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할수록 똑똑해진다

한 번에 15분 이상, 집중하여 글을 읽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세상이다.

그 이유는 당신도 알다시피 바로 휴대폰 때문이다.

 

당신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휴대폰을 확인하고 싶은 충동 때문에 집중이 점점 어려워진다고 호소한다.

 

사실 우리가 휴대폰에 집착하는 건

지루함을 견디지 못해서인데,

<심심할수록 똑똑해진다>의 저자, 마누쉬 조모로디는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은 이러한 편견을 갖고 있습니다.”

지루한 시간=무의미한 시간

 

출퇴근 시간과 같이 잠깐이라도 시간이 비어 조금이라도 지루해질 참이면 사람들은 곧장 핸드폰을 꺼내 들고 지루함에서 도망쳐버리죠.

 

저는 이 지루한 시간이 도대체 왜 생겨나는 것이며,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관찰했습니다.

 

제가 주장하려고 하는 건 안티-테크놀로지가 아닙니다.

기기사용을 무작정 중단하는 것은 현대사회에서 미친 짓이죠.

 

다만 테크놀로지가 일상의 삶에 통합되는 가장 효과적이고 유익한 방법은 무엇인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지루함이 우리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해보니

이 시간이 바로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이라는 걸 알게 됐죠.

 

우리의 뇌는 지루함을 느낄 때, 외부에서 자극거리를 찾지 못한다면 자극을 찾아서 잠재의식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다시 말해 우리는 지루함을 통해

의식에서 벗어나 상상을 하기 시작하고

그것이 창의성을 자극하게 되는 것이죠.

 

사람들의 편견과 달리 지루한 시간은

창의적인 생각을 떠올릴 수 있는 시간입니다.

 

전, 이 지루함을 활용해 창의력을 기르는 프로그램으로 지루함과 ‘기발함 프로젝트’를 개발했는데요, 지금부터 지루함을 관리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7단계로 이루어진 도전 과제’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각 단계를 도전해 보는 것만으로도 창의적인 시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7개의 단계를 매일 하나씩 도전해보세요.

 

[첫 번째 도전과제]

당신의 디지털 습관을 추적해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라.

 

핸드폰 사용 관리 앱을 통해 본인의 핸드폰 사용 행태를 파악해보자.

무의식적으로 핸드폰을 보는 횟수등, 구체적인 숫자로 파악해야 한다.

 

 

[두 번째 도전과제]

이동할 때는

기기를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둬라.

 

대중교통 이용 시, 휴대폰을 반드시 가방에 넣어 두고,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만 확인한다.

 

 

[세 번째 도전과제]

하루 동안 절대로 사진을 찍지 말라.

 

사진을 단 한 장도 찍지 말아야 한다.

휴대폰 화면이 아닌 눈을 통해 세상을 관찰해보는 것이다.

 

 

[네 번째 도전과제]

자주 쓰는 앱을 삭제하라.

 

없으면 죽을 것 같은 앱을 삭제한다.

특히 지루할 때 습관적으로 하게 되는 모든 게임을 휴대폰에서 지워야 한다.

 

 

[다섯 번째 도전과제]

페이크케이션(fakecation)을 떠나라.

 

페이크게이션이란, 사무실에 있으면서도 마치 휴가인 것처럼 상황을 만드는 것을 뜻하는데, 사무실에 있지만 연결되어 있지 않은 상태를 만드는 것이다.

오후 1시간 정도는 모든 연락을 끊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

 

 

[여섯 번째 도전과제]

다른 것들을 관찰하라.

 

공공장소에서 한동안 머무르며 사람, 나무 등 눈에 들어오는 것을 관찰한다. 어떤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상상해 보는 것도 좋다.

 

 

[일곱 번째 도전과제]

지루함과 기발함 도전

 

지루해지는 순간마다 고민했던 문제를 떠올리자.

어느 순간 자연스레 해결책이 떠오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지루함을 관리하는 <7가지 과제>에 도전하면서

당신의 뇌와 기술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지점을 찾아내 보세요.

지루함을 통해 당신의 능력은 훨씬 더 발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