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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선공부] 스스로 의심이 끊어지는 공부

자기 공부가 물론 자기는 아무것도 모르니까 처음에는 그 공부를 먼저 하신 분에 의지해서 가긴 하거든요. 근데 공부를 해보니까 자기가 의심이 끊어져야 돼요.누가 인정을 하든 안 하든, 자기가 확신이 있어야 돼요. 사실은 다른 사람이 보기에 “공부가 됐다” 이렇게 얘기해 줄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공부를 하다 보면 진짜 온갖 산전수전 다 겪잖아요.그 순간에 자기의 인연에 딱 맞닥뜨렸을 때는 그런 경험 안 해보세요?수많은 책도 읽고, 지식도 있지만 진짜 그게 내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살고 죽는 거에 가까운 그런 일이 닥쳤을 때는 그런 생각 나던가요?사실 안 나거든요.  그리고 자기가 뭐 30년을 공부하든, 40년을 공부하든 어느 스님 밑에서 공부하든, 아니면 무슨 선사 밑에서 공부하든 들은 말은 많을 건데..

릴라선공부 2024.10.15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56. 돈이 적어도 마음의 심지를 꼿꼿하게 하는 방법

돈이 적어도 마음의 심지를 꼿꼿하게 하는 방법 저는 40대 중반이고, 프리랜서 일을 한 20년 좀 넘게 했고 지금 일을 쉰 지 3개월 차입니다.일할 때는 사는 게 사는 것 같지 않아서 적게 벌고 적게 쓰자고 일을 그만뒀거든요.근데 막상 그만두고 나니까 그전에 씀씀이보다 줄이기가 힘들고 적게 써야 하는 제 자신이 궁상스럽고 뭔가 제 자체가 초라해지는 같아서 한없이 좀 위축이 되더라고요.당장 뭐 어떻게 되고 파산이 되는 것도 아닌데 인생도 마이너스로 가는 것 같고 그래서 약간 두려움도 생기고 그래서 돈이 적어도 좀 마음의 심지를 꿋꿋하게 세워서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그걸 여쭤보고 싶습니다.//  지금 증상은 소비 중독 증상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소비를 하다가 소비를 멈추니까 지금 마치 담배를 피우다가 ..

[shorts, 법륜스님] 열등과 우월이 생겨나는 이유

열등감이라는 것은 남하고 비교할 때 생깁니까? 혼자 있어도 생깁니까?(비교할 때 생깁니다.)  왜 비교를 자꾸 해요?그러니까 이 비교를 하면 끝이 없습니다. 그 사람보다 내가 못하다. 그 사람보다 내가 낫다.이러면 비교해서 내가 못하면 열등의식이 생기고 비교해서 내가 나으면 교만해지는 거예요.우월 의식이 생기는 거 남을 무시하는 내가 돈이 좀 더 많다.내가 지위가 좀 더 높다. 내가 너보다 더 유명하다. 이렇게  그래서 열등과 우월 의식은 남하고 비교했을 때 생기는 심리 현상이다.비교하는 심리가 일어나는 거는 인간이 어쩔 수가 없어요.옆에 있으니까. 그러나 인간의 모든 존재는 본래는 우월한 것도 없고 열등한 것도 없다.다 그냥 그것은 그것일 뿐이다.

[법륜스님의 하루] 이 학교가 시리아의 미래에 희망을 주는 상징적인 건물이 되기를! (2024.10.09.)

우리가 이렇게 학교를 지은 이유는 전쟁과 지진 피해로 인해서 고통을 겪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부서진 건물이 다시 세워지는 것과 같이 시리아 어린이들과 시리아 국민들이 희망을 가지고 다시 일어섰으면 좋겠습니다. 이 학교가 완공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로 협조를 해주신 튀르키예 정부 관계자들, 그리고 주지사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 시리아 임시 정부 관계자님들과 교육부 관계자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교육은 학교만 있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좋은 선생님들과 좋은 학생들이 있어야 합니다. 교육부에서는 이 학교를 잘 인수하셔서 학교를 잘 운영해 주시고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잘 가르쳐 주시고 아이들은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열심히 공부해서 미래에 시리아의 희망이 되는 지도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현덕마음공부] 숫자로 보는 불교의 8가지 키워드

