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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비타민C] 기도로 시작하는 아침 - 교부들의 기도 : 당신께 영광이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성부여, 당신께 영광이말씀이여, 당신께 영광이성령이여, 당신께 영광이당신 영광에 영광있기를 나 구원받고 싶고 구원하고 싶으며자유인인 동시에 해방자가 되고 싶습니다. 태어나고 싶고 또 씻어주고 싶습니다.씻겨지기를 바라며 또 씻어주고 싶습니다. 하나 되기를 바라면서모든 것을 하나로 묶고 싶습니다.듣기를 바라며 또 말하고 싶습니다. 나를 지켜보는 당신 위해 등불이 되고두드리는 당신 위해 문이 되며걸어가시는 당신 위해 길이 되고 싶습니다. - 로마의 클레멘스 / 1세기

가톨릭 2024.10.07

[법륜스님의 세상보기] 보이스피싱의 상처를 극복하려면

평범한 직장인이고 한 가정의 가장입니다. 대출을 받아 주식 등 재테크를 한다고 뛰어들었다가 결국 빚만 더 늘었습니다. 그러던 중 대출 금리를 낮춰준다는 은행 전화를 받고 그 은행 말대로 수천만 원을 인출하여 보냈습니다. 알고 보니 보이스피싱을 당한 것이었습니다. 그날 이후로 회사 생활뿐 아니라 일상생활도 제대로 못 할 정도로 분노와 고통에 빠져 있습니다. 나 같은 인간은 살아서 뭐 하나라는 죄책감도 큽니다. 다시 평정심을 찾아 일상으로 복귀할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첫째는 고발을 하시고, 받을 가능성은 없어보입니다.그래도 나 말고 다른 사람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고발을 통해 새로운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협력하는 게 필요합니다. 특히 현금을 준 경우 돌려받기가 어렵습니다.‘학습비다, 보이스 피싱에 1..

[shorts, 법륜스님] 내 주위사람들이 소중해지는 도리

우리 남편이 인물도 잘 났고, 젊고, 돈도 많고, 아는 것도 많고 그러면 딴 여자가 벌써 채가지 왜 나한테 붙어 있겠어요?아시겠어요?  나하고 같이 사는 거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최선입니다.이보다 더 나을 수는 있지만 그건 내 손에 잘 안 들어와요.아시겠어요? 그런 생각 안 해봤죠?  이런 도리를 알면 우리가 관계 맺고 사는 우리 주위 사람들을 소중하게 여길 줄을 알게 된다.

[법륜스님의 하루] 도무지 말을 안 하는 남편 때문에 속이 터집니다 (2024.9.30.)

저는 올해로 결혼 15년 차인데 아직 부부싸움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거든요. 둘이 사이가 좋아서 그런 게 아니라, 제가 불만이 있어서 막 뭐라고 해도 남편이 말대꾸를 안 해서 그렇습니다. 남편이 도무지 말을 안 해요. 어느 정도로 말을 안 하느냐면, 차를 종합검사하기 위해 정비소에 갔더니 벌써 차량 검사가 다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전화를 해서 ‘당신이 했나?’ 하고 물으니까‘했다’ 이럽니다. 차량 검사를 했으면 말을 좀 해줘야지 그 말도 안 합니다. 또 제가 밥을 차려놓고 ‘밥 먹을 거야? 안 먹을 거야?’하고 물어보면 ‘먹을게’ 또는 ‘안 먹을게’ 이렇게 대답을 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남편은 대답을 안 합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물어보면 ‘먹어라’ 이렇게 대답합니다. 그러면 저는 그 말이..

[법륜스님의 하루] 주변에서 나이를 생각해서 결혼을 하라고 해요. (2024.09.29.)

