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09 16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독립한 딸에게 자꾸 더 해 주고 싶어요

저희 딸이 21살이 됐고요 20살 말에 본인이 알아서 집을 나갔거든요 잘 살고 있는 것 같은데 저 알아서 독립을 잘했는데 제가 딸에게 뭘 좀 더 해 주고 싶은 맘이 있는 것 같아요 걔를 위해서 뭘 더 해 주면 좋을까 그런 고민이 들더라고요 *이 영상은 2019년 2월 7일에 촬영되었습니다.// 그 아이에게 나무에 거름을 줄 때 나무 밑에다 탁 줘요? 조금 떨어져서 줘요? 조금 떨어져서 주지. 딸을 위해서 뭘 좀 해주고 싶어. 애가 자기가 잘 알아서 산다고 하는데 가서 뭘 주는 건 나무뿌리에다 탁 갖다주는 거고 애한테 거름이 되게 좀 뭘 하겠다면 보시를 좀 해요. 법당에 하든지, 고아원에 하든지, 그건 자기 자유이고 병이 났는데도 치료를 못한다든지 어린아이들이 학교를 못간다든지 아까처럼 굶어 죽는다든지 어..

[오은영TV] 양육 환경에서 '결핍'을 겪은 아이, 그리고 '허구의 독립'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 요즘 가족 금쪽 수업 2 회

사람은 타고난 거와 양육되는 거의 합입니다. Human = Nature + Nurture 그래서 기질로 제가 봤을 때는 순하고 잘 받아들이고 잘 참고 순한 기질이었던 것 같아요. 잘 적응하고 그냥 “여기 있어” 하면 잘 있고 “왜요? 왜 여기 있으라고 그래요?” 이런 기질이 아니라 그냥 잘 있고 “너 이것좀 기다려, 먹지 마” 그러면 가만히 있고 “먹고 싶은데 언제 먹어요? 먹고 싶은데 조금 있으면 돼요?” 이런 기질이 있고 그렇지만 이런 기질도 결국 중요한 사람과의 관계에서 양육 되어지면서 그것이 합쳐져서 성격으로 굳어집니다. 성격이 구성됩니다. 그래서 어떤 현상이나 상황이나 특징이 꼭 모두 100% 부모의 영향만은 아닙니다. 자, 그러면 어린 윤지로 돌아가 봅니다. 어린 윤지는 타고나기에 기질도 굉장..

오은영TV 2021.07.09

파랗지만 파란 게 아니다? 모르포나비 날개 색의 비밀 – 광구조

남미에 서식하는 모르포나비는 그리스어로 반사된다는 뜻의 이름처럼 아름다운 푸른빛의 날개를 지녔습니다. 이 색에 매혹된 곤충학자들은 색소를 추출하려 시도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날개에는 파란 색소가 전혀 없었습니다. 모르포나비는 어떻게 색소 없이도 화려한 색을 뽐내는 걸까요? 이는 날개 표면의 현미경으로 확대해보면 마치 기와를 얹은 듯 규칙적인 배열이 여러 층을 이루고 있는데 이런 형태를 광구조라고 부릅니다. 인간이 눈으로 보는 색은 색소라는 물질과 햇빛의 상호작용으로 만들어집니다. 나뭇잎이 녹색인 이유는 색소인 엽록소가 가시광선 영역 중 녹색은 반사시키고 다른 색상은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빛은 파도처럼 위상이 변화하는 파동성을 지녔습니다. 서로 같은 위상의 파동이 겹치면 진폭이 커지는 보강 간섭을 일으..

[북한말 한마디] '어방' (2021.07.03._통일전망대_MBC)

오늘의 북한말 어방 -- 어리벙벙하다? 넘겨짚다? 바보 같은 느낌? -- 북한말 ‘어방’은 ‘짐작으로 대강 헤아리는 것’이라는 뜻으로 ‘어림’과 같은 의미입니다. 북한의 문학작품에서 ‘어방으로 재어보다’와 같은 표현이 보이며 관용구로 ‘어방을 대다’와 같은 표현을 쓸 수 있습니다. 오늘의 북한말 어방 = 짐작으로 대강 헤아리는 것

[최인호TV] 7월 8일 라이브 짤 2 ... 양당 지배 체제를 넘어서 시민 가치 동맹을 구축해야 ...

재작년에 국채 조기 상환 몇 조 하고 자랑할 때 제가 얼마나 빡치면서도 살살 비판했는데요. 우리에게서 ‘언어’를 빼앗아간 사람들은 우리의 ‘동지’가 아닙니다. 우리를 억누르는 자들이죠. 거대 양당 지배 체제에서는 끊임없이 언어를 빼앗길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ㅣ 파란장미.. 곽우당... 시민 가치 동맹이 필요하다 느껴서 한 일들 같아요. 시민 가치 동맹의 형성을 죽을 힘을 다해서 합심해서 막는 게 양대 정당입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1.07.09

[최인호TV] 류형수테레비 200자 논평 ... 문화일보 서종민은 김건희의 Yuji 논문에 대해 답하라

류형수텔레비 님의 200자 논평입니다. 바쁘신 것 같아 최인호TV가 대신 전합니다. 조민 씨 논문은 1차 저자 확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미친 듯이 마녀사냥을 해서 논문 취소시켰다. 논문이 서툴다고 공격했던 문화일보 서종민은 이렇게 시비를 걸었다. “‘뇌성마비(cerebral palsy·CP)’의 영어단어를 형용사로 ‘뇌의(cerebral)로 쓰기도 했다. 참고문헌 소개, 각주 등 기본 형식도 갖추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종민은 이렇게 조민 씨의 논문이 수준 미달이라고 기사를 배설했다. 이제 서종민은 답하라. 유지를 Yuji로 쓴 논문에 대해서 의견을 밝히는 기사를 발표하라. 최인호TV가 덧붙입니다. sypal cerebula

[최인호TV] 라이브 짤 ... "잘 살아보세"와 "민주주의여, 만세", 그 다음의 노래는?

