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06 13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 1719회] 시댁과 친정식구 다 인연을 끊은 상태에요

시댁과 친정식구들하고 인연을 끊고 살아도 되는가 하면서 뭔가 허전하고 늘 불안하고 두려움이 막 생기면서// 알았어, 결론, 요점이 뭐요? (죽어서 이게 과연 죄가 될까요?) 아니, 죄가 된다고 말해주면 좋겠어? 안된다고 말해주면 좋겠어? ... 아따 말 많다, 진짜~~~ /그래서 죽어서 죄가 될까.. 너무/ 안 돼!!! 됐어요? /안 돼, 그냥 살아도 아무 문제가 없어요./ 안된다 그러면 좋아해야 하는데 ㅎㅎ “죄가 된다, 그러니 연락해라” 이런 말 듣기를 원해요? 안 돼, 괜찮아. 자기만 잘살면 돼.

[오은영TV] 어른 금쪽이들이 '거절'을 못 하는 이유, '갈등'을 두려워하기 때문! - 요즘 가족 금쪽 수업 2 회

힘들다고 하면 그분들이 걱정하죠? 그런데 그 걱정하는 마음은 누구 마음입니까? 상대의 마음을 왜 본인이 다 떠안으려고 하십니까? 그건 그 사람 겁니다. 우종씨의 마음이 아닌 거예요. 그런데 그 사람이 안 좋은 마음을 느끼는 것을 본인이 다 떠안아 버린 거예요. 자기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 우리가 아이 문제를 놓고 생각을 해보자고요. “오늘은 아빠가 허리가 아파서 못 안아줘.” 이렇게 말하는 게 많이 어려우시죠. 그러면 이렇게 말하면 그다음에는 무슨 일이 벌어질 거 같으세요? 무슨 일이 생길까? (딸이 크게 실망해서 엄마랑 놀래!!) 제가 예를 하나 들어볼게요. 한 20년이 흘렀어요., 지금으로부터…. 아이가 한 25살이 되었어요. 아빠한테 “아빠, 나 스포츠카 차 좀 사줘” 그런데 그걸 도저히 사..

오은영TV 2021.07.06

[최인호TV] 300자 분석 ... 한국 경제 너무 잘 나간다 ... 도대체 이유가 뭘까?

한국 경제가 잘 나가도 너무 잘 나갑니다. 수출 증가율이 계속 말도 안 되게 높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이 엄청난 질문에 대해서 300자로 답할 수 있을까요? 예. 저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이라는 요소로 설명 가능합니다. 미국이 세계 시장에서 중국의 진출을 억누르고 있기 때문에 그 빈 부분을 한국이 메우면서 약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80년대 플라자 합의로 미국이 일본을 억눌렀을 때와 같습니다. 70년대와 80년대에 많은 투자로 역량을 결집했던 한국 재벌들이 80년대 중반 플라자 합의로 일본이 견제를 받자 반사이익을 누리게 된 겁니다. 둘째,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 형성으로 수출 품목이 내실화 고급화 다양화하면서 반사이익을 한층 극적으로 누리고 있습니다. 셋째,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양적 완화..

[최인호TV] 300자 평가 ... 민주당 대선 토론 평가 1 ... 기본소득제 안 돼!?!? 그럼 대안은?

어제 민주당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기본소득’일 겁니다. 그 과정에서 아쉬웠던 점이 있습니다. 대부분 후보들이 “기본소득은 나빠! 기본소득은 안 돼!” 이런 식이었는데요 기본소득 제안 취지는 잘 알겠는데 ‘나는 그 취지를 이렇게 구현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식의 발전적 대안적 복지 플랜 제시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이 점에서 최문순 후보는 기본소득을 직접 공격하지 않으면서도 ‘취직사회책임제’를 제안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토론회에서 미처 최지사가 상세히 풀지 못한 내용을 제가 감히 대신 말씀드려 보자면 “실업자 114만 명에 대한 취업보조금을 100만 원씩 제공해서 국가와 기업이 실업자들을 모두 끌어안자”는 것입니다. 그러면 기본소득보다 더 적은 돈으로 더 높은 효과를 얻..