저는 뒤쳐질까 봐 두렵습니다. 최근에 남자친구와 헤어졌고, 아직 그 관계로 인해 피로감이 있어요. 하지만 제 주변에서는 나이를 생각해서 이 시간을 현명하게 활용하고 결혼을 위해 데이트를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아직 너무 지쳐 있어요. 어떻게 그 두려움을 줄일 수 있을까요?// “사귀던 사람과 헤어졌는데 누구하고 데이트를 한다는 말인가요? 이 세상에 질문자와 결혼하려고 기다리고 있는 남자가 있습니까? 질문자가 어떤 남자에게 결혼을 하기 위해 접근한다면 그가 얼마나 기분이 나쁘겠어요? 두려움이 있다면 다른 방법으로도 풀 수 있는데 왜 결혼을 하는 것으로 두려움을 해소하려고 합니까? 누군가를 나의 결혼 상대자로 대상화하는 것은 올바른 자세가 아닙니다. 결혼을 생각하기 전에 먼저 자연스럽게 사람을 만나야..

[Pleia] 부정적인 감정을 중화시키는 법: 너무 쉬워서 알려지지 않았음

분노, 질투, 조롱, 조소, 슬픔, 미움, 실망, 짜증, 의심, 두려움 등등의 감정은 부정적인 감정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이 감정들은 지금 나의 상태가 진정한 나로부터 멀어져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때 감정에 휩싸이기보다 한 걸음 떨어져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그리고 성공한다면 그 감정을 변화시키거나 적어도 누그러뜨릴 수 있게 됩니다. 이 방법을 쓰기 위해선 현재 내가 느끼는 감정이 어떠한 것인지 정확히 명시할 수 있어야 하며 그 감정을 온전히 내 것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내 것이 아닌 것을 내가 바꿀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가령 분노, 질투 등의 감정을 느꼈을 때 속으로 다음과 같은 문장을 뚜렷한 내면의 목소리로 외칩니다. 혼자 있을 때면 큰소리를 내어 말..

마음공부 1 2024.10.03

[IAMTHATch] 불교의 연기법

연기법은 내가 만든 것도 아니요,또한 다른 사람이 만든 것도 아니다.그러므로 그것은 여래가 세상에 나오거나, 세상에 나오지 않거나법계에 항상 머물러 있다.-연기경  불교의 연기법은 시기와 지역에 따라 설명의 형식은 달라지지만 그 본질적 내용은 달라진 것이 전혀 없을 정도로 불교의 핵심 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연기적 세계관은 불교의 것만은 아니며 거의 모든 깨달음 전통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석가세존도 연기법을 본인이 만든 것이 아니라 이미 있는 것을 분명히 알려주는 것이라 했죠. 어쨌거나 불교는 연기법을 빼면 불교가 아니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기본이자 핵심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연기적 세계관을 이야기할 때는 많은 부분을 불교에서 가져오게 됩니다. 저 역시 연기법에 대해서는 주로 불교의 그것을..

IAMTHATch 2024.10.03

(알라야 정견) 나를 깨우는 명상 #2-1. 나는 왜 명상을 선택하였는가?

2장 수행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1) 나는 왜 명상을 선택하였는가? 저는 앞서도 말했지만 어느 한 종교만이 옳다거나 어느 한 수행법만이 무조건 모든 사람에게 다 최고라고는 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중에서도 저의 수행 방법으로 기독교도 아니고, 불교도 아닌 명상 수행법을 선택하였습니다. 왜 그럴까요? 저는 앞으로 이 책에서 그러한 저의 생각을 솔직히 말하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교회나 절에 가지 않는다는 뜻은 아닙니다.저는 거의 매주 교회나 사찰에 기쁘게 나가고 있습니다.저는 제가 가는 곳이 어디든 도처에서 하나님, 부처님의 은총과 자비를 깊게 경험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예수, 석가가 기독교나 불교란 거대 종교를 만들고 성경이나 불경을 쓴 것으로 착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

