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08 11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 1720회] 신랑하고 성격이 너무 차이가 많이 나요

제가 신랑하고 성격이 너무 차이가 많이 나요// 어떤 성격 차이? 어떻게 반대인지를 얘기해야지? 괜찮아, 한 사람은 산을 보고 한 사람은 바다를 보고. 그런 생각이 잘못된 거야. /왜 두 사람이 다른 사람인데 왜 둘이 똑같이 바다를 봐야 한다, 이 생각이 잘못됐다는 거야./ 딱 얘기 들어보니 벌써 자기가 잘못하고 있네. 그걸 고정관념이라고 그래. 한 사람은 하나님 믿고, 한 사람은 부처님 믿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왜 둘 다 하나님을 믿어야 해? 믿음은 자유인데. 한 사람은 국수 먹자 그러고 한 사람은 밥 먹자 그러면 국수 먹고 싶은 사람 국수 먹고, 밥 먹고 싶은 사람 밥 먹으면 되지. 그런데 왜 둘 다 해야 돼? 같이 먹어도 되고 같이 먹어야 된다고 전제를 하면 안된다. 터줘야 국수 먹고 싶지만 남편..

흥분하면 소변 누는 강아지 교육하는 방법 From 강형욱 To 빈지노|2019 댕댕이페스티벌

예전에는 어떤 방법을 많이 썼냐하면 무시하고 들어가라. 아는 척하지 마라! 그런데 이게 무시하지 않으면서 대응하지 않는 거예요. 정확히 표현하면 집에 들어가요. 신발까지는 벗으세요. 그 상태에서 이름만 살짝 부르되 시선을 마주치면 안 돼요. “꼬미~ 오~ 잘 있었어~” 이 정도는 좋아요. 그다음에 약간 살짝씩 좌우로 흔들면서 이 정도로만 가만히 계셔요. 자, 하나~ 둘~ 하아~ 처음에는 하나, 둘, 가만히~ 하나 둘, 가만히~ 하나 둘, 하나 둘, 가만히 그리고 난 다음에 그냥 가만히 계셔야 해요. 그러면 강아지가 훨씬 더 빨리 안정적으로 돼요. 그런데 여기서 가만히 있잖아요. 그러면 강아지가 왜? 왜? 왜? 아는 척해달라고, 왜 왜 이렇게 될 경우가 있어요. 약간 몸을 흔들어 주면서 가만히 있으면 강아..

후회 없는 인생을 살고 싶다면?

옛날 어떤 왕이 장님들을 모아놓고 코끼리를 만져보게 한 뒤 코끼리가 어떻게 생겼느냐고 물었습니다. 제일 먼저 다리를 만진 이가 말했습니다. “폐하, 코끼리는 나무와 같이 생긴 동물입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꼬리를 만진 이가 말했습니다. “아닙니다 폐하, 코끼리는 밧줄과 같이 생긴 동물입니다.” 다음으로 코끼리 등을 만진 이는 평상같이 생겼다고 우겼으며 모두 직접 만져봤으니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확신하며 서로 시끄럽게 다툰 것입니다. 이에 왕은 그들을 모두 물러가게 하고 신하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보아라, 코끼리는 하나이거늘 저 장님들은 자기가 알고 있는 것만을 주장하며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는구나. 진리를 아는 것도 또한 이와 같은 것이니라.” ... 영구 생물학계의 대석학인 데니스 노불 교수..

[최인호TV] 300자 논평 ... 미국에 추미애가 있다. 자야팔 의원이 만드는 공정 사회

엄청난 일입니다. 최근 미국 하원 법사위에서 근소한 표차로 법안 하나가 통과되었습니다. 아마존이나 구글 같은 플랫폼 업체가 특정 사업을 아예 할 수 없도록 하는 ‘플랫폼 독점 종결법’이다. 이 법안을 제출한 시애틀 출신 자야팔 의원의 말을 들어봐야 합니다. “구글의 광고 사업은 마치 주식시장의 내부자 거래와 비슷하다. 구글은 광고 시장을 운영하면서 구매자와 판매자 양쪽을 동시에 대리한다. 심각한 이해충돌이 존재한다.” 구글이 심판인 동시에 양쪽 선수 역할을 마음대로 한다는 겁니다. 법안의 핵심은 시장에서 플랫폼이 심판과 선수 역할을 동시에 하지 못하도록 원천 차단하는 것입니다. 법안에서 지정된 플랫폼 업체는 이해충돌 소지가 있는 사업을 소유 운영할 수 없게 됩니다. 또 해당 플랫폼을 통해 판매되는 상품 ..

