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부터 평생 겪어보지 못한 몸의 이상한 증상들을 느끼고 하루하루 저만 아는 고통의 강도가 1분 1초 버틸 수 없어 죽을 것만 같았고 두려움에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습니다 다행히 죽지 않는 병이라는 걸 알게 된 것도 감사했습니다 욕심이 많은 저에게 어떻게 해야 제 마음이 조금 더 편해지고 행복한 생각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내가 오늘 강의 끝나고 올라가다가 교통사고 나서 두 다리를 다쳐서 다 잘라야 해. 그러면 휠체어 타고 다녀야 하겠지. 그런데 계속 “내가 두 다리만 있으면 산에도 올라가도 좋을 텐데.” 난 산을 좋아하니까. 이렇게 생각하면, 자기만 괴롭지. 그런 것처럼 자긴 자꾸 옛날 얘기하면 뭐해? 박근혜도 지금 감옥에서 “야, 내가 조금만 잘했으면” 이렇게 생각하는 거하고 같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