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덕마음공부, DanyeSophia

[현덕마음공부] 12연기는 생각, 느낌, 감정의 심리학이다

Buddhastudy 2025. 1. 13. 19:55

 

 

12연기를 심리학적으로 보면 핵심 단어는

행과 식, 촉과 수, 애와 취의 6자이고

각각 생각, 느낌, 감정의 세 영역이다.

이 셋은 서로를 강화하면서 패턴화되고

그의 성격과 반응 체계를 형성한다.

이것이 오래 반복되는 것이 이다.

이것으로 세상을 보고, 느끼고, 판단한다.

그런데 이것은 과거 행동의 결과를 기억하여

지금의 상황에 대입하는 것이어서

새로운 현실과 과거형 대응 간의 불일치를 만들어 내고

이것이 실패의 원인이 된다.

이 어긋남, 불일치가 괴로움이다.

여기서 붓다가 제일 먼저, 그리고 가장 크게 강조한 것은

行識

즉 편향성이 있는 의식이다.

사띠의 대상이 이것이다.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가능하다면

생각의 충돌은 없을 것이고

내면과 외면에서 갈등과 대립도 종식될 것이다.//

 

https://youtu.be/gkef6pi_u-0

 

 

오늘은 12연기는 생각, 느낌, 감정의 뇌과학이다라는

제목으로 말씀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불교에서 연기법은 기본적인 최고의 어떻게 보면 법칙이죠.

그래서 그것을 좀 더 디테일하게 풀어놓은 것이 12연기고

12연기에 대해서는 이게 6연기 8연기 이런 12연기가 최종적인 모습은 아니지만

어찌 됐건 삼세 양중 인과설에 따라서

12연기는 무명부터 생로병사까지

12개를 거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거는 끊임없이 재해석하면서 이해의 깊이를 더해 가야 되는데

저는 이것을 뇌 과학으로 보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12연기의 대부분의 내용이

절대적인 내용이 생각에 관한 것

즉 인지에 관한 것

두 번째는 느낌에 관한 것

세 번째는 감정에 관한 것이거든요.

 

그것이 우리의 괴로움을 어떻게 만들어 내고 있는가에 관한 설명이다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12연기법을 뇌과학으로 풀어서 보고 싶습니다.

 

우리가 서로 생각이 다르잖아요.

생각이 다르면

거기에 따라서 감정이 달라지고

그 감정이 다르면 행동이 달라지고

그것이 오래 반복되면은 A라는 사람과 B라는 사람은

서로 대화가 통하지 않는 수준으로

다른 세상에, 다른 심리적인 세상에 살게 되는 거죠.

요즘 일어나고 있는 이런 극한적인 대립도

이런 것으로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는 좀 더 근본적으로 들어가서

부처님의 12연기법이 생각, 느낀, 감정의 심리학 또는 뇌 과학인가를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무명행식, 요게 생각에 관한 것, 인식에 관한 것입니다.

무명행식

이게 부처님이 가장 중시했던 첫머리거든요.

무명_ 알지 못하기 때문에

_ 의도가 생긴다.

이렇게 갈까 저렇게 갈까? 이렇게 해볼까 저렇게 해볼까? 의도를 가지고 해보는 것이죠.

그럼 되기도 하고 안 되기도 하고

그런 시행착오들이 쭉 쌓이겠죠.

그래서 의도를 가지고 행동하는 그것이 행위죠.

그래서 그 행이 쌓이면

교훈들이 모여서 축적되는데

그것을 식이라고 한다 뭔가 안다는 거죠.

이건 이런 것이고 저건 저런 것이다라고 하는 앎이 쌓인다라고 하는 것이죠.

 

그래서 불교에서는 전부 다 으로 표현을 하죠.

쌓인 것이다.

켜켜이 축적된 것이다.

반복되어서 패턴화된 습관이다

이렇게 표현을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무명형식이라고 하는 인지과정은

다르게 이야기하면

편향, 편견을 쌓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거죠.

왜냐하면 서로 경험이 다르고, 경험의 경로가 다르기 때문에

, 결론이라고 생각되는, 또는 사건이 지나간 후에

레슨이라고 생각되는 식이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무명행식을

편향성이 있는, 편견이 있는 의식이다

이렇게 표현을 하거든요.

또는 의도가 있는,

의도가 있다는 건 순수하지는 않다는 얘기입니다.

이게 인지 과정입니다.

 

두 번째는 근데 그게 명색, 몸이라고도 하죠.

명색과 육입, 감각 기관이라고도 하죠.

그래서 그걸 통해서 촉-수 이렇게 됩니다.

촉은 접촉한다는 거고, 접촉해서 느낀다는 거죠.