[최인호TV] 300자 논평 ... 카카오뱅크 출신 이용우 의원의 간절한 외침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의 ‘희망회복지금 1조원 증액 및 전국민 재난위로금 100% 지급 촉구 성명 기자회견’에 참석했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이 논의될 때마다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말그대로 ‘긴급’재난지원급입니다. 보편이냐 선별이냐 같은 소모적인 논쟁이 길어지면 경제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저의 일관된 주장입니다. 이는 정치적 유불리를 따진 선심성 현금살포도 아니고 보편이냐 선별이냐하는 소모적인 관렴론에 빠지는 것도 아닙니다. 집행에 따른 소요 행정비용, 신속성, 차별에 따른 마찰 등 ‘신속한 집행가능성’에 따른 의견일 뿐입니다. 얼마전 정부에서는 재난지원금을 소득하위 80%에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선별지원이 효율적일 거라는 선한 의도는 이해하나 현실은..

[최인호TV] 300자 논평 ... 백혜련 의원, 이제는 윤석열 비난해야 개이득이라 판단한 거?

최인호TV 애청자 님의 300자 논평입니다. “뒤늦게 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윤써결에게 문제 제기를 하는 꼴을 보니 오히려 화가 치밀고 짜증이 난다. 조국, 추미애 두 전직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을 위해 힘들게 싸우고 있을 땐 아무 도움도 주지 않았고 법사위나 무슨무슨 개혁위원회에서는 아직까지도 검수완박을 위한 실질적 조치를 진척시키지도 않았으면서 윤석열 전 검찰청장이 코너에 몰리니 거기에 합세하는 모양새가 가관이다. 촛불 시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검수완박을 통한 제도적 검찰개혁이지, 나쁜 윤석열 한 사람 어쩌자는 게 아니다. 백혜련 의원뿐만 아니라 민주당 율사 출신 의원들 모두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윤석열 일 개인을 공격하는 데 동참하기 전에 검찰개혁 입법을 조속히 진척시..

[최인호TV] 300자 논평 ... 버스 지하철 20% 운행 감축? 콩나물 시루로 코로나를 잡겠다?

오세훈 시장이 오늘 이렇게 말했습니다. “버스 8일부터, 지하철 9일부터 밤 10시 이후 20% 감축 운행”을 하겠답니다. 서울 신규 확진자 수가 583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래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면서 나온 조치입니다. 이 조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밤 10시 이후 대중교통 수단 운행을 100% 늘려야 하는 거 아닌가요? 20% 감축 운행을 천명하는 것은 버스나 지하철 승객 밀도를 20% 높이겠다는 발표와 같습니다. 당연히 코로나19 확산 확률이 그만큼 높아집니다. 밤 10시 이후에 20% 감축 운행이 예상돼서 사람들이 일찍 귀가할 가능성이 높아지니까 좋아질까요? 그러면 밤 10시 이전의 차내 승객 밀도가 그만큼 높아집니다. 코로나 확산을 막는 게 정책 목표지 서울 시민 조기 귀가가 정책..

[최인호TV] 300자 논평 ... 윤써겨리 탄소'중심'을 외친 까닭은?

트라큘라에게 십자가를 들이밀면 벌벌 떨면서 ‘저리 치워!’라고 합니다. 루마니아에 드라큘라가 있었다면 한국에는 ‘중립’이라는 글자를 보면 벌벌 떨면서 ‘저리 치워!’라고 하는 검라큘라가 있습니다. 보십시오. 탄소‘중립’이 두려워서 탄소‘중심’으로 글자를 바꿔서 마스크를 섰습니다. 이 자는 탄소‘중립’을 탄소‘중심’으로 검찰‘중립’을 검찰‘중심’으로 바꿔야만 살 수 있는 드라큘라, 아니 검라큘라입니다. 양심이 탄소라서 그렇습니다. 시커멓다는 말입니다. 대한민국은 탄소 중심, 정치 검찰 중심 국가에서 탄소 제로, 정치 검찰 제로 국가로 거듭나야 합니다. 사족으로 덧붙이자면 ‘검찰 제로 국가’로 거듭나면 안 됩니다. ‘검찰 해체’ 운동에 나서면 안 된다는 말입니다. 추미애 장관이 MBC토론회에서 말했듯이 검찰..

[양준일 직끔상담소] 2. 조카가 밤마다 울어요. (2021. 3. 4)

집에 언니랑 조카가 와 있어요. 애가 밤마다 울어서 온 식구가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어요. 이 상황에서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갈 곳이 있으면 가서 좀 쉬셔야 해요. 피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고 고문 중에 불법이 되어 있는 고문이 잠 못자게 하는 고문이 불법이거든요. 너무 힘들어요. 정신도 안 들고, 판단도 잘못하게 되고 그래서 가서 어디 쉬고 돌아와서 언니한테 쉬라고 로테이션을 해주시지 않으면 다들같이 미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