숫자를 붙여서 핵심 개념을 제시하는 것은 예로부터 많이 쓰이던 방법이다. 기억하기 좋고 기억을 즉각 꺼내 쓰기 좋기 때문이다. 나는 8개의 키워드로 불교를 설명하고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중도, 연기법, 삼법인, 사성제, 오온, 육근, 칠각지, 팔정도다. 이 8개의 키워드만 파고들어도 얻을 수 있는 유익함은 무궁하다.//  오늘은 숫자로 보는 불교의 키워드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어떤 중요한 개념들이나 중요한 지적인 체계를 일목요연하게 이해하고, 잘 외우고, 또 필요할 때 잘 꺼내 쓰기 위해서는 넘버링, 숫자를 매겨놓으면, 일련번호를 매겨놓으면 좀 편하죠. 그래서 저는 오늘 8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1번부터 8번까지 키워드를 말씀드리면서 불교의, 굳이 이야기하자면 약간 초기 불교의 전..

[현대선39] 뿐이 즉(卽)이 되는 소식 / 피올라 현대선 7강 "뿐과 즉(卽) 사이" 5회

그래서 ‘뿐’이 ‘즉’이 되는 소식은 뭐냐?예를 들어 내가 여러분에게 한번 질문해 볼게요. 이거 저희 시간입니다. “지금 몇 시입니까?” ‘뿐’으로 답해봐요. ‘뿐’으로, 뿐과 ‘즉’으로 답해보실 분?  “지금 몇 시입니까?” 했을 때 뿐의 세계에서는 “지금 몇시냐?”고 물어봤을 뿐인 거야. 그죠? 근데 어떤 사람은 “아, 저 사람이 가고 싶어 하는구나” 내지는 “지루해 하는구나”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죠? 그러니까 그런 짓을 제발 좀 그만하라는 거야. 이게 뿐의 세계야.그냥 몇 시냐고 물어봤을 뿐인데 정말 시간을 알고 싶어서 그럴 수도 있잖아요. 그 뿐의 세계에서는 “몇 시니까?” 하면 11시 48분입니다, 하면 되는 거야.지금 11시 45분이네요. 11시 45분, 아시겠죠? 근데 ‘즉’의 세계에서는 ..

[IAMTHATch] 유식의 법계

나의 정신과 세계를 이루는 요소들은동일하다.-에르빈 슈뢰딩거  유식무경, 10년을 공부했지만 여전히 모르겠다.내가 안다는 것이 뭔지도 모르겠다는 것이 유식론입니다. 처음에는 제가 머리가 나빠서 그런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유식을 정리한 분들이 너무 뛰어난 천재들이라는 걸 알았죠. 저는 그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천재를 알아보는 수준이었던 겁니다.  서구의 현대 심리학과 물리학은 다 같이 의식의 문제를 조명하고 있습니다.놀랍죠? 아는 것이 곧 존재하는 것의 문제입니다. 분명하게도 서구 철학은 존재론과 인식론이 나뉘어져 있었건만 현대 물리학 이후의 기조는 안다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의 차이에 대해 명백한 기준을 정하기 어려워졌다는 설들이 대단히 많은 논쟁의 영역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연기법을 처음 듣고 ..

IAMTHATch 2024.10.14

[비이원시크릿] 관념이 변화하였을 때 생기는 일 | 세상의 골격 자체를 교정하는 작업

현실을 체험하는 이 트랙의 특성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를 해볼게요.인간의 감각기관은 3차원의 시공간을 인식합니다. 그렇기에 현재 의식이 활동하는 이 현실의 트랙에서는요.심층의식 수준에서 존재할 때는 어떤 하나의 관념, 혹은 규정의 형태로 존재하던 이 현실의 씨앗들이 나타날 때는 3차원의 입체 형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즉 현재 의식을 통해 인식되는 영상들은현실출력회로라고도 불리는 이 관념회로의 최종 산출 버전이 되는 거죠. 이해가 어렵다면요. 컴퓨터 게임을 한번 생각을 해볼게요.컴퓨터 게임을 실행시키면 모니터에 3차원의 입체적인 세계가 딱 하고 펼쳐지죠.그러나 그것은 모니터에 펼쳐진 이미지일 뿐 실체를 가지고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마치 영화 매트릭스의 한 장면처럼 현실의 입체적인 이미지는 사실 프로그래밍..