피올라정견 2024.10.03

[마음공부 인생공부] 왜 홀로 지내는 시간이 필요한가

사는 게 행복하지 않다면 혼자 지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마음이 불편하거나 괴롭다면 혼자 있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혼자 지내면 풀리게 됩니다. 혼자 지내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도시를 떠나서 한적하고 조용한 시골에서 며칠 동안이라도 혼자 지내보세요. 사람은 누구에게나 혼자만 지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가끔씩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혼자 있어야 자기 자신과 만나게 됩니다. 혼자 지내다 보면 벌거벗은 자기 자신을 만나게 됩니다.가장 진실한 자기 자신과 만나게 됩니다. 혼자 있으면 내면에서 올라오는 영혼의 소리를 듣게 됩니다. 홀로 있는 시간을 갖지 못하면 정신적으로 공허해지고 마음 안에서 갈등이 생깁니다.진정한 나를 만나기 못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분노가 끓어오르고, 마음이 우울하..

명상과 철학 2024.10.03

[진쏠미] 남들은 앞서가는데 나만 뒤처진 것 같아 불안할 때

몇 살에는 무조건 대학을, 연애를, 취업을몇 살까지는 무조건 결혼을, 내집 장만을, 노후준비를..‘사회가 정해놓은 시기’에서 조금이라도 뒤처지면굉장히 조급하고 불안해하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저도 그랬어요.제가 한창 인생의 암흑기를 지나고 있었을 때자주 하던 생각이 뭐였냐면’모두가 앞으로 나아가는데 나만 멈춰있는 것 같다‘ 카톡 프로필이나 페이스북을 구경하면내 주변 사람들은 이것저것 다양한 거 하면서쭉쭉 달려가고 있는 것 같은데나 혼자만 제자리에 멈춰있는 느낌이 들더라고요.‘누구는 몇살에 벌써 취업을 했네..’‘와~ 누구는 벌써 집을 샀네..’‘나는 언제하지?’‘아니, 할 수나 있을까?’ 그렇게 한참 ‘마음의 지옥’ 속에 빠져 살아갈 때아 도저히 이렇게는 못살겠다.숨통을 좀 트고 싶어서도피성으로 여행을 ..

[인생멘토 임작가] 소패의 주요 행동 특징 | 악인학습 9편

소시오패스를 우리가 조심해야 하는데그들로부터 피해를 안 받으려면 걔들을 우리가 알아봐야 하잖아요.그런데 걔네들을 우리가 어떻게 알아보죠? 걔들이 이마에 소시오패스라고 써 붙이고 다니진 않잖아요.사기꾼이 “나 사기꾼이오.” 하고 돌아다니지 않는단 말이에요.그들이 생긴 것부터아예 조커처럼 좀 기괴하게 생겼으면우리가 바로 알아볼텐데 안타깝게도 걔들은 그렇게 안 생겼거든요.모습 자체는 우리랑 똑같고 심지어 잘 생겼거나 예쁘게 생겨서 인기가 있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강호순은 인상이 매우 좋았어요.선하고 잘생긴 외모도 있었고동네 주민들 중에선강호순을 사위나 동생을 삼고 싶을 정도로괜찮은 사람이었다고 증언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우리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우리 옆집에서 같이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를 그들을 우리는 ..

Owl's Review_ 당신이 모르고 지나친 인터스텔라의 진짜 주제 '이것'!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쿠퍼는 차원을 초월하는 힘, 중력을 이용해서 딸에게 메시지를 보냈고 딸은 중력 방정식을 풀이해서 인류를 구원했습니다. 그런데 영화 인터스텔라>에는 차원을 초월하는 힘이 하나 더 나옵니다.바로 사랑. ... 딸과 아버지의 사랑 연인 에드먼즈에 대한 브랜드 박사의 사랑까지 인터스텔라>에서 사랑은 우주의 모든 시공간을 초월하는 가장 강력한 힘으로 나타납니다. ... 놀란 감독은 무슨 이유로 이과 향기 물씬 나는 우주 영화 인터스텔라>에 사랑이라는 문과 갬성을 한 스푼 넣었을까요?영화를 과학적으로만 풀어가다가 왜 뜬금없이 사랑 타령을 한 걸까요?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사랑 얘기는 뜬금없이 나온 게 아닙니다.이 영화는 처음부터 사랑으로 시작했거든요.  꼬맹이 머피는 아빠를 너무너무 사랑해서 ..

