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곶순교성지인천 강화군 강화읍 해안동로 1366번지 35 효수대석순교자들의 시신을 안장, 행적을 증언한 박순집 베드로의 묘십자가의 길야외 제대 강화는 수도 방어의 요충지로서 고려 시대부터 외세와 격렬하게 충돌해 온 역사의 현장입니다. 이런 강화 지역이 교회와 특별한 관계를 갖기 시작한 것은 1866년 병인양요와 이에 이은 병인박해 때입니다. 1866년 병인양요 때 조선 정부가 프랑스인 성직자 9명을 처형한 책임을 물어 강화도를 점령하고자 했던 프랑스 함대가 바로 이곳 갑곶 돈대로 상륙 강화성과 문수산성을 점령했습니다. 결국 프랑스 군은 후퇴했으나 이로 인해 강화지방에는 한국 천주교회의 가장 극심했던 박해의 하나로 기억되는 병인박해가 시작되게 됩니다. 갑곶 돈대에서 보이는 바다 건너편의 백사장에서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