마음공부 2 2024.10.14

[Life Science] 공벌레의 충격적 비밀들.. 공벌레는 갑각류입니다 ㄷㄷ

공벌레를 한 마리 잡아서 복잡한 미로에 넣어주면 공벌레는 미로를 어떻게 통과할까요?  --오늘은 공벌레의 비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가 온 날 저녁, 집 앞 화단을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엄청난 양의 공벌레들이 기어다니고 있더라고요.여기 엄청 큰 공벌레도 있었습니다.  너무 놀라서 공벌레를 몇 마리 잡아왔습니다.짜잔~! 현미경으로 확대해 보면 공벌레는 이런 모습이죠.핀셋으로 건드려 보면 이렇게 몸을 공처럼 말아버립니다. 공벌레는 어떤 생물일까요? 공벌레는 벌레라는 이름이 붙어서 곤충이나 다지류의 한 종류로 많이 오해되는데 충격적이게도 공벌레는 [갑각류]입니다. 공벌레는 과거 바다에서 육지로 올라온 육상 갑각류인데 몸의 여러 구조들은 육지 생활에 맞게 변화하였지만 호흡기관은 여전히 수생 갑각류와 같은 ..

노벨문학상 [한강] 작사, 작곡_ 노래

ㅡ새벽의 노래ㅡ새벽에 눈을 떠하늘을 보았어 어둠이 가시고 푸른빛이 번졌어  구름은 뭉클뭉클 피어나 어디로 흘러 떠나가는지 하나둘 깨어나는 나무들 가지를 뻗어올렸어  이리 아름다운 세상이 내 곁에 있었나 두 눈에 맺히는 네 눈썹 같은 조각달   ㅡ12월 이야기ㅡ눈물도 얼어붙네너의 뺨에 살얼음이내 손으로 녹여서따스하게 해줄게내 손으로 녹여서강물되게 해줄게 눈물도 얼어붙는12월의 사랑노래  ㅡ나무는ㅡ나무는 언제나 내 곁에 있어 하늘과 나를 이어주며 거기 우듬지 잔가지 잎사귀 거기 내가 가장 나약할 때도  내가 바라보기 전에 나를 바라보고 내 실핏줄 검게 다 마르기 전에 그 푸른 입술 열어  언제나 나무는 내 곁에 있어 우듬지 잔가지 잎사귀 거기 내가 가장 외로울 때도 내가 가장 나약할 때도음~~  ㅡ안녕이라 ..

[신박한지식] 지구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가르침이 있음을 깨달아라|소울스토리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앞이 막혀 있고, 도무지 길이 보이지 않는 때가 있다.그럴 때일수록 ‘세상의 눈’이 아니라 ‘영혼의 눈’으로 바라봐야 한다. 영혼은 우리의 길을 알고 있으며 우리가 살아가는 목적도 알고 있다. 영혼의 의자>라는 책에서 이미 수백만 명의 의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게리 주커브는 소울스토리>라는 책을 통해 영혼의 힘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는 오감을 넘어서 여섯 번째 감각인 [육감]을 활용할 때 모든 일에는 가르침이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고 한다. 오늘은 하버드대 출신의 뉴에이지 베스트셀러 작가 게리 주커브가 전하는 영혼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를 담은 책 소울스토리>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영적인 안내자에게 응답받는 방법 직감을 경험하는 방법은 정해져 ..

[릴라선공부] 발심하여 몰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은 말씀을 들어보면 제가 한참 때 느꼈던 그런 생각들이거든요.그러니까 저도 서두에 얘기했잖아요. 뭐 무늬 마을에 대한 시, 지금 생각해 보면 별로 저랑 나이 차이도 나지 않으신 분인데 대학 다닐 때는 그분이 직장생활하시다가 대학원을 들어오신 분이라 시를 쓰셨거든요. 근데 저도 문학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그 시에 대해서 많이 얘기를 해주고 그런 거에 대한 동경도 있었고 그게 지금 생각해 보면 문학이 좋아서라기보다 뭔가 거기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근데 그런 마음을 갖고 그 시기를 보내다 보면 자기 나름대로 시도를 많이 하게 되잖아요.글도 써보기도 하고, 책도 읽어보기도 하고 철학 같은 경우도 관심을 갖고 하기도 하는데  거기서 공통적으로 느꼈던 거는 뭐냐 하면 이상하게..