[함께하는 세계사] 세계사 3대 시민혁명 중 마지막! 프랑스 혁명은 왜 시작 되었을까?

1780년대 후반 프랑스는 큰 위기를 맞이하고 있었습니다.7년 전쟁과 미국 독립전쟁에 참전했지만 딱히 이득을 보지 못하면서,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이를 해결하고자 외국에서 빚을 지고 돈을 빌렸지만 제대로 갚지 못하고 있었죠. 게다가 1780년대에는 흉년이 이어져 많은 이들이 굶어 죽는 등 대부분의 프랑스인들이 당장 먹고사는 문제에 있어서 큰 어려움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18세기 후반 들어서 독일의 사회학자 위르겐 하버마스가 말한 공론장이라는 것이 점차 발달하게 되었는데요.주로 카페나 살롱, 또는 독서 클럽을 가리키는 이 공론장에서는 지식인들이 서로 계몽주의에 관한 서적을 돌려보며 새로운 정치 철학이 빠르게 전파되었습니다. 게다가 공론장에서는 철학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현실 정치의 소식..

[육조단경43] 현상도 없고, 본질도 없다 | 의식 하나가 움직일 뿐

탐진치 삼독을 삼학으로 바꾼다. 삼학은 탐, 계로진, 미워하는 것은 정으로 어리석음은 반야지혜로 그래서 삼학, 계정혜戒定慧로 바꾸는 거예요. 이 개정혜 삼학이 뭐냐 하면 팔정도예요. 팔정도 실제로 팔정도가 계정혜로 이루어져 있어요.그래서 끊임없이 이 팔정도를 실천해서 그래서 이치에 통달하고 실제로 실천도 하고 평소에 깨어 있는 훈련을 꾸준하게 하는 거예요. 그 깨어 있는 훈련의 가장 중요한 점은[자기 생각을 보기]  생각에 끄달려 가면 깨어 있지 못하고 생각을 보면 거의 생각으로부터 빠져나오게 돼요.그러니까 생각으로 빠져나와 있는 연습을 평소에 부지런히 해둬야 돼요.이게 정定 정定을 익힌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 함께 모여서 계속 참선하는 시간을 가지고, 집중 수행도 하고 하는 전체 목적이 정을 익히는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53. 일상에서 마음을 고요히 다스리는 방법

일상적으로 마음을 고요하게 다스리고 싶은데 어떤 관점을 가져야 할지//  그러니까 또 질문자가 욕심을 부리고 있네요. 아무 노력은 안 하고 결과만을 바라고 있다. “한 푼, 두 푼 벌어서, 언제 집 사고 차 삽니까?”“탁 단박에 돈을 버는 방법이 뭐가 있겠습니까?”이런 얘기나 “집착을 단박에 탁 놓아버리는 방법이 뭐가 있겠습니까?” 라든지, “욕심을 단박에 탁 놓아 방법이 뭐가 있겠습니까?” 라든지 이런 질문이나 “단박에 돈을 벌어 버리는 방법, 단박에 국회의원이 당선돼 버리는 방법이 뭐가 있습니까?” 똑같다, 이런 얘기예요. 도를 얻으려고 하나 돈을 얻으려고 하나 얻겠다는 마음이 수행의 장애지 그 대상인 돈이냐? 도냐? 하는 거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 그러니까 본인이 아무 노력도 안 하고 그저 단박에 ..

[shorts, 법륜스님] 내일 아침부터 해 봐요!

