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스님. 질문드립니다. 사념처(四念處) 중 관신부정(觀身不淨)의 의미가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지구상 성적 학대로 고통받는 수많은 경우들을 생각할 때와 성매매 여성을 생각할 때 관신부정(觀身不淨)의 의미를 어떻게 이해하는 것이 맞는지요? 몸에 대한 상처를 안고 사는 사람들이 어리석은 것입니까? 성스러울 것이 없으니 몸을 자원으로 사는 사람들을 비난할 여지가 없는 걸까요?// 여러분들이 자기 생활을 한번 살펴보세요. 살펴보면 하루 중에 제~~~~일 신경 많이 쓰는 게 뭐에요? 몸이에요. 맨날 맛있는 거 찾아 먹여줘야지 좋은 거 입혀줘야지 씻어줘야지. 화장해 줘야지 다듬어 줘야지 잠자리 마련해서 편안하게 재워줘야지. 사는게 어쩌면 80~90%를 여기에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 못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