그래서 촉과 수, 이것이 그 느낌에 해당하는 부분이겠습니다.

 

문제는 뭐냐 하면 여기서 촉이 문제가 됩니다.

이 접촉이라고 하는 것은

그냥 우연히 일어난 것일 수도 있지만

식이 만들어지면

의도가 있는, 편향성이 있는 의식이 만들어지면

그 의식이 접촉을 주로 선택을 하죠.

그래서 이 접촉이 우리의 인식과 감정의 문인데

뭐냐 하면

한국이나 미국이나 세계 모든 나라들의 정치적인 서로 대립되는 진영들은

각자 진영에서 통하는, 또는 의지하는 매개체, 매체가 있습니다.

미디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미디어를 접촉하는 것이죠.

딴 건 안 봐, 그것만 봐요.

접촉을 하고 그 미디어에서 주는 정보

그 미디어에서 주입하는 뉘앙스, 정서

이런 것들을 접촉을 합니다.

그래서 수, 그래서 느낌이 만들어지는 것이죠.

 

그러니까 느낌이 그러니까 객관적인 것이 아니죠.

왜냐하면 접촉이 주관적인 선택의 결과이기 때문에

접촉에서 이미 체계적으로 다르다.

그래서 이쪽 진영과 저쪽 진영은 접촉하는 매체가 다르므로

그 사람들에게 들어가는 정보가 다르고, 정서가 다르고

행동 강령이 다르고 행동이 다르다.

 

이게 패턴화돼서 반복되고 나면

서로는 이해할 수도 없고, 대화할 수도 없어서 해결책이 없어진다.

그러면 서로 폭력을 쓰게 된다.

이게 이 느낌에 관한 12연기의 두 번째 요소인 것 같습니다.

 

세 번째는 우리가 잘 아는 애--유죠.

뭐냐하면 애--유는

이 애 자라고 하는 것은 좋아하거나 싫어한다라고 하는 것을 의미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다음에 취라는 것은

좋아하는 것은 취하고, 싫어하는 것은 밀어내는 버리는

이 과정이 생기면

뭔가가 이미 존재하고 있는 거다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죠.

 

그래서 애-취라고 하는 것은 심리학이죠.

당기고 또는 밀어내고, 좋아하고 싫어하고, 감정이 진행이 되는 거죠.

그렇게 해서 애--유라고 하는 이 영역은 감정의 영역이 되겠습니다.

근데 애--유는 그냥 존재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계기를 만나면 반드시 행동으로 나타나거든요.

그렇게 해서 행동으로 나타나면 결과가 나오죠.

그 결과를 의식이 또 기억하고

그것이 또 다른 생각, 느낌, 감정을 또 돌리는 겁니다.

그렇게 되니까 생각을 느낌 감정은

행식-촉수-애취라고 하는 세 가지 영역에서 계속 돌아간다

또는 스스로를 강화시킨다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생이 일어나는

이때 생은, 생겨난다, 일어난다, 이런 뜻이거든요.

그러니까 어떤 계기를 만나면 일어난다

원래 없던 것이 아니고 애-취에서 이미 뭐가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죠.

그런 말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어떤 일이 일어나면

그 일은 기승전결이 있어서 노--사하게 된다

하는 것이 12연기에

저는 심리학, 혹은 12연기의에 뇌과학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식이 있고, 수가 있고, 애가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행과 식은 생각

촉과 수는 느낌

그리고 애와 취는 감정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떤 편향을 딱 잡게 되면

접촉하는 것이 달라지고

접촉하는 것이 달라지면 느끼는 게 달라지고

느끼는 게 달라지면 좋고 싫고를 판단하는 기준이 달라지고

그 기준에 따라서 우리는 행동하고

그 행동은 다시 우리의 의식을 더 강화하고

그래서 나와 너가 서로 건널 수 없는 깊은 강이 생겨버리고

그렇게 해서 서로는 불편하고 불행하게 살아가게 된다

이런 얘기를 할 수가 있겠습니다.

 

그래서 붓다는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게

무명을 타파해야 된다.

무명을 타파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게

행과 식에 대해서

사띠, 이해하고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내가 의도를 가지고, 욕망의 의도를 가지고 행동한 결과로

기억에 의존하고 있는 의식이라고 하는 것이

원래 굴절되어 있구나, 왜곡되어 있구나, 편향되어 있구나

하는 것을 아는 것

사띠,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시작되는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붓다는 또는 불교는

지혜의 종교다, 가르침이다라고 했을 때

이 지혜라고 하는 것은

나의 의식, 나의 생각이 편형되어 있다라고 하는 것을 아는 것

그것이 핵심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생각이 붓다에게는 정말 가장 중요한 것인데

이 생각을 뇌 과학적으로 보면

생각은 무엇의 산물이냐?