“일어나야지” 하지 말고 어떻게 해라?일어나라,  “일어나야지” 하는 거는 망상이다.그거는 각오, 결심, 노력을 해도 그거는 다 꿈속의 얘기다. 꿈 깨는 도리는 뭐냐? 그냥 벌떡 일어나버리는 거예요. 내일 아침부터 해봐요. “일어나야지” 하지 말고 어떡하라고?일어나버리면 ‘일어나야지’라는 각오, 결심할 필요가 하나도 없어요.뭐 때문에 맨날 인생을 각오하고 결심하고 살아요?갈 일 있으면 가버리면 되지. 그것이 직지라 그래요. 마음의 본질 “일어나야지” 할 때 “이게 싫은 마음이구나. 내가 지금 싫은 마음에 사로잡혀 있구나” 하는 본질을 딱 꿰뚫어야 거기를 팍 놔버린다.방하차! 탁 놔버리고 일어나버린다.  근데 “일어나야지”를 좋은 걸로 생각해. “지금 내가 노력하고 있어, 결심하고 있어” 이러니까 맨 헤맨..

[법륜스님의 하루] 상대가 나쁜 행동을 해도 저는 참아야 하나요? (2024.09.28.)

제 고민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자꾸 문제가 생긴다는 거예요. 사람들과 일을 많이 하다 보니 갈등이 생기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에게 계속 참으라고만 해요.그런데 상대방이 실수를 반복하는데도 저만 참아야 하고, 저만 내려놓아야 한다는 게 이해가 안 됩니다. 상대방은 나쁜 행동을 계속하는데 그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답을 찾고 싶습니다//  질문자에게 누가 참으라 그래요? ... 모든 사람이요? ...  저한테는 안 물어봤잖아요.질문자 주위에 있는 몇몇 사람이 그런 이야기를 했겠죠. 그런데 그 몇몇을 가지고 자꾸 '모든 사람'이라고 표현하는 건 자기 합리화예요.  정치인들이 자기 마음에 들면‘온 국민이 그렇게 생각한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법원의 판결이 자기에게 유리하게 나오면 ‘사법부가 살아 ..

[법륜스님의 하루] 남편의 몸무게가 0.1톤, 어떻게 살을 빼게 할 수 있을까요? (2024.09.27.)

제 남편은 결혼하고 나서 살이 많이 쪘습니다. 처음에는 80kg 초반이었지만, 90kg이 되었다가 이제는 0.1톤이 되었습니다. 남편은 자기 옷을 직접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옷을 사다 주면, 그럴 때마다 옷이 작다며 화를 냅니다. 남편은 자신이 비만이라는 것을 잘 모릅니다. 몇 년 전에 장례식장에 갔다가 시댁의 한 친척분이 남편을 몰라본 일도 있었습니다. 남편의 어릴 때 모습만 기억하는 좀 먼 친척이었는데, ‘얘가 그 아이냐? 네가 잘 먹여서 그러냐?’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와 비슷한 얘기도 자주 듣습니다.//  그럴 때는 ‘예, 팔려고 그럽니다’ 이렇게 대답하면 됩니다. 소를 팔려면 무거워야 하잖아요. ... 첫째, 건강을 생각해서 계속 얘기해 주는 게 좋습니다. 남편이 말을 듣지 ..

[Pleia] 행동은 물질계의 언어이다

새로운 에너지, 뉴에이지 사상이 나옴으로써 ‘의식이 현실을 창조한다’는 사실이 대중에게 알려지게 되고 사람들은 의식의 중요성을 알아보기 시작하였습니다. 의식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한 것은 저의 다른 영상 의식이란 무엇인가?>를 참고하시기 바라며 이 영상에서 의식이란 믿음과 감정, 생각 및 의도로 나타나는 내 마음의 상태 혹은 내 존재의 상태를 말하고 있습니다. 의도란 무엇을 목적으로 삼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뜻이나 생각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창조에는 의식만 필요하고 행동은 불필요한 것일까요?현실 창조를 위해선 의식과 행동 중 무엇이 더 중요할까요? 이 둘은 물론 다 필요하며 각자의 역할이 있습니다.현실 창조에 있어 의식의 중요함이 강조된 것은 얼마 전까지는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의 ..

