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2 7

[법륜사전] 자비_慈悲_Compassion

자비(慈悲)는 조건 없이 베푸는 사랑입니다. 자(慈)는 우정에서 연유하며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이웃과 평등하게 나누어 갖는 것입니다. 내가 누리는 기쁨과 부는 본래 이웃에게 갈 것이 잘못 분배되어 나에게 온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이웃에게 돌려주는 마음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비(悲)는 연민에서 연유하며 남의 고통을 함께 아파하고 그 고통에 동참하는 것을 말합니다 본래 내가 겪을 고통을 이웃이 나 대신 짊어지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그것을 나누어 내 것을 내가 짊어지는 마음으로 나누어 받는 것입니다. 재물, 권력, 명예 등 내가 남보다 더 많이 갖고 있다면 그것은 나보다 적게 갖는 사람들이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내가 힘들게 일하지 않고 편히 살 수 있는 것은 나보다 힘들게 일하고도 어렵게 살아가는 사..

[현덕마음공부] 유대인 수용소에서 ㅡ 빅터 프랭클 이야기‘

오늘은 목적이 이끄는 삶에 대해서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저번에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의 얘기를 잠깐 드렸는데요 빅터 프랭클은 이 죽음의 수용소에서 수용되어 있으면서 동료들이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심리가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관찰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이런 어떤 압도적인 현실, 아주 절망적인 문제에 부딪히면 첫 번째 반응이 부정한다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럴 리가 없을 거야” “뭐가 잘못 된 걸거야” “곧 바로 잡힐거야” 이런 생각을 한다는 거죠. 그럴 리가 없다. 그러다가 하루가 이틀이 되고, 한달이 되고, 상황이 변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지?” 그러면서 굉장히 분노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죠. 그렇게 해서 저항하고 분노하는 단계가 두 번째고요 하지만 수용소에서 그 상황이 전혀 변..

[KBB불교명언] 수행인은

比丘謹愼樂 放逸多憂愆 結使所纏裏 爲火燒已盡 비구근신락 방일다우건 결사소전리 위화소이진 比 견줄 비, 丘 언덕 구, 謹 삼갈 근, 愼 삼갈 신, 樂 즐길 락 放 놓을 방, 逸 편안할 일, 多 많을 다, 憂 근심 우, 愆 허물 건 結 맺을 결, 使 하여금 사, 所 바 소, 纏 얽을 전, 裏 속 리 爲 할 위, 火 불 화, 燒 불사를 소, 已 이미 이, 盡 다할 진 부지런함을 즐기고 게으름을 두려워하는 수행인은 크고 작은 모든 번뇌를 태워버린다. 불이 모든 것을 태워버리듯이. 부처님께서 열반하시기 전 최후의 유훈인 “세상의 모든 것은 멸하니 방일하지 말고 정진하라"라고 제자들에게 간곡히 당부하셨습니다. 이 유훈은 마치 부모가 사랑하는 자식에게 남긴 유언처럼 간절합니다. 수행자의 길은 세간에서보다 더욱 뼈를 깎..

[Life Science] 바다 속 특이한 고래 7종!! - 이빨고래와 수염고래 구분법

고래는 현재까지 약 90여종이 발견되었고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종들이 많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바다라는 넓은 생태계에서 각자 고유의 진화를 거친 이 고래들은 생김새와 특성이 아주 다양하죠. 이 다양한 고래들은 크게 2가지로 분류됩니다. 바로 이빨이 있는지와 수염이 있는지이죠. 진짜 수염이 아니라. 위턱에 이빨 대신 이렇게 수염과 같은 기관이 있습니다. 수염이라 불려서 부드러운 느낌 같지만 케라틴으로 구성되어 손톱과 같이 탄탄하죠. 이 수염을 가진 고래들은 바닷물과 함께 먹이를 한 번에 들어 마셔버립니다. 그리고 수염을 이용해 먹이만 걸러내고 물은 다시 뱉어내는 여과섭식을 하죠. 이렇게 입속의 수염으로 먹이를 섭취하는 고래들을 수염고래류라고 합니다. 반면에 이빨로 먹이를 섭취하는 고래를 이빨고래류라고 하죠..

[나탐 Natam] 나를 사랑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근본부터 해결하기)

나를 사랑하는 것이 무엇일까? 상처받은 자아의 이해와 치유 *나를 사랑?? 나를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감이 안 잡히는 경우, 이런 걸까? (나는 나를 너무 사랑해! 내가 너무 좋아, 나는 최고이심!) 나에 ego 기분 좋은 감정을 갖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것?? 사실 감정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비유해보자면 이런 거예요. 만약에 숲속을 걷다가 도토리를 열심히 까먹고 있는 다람쥐를 보게 된다면? 그 순간 아무 생각 없이 마냥 흐뭇하게 다람쥐를 관찰하게 되겠죠. 다람쥐를 관찰하고 있는 그 순간은 시간이 멈춘 ㅇ듯 평화롭고 고요합니다. *나를 사랑한다. 제삼자의 입장에서 나를 너그럽게 바라볼 수 있는 것 내가 어떠하든 나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 내가 뭘 하든, 어떻게 생겼든, 어떤 조건..

마음공부 1 2021.11.22

[종범스님] 54. '화엄경'이 무슨 경인가? #깨달음의길

대방~~~광불 화엄경 여래명호품 제7이리로다 나~~무~~~ 아~~~미~~~타~~~~불~ 화엄법문 하러 여기 올라왔습니다. 금년 통도사 화엄살림대법회도 방장스님, 주지스님을 비롯한 큰 스님들의 원력으로 아주 원만하고 환희롭게 잘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화엄경은 권수가 80권인데 법회숫자로는 9번이에요. 그래서 초회설법, 이회설법, 삼회설법, 구회설법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그 80권내에 품수가 39품이거든요. 그래서 구회39품 80권이 화엄경인데 오늘은 권수로는 제12권, 12번째 권이고요 품수로는 39품에서 제7 여래명호품이 39품에서 7번째의 품입니다. 그리고 법회 차례는 두 번째 법회에요. 초회가 끝났고, 제2회 법회가 되거든요. 그러면 초회설법은 성불하신 부처님의 세계를 말씀하는 내용이에요. 권수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