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아들을 살려달라며 울며 매달리는 여인에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여인이여, 사람이 죽지 않은 집에 가서 겨자씨 한 움큼만 얻어오시오” 여인은 겨자씨가 아이를 살리는 무슨 특효약이라도 되는 줄 알고 온 성안을 돌아다녔습니다. ‘부정 타지 않은 겨자씨, 사람이 죽지 않은 집의 겨자씨를 가져오면 아들이 살아나나 보다’ 생각하고서는 기뻐서 겨자씨를 구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겨자씨를 구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데 사람이 죽은 적이 없는 집을 찾을 수 없었어요. 성안의 온 집을 가봐도 어느 집이든 꼭 누군가가 죽은 사람이 있는 거예요. 여인은 희망을 잃지 않고 맨 마지막 집까지 가서 물었습니다. “이 집에는 누구도 죽은 사람이 없겠죠?” 그러자 그 사람이 말합니다. “여보세요, 사람이 죽지 않은 집이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