마음공부 1 2024.10.02

[IAMTHATch] 선과 깨달음, 유도심문과 정신요법

날마다 맞이하는 인연 속에서 “이렇게 말하는 이 놈은 무엇인가?”라는 화두만 들어 오고 가며 끊임없이 이것을 의심하다가 이치로도 알 수 없고, 뜻으로도 알 수 없으며 아무 재미도 느껴지지 않아 마음이 뜨거워지고 답답해질 때 바로 이 자리가 목숨을 놓아버릴 것이며 또한 부처가 되고, 조사가 되는 기본이 된다.-조주 큰스님이 밥그릇을 씻다가 개구리 하나를 두고 새 두 마리가 먹잇감을 다투는 것을 보았다.같이 보면서 설거지를 하던 중이 물었다. “저것이 왜 저런 지경에 이르렀습니까?”“다만 그대를 위해서다.” 큰스님이 대중의 무리들과 함께 밖에 나갔다가 돌기둥을 보고 합장했다.“안녕하십니까? 세존이시여” 같이 있던 어떤 종이 말했다.“스님, 이것은 돌기둥입니다”. 큰스님이 말하기를 “목이 터지도록 울어도 쓸데..

IAMTHATch 2024.10.02

(알라야 정견) 나를 깨우는 명상 #6. 삶에 깨어나는 명상

6_ 삶에 깨어나는 명상  이제 제가 여러분에게 권해드리려고 하는 명상이란 대체 무엇인지에 대해 말씀을 드려볼까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삶에 대해 눈을 제대로 뜨려면 그리고 참된 자기를 제대로 직시하려면 명상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명상? 그거 가만히 가부좌하고 앉아서 눈 감고 하는 지루한 거 아니야?” 아마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실 겁니다. 그러나 그것은 명상의 일반적인 겉모습이지 진짜 명상의 핵심은 그런 게 아닙니다.명상을 드러누워서 하면 어떻고, 잠자면서 하면 어떻습니까?겉시늉만 따라 한다고 누가 명상을 한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명상이란 그 어원에서도 보듯이 medi로 시작합니다.이 단어는 치료한다, 원상태로 되돌린다는 라틴어의 어원입니다. 명상은 우리를 정신적으로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

피올라정견 2024.10.02

[마음공부 인생공부] 하루살이처럼 살라

하루살이는 하루만 산다고 하여 하루살이라고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하찮아 보이는 하루살이의 삶은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참 눈물겹게 아름답습니다. 하루살이는 말 그대로 하루만 살기 때문에 하루만의 삶을 아름답게 불태웁니다. 그런데 하루살이는 입이 없습니다. 왜 하루살이는 입이 없을까요? 내가 좋아하는 시인 반칠환은한평생>이라는 시에서 하루살이에 대해서 이렇게 표현하였습니다. /요 앞 시궁창에서 오전에 부화한 하루살이는 점심때 사춘기를 지나고 오후에 짝을 만나 저녁에 결혼했으며 자정에 새끼를 쳤고 새벽에 오자 천천히 해진 날개를 접으며 외쳤다.“춤추며 왔다가 춤추며 가노라”  하루살이가 “춤추며 왔다가 춤추며 간다”고 외치고 세상을 하직한다는 이 구절이 절창입니다.이렇게 하루살이의 삶을 멋지게 표현한 시인은 처..