대한민국 1기에는 어떤 노래도 “잘 살아보세”를 이기지 못했습니다. 대한민국 2기의 언어는 “민주주의여 만세!”가 됐습니다. 제대로 된 3기의 노래, 3기의 언어가 나와야 하는데 “잘 살아보세 민주주의”가 대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언어를 요구합니다. 잘 살아보세 민주주의 = 신자유주의 그걸 끝내야 합니다. “더불어 잘 사는 세상” 말하지 않을 거면 민주주의 명함 내밀지 말라는 겁니다. 민주주의가 “잘 살아보세”의 포장지가 되어서는 곤란합니다.

[최인호TV] 라이브 짤 ... 공정과 능력주의는 언어를 독점한 자들의 언어일 뿐 ...

언어가 권력이라는 얘기는 무슨 얘기냐? ‘공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남의 일로 느껴지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공정’ 요구는 소수 청년들이 언어를 독점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요구를 사회에 들이밀고 압박할 수 있는 언어를 확보하지 못한 청년들 언어를 빼앗겼습니다. 언어의 주도권을 빼앗겼습니다. 그들의 삶은 생존과 낙점입니다.

[최인호TV] 300자 논평 ... 리무진이라는데도 타지 않는 윤써결 ... 왜?

국힘 배현진 의원이 “우리는 리무진이다. 빨리 타라.” 이렇게 말했습니다. 윤써결의 조속한 입당을 촉구하는 말이죠. 얼마 전에는 당대표가 “버스 타라”고 그러더니 이번에는 ‘리무진’입니다. 이들은 윤써결이 왜 입당을 하지 않고 버스도 리무진도 안 타는지 이유를 정확히 모르는 것 같습니다. 윤써결은 자신이 국힘에 입당하는 게 맞는데도 아직 그 당위성을 잘 모르는 것 같고요. 윤써결은 국힘에 입당하는 게 맞습니다. 윤의 눈에는 국힘이 X차로 보입니다. 그런데 리무진이다 버스다 떠들어 대니 탈 리가 없지요. 윤이 하나는 제대로 봤습니다. 하지만 다른 하나의 사실을 못보고 있습니다. 자기가 X이라는 사실입니다. X은 X차에 타야 합니다. 그러므로 윤의 국힘 입당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빨리 X차에 주욱 ..

[최인호TV] 볼레오 ... 모르고 지나가면 후회하는 세계 최고 깨끗한 지하철의 비밀

한국일보 기사 전체를 한번 일람하도록 하겠습니다. 제목은 “쉬는 게 쉬는 게 아닌 청소노동자의 휴식” 보면 될 거 같아요. 홍대입구역입니다. 홍대입구역 청소노동자분들이 쉬는 휴게실의 모습입니다. 소음, 열기, 냉기, 시선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마저도 비좁아서 다 함께 쉴 수 없어서 사람이 많을 때는 앞에 간이 의자를 놓고 쉬어야 합니다. 잠시 짬을 내서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계시네요. 청소도구가 휴게 부스 옆에 놓여 있습니다. 하루 동안 청소해야 하는 전동차 수가 부스 내벽에 붙어있습니다. 지하철 승강장에서 먹고 쉬고 자고 그렇게 생활합니다. 생각보다 지하철 내부는 너무나 더럽고 너무나 시끄럽고 너무나 덥고 너무나 미세먼지가 많습니다. WHO기준 총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인 42㎍/㎡로 서울..

[최인호TV] 라이브 짤 ... 한국 경제사 전체를 한 방에 정리하며 국가부채의 비밀을 밝힌다

국가 부채의 두 번째 비밀부터 여러분이 살면서 경험한 것들이 다 설명됩니다. 최광해 소장 말에 따르면 한강의 기적이 재정의 기적 덕분이라는 겁니다. 재정의 마법이 어떻게 펼쳐졌나? 1. 국가 부채 비율이 낮아서 돈이 없었을 텐데 어떻게 경제 성장을 위한 투자를 했냐? 이 말입니다. 학교를 짓지 않고 고속도로만 지었기 때문입니다. 복지 지출을 최소화하고 산업 발전 인프라 구축에 돈을 집중했기 때문이다. 세상에 태어나서 본 게 그런 것들밖에 없으니까 그게 당연한 줄 알고 살았어요. 그래서 복지가 낯설게 느껴지는 겁니다. 복지 혜택을 받으면 우리는 낯설게 느끼고 “이래도 되나?” 싶은 느낌에 빠져드는 겁니다. “우리가 이런 걸 안 받아야 경제가 발전하는 거 아냐?”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랬습니..

[오디오경전 BBS] 사십이장경 제36장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악도를 벗어난다 해도 사람으로 태어나기 어렵고 사람으로 태어난다 해도 남자 몸 받기 어려우며 남자 몸을 받았다 해도 육근, 즉 신체를 완전히 갖추기 어렵고 육근이 완전하다 해도 좋은 세상에 태어나기 어렵다. 좋은 세상을 만난다 해도 부처님 계신 세상에 태어나기 어렵고 부처님 계신 세상에 태어나도 깨달은 이를 만나기 어렵다. 깨달은 이를 만났다 해도 신심을 일으키기 어렵고 신심을 일으켰어도 보리심을 내기 어려우며 이미 보리심을 냈다 해도 더 이상 닦을 것도 없고 깨달을 것도 없는 경지에 이르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