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2 7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756.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아 자리 잡았는데 행복하지가 않아요

저는 앞만 보고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경제적으로도 안정적이고 애들도 모두 자리 잡고 했는데 뭔가 모르게 자꾸 불안하고 행복하지 하지 않아요 어떤 마음으로 살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불행을 지금 자초하고 있네요. 지금 병원에 가서 암이라든지, 진단이 나면 이런 거 싹 없어져요. 교통사고 나서 다리가 부러지든지 재산이 갑자기 날아가든지 이런 일이 생기면 걱정이 저절로 없어집니다. 그래서 지금 “불행이 좀 와주세요. 제발 좀 불행하게 해주세요, 그래야 내가 정신 차립니다. 아이고 부처님 하느님, 저한테 불행 좀 주세요” 이렇게 지금 얘기하고 있는 중이에요. 곧 올 거예요. 안심하세요. 아니긴 뭐 아니야. 그 걱정은 지금 심심하다, 재미없다, 이건 곧 불행이 닥치면 금방 없어진다니까. ..

꽃들에게 희망을 (동화 원작, 애니메이션, 2011)

아주 옛날, 작은 호랑 애벌레 한 마리가 오랫동안 아늑한 보금자리가 되어 주었던 알을 깨고 나왔습니다. 나뭇잎을 먹고 무럭무럭 자라던 호랑 애벌레는 먹는 일을 멈추고 생각했습니다. “그저 먹고 자라는 것만이 삶의 전부는 아닐 거야. 이런 삶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을 게 분명해” 호랑 애벌레는 애벌레 기둥을 발견했습니다. 애벌레들은 서로 꼭대기에 오르려고 기를 쓰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 내가 찾으려는 것이 어쩌면 저곳에 있을지도 몰라” 호랑 애벌레는 노랑 애벌레를 밟고 올라가려는 자신이 미워졌습니다. “저 위에 무엇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이런 짓을 하면서까지 올라갈 가치는 없어” 두 애벌레는 서로를 꼭 끌어안고 기둥을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서로를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자, 서로 껴안는 것조차 지..

[힐마인드] 지친 심신을 위한 기초명상 힘들고 괴로울 때 휴식해도 피로가 풀리지 않을 때

... 가부좌 또는 양반다리, 또는 의자에 앉으셔도, 서서도 가능 허리를 펴고, 지면과 허리가 똑바로 수직, 골반이 지면에 잘.. 머리를 편안하게 한번 흔들어서 머리도 은근히 무겁거든요. 평지 위에 조약돌을 무게중심을 맞춰 세워 놓는 듯한 마음으로 고개를 편안하게 합니다. 그리고 눈을 감습니다. 감으면서 자기 숨을 편안하게 쉬세요. 평소에 쉬시던 대로, 편안하게 호흡을 합니다. ... 호흡을 어떻게 하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마음을 편히 쉬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숨을 관찰하세요, 들숨과 날숨을 관찰해 봅니다. 들이쉬고 내쉬고 편안하게 평소에 숨 쉬던 것처럼 들이쉬고 내쉬고 합니다. 숨이 어떻게 쉬어지는지 한번 주시해보시고 관찰해 보십시오. 간혹 생각이 떠오를 거예요. 생각이 떠오르면 그 생각으로 인해..

마음공부 1 2021.11.12

[Danye Sophia] 말장난으로 도통한 수행자들! 공空으로 현혹한 2천년 세월!

불교철학의 대표적인 것으로 반야심경에 나오는 제법공상(諸法空相)이 있습니다. 삼라만상 모든 것이 텅 비어 있다라고 직역이 됩니다. -- 그러면 텅 비어 있다는 말이 무슨 뜻일까요? 공이란 단어는 한자로 풀이하면 형태는 있지만 그 속은 비어 있다가 됩니다. 마치 축구공처럼 거죽은 있지만 그 속이 비었다는 얘기입니다. 입자물리학의 예를 들면 원자핵과 전자 사이의 공간이 비어있는 것을 말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삼라만상이 뭔가 형상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 성질이 공하여 무상하다는 얘기가 됩니다. 그러면 질문을 하나 해보겠습니다. “우리의 눈앞에 축구공이 있는데, 이건 있는 겁니까? 아니면 없는 겁니까?” 분명히 보고 만져지니 있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축구공이 오랜 세월을 지나 분해될 것이어서 공하다..

5분 시사고전 – 온고지신(溫故知新)

20세기 현대미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 회화, 판화, 조각, 도예까지 두루 섭렵한 천재적 예술가 16세기 르네상스 화가 엘 그레코 19세기 후기 인상파 폴 세잔 20세기 표현주의의 선구자 에드바르 뭉크 파카소가 집중적으로 연구한 거장들 구도와 색채, 기법을 완전히 분석 자신의 것으로 체화 수 세기에 걸친 미술사조가 피카소에 이르러 재창조되었다. 온고지신(溫故知新) (溫 따뜻할 온, 故 연고 고, 知 알 지, 新 새 신) 옛것을 익혀 새것을 안다. -논어 위정편 늘 배우기를 좋아했던 공자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 가이위사의(可以爲師矣) 옛것을 익혀 새것을 알면 남의 스승이 될 수 있느니라 온고(溫故) 옛사람이 남긴 업적을 본받아 부단히 배움을 추구하는 것 지신(知新) 옛것을 충실히 익혀 새로운 창의력으로 거..