명상과 철학 2024.10.02

[인생멘토 임작가] 소패가 사람들을 작업하는 방법 | 악인학습 8편

소시오패스들 중엔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이런 경우엔 매력을 발산한다고 표현할 정도로그들의 매력은 아이러니하게그들이 소시오패스임을 나타내는 두드러지는 특징이 됩니다. 대체로 일반 사람들에게도 자기만의 개성이 존재하지만그것이 막 매력을 발산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진 않거든요.그런데 그들은 뭔가 위험한 것에도 거침없이 도전하는 것 같고당당하고 자신감이 있는 것 같고그러면서도 친절하고, 재미있고 착한 것 같고 현명한 것 같기도 하고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맥도날드에서 어떤 여자가 가족과 함께 햄버거를 시키는데뒤에 있는 사람이 주문 빨리하라고 욕을 했대요.그래서 그 여자가 그에 대해 대응하기를 욕하는 사람한테 햄버거를 사줬다는 거죠.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그 여..

Owl's Review_ 미래인류가 블랙홀로 현재인류를 살리는게 가능할까? 인터스텔라의 타임패러독스!

영화 인터스텔라>에선 미래 인류가 멸망해 가는 현재 인류를 구원합니다.그렇게 현재 인류는 미래 인류 덕분에 생존하게 되죠. 그런데 이거 아무리 생각해도 조금 이상합니다. 현재 인류는 미래 인류의 도움 없이는 절대로 생존하지 못합니다.현재 인류가 멸종하게 된다면 미래 인류도 존재할 수가 없죠. 그런데 미래 인류가 웜홀을 열고, 테사렉트도 열어서 현재 인류를 구한다.이거 완전 타임 패러독스 아니냐? 이게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 일일까?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시간 이론은 노비코프의 ‘자체 일관성 원칙’을 따릅니다.‘자체 일관성의 원칙’은 과거, 현재, 미래가 이미 하나이기 때문에 과거에 아무리 영향을 줘도 바뀌는 게 없다는 시간 이론입니다. 여기다가 인터스텔라>는 과학 영화답게 시간의 물리학적 개념을 채용했습..

[함께하는 세계사] 유럽 대륙, 민족국가라는 꿈을 꾸다! 1848년 혁명 이야기

19세기 초중반 유럽은 보수적이고 억압적인 사회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나폴레옹이 전쟁에서 패배한 이후, 유럽의 강대국들은 1814년 오스트리아의 빈에 모여 전후 처리를 어떻게 할지를 두고 회의를 하게 됩니다. 오스트리아의 외무부 장관이었던 메테르니가 주도한 이 회의에는 오스트리아, 영국, 러시아, 프로이센과 같이 나폴레옹과 직접 전쟁을 벌였던 국가들뿐만 아니라 스페인, 포르투갈, 스웨덴, 덴마크, 그리고 스위스와 같은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이 참여했습니다. 당시 독일의 작은 정치 세력들까지 포함해서 총 200여 개의 정치세력 대표들이 빈 회의에 참가했습니다. 빈 회의의 결과, 유럽의 강대국들은 몇 가지 내용에 대해서 서로 합의했는데요.이 중 대표적인 것은 프랑스가 나폴레옹의 전쟁 기간 동안 획득한 ..

[육조단경42] 깨달음이라는 병(feat.오안五眼) | 자기를 돌아보라

인간한테는 5가지 눈이 있다. 근데 5가지 눈을 육조단경에 가장 중요한 첫 부분부터 시작해서 오안을 잘 설명해 놨어요.오안을 당정에서 어떻게 말을 했는가? 하는 것이 공부에 아주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념 특강으로, 1학기 마지막 1시간을 오안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부처님께서 금강경에 인간한테 오안이 있다. 근데 알고 보면 하나다예요.깨닫고 나면 하나예요.  근데 완전히 눈을 떠서 깨달으면 하나인데 하나가 되기까지 이런 단계를 또 거치는 거예요. 일반인들은 육안으로 살아요. 육안은 한마디로 말하면 선악과예요. 선악과. 그래서 분별심이에요. 선과 악을 분별하는 것. 그래서 보통 사람들은 거의 육안으로 사는데 육안은 분별심에 의해서 현상에 완전히 함몰되어 있는 상태예요.이 본질은 모..

[2010년 그 시절 젊은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꼭 정해진 시간에 기도해야 하나요?

