디에서 쓰이느냐에 따라
실제로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신의 생활 속에서 낭비하고 있는 부분을 줄여서
그 돈을 지구 저편에
내 눈에 보이지 않고 내 귀에 들리지 않는 사람들에게 전달한다면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물론 여러분도 보셨듯이 돈만 있다고 되는 일은 아닙니다.
이곳에 쓰인 돈만 갖고 이런 일이 형성될 수는 없습니다.
돈보다 더한 정성, 아이디어, 지속적인 노력들이 모여서
지금의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모든 게 다 잘 되었느냐?’ 하고 묻는다면
잘 되지도 않았고,
‘잘 되고 있느냐?’ 하고 묻는다면
지금도 잘 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항상 많은 과제들이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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