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살 딸이 4명의 단짝 중 한 친구를 생일 파티에 초대하기 싫어합니다.
어떻게 해야 교우관계를 회복시킬 수 있을까요?//
이것을 이해할 수 있는 나이인지 아닌지는 잘모르겠지만 시도는 해보실 수 있을 거 같아요.
네가 동생이랑 과자를 나눠먹은적도 있고
그리고 네가 혼자 먹은 적도 있지.
언제 기분이 더 좋았어?
혼자서 누구를 버리고 먹었을 적에?
아니면 그것을 나눠먹었을 적에?
잘 생각해 봐.
혼자 먹었을 적에는 네가 한입을 더 먹어서 그냥 배가 더 찼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그 배 참이 얼마나 오래 갔었고
동생한테 나누지 않았었던 그 마음은 얼마나 오래 갔었는지
그것을 생각해 보고
그리고 엄마가 분명히 동생한테 억지로 양보를 시켰을 때도 있을 거예요.
그랬을 적에 내가 동생한테 억지로 양보를 하라 그러고
너를 빼돌렸을 적에 그 마음이 어땠었는지, 기억을 해보라고 해보세요.
네가 조금만 양보를 하면 더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고
그리고 네가 남한테 쫓겨났을 적에 얼마나 그게 오래 가는 상처로 남는지를 기억하면
누구를 네가 조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감싸주는 게 좋지
아니면 그 아이도 나머지 아이들을 초대하고 너만 초대 안할적에 너도 똑같은 아픔을 겪어야 한다.
그러니까 서로 나누는 게 좋지, 그냥 누구를 빼돌리는 너의 마음이 그게 얼마나 좋고 얼마나 오래 갈지.
그리고 상대방의 상처가 얼마나 오래갈지
이것을 얘기해보면 그것을 이해할 수 있으면 괜찮을 거고.
그래도 안 된다고 얘기를 하면 솔직하게 얘기를 하겠어요, 그 친구 엄마한테.
그래서 화해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그 친구 엄마한테 솔직하게 얘기해서
“예네 둘이서 안 좋은 일이 있는 것 같은데, 먼저 만나서 화해를 시킬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는 게 괜찮을 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해?라고 의논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 사춘기가 가기 전에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이랑 대화가 필요해요.
대화가 있었으면 아이들이
”엄마 나 이런 문제가 있는데 어떻게 하지?“
그러면 엄마가
”너 사실 알잖아. 우리가 대화했었던 내용.
그러면 그 범위 안에서 네가 뭐를 해야할지, 모르는 게 아닌 것 같고
네가 그것을 하기 싫어서 나한테 물어보는 것 같아.
그렇지만 그것을 하기 싫어도 그게 옳다고 생각하면 그게 하는게 낫지 않을까?
일단 해보고 옳은 행동을 했을 적에 최소한 네가 옳은 선택을 했다는 것을 알고 서는 갈 수 잇는게 난 좋다고 생각해“ 라고
대화가 많이 필요해요.
하루 아침에 절대 이루어지는 게 아니에요.
뭔가 같이 나눠 먹을 수 있는 게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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