저는 자영업을 하는 주부입니다. 스님 법문을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제가 궁금한 것은 기도 시간을 오전 5시 30분에 정해놓고 하는데 시간을 놓칠 때가 많습니다.시간이 늦어도 기도를 해야 하는지 아니면 정해진 그 시간에 꼭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첫째 시간을 정해놓고 기도를 하는 것은 그 시간에 하려고 정했어요? 그 시간에 안 하려고 정했어요?얘기해 봐요. 하려고 정했으면 그 시간에 해야지 왜 그 시간에 하겠다고 정해놓고 “그 시간에 안 하면 안 됩니까?”이런 질문을 왜 하느냐, 이 말이에요.  나한테 “교통법규 지켜야 됩니까?”이런 질문하고 똑같은 거지 교통법규 지키려고 만들었어요? 안 지키려고 만들었어요?지키려고 만들었지. 그러니까 그 시간에 해야지. 그런데 정했다는 건 누가 정한 거예요? 내..

카테고리 없음 2024.10.01

[shorts, 법륜스님] 법륜스님 주변에 괜찮은 사람만 있는 이유

여러분들이 자식에 대해서 다 불만족한 이유는 자식에 대한 기대가 여러분들이 너무 크기 때문에 내 자식이 항상 부족해 보이는 거예요. 그 사람이 노력해서 막 실력을 높이는 거는 사실은 변화의 작은 부분이고 내가 기대를 조금만 낮추면 어때요?다 괜찮은 사람이에요. 저는 여러분들이 다 괜찮은 사람이거든요.왜?내가 여러분들에게 별로 기대를 안 하기 때문에.ㅎㅎㅎ  다 괜찮은 사람들이에요.“와, 생각보다 낫네.” “아이고 그분 훌륭하시네.”이렇게 생각하죠. 그래서 행복해지는 거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이 정신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알면 돼요.

[법륜스님의 하루] 아이들을 사랑하면서도 규율을 가르치는 법,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24.09.26.)

부모로서 질문이 있습니다. 저는 아이들을 잘 받아들이는 것과 거리를 두는 것 사이에 어떻게 균형을 잡아야 할지 궁금하고 아이들을 잘 받아들이면서도 규율을 가르치는 부모 역할을 어떻게 균형 있게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해야 하는지, 저렇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를 때는 대부분 인위적으로 생긴 문제입니다. 그럴 때는 자연의 상태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자연의 상태는 인위적인 기준이 없이 말 그대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일들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는 경우에도 어미 개가 새끼를 낳아서 어떻게 키우는지를 보면 우리가 아이를 어떻게 키우는 것이 좋은지 알 수 있습니다.  개는 새끼를 두 마리 낳든 세 마리 낳든, 심지어 다섯 마리를 낳든, 그것으로 인해 어..

[법륜스님의 하루] 시어머니가 빚을 갚기 위해 집을 팔라고 요구하는데, 어떡하죠? (2024.09.25.)

시부모님께서 시동생 사업 자금을 대주느라 그동안 은행에 빚을 4억 정도 내셨는데요. 최근 대출 원리금이 연체되면서 카드론을 이용하시다가 그것도 힘들어지니까 장남인 제 남편에게 5,000만 원만 도와달라는 연락을 주었습니다. 사실 예전 같았으면 남편에게 짜증을 내고 화를 냈을 텐데 스님 즉문즉설을 많이 듣다 보니까 마음공부가 됐는지 남편이 하자는 대로 ‘네, 알겠습니다’ 하고 돈을 마련해 드렸어요. 그런데 문제는 시어머니께서 그 뒤로 자꾸만 전화를 해서 멀쩡한 우리 집을 팔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너무 화가 나는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안 팔면 되죠. 물어볼 게 뭐 있어요? 시어머니 생각에는 큰아들이든 작은아들이든 같은 아들인데, 지금 작은아들이 빚에 쪼들려서 어렵잖아요. 그러니 시어머니는 ‘큰아들이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