[최인호TV] 300자 분석 ... 여론 조사 결과 청년층은 윤석열보다 이재명을 ...

뉴시스와 글로벌리서치 여론조사 결과(6/30~7/2)가 나왔습니다. 이재명 44.7% 윤석열 36.7%입니다. 차이가 좀 있습니다. 60~70세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연령층에서 이재명이 윤석열을 앞섭니다. 청년층 조사 결과가 눈길을 끕니다. 최근의 이준석 열풍 등으로 청년층이 국민의힘 지지가 높을 것 같은데 청년층 41.4%가 이재명, 27.7%가 윤석열을 지지합니다. 이상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원인 분석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이 조사는 민주당 본선 대표 결정에 힌트를 줄 것 같습니다. 양자 대결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면 본선 경쟁력 문제에 대한 답이 쉽게 나올 수 있겠네요. 자신 있는 후보가 시뮬레이션 결과를 제시하면 나름 상당한 설득력을 갖게 될 것 같습니다. 그 논리가 선택의 유일한 이유로 작동하..

[최인호TV] 라이브 짤 ... 법과 원칙, 정의를 내세운 사화(士禍) 더 이상 안 된다 ... 제도 수술이 필요할 뿐 ...

칼은 청소의 수단이 될 수 없습니다. 청소는 빗자루로 하는 것이지, 칼로 하는 게 아닙니다. 칼은 다른 칼을 불러올 뿐입니다. 정치 영역에서는 칼이 나오면 안 되고요. 수술하는 메스가 필요할 뿐입니다. 제도 개혁을 위한 수술용 칼이 필요합니다. 누군가를 징벌하는 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어요. 법과 원칙, 수사, 정의 등등은 조선 이래의 ‘사화’의 다른 이름일 뿐입니다. 작서의 변 같은 거였지요. 법치라는 이름을 내세워서 진행된 사회 제도의 수술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검수완박인 것입니다.

[최인호TV] 라이브 짤 ... 누가 대통령 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민주대연합의 대통령이라야 뭔가를 해낼 수 있다

기존 여권의 협조 없이는 개혁 못해요. 집권도 힘들고 집권 의미가 없어질 수 있어요. 민주대연합을 해야 합니다. 진정으로 내적인 가치적인 민주대연합을 이뤄야 합니다. 민주대연합이 내세운 대통령이 집권을 해야 국민들이 원하는 개혁이 가능해집니다. 이전 정권, 이전 패권 그룹과의 완벽한 선 긋기 그렇게 접근하면 곤란해요. 우리나라 정치에서 의회의 힘이 얼마나 센데요. 오세훈 서울 시작이 지금 서울에서 무슨 일을 할 수 있어요? 국힘당 대통령이 나오면 그들이 뭘 할 수 있어요? 아무 것도 못해요. 국힘당에 지금 진심으로 대통령 되고 싶어 하는 사람, 한 명도 없어요. 이름값을 올리는, 대한민국에 영향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을 뿐이지 대통령 후보로 이름 오르내리는 것까지 그게 개인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이죠. 대..

[최인호TV] 라이브 짤 ... 문대통령이 경제 참모 둘을 논쟁으로 떡실신시켰다고?

장하성 홍장표 등 경제 관료들을 논쟁에서 떡실신시킨 문재인 대통령 제가 아는 비하인드 스토리 추가해서 말씀 드립니다. 장하성 홍장표와 치열한 토론 끝에 문재인 대통령이 논쟁에서 이겼고 대통령이 맞았음이 지금 드러나고 있음 해운업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기 때문. 다른 분야들은 정부를 지배하는 신자유주의 시장주의 기조를 엎기에 힘이 딸림. 아베 무역 왜란 진압에서 확고한 태도 그리고 해운업 보호에서 확고한 태도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에 대한 시민의 속 편하고 바람직한 자세