릴라선공부 2024.10.14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고해성사란?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여기 자신이 저지른 죄 때문에 잠못 이루던 사람이 있습니다.휑한 눈과 야윈 얼굴, 자신의 잘못을 아프게 뉘우치면서도 쉽게 용기 내지 못합니다.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주저하고 있습니다. 이런 그를 사랑의 눈으로 보시고 인자에게 귀 기울이시는 하느님.  드디어 그의 입이 열립니다.그의 등에 땀이 맺힙니다. 잠시 후, 칸막이 너머로 들려오는 소리, “나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이 교우의 죄를 용서합니다.” 그는 머리 위로 쏟아지는 따뜻한 빛을 느낍니다. 자책과 두려움을 감싸주는 온기를 느낍니다.이제 그의 몸과 마음은 새 힘을 얻습니다.  우리는 세례 성사로 세례받기 전까지의 모든 죄를 용서받고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납니다. 그러나 늘 죄의 유혹 안에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이유로 죄를 짓게 됩니..

가톨릭 2024.10.14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55. 신입 직원이 저에게 초반 기세 싸움을 겁니다

여자 신입사원의 기싸움 제가 회사에 여자 신입 직원이 왔는데 저도 들어온 지 3개월 되었습니다.근데 저 여자 직원은 계속 제가 다가가기를 기다리는 것 같고 저랑 약간 초반 기세 싸움하는 듯이 좀 경계하는 걸 좀 느껴졌습니다.근데 저는 이런 게 아주 불편하고, 현재는 거리를 두고 있고요.그래서 여자 신입 직원이 궁금해서 물어보러 올 때까지 말도 관심도 두지 않고 있습니다.근데 이러니까 또 제 마음이 또 동정하는 마음이 또 올라옵니다.저는 어떤 상태이고 어떤 관점이 필요할지 여쭤봅니다.//   관심을 끄세요. 자기가 지금 뭔가 지금 좋게 말하면 관심이고 나쁘게 말하면 흑심을 품고 있기 때문에 마음이 불편한 거예요. 그러니까 그걸 뭐 도와주고 싶다든지 뭐 지가 먼저 나한테 인사해야 내가 한다든지 이런 잔머리도..

[shorts, 법륜스님] 원하는 게 있다면 이렇게 하라

우리가 원하는 것이 다 이루어질 수 있습니까? 없습니까?없어.  근데 우리는 “내가 원하는 건 다 이루어야 된다”고 생각하면 이거는 착각이에요. 그래서 내가 원하는 것이 있으면 노력해서 이루면 되고 이루어지지 않으면 포기해도 되고 또 그래도 이루고 싶으면 더 노력하면 되고 그래도 안 되면 포기하면 되는 거예요.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괴로워하면 그러니까 어떤 일을 내가 시작했는데 그게 안 됐다고 괴로워하면 욕심이에요, 그거는. 욕심이 없는 사람은 어떠냐?노력했는데 안 되면 다시 하면 되고 연구해서 다르게 도전하면 되는 거죠.괴로울 일은 아니라는 거예요.

[법륜스님의 하루] 배우의 길을 가고 싶지만 생계가 걱정될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24.10.07.)

저는 연기를 하고 있는 33살 청년입니다. 저는 학창 시절에 좋아하는 친구에게 먼저 말을 걸지 못할 정도로 소심했습니다. 그래서 마음고생도 하고, 일상생활을 하는데 힘들었는데요. 그런 제가 연기를 하게 되면서 표현의 자유와 행복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연기는 제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일부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디션도 많이 보고, 친구들과 극단을 만들어서 연극도 무대에 올리고 영화도 제작하며 열심히 연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이를 먹을수록 경제적인 압박감이 느껴집니다. 최근에는 10년 만난 여자친구와 결혼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더욱 그렇습니다. 연기로 생계유지가 안 되는 상황에서 내가 연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연기를 계속하는 것이 개인적인 욕심 같고 이제 그만둬야 되나 고민이 됩니다. 그런..

[법륜스님의 하루] 남한 사람도 북한 사람도 아닌 저는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나요? (2024.10.06.)

저는 처음에 ‘남한에서 오래 살면 남한 사람이 되겠지’ 하고 남한 정착을 시작했는데 정착한 지 7년 만에 남한 사람도 아니고, 북한 사람도 아닌 저의 정체성을 비로소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점점 참개구리도 청개구리도 아닌 얼룩 개구리 같은 혼성의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하며 굉장히 많은 혼란을 느끼고 있습니다. 몸은 남한에 있는데 마음은 북한에 가 있고, 제가 살던 북한 자체가 부정당하는 이곳에서매일 그런 뉴스를 보고 들으면서 산다는 게 저에게 정신분열을 일으키는 요인이라는 것도 어느 순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정신분열증을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요? 분단구조가 해체된 상태에서 다시 원래 정체성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도 가져보지만 그게 언제인지도 기약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 분열 증상을..