그것은 명백하게 기억의 산물이거든요.

 

그래서 어린아이는 기억 창고가 좀 별로 없잖아요.

물건이 별로 없잖아요, 기억이.

그리고 나이 많이 들어서

예를 들면 치매를 앓는다 그러면

기억 창고가 텅텅 비잖아요.

 

그러니까 기억이라고 하는 것이 결국은

모든 생각

그 기억은 단어를 매개로 해서

모든 생각의 조합은 기억에 의존하고 있거든요.

또 다르게 얘기하면

이 기억에 의존하고 있는 생각이라고 하는 것은

과거형이라는 것이죠.

과거에 일어났던 것에 비추어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을 해석을 하고

자기 행동을 정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토인비식으로 이야기하면

도전은 언제나 미지의 것, 새로운데

응전은 언제나 과거의 것, 구태의연하기 때문에

실패는 필연적이다.

이것이 붓다가 얘기하는 두카의 개념하고 똑같거든요.

어긋난다, 맞지 않다라는 뜻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생각, 우리의 신념 이런 것들이

어떻게 보면은 되게 덧없고

이 토대가 모래를 갖고 만든 모래성과 같다라는 느낌이 들 때가 많습니다.

 

뭐냐 하면 모든 기억은

명확한 것도 아니고, 편집된 것이며, 변하는 것이며

심지어는 기억 자체가 소실되기도 하기 때문에

이거는 무상하고, 또 그 기억의 본체가 있다고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무상하고 무아이기 때문에 기억 자체가.

 

우리 인생 살면서 몇십 년의 짧은 기간 동안에 형성된 그 기억

그 기억을 가지고 모든 것을 평가하고, 행동하는 기준으로 삼았을 때

그것은 현실과 맞지 않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고

어긋나기 때문에, 맞지 않기 때문에 충돌한다.

그것이 괴로움이다.

 

그러니까 괴로움은

우리가 맞지 않는 의식의 집착을 놓지 않기 때문에 일어난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가 있겠습니다.

 

그래서 생각, 느낌, 감정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감각 기관을 갖고 있고, 생각하는 뇌를 갖고 있기 때문에

살아가는 동안에 피할 수가 없는 거고, 또 잘 써야 되는 것이죠.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고, 경제생활을 하고

그런 때 생각하는 생각, 느낌, 감정은

잘 써먹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그런 정도의 굴절률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쓰면

나는 그것에 나의 생각, 느낌, 감정의 주인이 되는 것이겠죠.

 

그런데 만약에 그걸 모르면

생각, 느낌, 감정에 휘둘려서

그 생각, 느낌, 감정의 노예로 살다가 가는 것이죠.

그리고 그런데 그 생각, 느낌, 감정은 어떻다고요?

나중에는 기억마저도 사라져 버립니다.

 

그러니까 그런 것에 의존해서

이건 이래야 돼라고

이것이 옳은 거야 그건 틀렸어.”

나는 옳고, 너는 틀렸어

나는 선이고, 너는 악이야

이렇게 구분해서 사는 것 자체가

우리에게 지옥을 불러들이는 것일 수도 있다.

뭐 이런 얘기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12연기는 어떻게 보면

2500년 전에 우리의 생각 사용 설명서, 혹은 뇌 사용 설명서

이렇게 얘기해도 과언은 아니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12연기를 신비하게 볼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 마음공부에서는

12연기를 철저하게 생각, 느낌, 감정이라고 하는

심리학 혹은 뇌과학적으로 좀 분석해서, 환원해서

우리가 영양분을 섭취하면 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내가 갖고 있는 지식은 편향성이 있다는 것

의도가 이미 들어가 있다는 것

그렇게 순수하지 않다는 것, 아는 거 하나

 

두 번째는 내가 접촉하는 것은

나의 의식적, 무의식적 선택의 결과다라고 하는 것

그리고 이것이 그러니까 길어지면

서로 접촉하는 것이 다름으로 해서

느끼는 것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라고 하는 것이죠.

 

그리고 세 번째는

내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

그다음에 선택하고 버리는 것

이것 때문에 또 모든 문제가 생겨난다라고 하는

이 세 가지.

 

그렇게 보면 6가지죠.

6가지 행식 촉수 애취

이것이 12연기의 핵심이고

이건 철저하게 사람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생각, 느낌, 감정에 관한 치유책이다

이렇게 얘기를 할 수가 있겠습니다.

 

오늘은 12연기, 생각, 느낌, 감정

이것이 심리학이고 뇌과학이다라고 하는 얘기를 드려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