[최인호TV] 300자 논평 ... 이럴 수가! 이재명, 기본소득이 제1공약 아니라고 밝혀

이재명 도지사의 놀라운 태도와 변화입니다. 이재명 지사가 기본소득 제1공약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일자리’라고도 했습니다. 다음은 한겨레 보도입니다. “이 지사는 ‘기본소득이 출마선언문에서 한 번밖에 언급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자 획기적인 새로운 정책이라 전면도입은 우려가 있고 재원부담이 현실적 문제이기 때문에 소규모 부분적 정책 집행을 통해 정책 효율성을 증명해야 한다. 국민들이 추가 부담에 동의하면 점차 늘려서 집행해야 한다며 신중론을 펼쳤다. 그러면서 ”아직도 우려하는 분들 많아 전면적으로 제1공약으로 할 필요는 없다며 가장 중요한 과제는 공정성 회복 통해 자원기회를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국가 투자 통해 산업경제재편 일궈내고 일자리,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그게 훨씬 중..

[최인호TV] 300자 논평 ... 정부가 물납으로 받은 아파트를 매각도 안 하고 임대 장사를 해? (응?)

7월 2일 SBS 단독 보도를 봤습니다. 캠코 =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물납으로 받은 아파트를 장기간 보유하며 계속 임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가격이 계속 올라 지금은 현재 가치가 33억 원이 넘습니다. 해당 아파트는 보증금 없이 월 350만 원 정도에 계속 임대 중입니다.” 확보한 부동산을 정부가 매각하지 않고 계속 보유했더니 국부가 증가했습니다. SBS의 논조에 따라 매각을 실행했다면 수십억 원의 가치가 사적 개인에게 넘어가는 결과가 됐을 겁니다. 또 월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70%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SBS에 묻고 싶습니다. 그러면 정부가 ‘매입 임대’ 등에 지출하는 약 5조 원의 예산이 근본적으로 잘못된 지출이란 말입니까? 정부가 부동산을 많이 확보하고 이를 국민에게 합리적 가격으로 ..

[양준일_ 직끔삼담소] 5. 아빠와 아들의 관계, 어떻게 하면 좋아지게 할 수 있을까요? (2021. 1. 3)

아들이 엄마인 제 말을 잘 받아들이는 편인데 아빠와는 그렇지 못해요. 아빠와 아들의 관계, 어떻게 하면 좋아지게 할 수 있을까요?// 으흠, 저도 이 문제가 있거든요. 내가 내 아들 너무나도 사랑하고 좋아하고 그러는데 아침에 내가 막 아들한테 다가가면, “노우노우...” 막 이래요. 내가 무슨 생각을 했냐하면 얘가 딸이었으면 내가 진짜 상처를 받겠다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딸이 나한테 그렇게 했었으면 내가 싫은가 봐, 이러면서 이랬을 텐데 그냥 아들이니까 좀 더 내가 그냥 막 드리대는 그리고 중요한 게 남편분이 아이의 수준에 정말 맞춰야 하거든요. 아빠로 다가가면 안 되고, 친구로 다가가야 하거든요. 그래서 저도 아들한테 다가갈 때, 훨씬 더 아이 모습처럼 다가가고 내가 내 아이의 눈치를 봐요. 내가 원치..

[오디오경전 BBS] 사십이장경 제34장_ 도, 수행

어떤 사문이 한밤에 가섭불의 유교경을 외우는데 그 소리가 슬프면서도 급하고 후회로 가득 차 있어 물러서려는 것처럼 들렸다. 이에 부처님께서 물으셨다. “그대는 출가 전에 어떤 일을 하였는가?” 사문이 답하기를 “거문고를 즐겨 탔습니다.” 하였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거문고 줄이 느슨하면 어찌 되는가?” 사문이 답하기를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하였다. “거문고 줄을 너무 당기면 어찌 되는가?” 하시자 “줄이 끊어집니다”라고 사문이 답하였다. “줄이 너무 팽팽하지도 느슨하지도 않으면 어찌 되는가?” 하시자 “모든 소리가 제대로 나게 됩니다.” 라고 사문이 답하였다. 이에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문이 도를 배우는 것도 이와 같다. 마음이 적절하다면 도를 깨칠 수 있지만 너무 성급하면 몸이 힘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