[Pleia] 고차원 존재들이 관찰한 인간들의 가위눌림과 악몽 : 에고에 대한 부정적 믿음도 악몽을 꾸게 한다

지난 시간의 영상에서는 물질적 현실보다, 오히려 더 실제에 가까운 세계인 꿈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오늘은 가위눌림과 악몽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위눌림]이란 수면마비라고도 하는데, 잠을 자다 의식이 들었을 때 몸의 근육이 마비된 듯 움직여지지 않는 경우입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대표적인 것으로는 고차원으로 의식 이동이 일어난 찰나 육체적 의식으로 돌아오는 바람에 순간 우리의 의식이 마치 물질계와 연계 사이에 낀 듯한 현상이 발생한 것이라고 합니다. 흡사 한 발은 물질계에, 다른 발은 고차원계에 들여놓은 듯한 상태라는 것이죠. 우리의 육체적 의식은 물질계에서 익숙한 모양으로 움직이려고 하지만 이미 반쯤 넘어가 있는 고차원에서는 그러한 육체적 움직임이 통하지 않기에 움직임..

마음공부 1 2024.10.10

[IAMTHATch] 선과 깨달음, 회광반조

“어떤 것이 큰 도입니까?”“너를 무시하는구나” 진실한 법계가 있다, 혹은 없다 이것이 보이느냐, 저것이 들리느냐, 이것이 느껴지느냐?  선사들의 질문이 바닥에 마구 떨어집니다.있다, 없다는 것이 모두 환이라면서 왜 그것이 문제가 될까요? 진실한 법계는 그 자체로 이미 실체가 드러난 것이고 그 의미와 소리 또한 내재해 있습니다. 우리는 늘 분별로서 있다, 없다라는 의미의 주의를 쏟기 때문에 실재를 못 봅니다.우리가 보는 것은 우리의 분별이지 실재가 아닙니다. 우선 의미를 제거해 보죠. 그러면 법계가 있다, 없다는 문제는 사라집니다.환인 것이죠.  이제 그 소리의 음운과 성조만 남았습니다.실제는 이 음운과 성조와 함께 섞여 있습니다. 음운과 성조도 제거해 봅시다. 그러면 뭐가 남죠?  말의 뜻을 제거하고,..

IAMTHATch 2024.10.10

(알라야 정견) 나를 깨우는 명상 #2-3 수행은 나에 대한 공부다.

2, 수행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3) 수행은 나에 대한 공부다.  우리가 수행하는 데 있어서 참으로 깊게 생각해 보아야 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진짜 제대로 된 공부나 수행이란 결국은 자기가 바뀌고, 자기가 변하는 자기에 대한 공부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어렸을 때부터 우리는 수많은 공부 속에 자랍니다.하지만 대다수의 사람은 공부를 자기가 해서 자기가 가지는 것이라는 소유 개념으로 생각합니다. 사실 세상의 대다수 모든 교육은 거의 모두 먹고 사는 데 대한 정보의 습득 교육이므로 그에 필요한 지식의 전달과 축적에 그치고 있습니다. 세상의 교육 기관들은 거의가 다 이미 사람을 사람답게 기르고 사람을 진정 거듭나게 바꾸는 참교육에는 그 기능을 잃어버린 지 오래입니다. 하지만 인생의..

피올라정견 2024.10.10

[인생멘토 임작가] 직장 환경에서의 소패 | 악인학습 12편

어떤 직장인이 회사 내에서 부서를 옮기고 나서새로 만난 동료가 이런 말을 하는 거예요."저놈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저놈은 모든 일을 나한테 간접적으로 떠넘긴다니까요." 또 어떤 여성 직장인은 이런 고민을 토로합니다."직장 동료가 너무 못살게 굽니다.정말 미치겠네요.잘 지낼 때도 이상하다 싶었는데저한테 등 돌리기 시작하니까말도 안 되는 거짓 소문 퍼뜨리고자기는 피해자인 척하고 다니네요.어쩌면 좋죠?사람들에게 이야기해도 저보고 그냥 잘 좀 지내보라고 하는데... 하...인생 현타와요.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이래야 할까요?" 네, 그렇게 잘못한 거 없습니다.잘못한 게 없기 때문에 그들이 여러분을 괴롭히는 거예요. 이런 이야기를 들으시면 여러분은 어떤 느낌이 옵니까?뭔가 알 것 같은 감이 옵니까?아니면 생전..

