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한의사의 개인적인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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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환절기라서 정말 한 달 넘게 감기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 정말 많으신데요
감기약을 먹고 감기가 나을만하면 또 으슬으슬 춥고 미열이 생기면서 콧물이 흐르는 증상이 반복되면 정말 너무 괴롭죠.
거기다가 감기가 위장장애나 설사로 이어지면 고통은 정말 배가 됩니다.
오늘은 자꾸자꾸 감기에 걸리는 진짜 이유와
감기를 초장에 잡는 대추요법 알려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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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의 진짜 원인은
바이러스가 아니라, 체온조절의 실패이다!
여러분, 감기는 어떤 때 잘 걸리죠?
찬 바람을 쐬고 나서, 그리고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클 때
그리고 오랜 과로 끝에 잘 생깁니다.
이 모든 상황을 우리가 사소한 실수로 체온조절에 실패했을 때 라고 정리해 볼 수가 있어요.
꼭 외부의 온도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과로를 해서 에너지를 심하게 발산하고 나면 우리 몸속에 심부 체온은 일시적으로 뚝 떨어집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요?
뇌에서 더 이상 체온을 뺏기지 않기 위해서 이 피부표면의 혈관을 다 닫습니다.
이때 우리가 으슬으슬 춥다고 느끼는 거고요
사람이 기본적으로 체온조절을 할 만큼의 에너지가 없다라고 판단이 되는 순간 바이러스가 들어옵니다.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어떻게 돼요?
당연히 면역체계가 작동하는데, 아 바깥의 혈관이 다 닫혀 있다 보니까
안으로만 열이 들끓으면서 고열로 이어지는 거예요.
이것이 전형적인 감기초기의 오한 발열의 기전입니다.
바이러스가 들어오기 이전에 체온교란이라는 선행원인이 있었기 때문에
감기의 진짜 원인은 바이러스가 아니라 체온조절의 실패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기바이러스는 어디에나 있지만, 체온조절이 잘 되는 사람은 감기에 잘 걸리지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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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잡고 해열에 좋은 ‘대추요법 3종세트’
감기를 초장에 잡고 해열에 좋은 대추요법 3종세트를 알려드릴게요.
첫 번째는 대추혈 샤워마사지에요.
목을 앞으로 숙여보면 여기 목뼈 만져지는데 가장 튀어나온 바로 아래쪽에 대추혈이라는 혈 자리가 있습니다.
이 대추혈은 체온조절을 하는데 있어서 우리 몸에서 넘버원 혈 자리에요.
샤워기에서 뜨거운 물을 쏟아지게 해서 이렇게 대추혈에 대시고 마사지를 해주세요.
한 3분 정도 해서 온몸에 온기가 느껴지면 좋습니다.
자, 이러고 난 다음에 두 번째는 대추혈 보온입니다.
샤워 후에 머리와 몸을 급속히, 최대한 빠르게 안전하게 말린 뒤에 스카프를 둘러서 이 대추혈을 보온해 주세요.
보온하지 않으면 체온이 또 금방 뺏기면서 오한이 다시 찾아올 수가 있습니다.
자, 그다음에 세 번째는요,
간단하게 미음죽을 드시고, 대추파뿌리차를 드세요.
말린 대추 준비해 주시고, 파 뿌리는 말렸다가 감기 기운이 있을 때 감기약으로 드시면 너무 좋아요.
말린 대추 한 7개, 파 뿌리 7개
여기에 물 600ml를 넣고 10분 정도 끓여주시면
소화기도 편하고 맑은 대추파뿌리차가 됩니다.
제가 미리 한번 끓여온 건데요, 한번 마셔보도록 할게요.
맛있어요.
이 파의 매운맛하고요, 대추의 단맛이 잘 어우러져서 정말 맛도 괜찮고
그리고 약간 후끈하는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대추와 파뿌리가 만나면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을 다스려서 체온을 조절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차 한잔 드시고, 푹 주시면 땀을 내면서 해열을 하실 수 있어요.
그런데 단, 감기가 초기가 아니고 이미 너무 많이 진행되었거나
아니면 고열이 너무 심하신 분들께는 이 대추요법을 추천해드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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