[뉴마인드] 뇌는 유전자의 OOO이다 I 유전자와 뇌의 관계

생물과 무생물의 큰 차이 중 하나는 유전자의 존재 유무입니다.즉 모든 생명체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유전자는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바로 자기복제입니다.  왜 유전자는 자기복제를 하게 되었을까?그것은 자기복제가 생명 유지의 최선책이기 때문으로 보입니다.열역학 제2법칙에 따르면 우주의 엔트로피는 항상 증가합니다.그렇기 때문에 질서는 무질서로 나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생명체는 자신의 형태를 유지해야만 생명을 유지할 수가 있습니다.생명체의 몸을 이루고 있는 수많은 분자는 열역학 제2법칙에 따라 뒤죽박죽으로 흩어지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생명체가 스스로 유지하는 것은 우주의 법칙을 역행하는 질서가 필요한 일입니다.생명을 유지하는 것이 힘이 들 수밖에 없고 결국엔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1분과학] 이 중 두 가지를 묶으시오

여기 앉아봐. 여기 버스 있고, 철도 있고, 여기 기차 있잖아, 두 개를 묶어 봐.여기서 기차, 철길, 기차가 철길을 달리니까. 아빠도 앉아봐. 버스, 철길, 기차, 두 개를 묶어봐.기차, 철도? 왜? 철도 위에 기차가 달려서?  여기 기차, 버스, 철길이 있다. 그대는 어떤 두 단어를 묻겠는가?그대가 무엇을 선택했든, 그대가 그걸 선택한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선 46억 년 전, 과거로 돌아가야 한다. 46억 년 전, 우주의 한 곳에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진 거대 구름이 탄생했다.이 구름을 이루던 먼지들은 중력에 의해 한 곳으로 모이더니 자연스럽게 거대한 구 모양이 되었어. 이 구 모양의 물체는 점점 더 많은 물질을 끌어당겼고 더 많은 물질은 더 큰 중력을 야기시켜 물질을 이루던 원자들은 수십억 년에 걸쳐 ..

[함께하는 세계사] 세계사 3대 시민혁명, 그 첫 번째! 명예혁명은 왜 일어났을까?

1685년, 당시 잉글랜드 군주였던 찰스 2세가 적법한 아들 계승자 없이 사망하자 그의 형제인 제임스 2세가 잉글랜드 왕위에 즉위하게 됩니다. 사실 제임스 2세의 즉위 과정이 아주 순탄치는 못했는데요.이는 그가 개인적으로 영국 성공회나 개신교가 아니라 가톨릭을 믿고 있었던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16세기 초반 헨리 8세의 종교개혁 이후 잉글랜드 사회에서는 줄곧 가톨릭에 대한 불안감과 혐오감이 강해져 왔기 때문입니다.특히 잉글랜드 군주가 가톨릭을 믿는 경우 그가 가톨릭을 믿는 또 다른 외국 국가와 동맹을 맺고 잉글랜드 귀족들을 탄압할 것이라는 음모론이 매우 강했죠. 따라서 헨리 8세 이후 잉글랜드 귀족들은 가급적이면 가톨릭을 믿는 군주를 피했고 군주가 가톨릭을 믿는다는 소문이 퍼질 경우 왕과 의회는 긴장 ..

[육조단경45] 번뇌를 없애지도, 진리를 구하지도 않는다 | 주관과 객관은 항상 같이 출현한다

본질이 스스로를 주객으로 나누어서지금 주객이 항상 같이 출현하는 거 아시겠어요? 이 세상에 나 없는 세상 없어요.또 세상 없는 나도 없어요.항상 이것이 같이 출연해서 같이 출연해야만 경험이 되니까. 그래서 이 관계를 부처님은 연기라고 주관과 객관이 연기해서, 서로 의지해서 같이 출연하고, 같이 사라져요. 우리가 본질을 깨달을 때도 나중에 본질을 완벽하게 깨달을 때는 의식을 완벽하게 깨달을 때는 주관하고 객관이 같이 사라질 때 완벽하게 깨달아요. 그러니까 이 말은 처음 견성할 때는 그냥 현상 안에서 의식이 “아, 지금 깨어서 보고 듣고 하는 이거구나” 하고 알아채지만 이 깨달음이 완성될 때는 현상이 둘 다 사라지면서 의식만 정말 탁 남는, 그런 체험이 왔을 때 완벽한 깨달음이 되는데 그때는 어떻게 되느냐 ..

[2010년 그 시절 젊은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입으로만 기도합니다

기도 방법은 천수경, 염송, 묘법연화경 이런 순으로 합니다.입으로는 기도를 열심히 하는데 머리 속은 다른 생각으로 가득합니다.그래도 기도를 계속해야 되는지 궁금합니다. 스님의 좋은 답변 기다립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 참선을 하거나, 명상을 하거나, 기도를 하거나 할 때 머릿속에서 이런저런 망상이 많이 떠오릅니까? 안 떠오릅니까? 떠오르죠. 안 떠오르는 사람 손 한번 들어봐요.없죠.  이것은 정상적 현상이다. 정상적 현상이다. 밥 안 먹으면 배고픈 것이 정상적 현상인 것처럼 기도를 할 때 망념이 떠오르는 거는 우리들의 의식 구조상 이것은 정상적 현상에 속한다. 기도할 때 아무 생각이 안 떠오르기를 바란다면 이것은 쓸데없는 생각을 하는 거다. 그러면 내가 시장을 갔다 어떤 길을 갈 때 시장을 ..

[shorts, 법륜스님] 욕심과 원의 차이

옛날 우리 말에 이런 말이 있어요. ‘일은 사람이 하고, 뜻은 하늘이 이룬다.’ 되고 안 되고는 하늘이 결정한다. 이런 뜻이 아니고,  ‘일은 사람이 하고’ 이 말은 최선을 다하되 ‘하늘이 이룬다’ 이 말은 결과에 연연하지, 승패에 너무 연연하지 마라.이런 얘기예요.  우리가 바라는 것은 다 이루어질 수는 없다.이루어지는 것도 있고, 안 이루어지는 것도 있다.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괴로워하면 그것은 욕심이고, 이루어지지 않는데, 괴롭지 않다면 그걸 포기해서 괴롭지 않든, 다시 연구해서 도전을 하든, 괴롭지 않다면 그건 원이다. 그러니까 욕심을 버리고 뭐를 세워라? 원을 세워라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법륜스님의 하루] 소통이 어려운 부부 관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2024.10.05.)

제 아내는 제가 대답하지 않으면 무시한다고 여겨 대답을 꼭 요구합니다. 반면 제가 아내에게 질문을 했을 때 아내가 응답을 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 답답해서 계속 물어보다가 결국은 다툼으로 이어지곤 했습니다. 저는 어릴 적 남들보다 배움이 더뎌 사람들의 말투나 감정, 표정을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제 이야기만 계속 하다보니 상대방은 제가 그들을 무시하고 화를 낸다고 느끼고 관계가 악화되곤 했었습니다. 아내는 제가 대화를 이어가는 감각이 남들과 다르다고 하며 그로 인해 잘못 이해하고서 화를 낸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아내는 제가 말이나 행동의 실수로 자신의 기분이 상하면 제 모든 노력들을 부정하는 식으로 말할 때가 많습니다. 저는 무시 당하는 느낌이 들어 분노가 치밀고 소리를 지르게 됩니다. 반복적인 다툼으로..

[법륜스님의 하루] 계속되는 남편과의 갈등,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풀 수 있을까요? (2024.10.04.)

저는 둘째 아이 출산을 40일 앞둔 워킹맘입니다. 남편은 퇴사해서 사업을 구상하고 있으며, 저는 다음 달부터 육아 휴직을 하게 됩니다. 이제 곧 남편과 집에서 함께 지내야 하는데, 갈등이 생길까 봐 걱정스럽습니다. 저는 남편과 저의 차이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꾸 분별하거나 판단하면서 종종 괴로워합니다. 이를 개선하려고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해 보기도 했고 제가 원하는 만큼은 아니지만 이 정도의 남편에게 만족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 도저히 참을 수 없을 때 얘기하면, 서로 감정만 상하고 끝나게 됩니다. 처음에는 모든 문제를 성격이 강한 남편에게 돌리며 탓했지만 행복학교와 정토불교대학을 다니면서 저 또한 고집이 세고 어리석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제 나름대로 알아차려 보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